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풍경

불국사

왕자별 2010. 7. 29. 15:03

 

불국사의 일주문, 글씨를 볼 줄 모르지만 현판의 글씨가 힘차고 좋다

 

 

누구나 여기에서 한장 찍어보는 자하문앞에서...

 

 

불국사의 목어...불교에서의 목어는 수중의 생명들에게 소리를 보낸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이는 소리를 통해 부처님의 말씀을 중생들에게 전해서 해탈 성불을 염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뭐니뭐니 해도 북국사 하면 떠오르는 것이 석가탑과 다보탑이 아닐까?

 

 

불국사의 명성과 규모에 비하면 작고 아담하기만 한 대웅전 모습

 

 

절에서는 가죽을 쓴 모든 동물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 북을 두드린다던데...불국사의 대북도 그런 의미에서 울리는지 모르겠다.북을 지고 잇는 것은 커다란 돌거북인데 정면이어서 얼굴만 조금 보인다

 

 

다보탑은 유영탑이고 앞의 석가탑은 무영탑이라고 불린다


백제에서 온 석공 아사달은 동탑인 다보탑을 완성하고,서탑인 석가탑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의 아내 아사녀는 그리운 남편을 보려고 고향에서 불국사를 찾아왔다,이를 전해 들은 주지스님은 아사녀에게  "지금 부인의 낭궁님께서는 심혈을 기우려 명탑을 만들고 계시는데 지금 부인께서 나타나시면 그 정성이 부인께로 기우러져서 탑의 완성에 지장이 있을 듯 싶습니다."하고 간청하였다.

 

아사녀는 예술가의 아내였다. 남편의 예술을 위하여 탑이 완성될 때까지 영지에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탑이 완성되면 그 그림자가 영지에 비칠것 이라는 말을 들었다.
불원십리(不遠十理) 머나먼 곳에서 님을 찾아 왔건만 그리운 님을 지척에 두고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아사녀는 날마다 영지물만 들여다 보고 있었다.

휘영청 밝은 달이 못안을 비출 때 그 물속에서 기기묘묘한 하얀 탑이 비쳐져 있었다. 아사달이 이룩한 다보탑이였다. 아사녀는 너무 반갑고 감격하여 "아사달님!" 부르며 물속에 뛰어 들어 탑을 껴안았다.

그리움에 지쳐서 탑의 환상을 보았던 것이다.

 

석가탑을 완성한 아사달은 아사녀가 와서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달려 왔으나 그리운 아내는 물속에 빠져 죽은 후였다. 아사달도 미친듯이 아사녀를 부르며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고 한다.
"내가 이제부터는 예술도 생명도 다 버리고 다시는 당신곁을 떠나지 않으리라!"
물에 잠긴 아사달의 입에서 나온 마지막 말이었다.

그래서 석가탑을 무영탑이라고 부른다는 전설이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탑은 없다...
딸이 손주에게 다보탑을 설명하는데 기가 막힌다. "10원짜리 동전에 나오는 탑"이다 ㅎㅎ...

 

 

불국사에서 사진 촬영 포인트는 이곳...그야말로 그림엽서 사진을 찍는 곳이다

 

 

오래된 소나무 뒤로 자하문이 보인다, 이 문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안에서 밖을 볼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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