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의에갔다.
나의 치과 마치고, 내과에 들려 매달 타는 약 타고 아버지 X레이검사를 하든 중
가슴의 상처가 많이 커진것이 발견되어
의사와 상의 하던 중에 아버지가 알게 되어 많이 상심한다.
나도 옛날과는 달리 감당이 되지 않는다. 어찌해야 될지 암담하다.(2012.1.12)
불공중이건만 종일 마음이 무겁다. 홈플러서 가서 약간의 시장을 보고 함께 집으로 왔다.(12.1.13)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 한다.그모습을 보는 나도 힘들고...이래서는 안되겠지?
숨이 막힐것만같아 방향을 바꾸어야 되겠다.한생각 떠오르기는 한데 아버지가 따라 줄까?
설이 며칠남지 않았으니 설지나고 내 나름의 멋진 삶을 만들어 봐야겠다.(12.1.14)
네탓도 아니고 내탓도 아닌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나름 열심히 지냈다고 자부 하지만,
과연 그럴까?
2012년 새해 대 서원불공을 마쳤다.아버지 일만 빼면 날씨 등 두루 무사 한데.
2일날 아버지가 김치냉장고를 예약을 했다는데, 어떻게 할까 생각 중이다.(1.16일 해약 했음)
12일날 병원간것이 좀 복잡해 졌고 아마도 이번해는 아버지로 인한 한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12.1.15)
영아와 영민이랑 통화 하고나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아버지 일로 얼마나 상심했으면 두사람 모두 입맛을 잃어 버리고 허허한 상태다.
영민이가 아버지 마음을 많이 풀어주고 희망을 안겨 주어서 지금은 5~60%회복 된듯 하다.
계속 지금의 상태만 유지되기를 희망해 본다. 어제의 그 시간은 지나 갔다!!!(12.1.17)
영민이 '소득공제자료제공도의신청서'를 신청하려고 부산진 세무서에 갔다.
처음하는 일이지만 나름 친절하게 잘 대해주어서 쉽게끝내고 피자집에서 점심먹고 약간의 시장봐서 옴(12.1.19)
설을 그런대로 보내고 지금은 많이 안정된듯 하다. 아버지도 나도.'시간이 약'이란 말이 실감난다.
영난이가 보용이랑와서 자고 아침에 출근하고 범이가족이 그믐날와서 뒷날가고,영완이 아재 다녀가고, 동서는 오지 않았고.
아버지가 사실을 안 후에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모든것을 의논하고 이야기 할 정도가 되어졌다.
남은시간 즐겁게 유용하게 보낼 생각이다.1(2.1.25)
오늘 영완아재 회갑이라 참석해서 집안여러 가족들 두루 만나고 점심 먹고 돌아옴.
모두 여전히 건강하고 좋아 보였다.(음1.7)-(12.1.29)
오늘 보일러 고친다고 종일을 보냈다. 아랫집에서 물이샌다고 해서 보일러기사불러서 배관 새로 바꾸고
다시 물이 샌다고해서 윗층 가서 물어보고 기사한테 연락하고...2,3일 기다려 보기로 했다.(12.2.23)
요즘 많이 힘이 든다. 아버지가 별일도 아닌것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고 큰소리를 친다. 이렇게 하고나면 며칠을 진이 빠져 맥을 못춘다.동네가 시끄럽게 소리를 치면 나도 질세라 같이 소리를 친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하면서도 속이 터질것 같아서 견딜수가 없다.지난주는 풀지않고 있었지만 오늘은 빨리풀려고 내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12.3.22)
동래 세연정에서 그리운 우리컴님들 만나서 수다떨고 정보나누고 즐겁게 놀다 왔다(12.3.27 오후1시에)
집에오니 아버지가 문간방에 장판을 새로 바꿔 놓았다.(12.3.27.화)
심인당에서 경주에 차 페스티발이 있다기에 동참했다. 비는 하루종일 억수로 내리고...
(정사님, 전수님, 나, 지덕혜, 일지화,심경, 선도해) 경주교육문화원에서 행사 잘 마치고 왔다.
차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많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 한다.(12.3.30.금)
12.4.19일 오랫만의 서울 여행을 떠난다. 몇번을 계획했던것이 더디어 떠난다.
갔다와서 소감을 쓸 생각이다-12.4.18-
지금 온양온천 W호텔에 머물면서 이글을 쓴다. 2 일을 여기 머물게 된 동기는 이 호텔이 새로 생겨 가격이 50%싸다는 점이다.
그러지 못했으면 감히 호텔은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다. 어제 나가서 여의도 벗꽃 축제에 갔다가 남산에 케이블카 타고 갔다 내려오면서 남대문시장 들러서 다시 이곳에 오는데 2시간 걸려 여기와서 편안히 쉬고 지금 비가 봄비 치고는 많이 오는데 조금있다가 수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12.4.21 토 비)
12.5.15 다시 수원을 가게됐다. 컴퓨터를 하나 장만해서 설자 시누이집에 갔다주려고 아버지가 마음을 먹고 있어서다. 간김에 자기 고등학교 친구를 만날예정인데 만날지 말지는 가봐야 알것 같다. (12.5.14화)
수원 가서 컴을 잘 설치해주고 뒷날 자연농원을 구경 했다. 준범(둘째아들)이가 우리(우리내외,설자,준범내외)를 안내 했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았다(4만원이 넘은것으로 생각함) 게다가 점심 또한 만만찮은것이다 한접시씩계산하는 것이었고 또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우산을 구입하는게 개당 1만 2천원.이래저래 준범이가 돈을 많이 써써 마음이 무거웠다. 고모집에 잠깐들려 준비해서 준범이가 차로 수원역까지 데려다 줘서 온양으로 향해 찜질방애서 고모가 안내 해 주어 하루밤을 보냈는데 그런대로 지낼만 햇다. 뒷날 시누이는 가고, 우리는 청계천과 평화시장을 구경하고 다시 명동을가서 한바퀴 돌아본 뒤 서울역으로 가서 남편친구(60여년만에) 만나서 저녁먹고 다시 온양으로 와서 하루밤 보내고 뒷날 마침 역마당에서 장이 서서 그곳을 구경하고 편안히 집으로 왔다.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우리집이 최고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무궁화 구포-천안, 찜질방 이틀밤, 수원-하루밤 내려 올때 천안-구포,해서 최소한의 경비로 잘 다녀 왔다.
(천안에서 서울까지는 전철로 이용해서 무료다.)-12.5.19-
5월23일(음4월3일)영민엄마 기제. 애들이 모두 모이지않고 영준이 가족만 와서 제사 모시고 갔다. 몸이 전과 같지않다.제사지내고
이틀을 꼼작 못하고 쉬었다. 아버지는 계속 기침과 가래가 조금 심하다. 그러나 마음은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은듯 해서 약간의 안심이다. 시간이 지나면 낳아지겠지...12.5.26-
지난밤엔 아버지가 기침이 심해서 잠을 많이 설쳣다. 병원을 가야할지, 말지...하지만 본인이 병원을 가지 않겠다고 한다. 이렇던 저렇던 자기가 원하는대로 해드릴 수 밖에 없다. 종일 마음이 무겁다.-12.6.1-
영민이 가족이 온다고 해서 여러가지 준비를 한다. 거실 청소와 꽃나무 정리, 이부자리,먹을거리 며칠전부터 동당거렸더니 몸이 피곤하다. 몸도 전날같지 않고....마음도 무겁고...컴도 이제야 켜 본다.-12.6.7.저녁에-
지난 12.6.14일 밤10시경 영민이 가족이 왔다. 애들과 온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좋았고 반갑기 그지 없다.
20일 영아와 종헌이만 오피스텔을 얻어서 준혁이가 오면 같이 있겠다 하고 영민이와 주희는 여기 지금 그대로 있기로 했다. 방이 너무 적어서 모두가 같이 있기는 복잡할것 같단다. 같이 있으니 좋은점도 있고 복잡하기도 하고....조금있으면 괜찮아 지리라 생각한다.
깔끔한 영민이 덕분에 집안이 많이 정리되고 청소도 제가 손수 한다. 내말은 절대로 듣지않던 아버지도 아들 한테는 꼼짝 못한다
-12.6.22-
지난 .29일 아버지(남편)가 허리가 아프다고 해 병원을 갈려다가 토.일요일이라 월요일에 가기로 하고 시간을 보냈다. 월요일 가서 이것 저것 검사하고 x선 촬영하고....다행이 우려했던 일은 없었고 일주일 약을 지어왔다. 예전처럼 빠른 회복은 아니지만 마음이 놓인다. 영아와 준혁이, 준혁이할머니도 함께 치료를 받았다. 영민이가 오랫만에 병원에오니 모두가 반가와 한다. 우리도 한없이 기쁘다.-
여러가지로 많은 일을 하더니 영아가 몸살을 한다. A형 간염이란다. 영민이가 있으니 마음은 놓이지만, 걱정이다.
영민이 거처문제,치과치료등이 많이 피로했나 보다. 이제 약간은 정리된듯 하다.-12.7.20-
준혁이가 쓸개에 혹이나서 수술을 해야 되다고 동의병원에 입원을 했다. 또 마산 시숙께서 신경과로 입원하기 위해 응급실에 계신단다. 영민이가 와서 일을 많이 하게는 되었지만 그래도 다행인가 한다.-12.7.24-
온 식구가 같이 있으니 즐겁기도 하지만, 내가 할일이 장난이 아니다. 먹을거리 사다 나르기도 그렇고, 만들기도 그렇고, 빨래또한 그렇고.청소는 영민이가 조금은 도와 주기도 하고...옛날 생활이 되돌아 온듯하다. 즐겁고 좋은점도 많으나 일이 겁이나고.내가 40대인양 생각하는것 같다. 하지만 옛날에 시간없고 돈없을때 제대로 못해준것. 지금 후회없이 해 줄려고 마음굳게 먹어 본다.-12.7.25-
지난밤엔 열대야이다. 밤에 이렇게 더군다나 이집에서 열대야라는것은 난생 처음이다. 애들까지 함께 있으니 많이도 덥다. 앉아있기가 힘들어 바짝 업드려 누우니 조금 낳다. 다행히 애들이 있으니 바쁘기도 하지만 식사도 예전보다 훨씬 낳아서 건강이 좋아졌다고나 할까? 지치지말고 잘 넘겨야 할텐데...지금도 햇살은 불볕이란말을 실감한다.-12.7.26-
대구친구들과 씨티투어로 태종대에 가서 유람선 타고 오륙도옆으로 한바퀴돌았다. 날씨가 잔잔해서 전에 겁내던 친구도 잘 타고,등대에 내려서 잠깐 쉬면서 어제 남편과 타투던것도 전화해서 풀면서 쌓인것 확 날려보내고 남항대교 거처서 송도에가서 바닷물에 발담그고 서면 성뷔페에서 저녁해결하고 서면에서 헤여졌다. 사실 오늘 종일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송현시인의 마산강연에 참석하지 못해서다.먼저 약속한 친구들의 약속을 깨트리지 못해서다. 다음은 언제나 있으니까....-12.7.28-
요즘 전국적으로 폭염 그대로 열대야다. 지금 바로 '지 여 처 다'정신으로 살고있다. 이심전심인가? 영아한테서 '고생하셨어요 란말을 듣고 잠간 생각을 했다. 이제야 알아주는건가, 그냥 해보는것은 아닌듯 지금이 고마워서인가, 진작이나 생각을 바꾸지, 하기야 지금도 다행이지만, 진작이나 영민이 시키는대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지금어머니한테 잘하라'고 해서 3일을 단시투쟁했던 영아다. 이해는 하지만 잊혀지지는 않는다. 참으로 대단도 하더니. 세월이 약이구나!!!-12.7.19-
폭염과 또 다른 이유로 지금 많이 지친다!!!!-12.8.6-
애들이 서울 막내집과 영아 친척집에 다니려 가고, 영민이랑 서울에서 합세하여 15일날 온다고 해서 지금 한가한 시간이다.-12.8.13-
애들이 서울 다녀 왔다. 저녘때와서 하룻밤자고 유림으로 모두 가고 한가한 시간에 마음정리를 한다. 영아가 범이네 가족들에게 우리를 대신해서 여러가지로 약간의 희망을 주고온듯 하다. 미국에 초청하는것과, 서울 자연농원 구경도 시켜 주고, 온가족의 극장 나들이와 쇼핑까지.....여기까지는 좋았는데,집에와서 우리를 가르치듯 한다. 언제는 전화를 하지말라고 하더니 지금은 전화 자주하라고 하고, 어느 장단에 춤을 출까? 해서 나는 전자를 택했다. 언젠가 전화를 했드니 오해를 해서 지금도 그마음이 풀리지 않았는데 없었던것처럼 되지않아서다. 정면돌파??? 꺼리가 하나 생겼다!!!-12.8.16-
父子 대립? 날씨가 덥다보니 신경이 날카롭다. 아무리 왔다갔다 한다지만 비좁은 집에서 여섯식구가 지내려니 불쾌지수 급등???금년여름 다들 힘드었지만 그중의 나도 한몫. 무시를 당하는것 같은 이 기분 어떻게 헤쳐 갈까?몸과 정신과 육체가 감당하기 힘들다.
-12.8.17-
영민 가족이 오전 5시 차를 대절해서 공항으로 떠났다. 마음이 허탈 하다. 그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았는데 그냥 떠났다. 저들 나름의 계산이 있었겠지 하면서 애써 이해 하려고 노력을 하려는데도 괘씸한 생각이 자꾸 든다. 집안도 텅 비고 애들모습도 아련거리고...
일손이 손에 잡히지 않고, 지금 법륜스님의 '인간의 능력과 한계'를 들어면서 마음을 달랜다.-12.8.24-
여러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뒷방 서랍의 엣센스와 화장실의 로션,왜 일까? 속을 긁으려고 하는데 긁히지 않기로 했다. 간단했다.
무관심 하기로. 나름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후회도 미련도 없다. 저들 생각은 저희들에게 맞기고 나는 나대로 전진이다!-12.8.27-
**사람이 미운털이 박히면 굳이 빼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하다간 상처만 더해 갈뿐이다.
네일 일본으로 여행 간다. 지금의 이 칙칙한기분 확 날려버리고 새로운 기분 가득 담고 와야지!!!-12.8.30-
별로 기대를 하지않았는데 이외로 볼거리가 많았다.그 넓고넓은 광활한 초원이 펼쳐져있는 쿠사센리,잘 가꾸어놓은 편백나무와 수기나무,세계 최대급 칼데라를 자랑하는 아소활화산, 깊은산속의 자연노천 온천, 에스키모를 본따서 만든 10평도 안되는 독채호텔방,아소팜빌리지의 야경, 동양최대의 남장원 와불상, 함께한 해운대의 아줌씨들 등등....2박3일의 알찬 여행이었다.-12.9.2-
오늘이 추석이다. 범이가족과 보용이 유정이가 어제와서 자고, 오늘 영준이 내외가 와서 그런대로 편안한 시간들을 보냈다. 애들 모두 보내고 몸이 전 같지 않아 한숨 자는동안 영완이 아재가 다녀갔다. 저녁때 전화해도 받지않아 내일로 미루었다. -12.9.30-
오늘 영완아재한테 전화하니 동서가 발목을 다쳐 5개월째 고생을 한다고 한다. 인대가 끊어졌다고 한다.조금 있으면 기브스한걸 푼다고 하는데 병문안 가지못한것 미안한 생각이든다.-12.10.2-
오늘 강정자랑 이기대 다녀 왔다. 언젠가 한번 가고싶은 곳이었기에... 자주 가본 친구가 차편과 점심까지 준비해서 안내를 했다. 춥도 덥도않은 아주상쾌한 날씨. 마음 통하는 좋은 친구, 바위와 파도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바다 경치, 오늘 등산은 최고였다. -12.10.4-
어제 시아버님 기제다. 영준이가족이 와서 그런대로 잘 모시고. 오늘 조금은 피곤하지만 컴학원에 가서 친구 강정자랑 시청뒷뜰의 벤취에서 지짐가지고 간것 먹으면서 이런저런 수다떨고 한참을 놀다가 왔다. 하동언니와 오랫만에 통화하고. 영아가 아주 오랬만에 전화가 와서 약 두시간 가량 얘기를 했다. 생전 전화 안할것 같드니 어인 일일까 했지만 역시 자기가 필요하니 전화 하는구나 싶다.
아직은 필요한 존재인가!!!!!-12.10.16-
오늘 건강검진을 받았다. 산부인과 초음파 이상없고, 치과는 경비가 3~5백정도 예상 된다고 하고, 위내시경은 큰 탈 없고,
그런데 요즘 조금만 피곤해도 아랫배가 결려서 자리에누워 따끈한 돌로 한참 엎드려 있으면 괜찮아 진다. 내시경으로 약간의 염증이라고 하니 기다려 본 후에 계속 아프면 CT를 찍어 보자고 하니 그럴수밖에 없다.-12.10.24-
피자집에서 승강기 직원 만났다. 별로 어려운것은 없었고 싸인 해주고, 영아와 통화하고.-12.10.26-
노포동에있는 홍법사에 우리님들과 다녀 왔다. 대원경,송천,연화심,나.우리멤버인 정홍영선생님은 몸이 안좋아서 불참.
점심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구내식당에서 김밥과 우동을 배불리 맛잇게 먹고, 대원경의 귤감도 먹고 밖에서 차를 기다리면서 연화심의 따끈한 커피 한잔도 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꿀맛? 홍법사에 도착, 새로운 절의 모습과, 넓고 깨끗하게 잘 정돈된 도량, 웅장한 불상,화창한 날씨, 이 모두가 잘 갖춰진 멋진 하루였다.-12.11.1-
낙동복지관에가서 하루 봉사를 하고 왔다. 40여년전 대구구도회에서 양로원 봉사를 갔을때 연로하신 할머니들을 보고 너무나 마음이 아파 다시는 봉사는 가지않겠다고 다짐했던것이 이래저래 갈 기회가 없었다가 이번에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세상이 많이도 변해서 시설과 영양사,조리사와 봉사자들이 너무나 일을 잘 처리해서 우리는 적당히 손이 모자라는데만 보충하는 정도였다.점심 한끼만 하기때문에 2시경 일을 마치고 점심먹고 함께한 일행3명과 함께 하단에서 지하철로 돌아왔다.-12.11.16-
아버지가 동의에가서 소변과 피검사를 했다. 의사의 말로는 지난날과 거의 같다고 한다.-12.11.19-
냉장고 청소와 이불빨래, 청소 이것저것 좀 하고 나니 피곤해서 잠깐 낮잠을 잤는데 전과 같지않고 푹 잠이 들지 않았다. 지나간 무슨 생각이 떠오르면서 잠을 깼는데 기분과 머리가 무겁고 우울하다. 왜 생각지도 않고 잊고 있던것이 떠오를까? '어머니가 싫어요 싫은걸 어떻해요'2002년 영아가 한 말이다. 그동안 잘 지내서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이말.저녘을 먹고 밖에 나갔다와도 기분은 영 풀리지 않는다.-12.11.22-
영아한테서 전화가 왔다.약을 타서 범이편에 보내 달라고.-12.11.27-
오랫만에 훈이엄마한테서 전화가 와서 그동안의 사정이야기를 들었다. 울진으로 갔다고 하면서 놀러 한번 오라고 한다. 언제 기회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내가 아끼는 사람중의 한사람, 여자중의 여자다.-12.11.28-
춘천을 다녀왔다.큰 시누이가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했다고 해서 아버지는 화요일 가고 나는 불공중이라 수요일 불사보고 오후1시 KTX를 타고 갔다.(서울역-전철1호선 청량리행 타고 청량리 다음역 '회기역' 하차-상봉동행 타고(상봉역하차)-춘천-택시로 강원대병원)이렇게해서 저녁8시 넘어서 병원도착 병문안 하고 숙소에가니 10시. 그날따라 눈이 많이 와서 기차연착20분에 시내전철 밀리고 그시간에 저녁을 먹으려고 하니 모든식당이 문을 닫아 컵라면과 삼각깁밥으로 저녁을 때우고 잤다. 뒷날 병문안하고 서울역에서 차표사고(연착 환불받고)온양으로 가서 찜질방에서 하루 묵고 됫날 나오니 눈이 너무내려 우산이 휘청거릴정도다. 나오다 식당에서 아침해결하고 천안 아산역에서 ktx로 부산도착. 역에 내리니 사는곳이 이렇게 편하구나 싶다.눈 구경 실컷하고 대전도 많은 눈이 내렸고 삼랑진오니 눈이 적게보였다 이날 부산에도 눈이 제법와서 우리집뒤 언덕에도 쌓인눈이 아직도 있다. -12.12.7-
오랫만에 미국과 통화하고 종헌, 주희랑 스카이프도 했다. (어제 춘천에 간 사이 영아가 통화가 되지않아 애를 좀 태운것 같다).-12.12.8-
12.12.9 (음10.26)일 오후 4시 춘천 고모 열반.아버지는 못가고 나만 혼자 KTX로 다녀왔다. 연산동동서는 고속으로가고 나는 버스는 멀미가 나서 기차를 이용했다. 뒷날도 나는 기차로, 동서는 고속으로. 천안으로 내려갈까 하다가 전철 타는게 지루해서 서울역에서 무궁화로 왔다. 5시간을 그대로 화장실도 가지않고 자다깨다를 하면서...오후6시30분도착 집에오니 7시가 넘었다.-12.12.11-
(이번에 영아에게 많이 섭섭하다. 부의돈을 범이한테부치는 이유가 무언지 참으로 영리하게 노는것같아 얄밉기만 하다.
기회가 오면 말을 해야겠지?)
눈이 너무 침침하고 불편해서 서면에 정근안과에갔다. 너무건조해서 염증이 심하고, 백내장도 양쪽에 다와서 수술을 생각해야 된다고 한다. 한쪽에 30~40만원 정도 든다고 하고 입원은 하지않아도 된단다.기회봐서 시작은 해야 되겠지.'사미헌'에가서 점심으로 곰탕먹고 동래 메가마트에서 아버지 잠바를 샀는데 마음에 들지 않느다고 한다.-12.12.12-
보불심인당에서 망년회를했다. 해운대별장팬션에서. 총 13(정사전수님,정광심,안인정,정사님모친,대지,응대각,시각지,증익재.김순희.심경,원각선,밀행지.)명 모여서 저녁먹고 수다떨고, 응대각,밀행지,원각선3명은 저녁에집으로 돌아가고 나머지10명은 남아서 주무신다.-12.12.13-
수원이서방이 심장이 좋지않아 입원해서 검사하고, 심장의 혈관이 여러군데 막혀서 수술은 불가능하고 남은 조그마한 한개를 잘 사용해야된다고 한다. 그나마도 다행이지만 모두들 나이가 있으니 하나씩 고장나고, 또 떠난다. 여러가지로 피로가 겹쳐 오늘은 모든걸 접고 쉬어야겠다. 영민과 수원고모부 이야기로 통화 했는데 어떠냐기에 잘 있다고 하니 어떻게 잘 노느냐고 한다. 그 말에 의아감이돈다. -12.12.14-
금년말 49일 불공을 마쳤다.불공중에 춘천고모 세상뜨나고, 수원고모부 병환소식듣고, 이번에는 (안,이,비,설,신,의,회향)이렇게 했는데 '의와 회향'이 어려웠으나 시간은 잘 지키고 대체로 잘 넘겼다.-12.12.16-
오늘 18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수요일이라 심인당 다녀와서 점심먹고 한표 행사하고 왔다. 어떤사람이 될까? 여론을보니, 아마도 내 뜻대로는 어려울것도 같고...국민이 깨어야 될텐데 언제까지 이렇게 어리석게 살아야 될러는지 조심스럽게 지켜 봐야겠다.-12.12.19-
22일 김장이라고 6포기 했다.배추가 속이 덜차 양은 적지만 맛있게 담겼다.-12.12.22-
부산 영하-7.6도.학원가서 금년 종강하고. 너무나 추워 아무데도 들리지 않고 바로 왔다. 그런데 저녁에 콧물,재채기,두통으로 야단이나서 집에있던 약을 먹고 푹 쉬었다.-12.12.24-
날씨가 약간 풀리는듯해서 미장원 가서 파마했다. 지금까지 싼곳만 찾아 다녔는데 너무나 마음에 들지않아 이번에는 아파트상가에 있는 미장원에서 했다. 가격은 3만원. 전에하던곳의 두배다. 하지만 머리를 만져주는것이 너무 마음에들었다. 미용사의 실력과 보는 안목도 괜찮았다. 훈이엄마 이야기를 해줬더니 자기도 지금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해서 더욱더 마음에 들었다."아는것 만큼 성장한다"는말이 생각난다.-12.12.27-
**에센스의 실체가 밝혀졌다.로션 있을 자리에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새벽3시에 잠이 깨여서 밖을 내다보니 밤새 눈이 많이 쌓여있다. 범이가 오늘 미국을 가는데 아무런 도움도 못되는데도 걱정이된다.
애들이랑 모두 무사히 잘 다녀오도록 기도 한다. 못말리는 우리영감님, 단에 간다고 우기도 나간다. 할수없이 염송하고 있는데 되돌아 왔다.너무 미끄러워 안되겠더란다. 진작이나 내말을 듣지. 그렇게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겠지? 친구들과 이런저런 전화하고(진주 우심이, 울진 훈이엄마,효자,필순이),옥상가서 사진 찍은것 빼고, 편안한 하루를 보낸다.-12.12.28-
** 부처님과 같은 행동을 하면 부처님이 나의 일을 도와주며 내가 곧 부처가 된다.
1.8 월, 남의 칭찬은 2분하고 그뒤에 험담은 2시간 한다.
<영아가 어떤 할머니(외분이시어머니)가 꿈에 나타난다 하여 불공을 해 달란다.
씁쓸한 기분. 아버지 생신은 몰라라 하더니>
1.9 수,바람과 날씨는 제법 차갑지만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하다. 무난한 하루였다.
다음에 아버지랑 범이엄마랑 합동으로 49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들어 혹시 잊을까 해서 이렇게 기록한다.
오늘은 조상불공에 대한 설법이었다.
1.10 목, 삼독? 시뻘건진심...조금 후에 삭아지는 진심
하얀 진심...놀래서 질식하는 한참을 지나야 삭아지는 진심
시퍼런 진심...아주 강한 오래오래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진심.
무엇을 많이 들었는데 기록을 할려니 다 잊어버렸다.
**포근한 날씨에 별다른 일 없이 무사히 잘 마쳤다.-2013.1.13-
새해불공 마치고(7~13), 친정아버지 기제(16~17) 마치고, 다시 수원 이서방 세상 떠나고(17),
아버지랑 같이가서 오다가 온양 들리고.기범이가 우리를 데려다준다고 하다가 접촉 사고가 나서
동의병원가서 CT,X레이찍고(21), 영민이랑 범이가 많이 아르켜 주었고 다행히 강과장을 만나 하루에 끝난것 같다.
일은 잘 마무리 되었지만 몸이 녹초가 되는가 싶다.-13.1.21-
설자고모 24일 와서 개금 찜질방 갔다가 사미헌에 가서 꼬리곰탕 먹고 뒷날 창원 두리고모 방문하고 설자고모는 사상에서 경전철 타고 기범이집으로 가고, 집에오니 저녁 7시. 피곤한 몸을 쉬인다.-13.1.25-
보용,유정이가 엄마랑 다녀갔다. 화장품을 사 가지고 와서 저녁먹고 갔다.즐겁고 밝게 다녀 가니 보기좋고 예쁘다.
보용이 춤 추는 모습을 핸드폰 동영상으로 봤다. 소질이 있는듯 활발한 것 같다.-13.1.26-
사미헌에서 곰탕먹은게 잘못인가,아버지가 통풍이왔다. 복숭씨에 상처가 생겨 수술을 할것 같았는데 대행이 상처가 깊지않아 통풍과 상처를 하루에 모두 해결했다.-13.1.28-
2월 월초불공 49일 2번째 자성일을 잘 마쳤다. 지난 12월과 1월 참으로 바쁘게 보낸것 같다.이제 설만 잘 보내면 될것 같다.-13.2.3-
오늘 영아와 통화중에 진영이의 실체를 조금 본것 같다. 전에 별다른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드니 지금 이야기를 들고 보니 진영이 제 나름으로 해석해서 말을 하는 것 같다. 조금 답답한 생각을 하는것 같아 안타깝지만 언젠가는 철이들어 이해 하고 풀릴날이 오겠지.-13.2.8-
어제 하루종일 딩굴고 오늘 날씨마져 흐려 집정리를 하면서 조용한 시간을 가진다. 이번 설은 그런대로 편안하게 보낸것 같다.-13.2.13-
백내장 수술(오른쪽)을 했다. 서면 굿모닝성모병원에서. 그런데 수술은 간단한데 후에 관리가 힘들다. 한쪽눈을 가리고 있으니 많이 불편하기도 하고, 만 하루인데도 이런데 큰 오라버니께선 그동안 얼마나 불편 했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프다. 사람이 직접 당하지 않고 상상하는것은 결코 진정한 경험이 아니라는것을 뼈져리게 느낀다.다음 주엔 왼쪽 눈을 수술한다.-13.2.19-
왼쪽 눈도 수술을 하고 나니 지난날보다 훨씬 밝다. 마치 비온 뒷날 같이. 두 눈 수술하고, 시모님 제사하고, 이래저래 몸살인지 감기인지 몸이 많이 괴롭다. 불공 끝나면 뭐라도 해 먹어야 될것같다.-13.3.2-
십여년만에 차순자가 온다고 동창모임을 했다. 많이 반가웠고, 모두가 지난날과 같이 건강도 여전하고 다들 그만그만하게 잘들 지내고 있다. 나는 불공중이라 밤샘은 못하고 왔고. 모두가 금자집에 모여서 밤샘하고 목욕하고 잘 놀았다고 효자와 통화 했다.-13.3.9-
삼월 월초불공 49일 회향불공 모두 잘 마쳤다. 가벼운 마음으로 오후엔 한숨 했다-13.3.10-
오늘은 내 생일이다. 아침에 범이내외가 전화오고, 학원에서 한턱(쑥절편)내고 점심은 외식1번가에서 아버지랑 소고기를 맛있게 먹고, 오는길에 뉴부산관광에 들려서 일본가는것 의논하고, 집에오니 종헌이와 주희가 생일떡 케익을 만들어 택배로 보내욌다. 저녁에는 독일 물망초님께서 전화로 생일을 축하 해 주었고....금년한해 축복으로 여는것같아 마음이 흐뭇하다. -13.3.18-
창원에서 큰오라버님 팔순을 기념했다. 우리 6남매,숙이,순복이,악양 이종언니가 덕기댁과 함께 참석했고,정작 올사람은 오지않아 좀 섭섭했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오빠두분과 옥이는 숙이집으로 가고, 영자와 이종언니와 언니와 나는 순복이 집에 가서 잠간 들렸다가 마산역에서 하동으로 배웅하고 나는 부산으로. 건강들은 그럭저럭 큰 병 없지만 모두가 나이가 있는 만큼 활발하지 못해서 마음이 아리다. 큰 오빠,작은 오빠,언니,옥이,영자 모두... 그래도 감사해야 겠지!!! -130328-
아버지(영감님)와 일본(자유)여행을 하고 왔다. 그야말로 모험이었다. 아버지가 일어는 약간 되지만 너무 오래 사용하지않아 서툴러서 힘이 들었고, 잠깐 마음을 놓는순간 엄청난 착오가 일어나기도 했다. 일본인들에게 배워야 할점은 질서를 잘 지켰고 친절하고 상냥하고 요꼬하마역에서나 동경지하철역이 많이 복잡했는데도 질서를 잘 지켜 혼잡함을 느끼지못했다. 전철안에서 만난 마음씨좋게생긴 아주머니는 건너편에 떨어져 앉았는데도 내릴때까지 신경을 써주었고, 음식도 입에맞게 깔끔해서 좋았고, 나리따공항에서의 질서와 친절은 우리도 꼭 본받아야 할것 같다. 지금 집집마다 수도가 있는데도 80년전에 사용했던 공동수도도 그대로 맑은물이 나오고 있었고, 아버지의 옛날 살던곳에가서 학교와 살던곳 다니던 절,어릴때 가족들과 같이 갔던 우에노 공원, 임금이 살고잇는 황궁,돈이 비싼 차는 타지않았고 가격이 저렴한 전철을 이용했었고, 그런대로 보람된 알찬 여행이었다.-13.4.8~11-
오늘 영민과 종헌이가 같은날에 양력 생일이어서 문자 보내고 영아와 통화중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집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마을금고 가서 알아보고 저녁에 영아와 통화해서 되는대로 빨리 해주기로 했다.-13.4.29-
29일 마을금고 가서 신청해 놓고 집에와서 남편이 트집을 잡는다. 미리의논하지 않았다고. 그게 의논하고 말고가 어디있단 말인가?
나도 이젠 지지않을려고 따라서 소리지르고...화요일가서 마무리 서류접수해놓고, 곰곰생각하니 하나같이 모두가 동격이다. 남편이 지금 그 어느때보다 많이 미워진다. 모든것을 움켜쥐고 자기만 챙긴다. 오늘은 하루종일 컴도 TV도 모두 쉰다. 마음이 이렇게 허전할 수 가 없는데 남편은 기세가 등등하다. 기분이 풀릴때까지 묵비권 행사다.-13.5.2-
마음이 착잡해 어머니 생각에 작품하나 만들어놓고 한참을 울고나니 마음이 조금 홀가분하다. 나의 어머니만한 삶도 흔하지 않았으리라. 한다고는 했지만 언제나 나자신을 먼저 챙겼고 어머니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것 많이 죄송하고 깊이 참회하는마음이다.-13.5.3-
애들엄마 기일이 닥아와 시장을 보려갔는데 한곳의 시장도 빠트린게 있어서 두번을 다녀와야 했다. 자갈치 두번 홈플러스 두번.영감님은 컴 앞에서 자다 깨다를 연속하며 종일을 보낸다. 말 걸기 싫어서 혼자서 하다 보니 어깨도 아프고 몸이 피곤하니 짜증이 난다.항상 젊은 엄마로 아는 애들도, 영감님도 미워진다. 이 모두가 내가 자초한 일이지만, 일은 젊을때 같이, 포기하는것은 늙은이로... 법륜스님 말씀처럼 마음을 비우고 감사하며 살자 이 모두가 업 소멸이 되는 것이니.....-13.5.11-
제사 잘 마치고 모두 정리 하고 네일 학원 갈 준비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말을 들지 않는다. 학원 포기하고 원장한테 문자보내고 그대로 누운것이 오후 1시가 되어서 눈을 떳다. 찜질방에가서 몸을 풀고싶은데 골이 흔들려서 갈 수가 없다.
신경 쓰는게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영아와 통화중 나름 생각의 다름을 알았다.적당히 조금은 양보 하며 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이고 한치도 양보 하지 않으려는 영아의 생각. 계산적으로 이쪽 형편을 살피고 한푼의 양보도 하지 않을려고 안간 힘을 쓴다. 생활비 받는 주제에 뭐 더 할말이 있을까마는 영아의 계산법이 눈에 보인다.-13.5.13-
오늘 초등학교 동창모임에서 소풍을 갔는데 난 가지않기로 했다. 코스는 거가대교, 삼천포, 통영을 거쳐 순천을가서 순천국제정원박람회구경하고 순천에서 현숙이가 운영하는 산장에서 식사와 잠을 자고 뒷날 어느절을 다녀서 온다고 한다. 내가 가지않는 이유중 하나는 오다가 하동을 거치는데 그곳에 언니와 동생이 있으나 그동안 한번도 가 보지 못해서다. 동생은 요즘 키우던 강아지가 죽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지만, 또 내가 들릴수도 없다. 요즘 영감님 건강도 별로이기도 하고.
종일 집에 있자니 마음이 그쪽에 자꾸 쏠리고 조금은 섭섭해서 법륜스님 법문 들어며 오전을 보내고 또 무봉님이 보내준 책으로 종일 시간을 보냈다. 책은 이해하기가 쉬운책은 아니다. 어떤때는 침대에서 엎드려서 보기도 하고 고개가 아프면 거실에서 둥근 탁자위에 독서대에 책 끼워두고 눈이 피로할때까지 보다가 눈이 아프면 컴퓨터로 가고. 아무턴 편안한 나만의 소풍을 한 셈이다. -13.6.12-
영민이 가족이 여름방학이라 미국에서 왔다. 지난해에 너무 고생을 해선지 올해는 여기로 오지 않고 호텔에서 잠시 머물다 저희 집으로 간다고 한다. 조금은 섭섭한 점도 있지만 우선 이더위에 잘 되었다 싶다.-13.6.23-
새마을 금고 대출한것을 갚았다. 약 2개월정도 쓰고, 안사돈께서 신경을 써 준것 같다. 피자집에서 온 식구 점심먹고.-13.6.27-
영민이가 와서 짐을 챙겨 갔다.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여기 머물것이란다. 생각을 잘 했다고 여긴다. 약 2년정도 여행갔다가 온 셈치고 지금부터 새로운 출발을 하면 될 것이다-13.7.11-
나를 돌아 보는 시간을 갖자. 해탈절을 보낸 심인당 일도, 영아의 일도, 모두가 내가 나를 되돌아 보게 하는 것이다. 왜?나만 이렇게 쪼달려야 하는가를 놓고 한참을 생각해야 했다. 모든것은 내 탓이다. 내가 마음 씀씀이가 넉넉하지 못하고 옹졸한 탓이다.
좀 더 통크게 좀더 여유롭게 살아야겠다고 굳게굳게 다짐 한다. -13.7.15-
오늘 우리 컴 동우회원을 만났다. 정홍영님, 서휘자님, 김자경님, 이기순님. 우린 영원한 컴 친구. 가끔 이렇게 만난다. 오늘은 서휘자님께서 부군상을 당해 위로차 자리를 만들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 밖을 나다닐 수 없는데도 우린 모두 만났다. 모든 정보 교환하고 식사 하도 간식먹고 자경이와 기순이가 언제나 간식거리를 챙긴다. 고마운 친구들이다. 내 모습 약간 초라하지만 난 개의치 않기로 했다. 입을게 마땅치 않아 십년되 바지를 고쳐입고, 신발을 하나 샀는데 그것도 말썽이고, 양산이란것은 몇년된 빛바랜 양산 겸 우산이고, 이래저래 마음이 우울하다. 돈 보다도 내가 마음을 쓰지 않아서다. 이제부터 내 자신을 가꾸어 가도록 힘쓰야겠다고 다집해 본다. -13.7.18-
20일 영민이가족이 다녀가고 오늘 영준이 가족이 오랫만에 다녀 갔다. 입에 살살녹는 소고기 가져와서 구어먹고 수박도 아주 좋은것으로 사와서 맛있게들 잘 먹었다. 난 지난번에 영준이가 찰밥이 먹고싶다기에 오늘 만들었는데 간이 잘 맞고 잘 되어서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고등어구이, 미역냉채, 멸치조림등 밑반찬으로. 보용이가 공부를 소홀히 하고, 스마트폰과 께임으로 시간을 많이 보낸다고 해서 걱정된다. 지금잡아 주지 않으면 안되는데 영준이는 포기를 하는가 싶고, 보용이를 데리고 가족여행이라도 하면서 마음을 돌리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듯. 첫째는 경비고, 둘째는 저희들 시간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영민이도 애들 문제와 취직문제로 신경 쓰이고. 날씨마저 더우니 이래저래 피곤하기만 하다.-13.7.24-
하동을 다녀왔다. 형부 8순. 문화회관에서 시조 발표회와 창으로 행사를 했다. 동생들과도 함께 하지못하고 조용히 혼자 경전선완행을 탔다. 기차안의 온도는 지난날은 차안이 추을정도였었는데 오늘은 기침하는 나한테 꼭 나한테 알맞다. 윗쪽지방은 비로 난리인데 여기는 가물다는데도 산천은 푸르르고 곡식들도 풍성하다.눈으로 보기만해도 싱그런 풀내음이 나는듯 하다. 가다가 마산의 노병태씨 일행을 만나 함께 움직이니 더욱 좋았고, 도착하니 질부가 마중와서 집에 갔다가 식당가서 점심먹고 행사장에가서 친지들 만나고 (거창언니, 홍기내외) 행사는 간단하면서도 즐겁고 멋있게 잘 마무리 되었고, 하객들도 공연장이 어울링정도로 많이 참석했고, 화환도 16개나 들어왔다. 다만 언니가 꼬부랑할머니가 되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고, 조카들은 모두가 손이 맞아 일들을 잘 처리 해서 부럽기도 하고 좋았다. 완행으로 왕복을 하니 올때는 몸부림이 날정도로 굉장히 피곤해서 다음에는 절대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은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13.7.27-
영아가 미국생활을 정리하려고 혼자서(다른사람과 동행)오전7시(김해)출발했다. 꼭 2년의 시간이 흐르고나서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2년 후퇴(?) 남은것은 가족들과의 멋진 여행이라고 보면 먼 훗날의 추억으로 남겠지. 돈은 쓸어졌지만 하여간 대단하다. 그나마 영아가 힘이 있으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나 싶다. -13.7.30-
참으로 더운 날이다. 어제 영민이가 애들데리고 다녀가고 오늘은 꼼작안하고 쉬고있다. 책도 일기 싫고 컴도 하기싫다. 그냥 누워서 딩굴고 있다가 겨우 컴 앞에 앉았다. 어느 소설에서 '이글거리는태양'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번주는 영감님과같이 휴가라 집에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아마 다음주도 휴가를해야 될것같다. 지난날 길거리에서 한번 쓰러진 이후로 햇볕이 무섭고 겁이난다. 집에 온도계가 없는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심인당에도 가지않고 집에서 염송으로 보냈다. 선풍기 앞에서도, 벗어도, 모시등지개를 입어도 덥기는 마찬가지다. 심지어는 화장실 갈때도 문을 조금 열어놓고 선풍기를 돌려놓아야만 했다. 화장실가는게 덥다고 참으니 변비가 오기때문에. -13.7.4-
오늘이 최고로 더운 날이다. 울산 38.8, 대구 37, 전주 37등. 실제는 건물이 있는곳이나 사람이 많은 곳은 40도가 된다고 한다.
더위의 절정을 무슨말로 다 표현하랴. 찜통에서 가마솥, 살인더위까지 동원해도 직성이 안 풀리다. 비가 올 기미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날마다 푹푹 삶아대니 가이 살인더위라 할만 하다. 해운대는 지금 물반 사람반이란다. 태양이 이글거린다는 말이 실감이 나며 장난이 아니란 생각이든다. 이런 날은 꼼짝없이 방콕이다. 더운것도 작년보다 더 못견디는 같다.-13.8.8-
오늘 김해 39.2도 울산 40.3도. 오늘 부터 3일간이 최대 전력 고비란다. -13.8.12-
계절은 속일 수 없는건가? 오늘 아침은 약간 상쾌하다고 할까, 열대야는 면한것 같다. 옛날부터 8월 15일이 지나면 바다물이 차다고 했는데. 하지만 여전히 햇살은 뜨겁다.-13.8.16-
KTX를 타고 서울을 다녀 왔다. 송현시인 행복대학 8월 정모. 언젠가 한번 가 보고싶은 곳이었고 이번에 팟케스트 방송 축하겸 해서다. 영감님을 꼬셔서 차비를 얻고 큰마음 먹고 당일로 다녀왔다. 하루 6시간 차타는것은 인제는 무리다.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역시 하고싶은것을 하면 에너지가 생기나 보다. 선생님의 말씀중에 마음에 남는말 "경의 한 구절이라도 자신에 녹아 있는 설법을 하라". 지금 이마음을 영원히 담고 살고 싶다.-13.8.18-
이번주도 학원을 휴강했다. 너무 덥고 어제 서울 갔다온 여독도 풀리지 않았고. 더위의 한계를 느낀다. 오전에 늘어지게 한숨하고 컴에 앉아 이곳저곳 마실 다닌다. 영감님도 오늘 쉰다. 아직도 날씨는 대단하다.-13.8.19-
지금 새벽 2시10분. 정말 오랫만에 한줄기 비가 시원하게 내린다. 너무 더워서 잠이깨어 컴에 있다가 이렇게 몇자 적는다. 오는김에 흡족하게 내려 주면 좋으려만. 금년여름처럼 덥고 가물기는 내생에 처음이다.-13.8.23-
지난밤에는 시원하게 잤다. 그런데 날씨는 시원해졌는데 몸은 천근이다. 정말 오랫만의 단비. 영민식구 다녀감.-13.8.24-
오늘 메트로에 다녀왔다. 쬐금 편하지못한 일이 있어서. 영아가 여기와서 있고 저들끼리 다툰것 같다. 믿었던 아들이 편하지 않으니 나도 편치 않다. 빨리 회복되기만을 바랄뿐이다.-13.9.6-
드디어 영아가출. -13.9.7- 5일간 가출한 영아가 돌아왔다.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13.9.11-
몇(5)년만에 영준이와 벌초를 다녀왔다. 갈때는 영준이랑 갔는데 아버지가 혼자서 학교앞까지 찾아왔다. 잘 마치고 편안히 왔고 영준이는 바로 갔다. 무언가가 석연찮다? -13.9.12-
올 추석은 영아만 빠지고 모두 모였다. 다들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 마음 흐뭇하다. 방사선 때문에 제대로 차리지 못했어도 모두가 화기애애하게 보냈다. 아버지는 통풍때문에 제사는 지내지는 못했어도 온 집안 분위기 좋았다. -13.9.19-
영민이가 아버지 통풍약을 가지고 왔다. 영아가 같이와서 십만원씩넣은 봉투 둘을 주고 갔다. -13.9.20-
금년가을 들면서 어째 몸이 이상한것 같아 오늘 병원 간김에 간기능검사와 갑상선검사를 하였으나 나는 별다른이상은 없고,
아버지가 X레이검사결과가 폐에 물이 조금채인다고 해서 처방대로 약은 지어왔지만 기분은 별로이다. 영민이도 걱정을 하고....
나도 그렇고, 본인도 말은 안하지만 신경을 쓰는것같고. 아무턴 심정이 착잡한것이 계절의 탓만은 아닌듯.-13.9.30-
아버지랑, 영아랑, 나랑같이 롯데리아에서 점심먹고 '관상'이라는 영화를보고, 덤으로 여행을 가기로 합의(?)를 봤다.
이래저래 10월은 바쁠것 같다.(시아버님제사, 송현카페부산모임, 선경이귀국, 여행 목적지는 대만이나 동경을 생각하고 있다. -13.10.1-
네일이 시아버님 기제여서 여러가지로 조금은 바쁘다. 오전에 청현선생님이 보내준 고추를 빻았다 (고추장거리3근 나머지는 고추가루) 방앗간에서 하는말 고추가 11근 반은 된다고 했다.새삼 청현 선생님이 신경 써준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다음 오랫만에 모듬떡을 해보려고 떡방아간에 가서 쌀가루를 빻아왔고. 개금시장에도 다녀왔다.
다음 아버지가 배가 부어올라 신경이 쓰여 영민이한테 전화를 했드니 약을 가져와서 상태를 보고는 아버지 모시고 친구가 근무하는 병원에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왔다. 다행히 염려했던것은 괜찮고 오히려 신장이 많이 좋지 않다고 한다. 어떤것이 먼저인지? 병이 한 두곳이 아니라서 대책을 세울수가 없다.-13.10.4-
지난 10.5일 인터넷과 TV를 KT에서CJ로 바꿨는데 영 마음에 들지않는다. 관리소에서 하는것이라 믿고 했는데 .....
다시 바꿀수도 없고 속이 많이 상한다. 핸드폰 2개가 결합상품에서 풀리면서 요금이 활인되지 않아 정상요금이 된다고 한다.
써비서로 얼마를 준다고 하니 기다려 볼수 밖에. 오늘이 1주일인데도 아직 인터넷 전화는 불통이다 -13.10.10-
열흘이 됐는데도 인터넷이 종결이 되지않고, 마침 영민이가 영아랑 같이와서 12시 부터 다섯시가 넘도록 전화하고 기다려도 해결되지않고 네일로 미뤄진다. 완전 손해보고 다시 KT로 갈려고 빠져나오려 하나 도무지 수준이 먹히지 않아 화가 난다.-13.10.15-
오늘도 CJ와의 싸움? 모든게 신규가 된다고 하고 많이 복잡하다. 네일까지 싸워야 할것같다. 다시 KT로 돌리려 하니 손해도 많고 복잡하고 신경도 쓰이고 울분도 찬다.-13.10.16-
내가 좋아하는 송현카페 부산정모다. 다행이도 법내골에사는 길상화님과 함께하니 마음이 편했다. 양산통도사 옆에있는 옥전산방이라는 산야초로 음식을 만든식당인데 정갈하고 깔끔하고 시골이라 공기도 좋고 오랫만에 황금벌판도 구경하고.오다가 통도사 들렸고
차타고 오는도중 청현선생님의 개인사정도 들었고, 민락동 '미림'이라는 생선찜전문점에서 맛있는 식사와 선생님강의, 그리고 우리사랑님 아는분들과 합세해서 즐거운 시간보내고 밤늦게 왔다. 뒷날은 불참할려고 하다가 언양에 있는 정토마을을 방문했다. 자재요양병원. 거의 후원과 자원봉사로 이끌어 나간다는 말에 마음이 많이 끌렸다. 오다가 도일스님, 길상화님과 함께 남산동에내려 메밀들깨국수와 메밀해물국수 도일스님께서는 비빔국수, 덤으로 도토리묵도 한접시. 맛도 깔끔했고 분위기도 좋고 다시 찾고 싶은 음식점이었다. 도일스님의 좋은법문듣고 길상화님께서 점심공양보시하고. 다시없는 멋진 모임이었다. "옴마니 반메훔" -13.10.19-
정정 심인당에 옷가지를 챙겨 갔다주고, 홈플러스에 다녀 왔다.아버지가 잘 다녀오는데 요즘은 다리가 아프고 힘이 달려 잘 가지않을려고 한다.이런저런 시장을 보고 오는데 나도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이젠 나의 몫이다. 저녁에 아버지가 기침과 가래가 조금 심해서 도라지를 갈아서 먹자고 하니 짜증을 낸다. 나도 최선을 다해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않도록 다짐하고 인내 하지만 마음을 외롭다. 얼마나 가슴을 조리며 인내를 해야 할까? 될수있는 한 좋은 이미지로 남기고 싶은데..... -2013.11.1 (금) 밤11시-
49일과 11월울초 불공이 겹쳐서 신경이 쓰인다. 학원갔다가 자갈치가서 생굴, 생갈치,홍합이 싱싱해서 조금샀다. 잘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한번씩 사용할 것이다. 아버지가 어제부터 산소를 마신다. 기력이 약해선지 마음이 약해선지 지난날과 같지않아 염려가 된다.-13.11.4-
이번 주는 계속 바빳다. 월요일은 자갈치(나혼자), 화요일은 부전시장가서 배추(고냉지)사서 절이고, 수요일은 개금시장 갔다가 김치 담고, 목요일은 영민이가 온다고 해서 이런 저런 준비하고, 금요일은 영아랑 영민이랑 아버지랑 자갈치갔다(굴3kg 3만원, 홍합1kg 1만원, 전복작은것 10마리 2만원, 갈치1마리 3만원, 새우10마리 만원,전어1kg (구이)만원, 우메보시1개 5천원 3개,)가 시장본것 손질하는동안 저들은 반도호텔 스위트룸에서 휴식후, 보내고 토요일은 이불빨래와 색갈옷 빨래하고, 저녁먹고 이렇게 컴에 앉아서 메일을 정리한다. -13.11.9-
이번 겨울 부산의 첫추위. 학원 갔다가 홈플러스에서 아버지랑 만나서 이런저런 그동안 사지못했던 여러가지 사고, 이불도 하나 샀다. 날씨가 추워 겨울 이불을 덮었더니 너무 무거워 몸살을 할것 같았다. 이렇게라도 밖에 나갈수 있을때 부지런히 다녀야지. 김이 모락모락나는 족발을 사가지고 와서 오랫만에 맛있게 점심으로 먹고, 지난주의 피로도 풀겸 한숨 했다.-13.11.11-
영민이가 바지를 사서 단을 고치려고 다녀 갔다. 애들이 다녀가면 별로 해주는것도 없이 내내 서성거려 진다. 영아가 아버지랑 대화중에 한말을 아버지가 못마땅해 한다. 옛날에 나한테도 그런일이 있었는데...사람이 다 좋을수는 없는것. 그것이 영아의 성격인것을. 이해 하며 참고 견뎌야지.-13.11.14-
kbs에서 법륜스님의 강의가 있어서 친구 강정자와 함께 다녀 왔다. 나는 몰랐었는데 영아가 해운대쪽에서 프랑카드를 보고 알려 주었다. 미국에 있을때 시간이 많아 심심해 하길래 불교방송에서 법륜스님을 찾아보라고 했었기 때문에 기억을 하고 있었던것 같다. 컴퓨터에서 보는것 보다 직접보니 재미 있었고, 또 사람들이 많이 와서 법륜스님의 대단함이 보였었다. -13.11.15-
지난밤엔 윗층에서 공부를 많이 하는지 밤새 소리가 들린다. 새벽2시에도, 5시에도, 지금 7시인데도. 어떻게 할까? 고민 좀 해야겠다.참자니 힘들고, 말을 하자니 좀 그렇고, 지금까지 잘 지냈지만 이제는 많이 거슬린다. 지난날 손주들 키울때 생각해서 많이 참았는데. 어떻게 젊은 사람들이 저럴까 아마도 몰라서 일거라 생각은 하지만. 아무턴 오늘은 기분이 영 아니다. -13.11.17-
지금마음 좀 서글프고 외롭다. 아버지의 행동과 말이 걸린다. 원래 그런줄은 알았지만 참으로 인정머리 없는 양반이다. 허나 어쩌랴.내가 이해해야지. 또 하나 영자의 전화를 받고나니 마음이 괴롭다. 된대로에서라도 좀 사는것 같이 살며는 좋을걸. 왜들 유별나게 사는지. 저도 펺치 않고 주위도 걱정되게 하고. 날씨도 추운데 걱정이다. 이래저래 마음이 착잡하다. 어제부터 올겨울 첫추위.-13.11.19-
영아랑 이런저런 한시간정도 통화 하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난후의 내 걱정을 해주는 영아가 고맙다. - 13.11.22-
영자랑 통화를 했다. 오빠두분과 옆에 차를 갖고온 사람과 언니집에서 1박하고 묘사보고 가셨다는. 그리고 두분 그런대로 건강 하시다는. 소식들어니 그런대로 마음이 편하다. 지난 1년 얼굴도 못보고 지냈으니 항상 마음만 아린다. -13.11.23-
아버지가 돈을 십만원을 주었다. 웬 일일까? 지난번에 보일러가 고장나서 수리도 했는데. 아무턴 이달에는 지난번 cj 사건때문에 좀 어려웠는데 다행이다. 아침에 관리비 좀 내달라고 했드니 No 하드니 마음에 걸렸나보다. 불공도 해야하고 김장도 해야하고...
기분으로 홈플러스에가서 비빔밥을 먹고 오다가 유자를 사서 오후에 담았다. 유자 만원, 노랑설탕 1킬로. 유리병에 한병 꼭 알맞다. 평온한 하루였다. -13.12.2-
아침마당 목요특강에서 송현시인의 강의가 있어서 여러군데 광고내고 준비하고 있다가 열심히 들었다. 정말 수준높은 명강의였다. 그런데 완전이해 하는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는 다른강의를 여러번 들었으니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절반은 이해를 하겠지?
정말 행복하게 사는길은 무엇일까? 바로 지금, 이순간, 좋은 인연을 찾아서 나서는 일이다.(안데스 산맥의 돌, 나이동결하기)-13.12.5-
큰애 집을 다녀왔다. 저들은 출장가고 애들만 있어서. 그런데 지난번에도 약간 느꼈지만 우리가 설땅이 없다. 이것이 창살없는 감옥(?)인가. 아무턴 기분이 묘하다. 한밤자고 일찍 집으로 향했다. 마음가짐을 다져야 겠다-13.12.6-
월초불공, 49일6주불공 마치고 잠자리에 들무렵 친구 강정자가 전화가 왔다. 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13년 12월 8일(음11월 6일) 마음 착잡했다. 새삼 죽음의 의미가 떠오른다. 어떻게, 얼마만큼의 고통을 안고 가셨을까? 아니면 편안하게 가셨을까?또 보내는 사람들은 얼마나 상심이 클까? -13.12.8-
또 다시 터러블. 자세한 내용을 적자면, 내가 편하게 신는 신발이 풀이 떨어져서 아버지께 좀 붙혀 달라고 하였드니 하나는 괜찮은데 하나는 영 아니어서 다시 고쳐달라고 했더니 화를 벌컥낸다. 그게 그렇게 화날일인가?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 자기는 집안일에 무엇하나 손봐주는것 없는데 그것하나 가지고 저렇게 화가 날까? 마음에 문을 닫고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뒷날도 말없이 아침을먹고 심인당을 갔다가 자력증보살 병문안하고 왔는데도 마음이 풀리지 않는다. 저녁에도 안방에서 책을보며 보냈다. 자기는 7시, 8시, 9시 뉴스를 채널 돌려가며 보는데 소리도 크게하고해서 얼마나 참고있는지를 전혀 상관않는다. 아침에 머리도 혼자 감는데도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나의 법문으로 받아드려 찾아보려고 애를 쓴다. 이번주가 불공 마지막 나의 법문이다. 정말 자기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지금까지 나의 삶은 남의 자리을 대신살고 있었다는것을 오늘에야 깨달았다. -13.12.11-
운동다녀온 아버지가 컴을 하는 내옆에서 TV를보면서 속울음을 삼킨다. 내마음이 움직인다. 저러다가 마음 상해서 병이 악화되면 어쩌나 내가 그만 풀자 하는생각이든다. 마음 여린양반, 자식들이 있지만 이마음 알아줄까? 내가 보듬어주지 않으면 많이 외롭겠지. 나도 아주 조금만 마음 써주면 더바랄것 없는데, 해도 너무하니 하다가도 화가난다. 오늘은 부드럽게 지나간다. -13.12.13-
오늘은 동지. 아버지가 팥죽을 좋아하지 않아 집에서 끓이지않고 심인당에 가서 나만 먹고왔다.
저녁에는 아버지와 영준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언양불고기 집을 다녀왔다. 오다가 녹차할머니집에 가서 단팟죽먹고, 영민이가 집까지 데려다주어 편안히 왔다. (불고기집이 3층이어서 아바지가 올라가기 힘들어 걱정을 했더니 영준이가 등을 대며 아버지를 업히라고 해서 아버지가 감동을 먹었는지 집에와서도 한참을 숙연해 하신다. 이것이 자식키운 보람인지, 효도인지.) -13.12.22-
김장을 했다. 영민이도 주고, 보용이도 한번 주고 싶고해서. 어제 배추 10포기 절여서 씻어 놓고 오늘 양념해서 버무려서 생으로 먹을것 셋집에 하나씩 하고, 포기로 2통해서 영민이와 나누고. 냉동에 쑥이 조금 있어서 찰떡을 2되 했다.셋집 나누어 먹을려고.
오늘 안과 갔다 오다가 범이가 아버지 생신이라고 돈 10만원 부친것 3만원 얻고, 기분으로 피자집에가서 점심먹고 귤 한박스 사가지고 와서 저녁에 영민이, 영아, 종헌 이와서 김치와 떡 가져 가고, 늦저녁에 영준이와서 떡 가져 가고. 이렇게 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 이것이 나누는 기쁨인가. 조금만 여유가 있다면 나도 나눌줄 아는 사람인데, 일과 돈이 겁이나서 항상 마음먹은대로 잘 하지 못했다. 영민 영준 둘다 애들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있지만 괜찮은 애들이니까 나름 잘 하리라 믿는다.-13.12.26-
영란이가 애들을 데리고 다녀갔다. 아버지생신도 있고 지난번 김치와 떡 준것 인사도 할겸인가 싶다. 오면서 장갑 두켤레와 석류를 사와서 고맙게 받았다. 보용이만 자고, 유정이와 영난을 저녁에 가고. 보용이 때문에 걱정을 좀 했었는데 이번에는 성적이 좋아졌다고 기분 좋아하니 모두가 기분짱이었다. 마음 놓을수 없으니 계속 주시를 해야 겠지. 보용이보내고 집안 정리 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컴 앞에 앉았다.-13.12.29-
**여행
여행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항상 꿈만꾸던 여행을
어느 순간에 조금은 즐겼건만,
지금,
생각만 하여도 마음이 설렌다.
앞으로
나의 힘에맞게
자주는 못하드래도
가끔이라도 즐기고 싶다.
**영아 이쁜점 몇가지
1) 친정엄마 초상때 50만원 부주하고, 두분오빠와 언니 용돈(십만원씩) 챙겨준것.
2) 칠순기념으로 유럽여행 보내준것.
3) 컴 친구(5명) 해운대 멜리어트호텔뷔페에서 점심 대접한것.
4) 독일 물망초내외 조선 비치에서 점심대접한것
**난감한 입장
영아가 영난이를 만나려 가는데 같이 좀 가줘야겠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따라갔다.
그때 영난이의 형편은 난감 그 자체였다. 영준이는 몇년째 변리사 공부한다고 있었고 제가 직장을 다니면서
가정을 꾸려나가는 중이었다. 아파트를 팔아서 구석진 셋방에서 생활 할 때여서 보는 나도 마음이 무거웠다.
그즈음에 살까말까하고 갈등을 할때여서 옆에서 어떻게 해 줄 수가 없었다. 그기에다 영아가 꼭 따질일이 있어서
만나려 가는 길이었다. 가서 어찌 시간을 보냈는지 아무런 기억이 없고 그저 영난이가 애처러워 보이기만 했다.
그기에서 내가 무엇을, 누구의 편을 들것인가?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다가 영아가 할말을 다하고 나간 후 집을 둘러보니
보용이가 보여서 말없이 한참을 안아주고 그냥 나왔다. 영민이는 밖에 차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서 그대로 집으로
오면서 아무런 한마디 말도 할 수 없었다. 보용이가 어떤 생각이었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리기만 하다.
영아가 조금만 참았다가 다음에 이야기 해도 되었을 것을. 그 형편에 꼭 그렇게 해야 했는지.
저는 형편도 둘째보다 낳고, 영민이도 직장을 다니니 한발 양보 해주면 되련만. 각자 자기앞만 바라보고 이럴때 눌리려는 생각같다.
누구나 형편이 좋지않으면 마음도 악해 지는법인데, 영난이가 그 즈음에 최악이었다. 독사를 건드렸으니 그독이 어디로 갈 것인가?
물론 영난이를 두둔하는것은 아니다. 그 도 남의 마음을 긁은것은 크나큰 잘못이었다.
지난번 이집관계로 나에게 하는것과 다를바 없다. 아버지가 사경을 헤매다가 겨우 목숨을 이어 집으로 퇴원 하고 정신마저 온전하지
못할때 여기와서 그것도 영민이 생일날 찾아와서 얼마나 했던가? 나의 혼자생각으로 이집을 내명의로 한것도 아니고 분명히 영민이한테
전화해서 허락받은 상태인데... 그때 그렇게 당하고도 내가 집을 뛰처나가지 못한것은 아픈 아버지도 아버지려니와 내가 나간후의 모든것
즉 시에미 쫓아낸 며느리란 소리를 듣지않게 하기위함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든 것이다. "사람이 당하면 못당할일 없다"란 말이 있드시
모든게 머물지않고 지나가고 시간이 약이란 말도 있다. 다시금 떠올리기 싫은 하나의 기억이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는 강인 하셨다. 모든 삶의 고통과 질병을 자기나름대로의 방식대로 잘도 처리하며 그렇게 살아오셨다.
그때는 모든 어머니가 다 그렇게 살아가시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지금내가 똑같이 하고 있다. 내가 바로 그자리에 와있는것을
느낀다. 사랑이기 이전에 필요에 의한 삶이었었고 자신을 챙길 여유도 없이 지내왔다. 지금내가 이런 생각이 들고 이런 환경이 된것도
어머니의 마음을 알게 할려고 이렇게 되는가 싶어진다. 그 무엇으로 어머니에게 보답을 할것인가?
옛말에 "부모는 자식이 효도 할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란 말 참으로 맞는 말이다.
**영감님
오늘 2월4일 내가 이집에 온지도 꼭 30년. 요즘 마음이 꿀꿀해서 이리저리 달래도 보건만 도무지 기분이 달라 지지 않는다.
우리집 영감님 나의 마음은 아랑곳 없고, 나름 자기 기분만 챙긴다. 어째 저렇게도 무정 할까? 남자란 다들 저럴까? 아니다 영민이와
범이는 전연 다르다. 다만 영준이는 많이 닮았다. 모든 삶이 동전의 양면같다고 한다. 좋은점도 많다. 명석한 두뇌에 호기심많아
새로운것 좋아해서 뭐든지 새로나오면 해봐야되는 성격이며 불뚝하는 성격만 빼면 순한편이나 다만 나에게 배려라는것이 눈꼽만큼도 없다.
오로지 자기 수발을 해줘야 되는 그야말로 일만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것 같다. 그것도 젊어서 말이지 지금 내나이 73이 되는데도
항상 아프지도 않는 젊은엄마로만 생각하는것이 이젠 서러웁기까지 한다. -14.2.4-
**첫째 아들
영민이는 명석하고 책임있는, 세심하고 깔끔하고 한마디로 나무랄데 없는 아들이다. 영아와의 사이도 괜찮고, 아이들도 모두 잘 크고 있는,
경제적으로도 풍족한 행복한 가정이다. 다행이 영아가 순하고 여유가 있어서 저희들의 가정은 물론 우리들도 지내기가 수월하다.
영민이가 어렵게 공부를 해서 그런지 아니면 성격인지는 모르지만 욕심을 내자면 너무 세심하고 리드쉽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나의생각
아버지 치아때문에 치과를 찾았고 영아한테 연락을 하지 않을수 없어 의논을 해서 두군데 알아보고 개금에서 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를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집에 특히 아버지가 큰돈쓸일이 있을때 꼭 나한테 불똥이 떨어지는것 같다. 지난번 동의에 입원했을때도 또 이번에도 조근조근 전화로 얘기하면서 나의 가슴에 상처를 남긴다. 어떻게 풀어야 하나 산에가서 소리라도 질러고 싶지만 산에도 모기가 무서워 못가고 혼자서 새기자니 편하지 못하다. 삭여야지삭여야지 그보다 못한애들이 많은데 그만하면 잘하는편이다 하면서도 우선 말을 듣고 돌아서면 편하지 못하다. 아버지 한테 잘하는것이 칭찬인지 욕인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불뚝하는 성격이 있고 배려하는 마음은 찾아볼수 없지만 마음이 여리고 약하다. 그런 사람을, 또 병과 싸우는 사람을 어찌 내몰라라 하겠는가. 힘이 들때마다 '살아있는데 비유하고 병원에 안가는데 비유하니 못할일도 없었다. 그래서 나름 혼신을 다해서 하고 있는데 그기에 토를 다니 말문이 막힌다. 한편생각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것일까 아니면 내가 자격지심일까? 아무턴 지금기분 정말 별로다. 이 마음을 바꾸려면 시간이 걸릴텐데 빨리방법을 찾아야 겠다.(14.8.28)
아버지 떠난지 꼭 한달. 사람은 떠난후에야 모든게 알아지나보다. 내가 짝지를 잃어보니 새삼 아버지의 지난 아픔을 생각하게된다.
나이 52에 가진것 없고, 직장없고, 건강도 좋지 않고. 남자4명에 18평 아파트 그기에 짝지잃은 아픔까지. 참으로 어떻게 지내왔을까?
온순한것 같은 성격인데 또한 한고집 했다. 그때는 고집세고 융통성 없다고만 했었는데 지금보면 정말 이겨내는라 얼마나 힘들었까싶다. 그기에다 엉뚱한 소리까지! 가끔 내게 지난날을 하소연 할때도 종종 있었다. 우울증이란 병으로 20여년 암흑의 세월을 보낼때는 자기 개성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죽음의 저쪽에서 살았었다. 우리방우리가 가져갔는지 컴을 배우면서인지는 몰라도 우울증이 조금 가시니 자기본래의 개성이 나타나면서 멋있는 사람으로 변해갔다. 호기심 많고 새로운것 찾아다니면서 자기의 성격을 나타낸다.
사물을 볼줄알고 집안 치장도 잘 하고 한시도 집에있지를 않고 밖으로 나가시드니 어느날 힘이드니 조금씩 줄어들면서 처음에는 걸어서 단에 가시고, 다음에는 버스로, 그다음은 택시로 그다음은 일주일에 격일로 이렇게 하다가 결국은 못나가시게 된것이다.
나에게는 떠날때 함께하지못한 아쉬움을 남겨줬지만 자기는 오히려 편하게 가신게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어느날 나에게 깊은 참회도 했었다. 어머니에게 용돈 제대로 한번 드리지 못한게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그땐 철이 덜 든것이겠지. 지금 집에서도 구석구석 자상하게 손봐놓은 그런것들 볼때마다 그립고 마음아프다. 어리석은 나 만나서 고생이 많았겠지만 한가지 내가 끝까지 이자리에 있어준것 다행이라 여겨 진다. 좋았던 안좋았던 다 우리의 운명이라 생각하면서 그래도 지난 10여년 여행도
다니면서 행복했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15.11.17-
신상철님, 당신 가신지 49일이네요. 중유의 시간동안 좋은곳에 가시도록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부디 다음 생은 건강한 몸 받아 부유하고 행복한 집안에 태어나시어 금생에 못다한
부귀공명 누리시길 간절히 기원 합니다.
당신 나 만난후 한평생 살아온것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 아픈몸으로 이가정 지킬려고 무던히도 애쓰신것 옆에 있든 저는 너무 잘 알고 있었지요.
지나온 모든것 하나하나 곧고 온유한 당신의 마음을 이제야 알게되네요.
우리 평소에 얘기한 나와의 약속 지켜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워요.따뜻한 날씨와, 무서움 남기지 않았고,
우울증 남기지않았고...
지금 다시 부닥 하고 싶은것은 저의 건강 잘 지켜주시고, 10년안에 당신곁으로 가게 해 주시고,
당신이 남긴 자손들 건강하고 보람된 즐거운 삶이 되게 도와 주시고
당신이 아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모두 용서 하시고 사랑과 따뜻함으로 맞아 주세요.
이제 당신 떠난후의 그 먹먹함도 조금은 누그러지는것 같아요.
저가 무심햇던 모든것 하나하나가 이렇게 아쉽고 그리움으로 남을 줄 미쳐 몰랐습니다.
이가정 저의 건강 잘 지켜 주시길 기도 합니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 '사랑합니다'
앞으로 잘 지낼게요. 많이 도와 주세요.
2015.12.6 김정자 드림.
아버지,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집 때문에 지난날 영아가 내게 상처준것이 지금에와서 제가 그대로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 아버지 사경을 헤매다 겨우 퇴원했는데 그기에다 얼마나 내게 해댔어요? 정말 죽지못해 산 삶이 었지요.
아니 오하려 죽음이 더 낳은것이었을지도 모르지요. 그 상황에서 내게 한짓이 너무너무 상처가 깊게 살아온 세월이었어요.
그러던것이 지난해 그집으로인해서 결국 제가 상처를 받아 우울증까지 겪게 될줄이야 감히 누가 알았으리요. 있으면 더 가지고
싶다는말 맞는것 같아요. 그정도 형편이면 상위권의 생활일텐데 좀더 가지려고 집 때문에 그난리를 했는지. 조금만, 반년정도만
참았으면 저도 좋고 나도 좋고인데 결국은 저도나도 이익없는 결과가 되었지요. 욕심이 과하면 실물을 한다는말이 맞는가 봐요.
그 엄마만 해도 얼마나 당당하고 날 무시 했는지, 그 살림 없어지고 나서야 깨닿게 되었겠지요. 재물은 한 말뚝에 매여있지 않는대요.
그래서 겸손해라 겸손해라 하는가 봐요. 재물도, 건강도, 그 모든것도. 잃고 나서야 느껴지나 봐요. 진작에나 알면 좀 좋으련만.
이것이 체험이고 경험이고 공부가 되는것이겠지요. 아버지가 안계시니 여기서라도 노닥거리고 갑니다. -15.12.7-
**컴을 뒤적이다보니까 이것이 있어서 우선 여기에 갖다 놓는다.
** 2005년의 봄 **
삼년의 긴터널을 지나서
지친 심신을 이끌고
가까스로 컴을 붇잡고
일어서려고 안간 힘을 쏟는다.
자신을 뒤돌아보기에는
너무나도 힘겨웠던 지난 날들
감히 무엇으로도 표현하지 못할
모든것 하나 하나...
이제 부터는 오로지
나만의 터전을 만들어
영원히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 김정자 ~~
** !!!!! **
오늘 병원을 갔었다
그런데...
병원비를 내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내마음은 왜 이럴까?
허탈도, 허전도, 허무도,
이것은 글로서 표현이 안되는
그 무엇도 아닌
맥이 풀리고 온 몸이 삭으러 들며
녹아 내리는 그런 기분,
그동안 너무나도
기를 쓰며 버티어온 그 무엇이
녹아 버리는...
정말 대단도 하더니
이제 철이라도 드는것인지 아니면
시험이라도 끝난것인지
또 언제 변할것은 아닌지...
아무턴 지금 기분은 표현 할수없는
멍~한 상태
제발 이런 상태가
오래가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2005,5,16
** 2005년의 성탄절 **
두여인의 대결
옆에서 관람하는 두 사람
많이도 지친 삶들...
시간이 흐르면 해결이 될려는지.
** 퍼 온글 **
세상에서 자식한테 받는 소외감은
사는 의미 뿐만 아니라
지금껏 살아 왔던 의미까지도
무의미해진다는 것을...
** 무상 **
媤父님의 기제일이다
기억하기 싫은사건.
혼자서 감당이 되지않아
가슴알이를 한다.
겁없이, 철없이 내뱉는 말
얼마만큼 눌러야 속이 시원할까
꼭 그렇게 해야만이 되는것인지
어떻게 그렇게 당돌 할수있을까
과연 나란 존재는? 처세는?
깊이 깊이 가슴에 새기며
풀어야 할 과제인듯.
2005,10,3 (시아버지 제삿날)
** 큰 바람이 불다 **
大風이 부네
그런데
마음은 달갑지만은 않네
왜?
意味를 알수가 없기에...
바로 저 넘어 건너편엔
푸른 평화의 잔디밭이 보이는데
가로 놓인 철벽은
언제나 걷힐것인지.
2005,10.28
**우리 방우리
생년월일=1995,6,22~2006,3,25,오후7시50분경 사망
4k의 몸무게로 주위를 기쁘게 해주던
우리 귀돌이
이제 언제 다시 너의 체온을 느낄수 있을까
지금이라도 찾어가서
굳어진 몸이라도 한번 만져보면 안될까
네 모습이 눈에 밟혀 가슴이 아리는구나
영롱한 너의 눈망울, 귀엽고 예쁜 네모습
지금도 내 옆의 의자엔 네모습이 그대로 있는데
왜 이렇게 불러도 오지를 않니.
집을 나갈때나 들어올때면
나는 너에게 인사를 하고 있단다
누구에게도 네가 멀리 갔다고 말하고 싶지않아
너는 항상 우리집에,
나의 마음에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고운 인연으로 내게 안겨와
많은 사랑과 흔적 남겨놓고
예쁜 인연으로 떠나고 만 너.
무슨 인연으로 나를찾아
가슴만 아리게 하고 떠났니?
부디 다음생은 좋은 몸 받아서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네가 남긴 흔적으로 영원한 추억 삼으리
집을 나서도 따라 나서지 않고
돌아와도 반겨줄이 없는,
너의 마지막 모습이 눈에 밟혀
지금도 나는 환상에 젖는다.
사랑을 일깨워 주었고,
또 이별의 여운도 알게 해준 너,
시간이 흐르면 잊혀 질줄 알았는데...
오늘은 유난히 네가 보고 싶구나.
2006. 4,17
오늘 처음으로 네가 떠난것을 식구들이 알았네.
모두가 시원섭섭????
그것은 잠깐, 모두는 금방 잊겠지
하지만 네가 남긴 모든것은
각자의 마음구석엔 조금은 남아있겠지.
2006, 4,30 -제삿날-
방울이 떠난지 1년
오늘은 새삼 네가 보고싶어
여기를 와서 앉아있네.이방이 너의 방이거든.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려니 했는데도...
이렇게 사람들은 하나씩 잊어가겠지
부디 너의 영혼이나마 좋은 곳에 태어나길...
자주 놀러 올게.
잘있어.
안녕.신방울!!!
07.4.2.
**즐겁고 보람된 시간들
헌 컴을 수리해서 컴두대를 갖고
각자의 컴에앉아 열심히 즐기고 있다.
어인 일로 영감님께서 마음이 맑아져서
이렇게라도 사는가 보다.
서로가 모르는것 도와 주면서,
내가 교육장 가는것도 집에서 끼니를 챙기는것도
마음이 가볍고 편안하다
다들 이렇게 사는것을
그동안은 너무도 구름속에 덮혀 지낸것 같다
금년 여름이 제일 더웠는데도 이겨낼수 있었던것은
이러한 사랑이 담겨 있어서 일까...
2006.8.15
**媤父와 子婦의충돌**
또 한차례의 충돌
영아한테서 충격적인 말 한마디
아버지는 오빠한테 뭘해 줬냐는,
이말에 흥분을 삭이지 못하는 아버지
결국은 지난날의 아픔을 다시 앓게되고...
이제는 꼭 실제에 맞게 개선을 해야겠다.
금년여름 한동안(6月~10月)은 사는가 싶었는데
그것 마저도 복이 까진가 싶다
대책과 감당이 되지 않는
두 며느리 첫째와 둘째는
내삶에서 멀리하고 싶다.
2006.10.12.木
**영민과의 만남**
생각보다 편안한 시간이었다.
서로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수 있어서
다소의 신경은 해소된듯은 한데...
견해의 차이인지 세대의 차이인지
영민내외 다녀는 갔는데 매끄럽지는 못하다
이정도에서 만족 해야겠지?
**2006년 한해를 보내면서
한(?)소리 들었는데...
어떻게 할가? 어쩌지도 못하면서...
한참을 가슴앓이를 한다
하지만 마음을 바꾸자
눈앞에 보이는 것만 생각 하기로.
그 어려운 시간도 보냈는데
마음이 다소 수월하다.
**상해 항주 소주여행
2007.1.28~31
뜻하지 않게 해외(중국)여행을 가게됬다
그야말로 한 그룹이다.
어른 8명 아이4명
상해 항주 소주 3박 4일
**상해=새롭게 변화된 도시
**소주=중국의 옛도시(강서성)
**항주=부자의 도시 중국의 유태인이라고도 함.(절강성)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 왔다 우리팀이 12명 모녀팀 부부팀 해서 총 16명이다.
비수기라서 그런지 비용도 싸고 알찬 구경을 했다 그쪽의 가이드가 아주 똑 소리나는
야무진 아가씨(한은화26세)였다.
첫날-부산 8시40분 출발 9시 30분 도착 자기부상 열차(바퀴없는)로 공항~포동
이동(7분 30초)소요~임시정부 청사.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인 홍구 공원,남경로,
예원을 구경하고 저녁에 써커스 관람하고 소주로 이동 금지성좌 호텔에서 숙박.
둘째날-조식후 중국 4대 정원중의 하나인 졸정원,춘추시대 오나라왕 합려의 묘가있는
호구사 탑,육조시대에 세워진 고찰 현산사 관광 후 항주로 이동(약 3시간)
신서래 호텔 투숙
세째날-서호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서호 유람(인공섬이 있음) 중국의 명찰 영은사,
송 나라 때 건립돤 중국의 국보 육화탑,용정 차 농원,실크 공장, 진주 양식장
구경,상해로 이동, 발과 전신 맛사지하고 현지 한인 타운에서 삼겹살 먹고,
저녁에 황포강의 외탄 야경(아주 멋졌다)구경으로 모든 구경 마치고
루이터 호텔(크고 깨끗했다)투숙.
네째날-호텔 출발 하면서 농산물 가게들려서 공항도착 10시 40분발 비행기로 부산으로.
**모두가 건강하게 구경 잘 한 즐거운 여행이라고 생각 됨**
**나의 IMF
더디어 나의 IMF가 풀리려나 보다.
꼭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나마도 다행이라고 봐야 되겠지?
그런데 하나도 기쁘지만은 않은것은 무엇때문인지...
너무나 갇혔던 마음 탓일까?
저물어 가는 인생의 길에서
이제와서 무엇이 기쁘고 무엇이 설어울가
남편에 대한 나의 언행 모든것이
괴로움의 무게를 더해만 갈뿐
생각의 안개속을 헤맨다.
모든이들이
나에게 보낸 사랑과 미움도
가슴속에 깊이 묻어 둔채....
2007.3.31
**편안한 하루
오늘 연산동 교육장 갔다가 병원에 갔었다.
둘이서 내과로 신경과로 치과로...
두루 마치고 나오며,이런때도 있나 싶다.
모두가 편안히 대해주고 또 병원비도 내지않고...
지난날이 스크린 처럼 잠시 스쳐 지나간다
그런 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고마움을 아는 걸가
여기에서 모든 마음을 접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만 같아라 " 이다
이것을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2007.7.23
**2007.10.26~29
태국 여행을 다녀 왔다.
우리 5남매와 영완 내외 주희.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다.
영아가 큰 일을 했다. 많이 고마웠다.
**2008.4.7~12
남편과 홍콩,싱가폴,인도네시아바탐을 다녀 왔다
즐겁고 좋은, 우리들만의 여행이었다,
더도말고,덜도말고 지금만 같아라 이다.
**2008.9.5~9.16
꿈에도 그리던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주희랑, 소정이랑,또...
많이 힘은 들었어도 정말 즐거운, 보람된 여행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장기간.머~언 여행은 삼가고 싶다.
시간이 흐르면 마음이 달라지면 모를가...
**2008년을 마무리하며
2008.12.7일 5시 동의의료원 입원
8일 9시 수술 시작(아버지 대퇴골수술)
12시 회복실로 옮김
24일 오전 퇴원
**2008년 마치는 불공.
이번 불공을 좀 복잡했다.
2자성~연산동 교육장(한영희)문제
3자성~대행정 각자님 병환소식,
4자성~우리각자님 대퇴골 수술소식.
5자성~각자님 수술.직심관 보살님 수술.
6자성~사이브 수사팀 연락. 선영이 시모님 입원.
7자성~퇴원. 사이브 마무리.
어디에 해당되는지는 아직은 미지수.
두고두고 생각해 보련다.
**2009.2.9
드디어 터지고 말았다.
영아와 영란 사이가 별로드니...
내가 중간에서 많이 힘들었다.
이번 정월제사에 둘다 오지 말라고 했드니
많이 섭섭한가 보다
나로서도 너무 복잡하고 신경쓰기 싫었다.
부드럽고 온화하게 말을 하지 못하고
말 실수를 한것같아 마음이 편치 못하다.
이런 시간이 얼마나 갈려는지...
**2008.11.23일 서면 영광도서 안쪽에있는 참치일식집에서
질부랑 동수랑 아버지랑 점심겸 저녁 식사를 했다.
맛있는 집 찾아서 서면 일대를 헤매다가 겨우찾은 집이었는데
다행이도 음식이 너무 맛있고 잘 나왔다.
마침 일요일이어서 모두가 문을 닫아 더 헤매인것이다.
오랬만이었다.그동안 질부가 좀 힘들어서 많이 걱정을 했지만
지금은 조금 낳다고 한다.이런저런 집안 소식도 듣고.....
나를 알아주고 힘이 되어주는 단 하나의 사람이다.
**마산 시숙님 회혼식
마산 리베라 호텔에서 큰집 시아주버님 회혼식이 있었다.
시아주버님은 5남 3여의 다복하신 어른이시다.
재력도 든든 하시고 8남매가 하나도 빠짐없이 갖추었다.
7순이나 8순같은 것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회혼식은 자녀나 본이 내외가 건강하고 자녀중에서 이혼이나 재혼,
형을 받거나 아픈사람이나 불구가 있어도 안되며,
정말 모든것이 갖추어져야 할수 있다고 한다.
2009.1.1일은 결혼 60주년에다 60회 결혼 기념일이기도 하다고하니
이 두분은 하늘이 내리신 복 많은 어른이시다.
남은 여생도 지금과 같이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북경여행
2009.4.23~26
북경 여행을 했다.
태국에 갔던 그룹 그대로...
7명 (우리내외,영완내외,큰고모,막내고모,동서,둘째고모는 못감)
비내리는 북경공항에 도착
가이드 만나서 저녁에 스커스보고 숙소로 향했다.
다음날 안개가 많이 낀거리를 지나서 관광하고...
영감님 수술 후 염려했던것 보다 양호 했다.
사회주의여서 인지는 몰라도 간판이모두 한자이고 영어는 없었다
만리장성,용경협,명13릉(지하),천안문 광장,스커스,자금성,
왕부정 거리,천단공원.이화원...
숙소는 깨끗했고(3박을 한곳에서)음식은 별로여서 숟가락 갈데가 없었다.
영감님이나 내가 입맛을 잃고 난후여서 그런가도 싶지만 아무턴 배가 고플 정도.
함께한 팀은 사람들이 좋아서 너무 편했다.
우리팀8명(현지에서 학생1명합세)
옆팀 8명(독일에 사는 부부,그친구 부부,다른 부부,자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라 편하게 지냈다.
이곳 천안문광장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댔으나 땅이 넓어서인지
유럽보다는 덜 복잡하다고 느껴졌다.
모두 아픈 몸들을 이끌고 별일 없이 잘 다녀 왔다.
**흑산도,홍도여행
2009.5.9~10일 낙동장학회모임에서 흑산도를 다녀왔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던곳.
흑산도는 버스로 한바퀴 돌았고,
홍도는 배로 한바퀴 돌았는데 절경이 아름다웠다.
돌이 붉어서 홍도라고 불리는 홍도,
동백의 군락지와 다른(이름을 잊었음)나무의 군락지,
가물어서 세수도 못할만큼 물이 귀했고,
섬사람들의 애로가 그대로 눈에 보였다.
그나마 관광객들이 상품들을 팔아주어서
생활의 도움이 되는가 싶었다.
다행이 날씨는 좋았다.
**봉정암
2009.5.21~22
설악산 봉정암을 다녀왔다.
경남지부 심인당 금강회에서
내가 30대에 가보고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곳이어서
큰 맘먹고 도전해 봤다
사전에 건강 검진도 하고...
첫날은 종일 비가 왔다. 예보로는 24시까지
비를 맞으며 하는 산행도 그런대로 할만 하다고 할까
비에 젖어나 땀에 젖어나...
뒤날 4시에 대청봉을 향했는데
가다가 그만 무릎을 약간 삐껏그래도 도전
중청봉을 오르는데 힘이 빠진다.
할수없이 내뒤에 2명하고 꺼꾸로 하산하자는 제의를 받고
내려 오는데 다리는 점점 무거워 오고...
어떻게 내려 왔는지도 모르게 영시암까지는 왔는데
왼쪽 발이 옮겨지지 않을려고 한다.
쌍지팡이로 스키타듯이 하고 오는 길은
왜 그러게도 멀기만 한지.
길이 좋은것이 얼마나 다행이던가
버스를 탄후에야 안심하고 집에 문자을 보냈다.
**
84년에 이집에와서 아플여가도 죽을여가도 없이 살았지만 나를 의지하는 가족이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고 외로움도 크지않았다. 아버지의 병고 가족들의 생계문제, 이모든것이 모두가 나의 몫이었다.
어떻게 지냈을까 그나마도 젊음이 아니었나 싶다.(고생의 절정)
94년 개금으로 이사와서 세아들 결혼하고 돈없는 계모의 설음으로 십년 세월보내고, 두손주 봐주고,
우리방우리와의 아름다운 추억도 있었다,(외로움의 세월)
2002년 아버지의 병환이 죽음의 직전에서 서서히 벗어나 동남아, 중국, 일본을 원없이 다녔고,
그나마 행복한 시절이었다.(행복한시절)
2015년 지금부터 10년은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해본다.
적당히 즐기며 멋지게 살다가 가야 하는것 '나의 소원' 이다.-2015.4.8-
마음을 비우려고 무척이나 애를 쓰는데도 참으로 안된다. 해서
자신의 불공도 해보고 또 이번 해탈절에도 노력을 했지만 아직은 깨닿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우연히 떠오르는 생각 하나,
내가 아버지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한것,
영아처럼 힘을 실어주었으면 잘 했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스치고 지니간다.
하지만 그럴수 있는 형편은 아니지않는가!
어차피 떠나갈 것이라면 차라리 그편이 낳을수도 있었겠다고 지금에야 느껴지며
만약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다면 멋진 삶이 되었을 텐데 하고 생각하니 조금 미안한 생각이든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데리고 살아준것 감사하다. 나는 내가 모두 잘했다고 생각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부족한것이 훨씬 많았다. 영아 일도 그렇고, 세상일이란 변하지 않는게 없고
지금 이 순간도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2018.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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