로렐라이(Loreley)...독일 민요
https://youtu.be/gUA6aohtlxk
독일 민요 로렐라이(Loreley)
왜 그런지 그 까닭은 알 수 없지만 내 마음은 자꾸만 슬퍼지네. 옛날부터 전해오는 그 이야기가 내 마음에 메아리쳐 사라지지 않네.
공기는 싸늘하고 해거름 드리웠는데 라인강은 고요히 흘러가고, 산꼭대기는 저녁 노을로 눈부시게 찬란히 빛나는데,
저 건너 언덕 위에는 놀랍게도 아름다운 아가씨가 앉아, 금빛 장신구를 반짝거리며, 황금빛 머리칼을 빗어내리네.
황금의 빗으로 머리 빗으며 그녀는 노래를 부르네. 기이하게 사람을 유혹하는 선율의 노래를.
조그만 배에 탄 뱃사공은 걷잡을 수 없는 비탄에 사로잡혀 암초는 바라보지도 않고, 언덕 위만 쳐다보네.
마침내는 물결이 조그만 배와 함께 뱃사공을 삼켜 버릴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의 노래로써 로렐라이가 한 것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