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방

2014.

왕자별 2014. 1. 1. 21:12



수원고모가 49일에 오지못했다고 12.28~30  다녀갔다. 둘이서 밤을 새다싶이 수다떨고 부전시장가서 맛있는것 사먹고 여러가지 사오고,

또 내려오면서 먹거리(찹쌀가루, 청포묵가루, 도토리묵가루, 참기름 사탕 등등)잔뜩 가지고 와서 냉동실에 넣어주고. 마치 친정엄마같이

살펴주고 맛있는것 사먹으라고 용돈도주고. 고모말인즉 진작에 오빠살아있을때 이렇게 하지못한것을 후회하면서 나에게 너무 잘 해주고

갔다. 내가 알지못했던 여러가지 사실들도 알으켜주고, 역에 배웅하고 오면서 많이 그립고 아쉬운 만남이 아니었나를 생각케한다.

한편으로는 내가 뭔가를 해주지못한것도 있고 내가 워낙에 살림에 둔해서 속속들이 살펴주지못한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하지만 생각이

나지 않으니 도리가 없었지만 멋진 만남으로 남기고 싶다. -15.12.30-


주희가 할머니집에 쉬려온다고와서 하루밤자고 뒷날 영민이가 데리려왔는데 온김에 남포동가자고 해서 영아랑 주희랑 같이 나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밀리다싶이 걸어며 잘꾸며진 거리구경도 하고 홋떡도 사먹고 다른먹거리 찾다가 도저히 사람들에부디쳐

갈수가 없어서 되돌아나오다 영호딸래미 만나서 용돈(영민이한테받아서)한잎주고 지하철로 집에오다가 가야에서 다시 되돌아가서 롯데에서 

망고쥬스, 피자먹고 바로 앞에서 택시로 집에왔다. 용돈까지 받고. 그런데 '몸으로는웃고 마음은 운다는말'을 실감했다. 그런다고 떠난사람

오는것도 아닌데 왜이리 마음은 허전하고 울리는지. 얼마만큼 되어야 잊어질지, 좋은날이 있어도 그렇지 않은날에도 아버지 생각으로 마음은

아린다. 올해는 멋진 크리서마스를 보낸것 같다. -15.12.25-


손도 떨리고 귀에 풀벌레소리가 좀 심해서 병원을 찾았는데 신경과에서 진찰하고 약처방 받고  갑상선문제인것 같다는말에

여러가지 피검사해서 약조절하고, 이비인후과에서 검사후 별다른 이상보다 집에서 스스로 마음운동하라는 처방으로 끝마무리.

생각보다 심각하지않아서 다행이다. 이제부터는 마음 굳게먹고 일어서야지!

영민이랑 약국에서랑 모두들 잘해주는데 왜 그럴수록 아버지생각이 나는지 마음을 걷잡을수가 없다. 식당에 가서도 버스타기가

싫어서 걸어봐도 옛날생각에 젖는다. 이것이 사랑이었나? 난 그저 아내의 도리라고만 생각했는데 우린 같이한시간이 많았나보다.

큰마찰없이 호흡을 맞추며 그런대로 잘 지낸것 같다. 많은 정과 따뜻함을 남기고 간것을 이제야 깨닿게되니 진작이나 알았으면

조금이라도 더 잘해드렸을것을 지금에와서야 알게되니 후회한들 무엇하리오. 옴마니반메훔  -15.12.22- 


근 두달만에 목욕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버지 목욕하는것 말고 지난날 내가 했던 그대로  한것같아요.

아무리 둘러봐도 그대로인데 아버지만 보이지 않네요. 모진것이 사람목숨이라는데 어떻게 그리쉽게 가실수가 있나요.

겁많은 아버지, 마지막에 혼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려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낳아질려나! 가슴이 먹먹해서 견디기 힘들어 이렇게 컴에 앉아 노닥거립니다.-15.12.16-  


오늘 국민, 부산, 마을금고 세군데 들러서 카드 정리 했어요. 흔적 남긴것 지우는것도 쉬운것은 아니데요. 사망진단서, 가족관계

증명서 도장, 두번에 걸처서 겨우 마치고 스마트폰 정리하고. 스마트폰은 아직 기기값이 9개월이 남아서 그대로 매달 빠진다고 하고.

홈플 들러서 먹거리 좀사고..... 집에 와서 싫컷 울었어요. 아버지 흔적 사라지는것 같아서 오늘은 마음놓고 울어 봤네요.

아버지 마지막을 외롭게  보낸것이 두고두고 마음이 아파요. 얼마만큼 참회해야 누그러질런지 뭐가 그리도 바빠서  렇게 서둘렀어요?

하루라도 아니면 몇시간이라도 기다려보시지. 한치앞을 모르는게 사람일이란 말 새삼 느껴져요. -15.12.15-


아버지, 오늘 신경미편에 단월드에 타올 보냈어요.(단월드30장, 가야교회4장) 이렇게라도 하고나니 마음이 조금 편해요.

신경미는 다음에 한번 만나기로 했어요. 모두들 고마운 분들이예요. 모두가 아버지가 딲아놓은 것이겠지만. 아버지 카드와

휴대폰, 아버지 이름으로 된것 정리할려고 동사무소 갈려고 했는데 가기싫어서 이러고 있네요. 싫어도 정리는 해야겠지요?

모든것 하나하나가 너무 아쉬워서 그런것들이 그리움으로 남는것같아요. 연산동 동서가 전화 왔는데 지난이야기 많이 하데요.

상관 안할려해도 마음이 거슬리는데 어떻게 해요? 얘기 할데가 없어니 혼자서 삭여야 되겠지요. 기회봐서 설자고모한테 물어볼까?

시간이 지나도 삭여지지않으면 그때봐서. -15.12.14-  

이만섭 전 국회의장 별세(15.12.14) 향년83세. 아버지와 동갑이니 잘 사귀어서 친하게 지내 보세요.

왜일까? 요즘 연세 있으신분들이 세상을 많이 떠나는것 같다.


심인당에 놓았던 화분을 집에 갔다 놓았는데 꽃이 시들어 보기싫어서 호포꽃집에서 난 4송이를 사다 심었는데 예쁘다.

(거름 5천원 난한송이 10000원) 가꾸면서 보는재미도 있으니까! 여기에 마음을 담아 보면서, 잘 키워야지.-15.12.13-


나에게 주어진 여유 있는 시간,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 그 시간에 꼭 하고 싶은  혼자만의 휴식법이 있어야 한다.

차 한 잔도 좋고, 친구와의 수다도 좋고, 밀린 잠을 실컷 자는 것도 좋다. 그런 시간이 있어야만 몸도 마음도,
머리속 생각조차도 기분 좋게 흘러간다.

 따온글인데 꼭 오늘 내 마음같아서 옮겨봤다. 오늘은 생각을 끊어볼려고 진짜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내본다.-15.12.12-  


비가 추적추적내리는 이런날은 도저히 집에있을 수 없어서 밖으로 나갔어요. 서면거리를 헤매다가 지난날 충무동 사형만났던

생각이 나서 그기서 백이안과앞을지나 지하도를 내려와 아버지랑 복권샀던데서 복권3개사고 자선남비에 한푼 넣고,

롯데수퍼가서 우유랑 고등어사고...뭐 그렇게해도 마음은 풀리지 않네요. 그냥 멍청하게 앉아서 이렇게 컴하고 노닥거리네요.

언젠가는 웃으며 희희낙낙할때가 오겠지... 지금 마음은 많이 무거워요. 영원한 나의 동반자 컴퓨터! 고마워. -15.12.10-


순덕이고모가 자기집에서 키운 닭을 자기 자매들과 영완이아재, 나까지 한마리씩 준다고 개금역으로 나오라해서 가면서

그냥 갈수없어서 아버지 타올만든것 한장하고 영아가 준 과자와 껌 한통 곽쥬스를 가지고 갔어요. 닭은 이번주가 불공이라

다음에 먹을려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이런저런 그쪽소식도 듣고.....그런데 복자아들이 치과 기공사인데 지금 미국에 가 있대요.

여기보다 일도 수월하고 돈도 많고 또 애들문제도 있고해서 인가봐요. '세계는 하나'라는 말이 맞는것 같애요. 영주권따면 이모들

초청한다고 나도 그때 같이 가자고. 나야 미국구경은 다 헸으니까 별볼일 없겠지만. 그리고 순옥이 아들은 상대를 나왔는데

아직 취직이 안됐나 봐요. 영준이 생각이 나데요. 다들 때가 오지 않은것이겠지요. 사촌들이 나를 많이 위로해 주네요. -15.12.8-


오늘 영민이가족(주희가 시험이라고 불참), 영준이가족, 영완이내외 심인당에 참석해서 불사 잘 마쳤어요.

마치고 산소다녀서 오다가 돼지국밥 먹을려고 갔는데 오늘은 내가 한턱 쏠려고 했는데 영난이가 제가 내겠대서 내가

양보했네요. 영준이는 수업땜에 바로가고 우리는 코스코 들려서 먹을거리 잔뜩 사가지고 집에 데려다주고 갔어요.

보내고나니 왼지 허탈인지 뭔지 마음이 그러네요. 피곤도하고 해서 그냥 쉬어야겠어요. -15.12.6-


아버지, 네일이 아버지 49일 회향이라 오전불사 보고 오후에는 회향불사에 보살님들과 두집상주님들 점심대접할것 준비

한다고 조금 바빴어요. 아버지 알지? 내가 심인당 보살님 초상에 간다는것, 그보살님과 아버지가 하루차이라 네일 같이 회향

하기로 했어요. 그집에는 며늘이가 셋 딸 하나 모두 나와서 준비를 하는데 나는 달랑 나 하나. 조금은 미안 했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그런데 아버지가 나 혼자 외로울까봐 그날 그렇게 서둘렀어요? 두집이 같이하니 오히려 좋은점도 있는것 같아요. 비용도 반씩 부담하고

내가 덕을 본셈이죠.  네일 불사마치고 산소에 갈게요. 아버지가 즐겨입던 바지와 남방 몇개 아끼던 잠바 가지고 가서 태워드릴게요.

다른것은 아직 정리가 안되어서 잘 모르겠고 우선 눈에 보이는것만 챙겨 났어요. 남이 입을만한것은 남주고 또 남는것이 있어면 다음

아버지 생신날 산소갈때 가져 갈 생각입니다. 안하던 일을 하니 몸이 좀 무거워서 오늘은 이만 쉬고 자야겠어요. -15.12.5-


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 심인당을 가면서 지난 여름 아버지 걷는것 동영상찍은 생각하면서 오늘처럼 이렇게 바람이 불면

아버지는 밖을 나가지 못할것을 생각했다. 마지막 혼자 보낸것은 가슴아프지만 어쩌면 이번겨울을 보내지 않는것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애써 내마음을 달랜다. 모든 면에서 기력이 많이도 쇠약해져서 한계를 느낄때도 종종 있었으니까. 먹는것 행동하는것

모든면에서 그몸으로 어떻게 지탱을 할까 할정도로 자기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옆에사람들에 피해주지 않고  오롯이 떠나신것

너무 부러워요. 나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해봅니다.-15.12.4-


심인당에서 김장을 한다고해서 이왕 불공땜에 나가니까 김장 거들려고 츄리닝과 장갑 앞치마를 준비해서 갔다. 집에서는 허리가

아프면 쉬어가면서 하는데 허리가 아파도 내색을  못하고 여섯명이 80포기를 하고 나니 어지간 했다. 그래도 여럿이서 하니 재미도

있고  즐겁게 마쳤다. 마치고 나서 전수님이 돼지고기수육과 과일을 준비해서 맛있게 먹고 김치까지 싸 주셨다. 와서 샤워하고

자고나니 몸이 좀 무겁지만 불공이라 심인당 갔다가 지압원 들려서 몸 좀 풀고 왔다. 가을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도무지 발걸음이

빨리 걸어지지가 않는다. 지난날들은 대문나서면 뛰는게 일인데 왜이리 걸음이 느려지는지 알수가 없다. 집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일까? 마음이 폭삭 늙어서일까? 오다가 형광등 전구와 싱크대 물받침 사와서 갈아끼웠다. -15.12.2- 


이번주가 아버지 49일 마지막주라서 심인당 갔다가 강정자만나 서면 아리한정식에서 점심먹고 왔어요. 올라오는데 하늘이 새파랗게

날씨가 너무좋아 옆 산책로로 올라오는데 아버지 불러내어 햇볕쬘까 하다보니 아버지가 오지못할곳에 있어서 할수없이 아버지 앉았던

자리에 앉아 놀다 왔어요. 집에와서 아무리 불러도 대답은 없고 이리저리 두리번거려봐도 소용없고, 변하지않는 내친구 컴하고 이렇게

노닥거려요. 지금 내 상태는 어떤때는 아무렇지않게 맑고, 또 어떤때는 어느생각에 부딯치면 그냥 눈물만 하염없이나고, 또 어떤때는

분노가 일어나고.....뭐 딱히 미운것도, 누구에 의한것도 아닌데 왜이런지 알수가 없어요. 귀에는 풀벌레소리만 요란하고, 아마도 귀과를

한번 가봐야 될라나 봐요. 어떻게 해요? 누구랑 의논해야 하나요? 이런것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려나. -15.11.30-


아버지, 지금 김영삼 전대통령 영결식 해요. 같이보면 이야기 하면서 볼텐데 나 혼자 보니 너무 심심하다. 옆에 아무도 없다는게

이런거네요. 눈으로는 화면을 보고 있는데 생각과 머리로는 아버지 생각하면서 울고 있어요. 울고나니 좀 시원한것 같아요.

지난여름 서면 안과다녀오면서 아무힘도 없는 나한테 의지해서 손잡고 오던것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요. 그냥 택시타고 와도 되는데

핑계삼아 아버지 좀 걷게 할려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모든게 가슴만 아프고 좀더 잘 해 주지 못한것만 생각이나서 싫컷 울었네요.

부르면 바로 대답할것 같고 대문소리 나면 아버지 들어오는것 같아 몇번이나 속았는지 몰라요. 앞으로도 몇번이나 더 속을런지.....

이제 부엌에가서 혼자먹는 맛없는 저녁이지만 찾아서 먹어야겠어요. -15.11.26- 


혼자서 밥을 먹는다는것이 이런것이구나! 자신이 직접 당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알 수 없다는것을 이제 알았다.

정말 예전엔 상상도 못한일이다. 큰오빠 이사한후에 홀로두고 온것, 물론 그때도 많이 미안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나 잘못된

것이었다. 그리고 옥이 남편간후 그 아픔이 지금 나보다 훨씬 더했을텐데 어떻게 그아픔을 이겨 나갔을까 싶다. 맨날 아프다고 한 사람이니

오히려 잘된일이라  생각했던것이 너무 큰 착오 였다는것을 이제야 알게 되는구나. 애들과 기댈데도 없고  가진것도 없는 그세월을

용하게도 잘 살았구나! 장하다! 모두가 그 아픔 간직하고 지내온 시간들. 표창장이라도 주고 싶다. -15.11.25-


추적추적 비내리는 가을날씨가 계속된다. 이런날은 마음도 우울하다. 일손이 잡히지 않아 멍한 시간만 보내고 있다.

그리움인지 외로움인지 아무턴 마음을 걷잡을수 없다. 날씨가 따뜻해선가 배란다의 철쭉은 곱게 피기 시작하는데

사람은 한번가면 왜 다시오지 못하는지! 이철쭉은 몇년전 아버지가 나에게 생일선물로 사준것이다. -15.11.23-


김영삼전대통령 서거.(15.11.22 0시22분) 5일 국가장으로 26일 영결식이란다. 아침에 컴을 안켜서

소식을 심인당에서 정사님으로 부터 들었다. 요즘 큰 인물들이 잦게 세상을 떠난다. 환절기라서  그런가?  -15.11.22-


주희가 온다기에 종헌이도 같이오라고 했더니 영아랑 영민이랑 모두 와서 저녁먹고 놀다 갔어요. 영민이 올때

선물받은 굴을 가져와서 풍성하게 맛있게 먹었네요. 그리고 아버지 49일 선물로 타올을 주문했는데 내가 서툴러서

종헌이가 도와주고 영민이가 결재를 했어요. 내가 할려고 했는데 나는 뭔가 모자라서 결재가 안되어서 할수없이

영민이가 하게 되었어요. 타올은 영완이 아재한테 물어서 했고, 80장을 주문했는데 심인당 40장, 단전호흡 20장,

나머지는 아는대로 나누어 쓰려고요. 애들 보내고 정리하고, 오늘은 늦어서 바로 자야겠어요. -15.11.20-


아버지, 주희가 마음고생을 좀 하나봐요. 금요일날 할머니집에 저녁 먹으려 오고 싶다고 문자 왔어요,

얼마나 외로웠으면 여기 오고싶겠어요? 그래서 지하철 타고 오면 마중간다고 했어요. 뭐 해줄까?

아무거나 되는대로 해 주지 뭐. 착한 우리주희 마음편하게 도와 주세요. -15.11.19-


오늘 심인당 갔다오다가 노포동 갔었어요. 석계가는 차편 알아볼려고, 그런데 전에 다니던 버스는 없어졌고

시내버스타고 두번을 더 갈아타야 된다네요. 아무래도 혼자는 못갈것 같아요. 아버지 보고싶을때 한번씩 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데 집에 오다다 동사무소앞에 학생들이랑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뭐하는 줄이냐고 물었더니

새로 개업하는집에서 통닭을 한마리 공짜로 200명까지 준다기에 망서리다가 그냥 줄을 섰어요. 80명타갔고 내가 140명

정도여서 1시간여 기다려서 진짜로 통닭한마리(날개2개, 다리2개, 몸통토막낸것 5개) 집에와서 아버지랑 홀닭시켜먹든

생각하면서 혼자 먹었어요. 먹는데 영무랑 효자가 전화왔길래 자랑하면서 잘 먹고 4토막 남은것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분위기가 바뀌니 먹먹하던 머리도 조금 가볍고 마음에도 변화가 오는것 같아요. 아버지 내내 평안하세요. -15.11.18-


아버지, 도르트문트에 아버지 소식전했는데 댓글이 많이 달렸어요. 그런데 물망초내외분이 지금 한국에 있나봐요.

어쩌지, 한번 만나서 식사나 한번할까? 아버지가 안계시니 누구하고 의논하지? 한번 생각해 볼께요.-15.11.16-


아버지, 종헌이가 시험이 별로인가 봐요. 나는 더이상을 생각할수 없는(시간과 물질)최대, 두번은 있을수 없는.

주희가 마음이 많이 쓰이나 봐요. 철없는 엄마나, 아빠, 종헌이 때문이죠. 세상일이 뜻대로만 되겠어요?

그렇게만 되면 무슨 걱정. 마음고생 좀 하면 철 들면서 얻는게 있겠지요. 어제 도르트문트에 아버지 소식 전했어요.

댓글에 답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아직은 그대로 있어요. 길을 가다가도 집에 와도 아버지 환상이 자꾸 그려져요.

이러면 안되는데. 오늘 날씨 봄날 같아서 오다가 아버지 앉았던 자리에 앉아 놀다 왔어요. -15.11.15-


아버지, 왜컴이 안열려요? 하루종일 인터넷이 안되네 좀 고쳐줘요. 주무시다가도 컴이 안되면 고쳐 주더니 아버지 마음 변했어요?

일기도 써야하고 아버지 작품하나 만들어서 독일 도르트문트에 올려주려고 하는데 도통 인터넷이 열리지 않아서 

KT에 연락했어요. 15.11.13-


오늘이 종헌이 수능이네요. 이날까지만이라도 아버지 같이 있고 싶어서 나름 최선을 다 했는데 결국은 아버지와 같이하지 못했네요.

밤에 나름 염송으로 시간을 보내고  최선을 다한 후에 조용한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15.11.12-


강정자가 날 위로 해 준다고 나오라 해서 사미헌에가서 갈비탕 먹고 왔어요. 아버지 음성녹음 들려주고,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참 좋은 편안한 친구예요. 오다가 부전시장 들러서 먹을거리 좀사고 집에오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요. 저녁엔 대행정과 49재

이야기 하고. 참 그런데 단학선원에도 뭐 좀 해야할것 같은데 어쩌지요. 신경미와 의논 해볼까? 그냥 있으면 안될것 같은데...

-15.11.10-


이번주는 매일 심인당에 나갔더니 좀 피곤 하네요. 저녁에 설자고모랑 아버지 녹음음성 들려주고 둘이서 많이 울었어요.

그런데 아버지, 다른사람 얘기들어보면 세상 사는게 내집 네집 할것없이 비슷비슷 한가봐요.

아버지 끝마무리 잘하고 가셨어요. 다음생은 건강한 몸으로 부잣집에 태어나서 금생에 못다한 부귀공명 누리시길 바랍니다.

나도 이제 부엌에 들어가 챙겨먹게 되네요. 이래서 시간이 약이란 말도 있고 산사람은 다 살아가게 되나봐요.

밖에는 가믐에 단비가 내리고 있고 내 눈에는 그리움의 비가 내리고 있네요.-15.11.8-

 

아버지, 오늘 영준이 애들 데리고 다녀 갔어요. 시계찾아 주고 새구두 주고. 코트두개 가져가라니까 입지 않는다고 안가져 갔어요.

한번도 입지 않는 옷 사놓고 아깝지만 남주어야겠어요. 사람이 지내놓고나서 남는 여운이 모두가 다른것 같아요.

지난번 영아가 저들이 갈때 창문열고 손흔들지 말라고 해서 이제부터 안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아버지, 아버지 스마트폰에서

신경미와 전화하는것이 음성녹음된것을 발견 했어요. 일부러 한것은 아닐텐데 어떻게 렇게 녹음되어 있었는지!

목소리도 너무 맑고 좋았는데.....그렇게 쉽게 떠나리라 추호라도 의심했겠어요? 지금은 많이 슬퍼요. -15.11.7-


아버지, 오늘 영민이 다녀갔어요. 약속한대로 적금탄것 종헌이 등록금으로 주고, 영민이 입을만한것 잠바와 티 몇개 가져 갔어요.

영민이나 나나 옷 고를줄을 모르니, 아버지가 고른 옷들은 모두가 세련된것이어서 잘 입을 것 같애요. 생활비를 얘기할까 하다가

말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알았네요. '참는자에게 복이오느니라'라는 말을 되새기는 못난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15.11.5-


오늘 서면갔다가 롯데 들러서 나왔는데 괜히 눈물이 펑 쏟아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져서 얼른 내려와 지하철을 탔어요.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서둘러 집에 오는데 기다리는 사람없으니 오기가 싫어지데요. 좀 괜찮은것 같드니, 이것이

괴로운건지 외로운건지, 아무턴 지금은 많이그래요. 등산로길로 오다가 아버지 앉았던 자리에 한참 앉았다 왔어요.

영아도 그렇고, 이달이라도 그대로 주지. 얼마안되지만 그것도 속상해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꼭 세상에서

버림받은것같은 느낌. 짝지잃은것이 이런거구나 싶고. 모든게 다 그대로인데 한사람만 보이지 않아요.

아버지는 슬퍼지 않아요? 이 모든것 다 두고 어떻게 그리 쉽게 갈수 있었어요?

아버지, 잘 하셨어요. 더 있어봐야 별수 있겠어요? 나도 아버지처럼 그렇게 가고 싶어요. 끝까지 맑은 정신으로 자리에 눕지않고,

신경미와 네일 약속까지 해놓고.....

오늘은 자꾸 분노가 일어나요. 잘 이겨낼수 있게 아버지가 도와 주세요. -15.11.4-


오늘 홈플갔다 오다가 단식구들 만났어요. 원장은 스쳐지나갔고 부원장, 우리집에 왔던 두사람, 날씨는 바람불어

머리는 흐트러지고 표정 역시 밝지 못했고, 애써 딱아놓은 신상철도우님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담부터는 잘 하고 다닐게요. 아버지, 머리도 깍고 목욕 할때 되었는데.....등 밀어주면 항상 '수고했어요'하던 말

듣고 싶어요. 깔끔한 성격처럼  뒷마무리도 깔끔하게 떠나신 당신, 많이 그립습니다.  15.11.3-


아버지, 지금 기분 좀 그래요. 영아가 이번달에 어려워서 생활비 못주겠다네요.이번에 돈을 많이 썼다나 어쨌다나.

참으로 두모녀가 대단한 사람인것 같애요. 우리 언제나 그랬듯이 또 참고 넘어 가야겠지요. 영민이가 0원을 줬다네요.

에미 생활비도 못줄만큼은 아닐텐데. 그래도 우리 약속은 지킬게요. 아버지 일본갈려고 적금 백만원 넣은것 아버지는

나에게 선물하고, 다시 우리는 종헌이 입학금에 보태려고 한것 그대로 지킬게요. 돈,돈,돈 얼마나 있어야 만족 할까요?

다시 무서워 져요. 온갓 말로 둘러대는것이 차라리 변명이라도 하지말지.

그리고 오늘 막내이모 전화왔더라. 아버지 간것 이제 알았나봐. 49재때 온다는것을 올것없고, 다음에 산소 갈때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어요. 많이 섭섭했나봐. 그렇지만 자업자득 그쪽(외가쪽)에서 먼저 잘못을 했으니까.-15.11.2-


안사돈 만나서 심인당 시간 지키고 사미헌에 갈려다가 모라에서 꼬리곰탕 먹었어요. 맛은 별로인데 값은 만육천이데요.

사미헌은 만이천원인데. 사돈이 원하는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어요. 부주도 십만원 주길래 점심은 내가 샀어요.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지만 애써 지워버릴려고 해요. 터벅터벅 집에와서 이야기 할곳도 없고 컴 앞에서 이렇게 노닥거리네요.

영원한 나의 친구 컴퓨터, 그리고 배란다의 꽃들. 아버지와의 추억 이런것들로 시간을 보내며 지내렵니다. -15.11.1-.


심인당에 아버지 사진 갖다 놓을려고 부경대앞 스타벅스 커피숖에서 영아 만났는데 지난날 생각 많이 나데요. 아버지 다녔던곳은

아직 갈수가 없네요. 왜그리 눈물이 나는지 바로 나왔어요. 거리로 다녀봐도 별수없고 집에 있어도 마찬가지고. 대행정 친구 알지?

그친구랑 전화 하다가 둘이서 싫컷 울고, 또 웃다가 누가 보면 완전 정신나간 짓들을 했네요. 오늘 심심해서 아버지 작품 하나

만들어 블로그에 올려놓고 울다가 웃다가.....아버지 마음고생한것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려요. 그것이 인생이란것일까요?

다들 그렇게 사는것이겠지요. 어제는 아버지 사진 카톡으로 여러곳 보냈어요. 영완이아재, 미희, 영희 그리고 우리식구들.

이것이라도 만지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내일은 영아엄마 만나 심인당 다녀서 사미헌에 점심시간 예약 했어요. -15.10.31-


아버지, 오늘 날씨 너무 좋다. 조금 쌀쌀은 하지만 아버지도 옷 따뜻하게 하고 범이 엄마랑 산책 하세요. 산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썬팅도 하시고 좋은공기 마시면 건강해 져요. 그런데 아버지 영아가 요즘 잘하니까 겁이나요. 또 집문제 들고 일어나면

나 어떻해요. 아버지도 옆에 없고 누구하고 의논하며 하소연 할까요? 난 이대로 조금 살다가 가고 싶은데.

언제 꿈에서라도 한번 만나 그곳 소식 좀 전해 줘요. 우리 저녁밥상에서 참 많이도 얘기 했었는데 그지! 그추억을 먹고 살게요.

오늘은 자고나도 가슴이 덜 아파요. 이곳 걱정 마시고 오늘도 편안 하세요.-15.10.30-


오늘 냉장고 정리도 할겸 부엌에 들어가서 반찬 몇가지 만들고 감식초 걸러고, 한참 일하다가 문소리가 나는것 같아

아버지 오는듯해서 내다 보기도 했어요. 아무것도 변한게 없는데 아버지만 안보이네. 사람이 갈때되면 느낌이 다르다는데

우린 둘다 너무 바보였나봐요. 아무런 느낌도 받지 못했으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다행이어도 할수없고 불행이어도

할수없고 운명이란 이럴때 쓰는말인가! 참으로 많이 아쉬워요. 너무 쉽게 떠나서. 옛날에 내가 했던 말 다음생에는 내가 아버지

남편이 되어 보살핌 좀 받아보자고 한말 취소 할게요. 아버지가 남겨 놓은게 너무 많아요. 구석구석 잔손 봐주고, 사실나는

라듸오 켤줄도 모르잖아요. 뭐 듣고 싶다면 다 듣게 해주고, 그래서 지금 CD켤줄도 몰라서 허둥대요. 진작이나 똑똑히 배워둘걸.

이런 어설픈 나를 남겨놓고 어떻게 갔어요?

어제는 서면 나갔다가 롯데리아와 옛날 짜장집에 가려다가 못들어갔어요. 아버지 생각때문에 도저히 혼자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아서요.이런 생각도 차츰 낳아 져서 다음에 웃으면서 들어갈 날도 있겠지요. 이제 부터 밥 잘 챙겨먹고 용감하게

잘 지낼게요. 아무걱정 하지 말고 아버지만 편안 하시면돼요 알았지요?. -15.10.29-


아버지 가시고 오늘 처음 밥을 했네요. 그런데 밥맛은 전에 맛이 아니네. 같은 쌀인데도. 전에 맛이 돌아올려면 시간이

좀 걸리려나 봐요. 아무턴 아버지 남겨놓은 따뜻한 흔적으로 잘 지낼게요. 아버지도 부디 편안 하시길 바랍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 가만히 있지못해 밖으로 나갔어요. 비 흠뻑 맞고 좀 돌아다니다 오니 조금은 시원한것 같기도 하고. 

-15.10.27-


아버지사망신고를 내손으로 하고 왔다. 이제 아버지는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다. 꼭 이렇게 서둘러야 했을까?

어차피 할거면 일찍이나 늦어나 마찬가지겠지만. 아직 마음도 가라앉지 못했는데, 신고를 하고 와서 싫컷 울었다.

울고 나니 속이 좀 후련하기도 하다. 10여일만에 세상은 이렇게 바뀌고 있다. 모두가 이렇게 살겠지.

아버지, 무서움 남기지않고 따뜻함 주고 가셔서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평소에 못했던 말 사랑합니다.-15.10.26- 


아버지, 영민이가 둘이서 몸살을 단단히 했나봐. 이번에 여러가지 많은 애를 썼겠지. 결과가 모두 좋아서 별로 신경 안쓴줄 알았는데.

아마도 정신적인 문제가 더 크지 않았나 싶어요. 이집 때문에 조금은 후회가 되지 않았을까? 정말 돈이 없었으면 모르지만, 반년도

안됐는데 그렇게 해놓고 마음 편할리가 없었겠지. 조금만 더 참지. 아버지 마음고생한것 내가 알고 있으니

이젠 모두 용서하고 편안히 쉬세요. -15.10.25- 


 49재 첫주, 심인당 다녀 왔어요. 열심히 기도 할게요. 다음주에 영아엄마 내외분께서 내가 불공하는곳에 오시고 싶어해서

만나기로 했어요. 부담은 좀 되지만 거절할 수도 없고. 심인당 마치고 사미헌에서 점심이나 하고 인사를 때우지 뭐. 지난날

우리 참으로 무시 하더니 인제 모두 늙어가는 마당에 잘나고 못나고도 없겠지요? 아버지 교통카드로 마을버스 타고 왔어요.

9천원 남았데요. 다 빼먹어야지 버리면 아깝잖아요. 나도 이젠 마음이 조금은 안정되는것 같애요. 그래도 눈물은 자꾸나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하면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참, 카톡 보냈는데 열어봐요. -15.10.25-


아버지, 오늘 효자 다녀 갔어요. 직접만든 꼿감하고 설화수 샘플 두개 갖고 왔데. 지난번 범이와 먹다남은 포도주 둘이서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한참 놀았는데, 나를 위로해주려 온것이 아니라 자기얘기 하려온것 같앴어.조금 피곤 했지만 꾹 참았지.

저녁먹으려다 술한잔 하면 밥은  안먹는다 해서 반찬도 그렇고 밥도 해야되고 해서 저녁은 안먹고 그냥 갔어요. 한동안 통화 못해서

섭섭했나봐. 다음에 한번만나서 풀어주지 뭐. 아버지 떠난후의 모든일들로 아버지 마음 다 알수있게 되었어요. 고맙고, 아쉽고,

좀 더 잘해 드리지못해 미안하고, 한동안 잘 지냈는데... 그런시간 좀더 길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하루종일 전화 붙들고 수다 떨었더니 오늘은 잘 잘것 같아요. -15.10.23-


오늘 처음으로 밖에 갔다왔는데 모든것은 그대로인데 내마음은 영 아니데요. 아버지 갔던길, 홈플러스, 개금시장길 걸어니 괜히

눈물나더라. 아버지또래의 은발머리를 보면 혹시나 하면서 처다 봐 지고. 참 오늘 단에서 다녀갔어요. 원장님과 두분. 한사람은 전에

홈플에서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고, 다른사람은 잘 몰라. 부의도 20만원이나 했데요. 대접은 영아한테 물어서 간단히 깔끔하게

잘 했어요. 네일은 효자가 온다네. 좀 쉬고 싶은데 오면 말대답도 해야되고, 식사도 해야되고, 하지만 적당히 넘어가야지뭐.-15.10.22-


아버지, 편안히 잘 주무셨어요? 춥도덥도 않은곳에서 영민엄마 만나 오손도손 옛날에 못다한 정 나누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영민엄마 그동안 30여년 외롭게 그자리 지키느라 힘들었겠지요. 이제는 온전한 한가정 이루었으니 나도 보기 좋아요.

이번에 보니 아버지의 모든것, 멋스럽고, 신사적이고, 마음여린 착한 성격이 그대로 보여요. 뒤끝이 맑고 포근하게 모든것이 결과가 

다 좋아요. 참, 영아가 영난이와 말을 하면서 아버지 산소에서 잘 지내겠다고 약속 했는데 잘 지켜 봐주시고 격려도 해주세요. 

오다가 영준이는 집에가고 영민이는 집에와서 모든것 정리 해주고 갔어요. 그런데 아버지 전에 손목시계 어디에 두었어요?

 나는 못찾겠는데 그때 그냥 나를 주지. 너무 단단히 둔것 같아요. 한번 더 찾아 볼게요. 오다가 영아가 큰 마트에 들러서 맛있는것

사 줬는데 아버지 생각나데. 진작이나 그렇게 하지 싶어서. 오늘 두루 안부전화 했고, 신경미 한테도 고맙다고 전화했는데 많이 울더라.

조금더 그렇게 같이 지내고 싶었다고. 또 아버지친구 이성공씨에게도 연락 했는데 찾아와서 술한잔 해야겠다해서 영아가 대접하고 용돈도

드렸다네. 알지? 영아성격. 나는 만나지 못했고. 참 선영이가 재혼을 해서 아기도 낳았대요. 전에 딸도 데리고가고. 그 애를 학교를 보낼려면

호적이 있어야되고, 성씨를 같이해야 되니까 서둘렸나봐. 신랑은 땅을 많이가지고있고 그기서 과수를 하는데 동수내외도같이 있는것 같데요.

날더러 시간되면 놀러와서 같이 있어도 좋다고. 황토집도 지었대요. 네일은 푹 쉬고 싶어요.-15.10.21-  


아버지, 오늘 석계가면서 큰아버지랑 영민이, 영아 이렇게 네사람이 리무진타고 가다가 일본이야기가 있었는데 일본 큰누나는 가까스로

이웃거동을 하고 아버지가 맨날 이야기 하던 인철이는 간암이래요. 그리고 우리가 일본 자유여행간것 이야기했지요. 옛날 살던동네이야기,

신주꾸, 긴자. 황궁간것 자랑삼아 모두이야기 했지.우리가 싸게간것도 .그리고 호중이가 여친이 생겻나봐. 아버지 한테 이야기 하려고

 하다가 미쳐 못했다고 후회스럽다고 하데요.영숙이도 내외오고. 참 영희가 몰랐었다고 하면서 울더라. 종질여라도 딸이라서 그럴까?


오늘 상문객중에 영민이 간호사들, 건강약국, 신경과 이상찬과장 왔더라. 눈물이나서 혼났어. 다른사람들은 내가 얼굴을 모르니

기억할 수 없고요. 저녁에 영민, 영준은 집에가고 범이하고 중국요리 시켜놓고 술 한잔 했어요. 범이 말이 지금까지 부산온 중에

오늘이 100%편안하고 좋았대요.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이것 모두 아버지 덕이지요?


그리고 내 약속 잘 지켜 줘서 고마워요. 뭐냐고? 덥도 춥도 안한 좋은 날씨에 여행을 떠나게 되어서요. 또 한가지만 더 부탁해요.

앞으로 10년 안에 나를 꼭 데려간다고. 알았지요? 그렇게 믿고 기다릴게요. 또 고마운게 있네. 온화하고 편안함 주고 무서움 주지않아서.

아버지 약속 잘 지켰어요. 앞으로도 나랑 약속하면 꼭 지켜줘요. 그리고 아버지 혼자 외롭게 보내서 너무너무 죄송하고 가슴이 아파요.

조금만 더 기다리지 아버지 찰밥해줄려고 찹쌀 사 왔는데. 저 쌀 어떻게 나혼자 먹어요? 기회오면 영준이 불러서 먹을까? 영준이오면

아버지 생각이 더나서 못할것 같은데 한번 생각해보고 할게요.
 

아버지! 오늘 부의봉투를 보니 마산 큰아버지가 부의를 일백만원 했는데 조금 놀랐어.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지난날이 미안 했나봐그지.

그러니까 이걸로 지난날에 섭섭했던것 이제 용서 해 줘요. 아버지가 섭섭했던것 내가 잘 받아 쓰게되네. 설자25, 영자, 동수, 호중이.

학중이.충범이, 영완아재 모두20, 영석이가30. 모두 많이 했지? 아버지 뒤끝이 풍성하네. 사촌들도 모두오고.

오늘은 이만큼만 얘기 할게요. -15.10.20-


[2015년10월17일(음 9월5일)]


오늘 총동창회 가는것을 포기하고 동의의료원에 가서 독감예방주사맞고 아버지 단에모셔다 드리고 홈플가서 쌀사고.....

아버지가 조금은 맑은것 같다. 오랫만에 컴도 만지고. 며칠아버지 신경쓰고나니 오늘은 나른해서 아무것도 하기싫다.

영자문제도 있고, 조금 쉬면서 정리가 되기를 기다리자.-15.10.15-


신경미님이 아버지를 단에 모셔가면서 녹두죽을 직접만들어 가지고 왔다. 지난번에 복숭아와 홍시도 기져왔었는데.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날마다 차로 데리려 온다. 나는 부담스러워 택시를 이용하자고 해도 자기가 좋아서 하는일이라고...

받는쪽이나 주는쪽이 좋다고 하니 내가 따를 수 밖에. 오늘은 전복을 사와서 얇게 썰어 조금먹고 나머지는 죽을 만들어 드릴겨고 한다.

저녁에 보니 배가 전에보다 조금 부은것 같아 걱정된다. -15.10.13-


오는 15일 경헌총통에서 순천쪽으로 모임이 있는데 참석 못할것 같아 내가 마음을 비울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친구가 와서 참석 못했고 올해는 꼭 갈려고 약속했는데 아무래도 안될것같다. 또 내년으로 미루어 본다.

남편에대한 내인생의 후회없는 삶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버스가 16대가 움직이는 대단한 모임이라 그광경이 보고파서다.

남을 위해서도 양보 했는데 남편을 위해서랴. 할수있는데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 정자 화이팅!!!-15.10.12-


천지사방 둘러봐도 사람하나 불러놓고 갈만한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모임자체도 좋고 한번 가 보고싶었던 곳.

아버지가 어제는 괜찮아 가라고 하더니 그로인해 마음이 불안 했든지 식사한것도 약도 토하고 열까지 나는데 어쩔 도리가 없지 않은가.

가방도 챙기고 도시락 간식(부추지짐)도 준비 했는데 아버지는 오후1시가 되도록 주무시면서, 그냥 나를 보내주지 하는 마음으로  

한나절을 이렇게 컴에 앉아 노닥거린다. 누구를 탓 하리요 내가 덕이 부족한 것이라 마음 달래느라 무척이나 우울하고 힘든 하루다.

(화목 산악회 송정죽도공원-구덕포-청사포-달맞이길-미포-동백섬 둘레길 가는날)-15.1.9-


어제 2주만에 신경미 도우님의 차로 아버지가 단에 다녀왔다. 많이 고맙게 하는 분이다.

조금 맑아진듯 보이지만 자기는 아니라고 한다. 오늘은 혼자 단에 다녀오고 햇볕도 쪼이고 샤워도하고 하시드니 

눈빛과 음성이 많이 돌아온듯하다. 계속 좋아졌으면 하는마음 간절하다. -15.10.7-


오늘 병원가서 정신과 진료 마치고 영민이 한테들려 아버지 링겔주사 하나 맞았다.
몇번 망서리다 눈 딱감고 얘기했다. 아직은 내가 결재하고. 갈수록 기력이 떨어지는것 같아 안타깝다.
택시를 타고 올려고 하다가 버스로 지하철로 택시로. 조금이라도 걷게 하고싶기도 하고 돈도 아끼고. -15.10.5-


대안화 종사님 열반(2015.10.1)에 드시다. 추석까지 잘 계셨다는데 갑자기 쓰러지셔서 청도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가서 3일만에

열반 하셨단다. 신체는 병원에 기증을 하셨고, 장례는 아주 간단하게 하라는 평소에 말씀 하셨다고 한다. 강도불사와 염송으로

 마음을 대신하고 진각종의 큰스승님의 한 자리였음을 생각하게 된다.종사님 그락 왕생 하시옵소서! 옴 마 니 반 메 흠 -15.10.4- 


다음주를 기다리지 못하고 오늘 정신과를 다시 갔다. 어쩌면 쉽게 낳으리가 생각했는데 아닌가 싶다. 체력이 약해지니 더욱더 견디기

힘들어 한다. 지난날이 다시 떠올라 내마음도 괴롭기만 하다. 아무 힘도 기력도 없는 나를 이렇게 의지할려고 하니 참으로 힘이든다.

'이것 또한 지나 가리라'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15.10.2-


지난주 검사 마치고 피주사 맞고 오는날부터 아버지 우울증이 시작되더니 더디어 오늘 정신과를 찾았다. 될수 있는한 여기는 가지 않을려고 

했지만 견디다 못해 결국 정신과 처방을 받고 약을 복용하기로 했다. 정신과 약을 복용하니 우선 눈빛이 달라진다. 그전엔 눈빛이 촛점을 잃고

흐렸는데 조금 맑은듯 하다. 말도 하고 밥도, 과일도 입에 댄다. 나중은 어찌되더라도 우선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1주일 후 예약하고... 

일주일 동안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오늘 병원갔다 와서 너무 피로해 한숨자고 나도 개운하지가 않고 머리가 더 아프다. 오늘은 병원비를 내가 

결제 했다. 영민이한테 알리지 않은것도 있지만, 결제를 하면 영아가 알게되고 또 그렇게 되면 좋아할것 같지 않아서다.-15.9.30-


이번 추석은 그런대로  잘 지냈다. 영민이, 영준이, 범이 모두 부드럽게 화기애애 하게. 아버지가 온집안의 안좋은것을 짊어진듯,

다른것은 별 문제가 없었다. 보용이가 공부 한다고 아침에 왔고, 범이가족은 어제 다녀가고, 이번에는 영아 한테 용돈도 10만원씩 받고.

영난이 진영이도. 그런대로 편안한 한가위를 보낸것 같다.-15.9.27-


경헌실버 26기 월례회에 다녀왔다. 부전동에 있는 '청해수산횟집' 음식맛도 깔끔하고 좋았다. -15.9.23-


신장관련 두번째 검사를 하려고 나섰다가 야단이 났다. 아버지가 마을버스를 놓치고 다음차를 타는 바람에 시간이 어긋나서

나는 역에서 기다리고, 자기는 빨리온다고 택시를 잡으려다보니 지갑을 두고 갔단다. 아침도 걸런 양반이 신경을 쓰고 당황했던것이

저혈압이 되어 기진 맥진. 역에서 겨우만나 지하철 타고 가다 서면역에서 토를 했다. 예약시간이 한시간도 넘었는데도 너무 허기가 져서

구내 식당에서 호박죽을 먹었는데 다시 토를 하고. 겨우 검사를 마치고 주사실에서 조금쉬려고 갔는데 몸이 기진맥진, 이래서 혈압을

재어보니 저혈압이란다. 다시 간호사가 조치를 해서 겨우 피주사를 맞았다. 한팩을 거의 맞을무렵 얼굴에 화기가 생기고 눈을 조금 뜬다.

이래저래 피 두팩을 맞고나니 정신이 들고 제대로 돌아온것 같았다. 마치고 나오다 영민이 한테 들려 처방 받고 잡에오니

오후 다섯시가 넘는 힘든 하루였다.-15.9.22-


정기적으로 약 타는날이라 병원을 갔는데 6개월만에 검사를 했다. 그런데 폐는 6개월전과 같고 신장이 많이 좋지 않은것 같다.

 5일 후에 다시 검사를 한다고 그기에 따른 처방을 받고, 혈관주사 하나 맞고, 남포동가서 카메라 바꾸려고 하다가 그냥 그대로

사용 하기로 하고, 자갈치 가서 전어 사 와서 저녁 먹고. -15.9.18-


학원 마치고, 서면 시골추어탕으로 점심먹고, 백이안과 다녀서 남포동 카메라집에 갔다가. 

자갈치에서 전어 사가지고 와서 저녁먹고. 아버지 눈 관계는 주사와 레이즈치료를 겸해서 하기로 했다.

sony집에서 얻은상식 하나. 이전에 쓰던 카메라가 희미해서 손봐달라고 했더니 카메라렌즈에 때가 끼어서

그렇다고 한다. 멀쩡한 카메라를 잘못 버릴뻔 했다.-15.9.14-


경헌실버 금정산성 둘레길에 참석했다. 참가인원 8명. 모두가 반가웠고, 나로서는 처음가는 길이라 그냥 즐거웠다.

산성에서의 보리밥과, 파전, 산성막걸리, 회원님들이 가지고 온 여러가지로 배불리 먹고 203번 좌석으로

온천장역에서 헤어졌다. 집에도착 오후6시. -15.9.11-

 

오전에 대행정 두번째 검사 받고 우정각에서 밀면 먹고,  오후에는 아버지 안과 가고......-15.8.31-

 

사진특강 1차로 마치고 남포동 갔다가 주문한 카메라 가지고 왔다.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사진도 희미하고

작동도 잘 되지않아 그냥 조그마한것으로 하나 장만 했다. 모두 합해서 83만5천원(5개월 활부).

이것이 나의 노년의 최고의 벗이 되리라. -15.8.29-

 

어제 8월26일 경헌 월례회 마치고, 27일 화목산악회 금정 둘레길 다녀왔다. -15.8027-

 

아버지 어제 눈동자에 주사맞는 치료하고 오늘 태풍이 심한데도 다녀왔다. 의사의 말로는 치료가 잘 되어간다고 했다.

학원도 어제작품 마무리 지워야 하는데 힘없는 사람 혼자 보내기가 뭐해서 같이 갔다 왔다.-15.8.25-

 

기분 전환할려고 파마도 하고 밖에 나갔다가 왔는데, 무거운 내마음이라도 씻기듯 소나기가 한줄기 시원하게 쏟아졌다. -15.8.20-

 

날씨는 많이 시원해진것 같은데 내 몸은 영 아니다. 이번 여름을 보내면서 더위를 먹고 진이 빠진모양이다.

몸이 이상해서 진통제 한알을 먹고 나갔다 홈플 들러서 왔는데 기진맥진이다. 점심먹고 두손 놓고 푹 쉬련다.

영옥이가 기초수급자 신청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15.8.18-

 

학원 마치고 안과 갔다가 롯데에서 "암살"영화를 봤다. 광복70주년을 기해서 1000만 인파를 돌파했다고 한다.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했기에 남편이랑 같이 봤다. 일제시대에 독립운동 한것을 내용으로 한것인데 내 생각으로는

조금 미약 한것 같았지만 그래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든다.

우리국민이 많이 봤으면 한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꼭 보고 많은 생각을 갖기를 바란다. -15.8.17-

 

사진특강 마치고 박준호님과 또 한분 강환중님과 강정자랑 점심식사후 남포동에가서 사진기 둘러보고 왔음.

같이간 두분선배 대단한 실력가인것을 알았다. -15.8.15-

 

아버지 두번째 왼쪽눈 수술. 날씨 관계인지 기운이 더없어 보여서 걱정속에 수술은 잘 맞쳤다.

(수술비 28만원) -15.8.11-

 

불공 마치고, 저녁에 영준식구다녀가고. 그것도 일이라고 몸살이 나서 학원도 휴강하고 쉰다.

내몸은 내가 챙겨야지 하는마음에 홈풀가서 닭한마리 사와서 푹 고왔다. 맨날 남편입맛에 맞추다 보니

막상 내가 먹고싶은것은 제대로 챙길수가 없었기에 인제는 내먹을것도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용하게 잘 버티나 싶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싶다.-15.8.10-

 

사진특강 다녀서 부전시장 잠시 다녀서 택시타고 바로 왔는데도 더위를 먹었는지 골이 아프고 어지러워서

약먹고 한숨자고나니 조금 수월하다. 얼마만큼 있어야 더위가 갈지.....-15.8.8-

 

참으로 덥다. 전국이 폭염 주의보. 영남,강원은 폭염 경보. 집안에 있는데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인간의 인내를 시험이라도 하려는걸까? 안동 39.3도, 부산 33도. -15.8.6-

 

대대적인 꽃밭정리. 넝쿨나무와 오래된 나무 두그루 없애고, 비좁았던 난들 나누어 주고나니 내기분이 좋다.

진작 해줄걸. 이 삼복더위에 할려고 별렀나? 큰 나무는 뿌리가 너무 얽혀서 빼내려고 할때 많이 힘 들었다. 

나무들이 얼마나 갑갑했을까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정리를 하고나니 자꾸만 처다봐 진다.

내마음이 허전할때나 우울할때 이 나무들과 언제나 함께 했었기에. 나의 보금자리? 아니면 안식처?라고 할수 있는곳.

넝쿨나무는 올해 어떤분으로 부터 씨를 받아 심었더니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서 그것을 보느라 재미있게

몇달을 잘 보냈다. 열매를 받아 학원생들에게 나누기도 하고. 내년에도 심을까 말까? -15.9-8.1-

 

불볓더위속에 안과 다녀왔다. 3일간 치료받고 다음주에 예약하고.-15.7.30-

 

오늘 수술은 잘 마쳤다. 생각보다 가벼웠다고 할까? 걱정을 많이 했기에.-15.7.29-

 

아버지 눈때문에102성모안과(내가수술을 한병원)를 다녀왔다. 그냥 백내장만 있는것이 아니고 다른 질병이 두가지가 더 있다고

해서 수술을 안해줄까봐 가지고 간 약처방도 내놓지 않고 눈치만 봤다. 신경은 쓰이지만 해보자는 말에 고맙고 감사했다.

만약 여기서 하지않으면 대학병원으로 가야된다는 영민이 말이 겁이 났기때문에. 네일로 수술날자를 잡고 집으로 와서

날씨도 덥고(37.9) 네일 수술도 해야해서 홀닭 한마리 시켜서 둘이서 저녁삼아 잘 먹고 네일을 위해서 잠을 청한다.

오늘 검사비 십일만원, 네일수술비 한쪽만 28만원, 눈 주사약 15만원.(54만원)-15.7.28- 

 

경헌26기 총회(터존부페)에 다녀왔다. 이제는 얼굴이 익혀졌는지 모두들 반가와 해주어 즐거웠다. 오대장님 만나서 백두산 다녀온

이야기와 나도 함께 할수있는가를 의논하고 어쩌면 갈수도 있을것같아 마음이 기쁘다. 다시 준비를 하자.-15.7.22-

 

두 달만에 병원가는날, 약값도 안내고 잘 다녀 왔는데 왜 이렇게 마음은 허전한가! 아버지가 먹는게 부실해서 몸이 말이 아닌데

피주사라도 한번 더 맞으면 이 여름을 이겨낼것 같지만 굳이 말하지 말라고 해서 그냥 오긴왔어도 마음이 괴롭다.

마음이 괴로우니 몸도 괴롭다. 대체 무슨생각일까? 아버지가 내과는 보험이 많이되어 약값도 저렴한데.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父子의 생각이 팽팽하다. 안과 때문에 걱정이겠지? 하지만 걱정하지말라 내가 어떻게 해결할것이다. 산다는것이 괴롭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는 날이다.-15.7.20-

 

경헌실버 오대장님이 백두산 답사를 다녀왔다고 한다. 그동안 마음접고 있었는데 다시 마음이 움직인다. -15.7.19-

 

영광도서에서 사진특강을 해서 강정자랑 같이 다녀왔다. 노년의 취미생활로 무얼하나 해야겠다고 생각했기에.

역시 알고나니 또 다른세계가 열리는가 싶다.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15.7.18-

 

홀닭 한마리 시켜서(양념반, 튀김반) 맛있게 먹었다. 지난번엔 조금 남겼는데 이번에는 둘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이것으로 저녁을 때우고, 편한 시간을 보낸다.-15.7.17-

 

요즘 약간의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듯 하더니, 아버지가 눈이 희미하다고 해서 안과를 다녀 왔다.

역시 백내장. 그런데 서면으로 가라고 한다. 우리는 그냥 가까운데서 하고 싶었데.....

이번달에 병원가는날이라 영민이 한테 물어보고 해야겠다. -15.7.13-

 

대행정의 소개로 시청옆 경희한의원에서 허리, 다리정맥류, 눈건조증, 어깨통증을 치료하려고 침을 맞고 있다.

어쩌면 조금 가벼운것같기도 하고... 오래된것이니 그리쉽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계속해 볼생각이다.

오늘은 날씨도 괜찮고 집에서 컴정리도 하고 쉬고 있다.-15.7.1-

 

메르스는 숙으러들고, 장마도 시작하고  날씨가 선선해서 지낼만 하다. 온가족이 모두들 무사한듯해서 감사 한다.

뭐 사는게 그기서 그기.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상처투성이 하지만 여기서 '감사하자'이다. -1536.30 비-

 

경헌실버 4조의 강홍렬, 박순생, 유인선, 나 이렇게 4사람이 만났다. 박순생형님 말씀 뽑힌 사람들이란다.

지난번에 오랜시간을 같이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강홍렬님의 제안이란다.

시청 뒤에있는 식당에서 멸치조림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다음에도 이렇게 자주만나자는 약속을 하면서 헤어졌다. -15.6.24-

 

메르스는 숙으러들 기미는 없고, 나라가 시끄럽다. 영민이, 영난이 직업이 그러하니 걱정스럽고, 범이는 서울이어서 그렇고.....

아버지는 내가 말려도 단에 가시고, 아무턴 기분이 착잡하다. 큰오빠에게 전화하고, 설자고모에게도. 모두들 안녕들 하시다.

내가 할일이라고는 염송하는일 밖에. 빨리 벗어나야 할텐데.....-15.6.18-

 

경헌실버 4조모임에 다녀왔다. 조를 해체하고 기 모임에서 하기로 하고. 2명 빠지고 모두 참석해서 곗돈 모인것 나누고,

오다가 박순생 형님하고 서면 전통찻집에서 수다 좀 떨고, 자기 이야기 내 이야기, 사람이 사귀고 보면 모두 좋은 사람.

마음 뿌듯한 하루였다.-15.6.11-

 

대행정 검사 완료. CT, 위내시경, 갑상선초음파-9만원, 유방암, 자궁경부암, 피검사, X레이 등 모두 합해서 36만2천원.

이번종합검사비=총 70만원정도. 검사마치고 위염약1개월분타고. 점심먹고 대행정과 헤어지고,

부전시장 들러서 양배추 껍데기 구하고 시장보고.-15.6.9-

 

5월27일부터 아버지가 설사와 변비가 왔다갔다 한다. 설사를 해서 약을 먹었는데 또 변비가되어 간장을 하고, 다시 설사가.....

기운은 빠지고 그렇다고 병원에 갈 수도 없고. 가래가 색이 좋지않은데도 검사도 할 수가 없다. 아버지는 또 검사 한다고 할까봐서

메르스 때문에 시국은 시끄럽고 나도 힘이 드는데 환자 수발은 해야 되고. 오늘도 설사 때문에 밥을 삶아서 점심을 먹었다 -15.6.8-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나라가 시끄럽다. 걱정되서 영민이한테 문자보내도 답은 없고, 범이는 전화오고.....-15.6.4-

 

학원 가면서 전철에서 지난번 원로방 정병수선생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앞좌석의 구00님과도 함께.

학원에서도 원로방팀 이야기로 화제였었다. 강정자랑 국제시장가서 땅콩버터사고 서면에서 짬뽕으로 속 풀고,

집에와서 한잠자고나니 부러울것없는 하루?였다. 저녁에 백두산여행 이야기중에 안가는게 좋다는 영감님 이야기.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우선 영민이한테 먼저 건강상태부터 물어본 뒤에 결정해야겠지?-15.6.2-

 

대행정이 영민이 한테서 검사를 받고 싶어해서 같이 만나 종일 병원에서 하루를 보냈다. 심혈관조형술,여러가지검사

해서 24만원,수술모포외7만원, 나머지는 6월9일 위내시경,갑상선,산부인과를  예약하고.-15.5.27 수-

 

경헌실버 월례회에 다녀 왔다. 참석인원 39명. 점점 인원이 줄어든다.우리4조만 해도 유인선과 나와 총무만 참석했다.

횟집에서 만나서 점심먹고 뒷풀이로 몇사람남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던 끝에 오대장님의 산행이야기중 백두산 산행이야기가

나서 나의 마음이 흔들린다. 꼭 가보고싶은곳 백두산이 아닌가!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듯해서 마음이 많이 흔들린다.

우선 경주남산을 따라가 보고 건강이 허락하면 꼭 가고 싶다. 꿈! 희망을 갖어보자. '뜻이 있는곳에 길이있다' 는 말을 믿어보자.

마치고 나오다 유인선과 함께 부전시장 들렀다.-15.5.26-

 

영준이 이사하는데 갔다가 메트로가서 제사 참석하고 왔다. 영준이는 집도 괜찮고 이사를 잘 한것 같다  애들도 많이 부드럽고.

제사 마치고 영민이한테서 들은 얘기로 영아가 많이 아팠던 모양이다. 지난번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공항장애가 온것 같아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난감하다. 한번터지고 나니 너, 나 할것없이 상처 투성이다. 아무턴 빨리 건강을 찾기만 바랄뿐이다.

가만히 생각하니 참으로 한심한 생각이다. 또한 지나가리라! 에서 시간을 보낼 뿐. '없는 놈은 성이없다는 말'을 새삼 느끼면서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 생각끝에  영아에게 문자를 보냈는데도 답은 없다. 답을 바라고 한것은 아니나 건강이 걱정되어서인데 아직은

상대하기가 껄꺼러운 모양이다. 이렇게 밖에 하지못하는  내가 참으로 한심하다. 어떻게 해야만 될까? 된대로 살련다. 이것이

오늘내린 나의 결론이다. -5.5.20-

 

아버지가 요즘 영 입맛을 잃어서 이것저것 하다가 범일돌 조방갈비에서 점심먹고 오다가 옛날에 3층에 살았던 아주머니를 만났다.

양말도매를 하는 조그마한 가게를 하고있었고, 많이 반가워서 그냥있을 수 없어 참외만원어치를 사서 선물하고 오니 마음이 흐뭇하다.

오다가 서면에서 보이스톡이 안되어서 가게에서 물었더니 잘 가르쳐주지 않아 고발을 할까말까 하면서 기분나쁘게 왔다.-15.5.19-

 

아버지가 자기가 쓰던 스마트폰을 내이름으로 바꾸어 준다고 해서 아버지 단 마치고 나는 학원마치고 시청에서 만나 

구내식당에서 점심(1인3500원)해결하고 서면갔는데 아버지것은 칩이 다른사람은 못한다고 해서 간김에 아버지것과

똑같은것으로 새로 하나 했다. 그것도 여러가지 복잡했지만 아버지가 도와주어 그럭저럭 잘 마치고 왔는데 한참을 헤매야 될것 같다.

그러면서 배우는 거겠지. 아버지가 많이 허약해졌지만 이만큼이라도 할때 열심히 다니면서 같이 할수있는 시간을 만들려고 한다.

가슴도 조금 아프고 정맥있는 다리도 좋지않고 마음도 우울하지만 애써 서로를 위로하면서 나날을 보낸다.-15.5.12-

 

오늘은 어버이날. 진영이와 범이 전화오고, 영난이 전화오고, 영아는 전화가 없다. 원래 제비위에 맞지않으면 전화를 하지 않지만

날이 날인만큼 전화를 기다렸는데, 아마도 많이 삐뚤어졌나보다. 하지만 나도 이제는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가는데 까지 가 보는거지 뭐. 어제의 기분은 원점으로. -15.5.8-

 

밖의 날씨는 약간 더운데 집안은 상쾌하다. 아버지도 시청에가서 점심먹고 온다고 하고, 그래서인가 마음이 편안하다.

요즘 한동안 힘들었는데, 자고나도 울화가 치밀고 가슴이 흐느껴지고. 지금 이마음 그대로이고 싶다. 15.4.7-

 

내마음이 꼬이기 시작하드니 몸이 망가진다. 걷잡을수가 없다. 울화를 삭혀야겠는데 방법이 없다.

몸을 관리를 안하니 배가 나오고 예전에 아팠던 정맥류가 다시 재발한다. 아마도 체중이 불어나서인가 싶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일까? 무거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낸다.-15.5.4-

 

4월을 잘 마무리 하고, 밝은 5월을 맞이 하고파서 오전에 약간의 여유있는 산책을 하고, 집청소와 꽃나무를 손봐주고,

조용한 하루를 보낸다. 영감님 몸이 안좋다는 핑계로 종일 낮잠으로 하루를 보낸다. 그나마도 기운이 없는것 말고는

별다른것은 없으니 다행으로 생각한다. -15.4.30-

(큰오빠가 하동을 가신단다. 영자와 옥이도 함께 언니집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인데 마음만 설레인다.)   

 

며칠 날씨가 초여름을 방불케 하더니 오늘은 비가 온다. 아버지는 운동다녀서 점심약속이 있다면서 나가고 집에서

이런저런 노닥거린다. 영민, 종헌 생일인데도 문자도 보내지 않기로 했다. 하나씩 줄이면서 지낼려고.

마음은 아직 싸인 울화가 풀리지 않고, 침체된 상태에서 시간을 보낸다.-15.4.29-

 

친구 강정자랑 자갈치에 가서 바지락사고 점심이나 먹자고 나갔다가 산 물건이 너무 무거워서 바로 왔다.

저녁에 바지락 국을 끓였더니 맛이 좋았다. -15.4.27- 

 

국민은행에 가서 연금주택 마무리작업을 마쳤다. 드디어 집은 넘어갈것 같아 많이 섭섭하다. 하지만 도리가 없었기에,

까다로운 절차를 마치고 허전한 마음을 달랠려고 피자집에서 점심먹고 돌아왔다. 꼭 이렇게 해야만 했던것일까?

영아가 조금만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입금날자 매월21일) 옴마니반메훔 -15.4.20-

 

비오는 날에 게으름이나서 심인당을 걸렀다. 옆 등산길에서 꽃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이런저런 블로그 정리하고,  오늘 찍은 사진올리려 하니 사진이 날라갔다. 예쁘게 찍은 사진인데, 마음이 아프다.

비가 왔기때문에 네일은 꽃이 다 지고 없을것 같아서 오늘 큰맘먹고  찍었는데. 이것이 법문이구나!!! -15.4.19-

 

지난밤에 아버지가 열이(39.1도)까지 올라가 많이 당황했다. 해열진통제 먹고 찬물수건 하고 조금 수월한것 같아

잠을 청했다.-15.4.17- 

 

우울했던 확 마음 바꿔먹고 외출. 서면에서 영감님과 점심먹고 보건소에 침해 검사하고 왔다.

아직은 정상이라며 자주검사를 하란다.-15.4.16-

 

내문제가 마무리되는듯 싶더니 영자문제가 생긴다. 염송시간이 늘겠구나! 매달릴 수 밖에 도리가 없다.-15.4.13-

 

'세상에서 자식한테 받는 소외감은 사는 의미 뿐만 아니라
지금껏 살아 왔던 의미까지도 무의미해진다'
는 것을 새삼느끼게 한다. -15.4.9-

 

새마을금고 문제 해결과, 영준이집 문제등 신경이 쓰인다. '이것 또한 지나 가리라' 생각하며 시간을  보낸다.

일이 처리되고난후의 말 많은 사람들의 뒷담들이 어떻게 나올지... 그나마도 일이 이만큼 된것도 다 부처님 은덕.-15.4.8- 

 

왜? 이렇게 몸과 마음이 허물거릴까? 도무지 겉잡을 수가 없다.

이모든것이 다 나의 허물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딲아야 거울마음 닮을까? 깊이 뉘우쳐 본다.-15.4.6-

 

호랑이굴에서 잘 빠져나온 기분이다. 세상이 겁이난다. 봄비가 내리는 날에 기분이 영 아니어서' 논개' 작품하나 만들면서

지금 내 기분 같아 눈물을 흘렸다. 집을 둘러보고 나니 내사는집의 가치가 느껴진다. 언젠가 한번 내려가야지 했는데 마음접고

내집이 최고야를 외치며 생을 마감할때까지 사랑하며 살련다. "옴마니반메훔" -15.4.4-

 

오전9시경 다시 어제집을 할수 있다는 영아의 전화다. 잠시 망서리다가 아침에 한말대로 하기로 하고 동사무소 가서

서류준비해서 주택금융센터에서 정리하고 국민은행에서 마무리하고 오니 7시다. 오늘따라 안심대출마감이라 은행이

많이 복잡했다. 마을금고 대출문제로 마음이 상했지만 내가 맡기로 하고 모든것을 마무리 지웠다.-15.4.3 밤-

 

아침6시반 영아 전화다. 무얼까 하면서 전화를 받는다. 어제 일을 모두 원점으로 한다고 한다. 밤새 많이 생각한 모양이다.

저들말은 세입자가 사겠다고 했단다. 이제 겨우 마음을 정했는데 또 바꿔야 할것같다. 이래저래 정신이 헷갈린다.

누구의 생각인지는 알수없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하는수 없이 따라야 한다. 아버지가 오늘 모든걸 미루고 금융센터

가자고해서 그렇게 할 참이다.-15.4.3. 아침-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 지난밤에 흡신 당하고 두손 들었다. 오늘 아버지랑 집둘러보고 연산동 한신그린 7층 32평(2억6천)으로.

모자라는것은 영민이가 보태고 제이름으로 하기로 하고. 걷는거리가 조금 있지만 평지라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그냥 이집에서 노후를 보낼수 있었으면 했지만 그것은 희망사항. 두늙은이 한참을 생각없이 앉아 있는모습,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것들이 남의 일이 아니었다. 내자식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괜찮다. 남에게 당하는것보다 조금은 낳지 않을까? 어쩌면 괴로움이 더 컬수도 있겠지.

이런저런 하다가 차별염송정진하고 잠을 청해본다.-15.4.2-

 

남은 남인가 보다. 나도 너도. 내가 이집을 내이름으로 할때도 그랬고, 지금 저들이 자기 앞으로 한다고 하는것도 그렇고.

어쩔 수 없는 사실 같다. 낮에는 많은 맑은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컴에 앉으니 아무런 생각이 들지않고

머리속이 멍하다.   -15.3.29-

 

집문제로 영아와 의논 중, 영민이가 제가 은행대신으로 하면 어떠냐는 제안이다. 나는 상관 없이 시종일관, 저희들이

생활만 되게 해 준다면 이집은 아예 마음두지 않았는데, 그것이 그렇게 마음에 걸렸나 보다. 착잡하고 씁쓸하다.-15.3.27-

 

영감님 동의에가서 위내시경 검사하고 피주사를 맞았다. 생각보다 심하지는 않은것같아 마음이 조금 풀리면서

어제의 일도 희석된듯하다. 나온김에 문현동에있는 금융센터에 가서 주택연금 알아보고, 많은 생각중이다-15.3.24- 

 

기분 나쁜 아침이다. 종일 우울하다. 영감님도. 늙으면 죽어야지 하는 옛날 어른들의 말이 새삼스러운 날이다.

영감님 검사결과가 나빠서 내시경과 피주사를 맞아야 한다기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부담스러웠느지 영아가

볼멘소리를 한다. 약값이 어쩐다나 뭐라나, 잘 하다가 뒷줄로 빠진다. 지금까지 한 보람도 찾지 못하는 그런 말을.....

대책없는 두 늙으니, 한심한 두 늙은이다. 도리가 없으니 당하고 살 수 밖에. -15.3.23-

 

오랫만에 효자, 필순이 고향친구를 만났다. 맨날 날자만 잡다가 오늘 현대 9층에서 버섯 들깨탕을 먹었다(각자부담).

한그릇에 1.1000원 맛이좋아서 다시 찾고싶은 곳이다. 그런데 효자가 장소를 잘못알고 롯데로 갔다가 다시 만났다.

이젠 나이가 있어서일까? 전에 나도 창원간다는것이 마산으로 간적이 있었는데 분명히 내가 바로 알렸는데 효자는

내가 잘못전했다고 해서 그냥 지나갔지만 마음이 석연 찮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면 편하게 웃고 넘어 갈수있을텐데

우기는 바람에 그냥지나는 가지만 좀 생각해야 될것 같다.  -15.3.21-

 

정기검진 하고 약타는 날이어서 동의에 다녀왔다. 검진결과 빈혈이 심해서 다음주 화요일 위내시경 검사 예약해 놓고

오다가 7~80% 세일 하는 인디안 들러서 잠바하나 주어왔다.아직까지 홀로서기가 안돼서 아버지와 같이 간다. -15.3.20-

 

비오는 날이어서 종일 컴앞에서 하루를 보낸다. 범이내외 전화오고, 어제는 영아와 점심먹고, 오늘은 독일 물망초님께서 전와와 축하

작품까지 만들어 주었다. 꾸물한 날이어서 쉬기 좋은, 마음 편한 하루였다. -15.3.18-

 

경헌실버에서 '동래 향교'와 동래에 있는 '복천박물관'을 다녀왔다. 26기에속해있는 오봉영대장님께서 산을 좋아해서 '화목등산.모임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기에 오늘 참석했는데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봄날씨에 좀 떨었다.하지만 이것도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여야지.

명륜역-동래향교(시유형6호 반화루,명륜당,대성전)-동래읍성지(시 기념물5호)/기념관,장영실과학공원-복천박물관-

복천동고분군(사적273호)-조방낙지원조에서 점심먹고 헤여짐. 마음 편한 즐거운 하루였다. -15.3.10-

 

3월월초불공, 49일불공, 종헌이불공 회향하고, 시어머니 기제강도까지. 이렇게 금년불공을 마친 셈이다. 지난 11월부터 지금까지

신경쓰며 바쁘게 보냈다. 이제는 조금은 여유가 생길려나. 몸은 피로해도 정신은 맑았다.15.3.8-

 

참으로 오랫만에 함께한 나드리였다. 오전에 나가서 영도다리 드는것 보고 서면 우리의 단골집에서 점심(탕수만두, 짬봉)을 먹고,

해운대로 향했다. 옛날에 많이 힘든시기에 갔던 것을 생각하면서,(해운대역에서 백사장까지를 택시를 타고 갔으니)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할때 한번 다녀오자는 생각에서다. 별로 달라진것은 없었고, 백사장은 모래사장 복구한다고 모래만 잔뜩 갔다 놓았다.

앞으로 몇번이나 더 갈지?  건강 첵크 한번 해 본 셈이며, 그래도 생각보다 무난히 잘 다녀왔다. -15.3.7- 

 

지난 월요일 황사가 심해서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하더니 결국 몸살인지 감기인지 영감님이 많이 아프다.

그렇다고 병원을 가기도 뭐하고 본래의 병이 있고보니 혹시나 하는마음이 들지만 누구와 의논할 수 도 없다. '양치기소년'이 될까봐.

지난번 영감님이 밤에 많이도 아파서 자고 나서 영아에게 의논을 했더니 아프면 바로 병원가면서 간다고 전화만 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많이도 섭섭하지만  받아드려야 했다. 이것이 사는것인것을.....힘없고 빽없다는 말 뼈저리게 느낀다. 이러다가 어찌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열심히 마음다져 먹고 염송하는 수 밖에 도리가 없다.-15.2.27-

 

경헌실버 아카데미 26기 임원모임에 다녀왔다. 반갑고 그리운 님들이다. 우리4조에서도 5명이나 참석해서 기분업되었다.

박순생형님과 부전시장과 농협공판장으로. 벌써 봄나물이 나와서 오는길에 시장봐서 집으로. -15.2.26-

 

설날은 적당히 잘 보내고, 오늘 영완이아재 다녀가고, 아재한테서 집 도배하는것 견적을 뽑아봤더니 약 700만원 정도가

들겠다는 결론이다. 가격은 적당히 나온것 같고 시일도 약 1주일 정도면 된다고 하고. 마음이 흔들린다. 집이 20년정도

되다보니 사람과 집이 같이 늙어간다. 영아가 마을금고문제만 해결되면 어찌 해볼수도 있을것 같은데...

아무턴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15.2.20-

 

대구를 다녀왔다. 어머니 기일을 핑계로 한번은 다녀와야 하기에. 그런데 어디에 해당될 법문일지는 모르지만

내가 오른쪽 발목을 삐었고, 움직이지 못할정도는 아니고 불편할 정도. 큰오빠는 왼쪽팔을 움직이지 못한다.

난감했다. 평소 건강하시어서 건강은 신경쓰지 않았는데 많이 불편해서 제사도 지내지 못하시겠다 해서 내게 있는

소염진통제를 하나 먹고 나니 조금 수월해 그럭저럭 제사를 마치고 뒷날 병원에 가서 진찰과 검사를 하고 다른 병원에 

통풍약 타려 갔더니 휴진이라 오후에 오빠 혼자 다녀오기로 하고 나는 그 길로 집으로 오면서 마음이 착잡해서 두정거장되는

거리를 걸어면서 지하철까지 갔다. 몸이 불편한 오빠를 그냥 뒤로 두고 오는 길이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어쩌지도 못하는

일인 것을. 신여사님이 어머니 기일을 챙겨주었다는 오빠의 말씀에 오는길에 병원에서 인사 전화드리고.

영감님한테 전화해서 부산역에서 만나 집으로 오는 길에 오빠전화 받고 병원다녀왔다는 소식듣고 안심했다.-15.2.5-

 

동의에 아버지약 보충하려가면서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았다. 약값이 꽤나 되어서 조금은 미안했지만,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서 큰맘먹고 강행군을 했다. 조금은 안심이다. -15.1.26-

 

오늘은 영감님이 운동도 안가시고 쉰단다. 종일 컴에도 안올라가고 몸이 좋지 않단다. 나도 몸이 안좋으면

컴에 안앉아진다. 아프다는 말을 들어면 가슴이 내려앉느다. 이런 저런 마음을 정리 하는듯. 이렇게 하는것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들을때마다 가슴이 내려 앉는다. 모든것이 무상인것을. -옴 마 니 반 메 훔- -15.1.21

 

경헌실버 4조 모임이 있어서 오전에 심인당 다녀서 조금 늦게 참석 하고 왔다. 박순생님, 유인선님, 강홍렬님,

그리고 나. 조모임을 하느냐 마느냐에서 가까스로 기모임에서 함께 하기로 결정보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돌아왔다.

장소가 '사미헌'이어서 나만 먹고오기 뭣해서 포장 갈비탕 하나 주문해서 왔다. 이외로 맛있게 드셨다.

분위기도 있고 그동안 내가 한번도 내지않아서 큰맘먹고 카드 긁고 왔다. -15.1.20 (수)-

 

몇년만에 범일동 조방갈비에 가서 점심먹고 왔다. 옛날에는 한번씩 갔는데.....주인도 그대로이고 음식도

그때 그맛 그대로여서 반가웠다. 나간김에 현대백화점 들러서 구경하니 모든게 많이도 변했다.

눈 쇼핑만 하고. 15.1.16-

 

경헌실버 27기 수료식이 있어서 필순이랑 다녀왔다. 영무내외가 수료를 하기에 축하겸, 내 졸업식때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 사진도 찍을겸. 둘이서 꽃다발 하나 들고 가서 편하게 잘 보고 오다가 필순이가 저녁을 사서 잘 먹고.

하루 잘 보내고 왔다. 집에오니 영아가 전화가 와서 혹시 아버지 생신을 알고 전화 했나 했더니 그건 아니고

속상한일이 있어서 속풀이 할려고 그랬단다. 80 넘은 시아버지 생신도 잊어먹고, 아무말 없이 그날은 그냥 넘기고

뒷날 이야기끝에 알게 되었다. 알고 난 후에도 아무런 소식은 없다, 그냥 넘기려나 보다.-15.1.14수(비)-

 

어제와그제  학원마치고 오면서 영화를 봤다."임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였다. 75년을 부부로 살면서 지난날을 엮은 것이다.

글쎄 그렇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만은 그런대로 예쁘게 한평생을 살아온 어느 노부부의 생생한 이야기.

그제는 "국제시장"이란 영화도 봤다.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어서 생각난 김에 연속으로 봤다.

요즘 여러가지로 마음이 꿀꿀해서였는데 그것도 볼때 뿐, 돌아서니 원점이다.

금년의 마지막에 한해를 마무리 짓고자 서둘러 정리를 하고 오늘은 이렇게 컴에 앉았다. -14.12.31-

 

경헌실버에서 이번에 경주 남산을 간다고 해서 등록은 했으나 날씨와 모든 여건이 맞지않아 취소했다.

옛날에 한번 가보고 항상마음으로 그리던 곳이었기에.....따뜻한 봄날에 약속을 하면서.

지난날을 생각하며 노트를 뒤적이다 기록한 것이 있어서 여기에 옮겨 놓는다.

꼭 33년전의 일이구나. 그때만 해도 꿈 많은 청춘(?)이었는데.

지금은 이름들조차도 기억이 않되지만. 아름답던 추억은 생생히 남아 있다.

한국불교연구원 대구 구도회 회원여러분의 안녕을 기원하면서.....-14.12.22 동짓날에-

 

짙은 안개가 내려앉은 사이로
조각처럼 나타나는 산등성이
건너편에 자리한 우린
한마음되어 음미 한다.
몸을 움추리게 하는 기온에도 아랑곳없이
모두가 맴맴맴 즐겁기만 하다
때마춘 밝은 달빛 받으며
아름답고 맑은 마음 마음 마음.
모두가 환희에 젖는다.

다음날도 우린 불적을 찾아
험한 산길도 마다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목표를 향하니
날씨마져도 우리뜻 알아주듯이
아주 포근하면서도
간간히 땀을 씻어주는
알맞게 스쳐가는 바람결.

-칠불암 신선대를 다녀와서-

-1981.3.22-

 

2014.12.19일. 통진당이  해산 되었다. 정의와 싸웠지만 결국 약한자가 무너졌다. 또 몇몇사람 쓸어지겠지.

나의 마음도 많이 무겁다. 이런저런 지금 슬럼프에 빠진다. 우리집 영감님 내가 싫어하는데도 종일 그 방송만 본다. 하는수없이 내가 피한다.

지금을 벗어날수가 없을까? 어떻게 해야 언제가 되어야 올바른 세상이 돌아올까? 이 난국을 해결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물론 쉬운일은 아니겠지. -14.12.20-

 

아버지 49일 불공 11번째를 마쳤다. 그럭저럭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하는김에 보용이불공도 함께 했다. -14.12.14-

 

영아가 이번달에 생활비를 우선 절반만 보낸다고 한다. 이번에 아버지 치과 비용 때문인지, 진짜 어려워서인지 아니면 꼼수를 쓰는건지 알수 없다.

지난번 일본 갔다온것이 멀미가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저도 그동안 많은 신경은 쓰고있다는것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이러고 보니 서운한 마음은 든다. 우리는 활부 여행 갔다오고 영완이 아재는 저희들에게 잘 해준다는 이유로 외국여행 보내 줄 생각하고... 아무턴 약한쪽이 주는대로 받아야지 별 도리 없겠지. 아직은 속단 하지 말자. 그정도면 잘 하는 편이니까.-14.11.30-

 

진각종 음악회에 다녀왔다. 곳이 대구여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지만, 오빠집에 들리지않고 바로왔다. 잘 만들어진 대단한 연주였다. 그곳에서 옥이 만났지만 얼굴만 보고 바로 헤여졌다. 오랫만의 심인당 나드리였다.-14.11.27-

 

경헌실버26기 모임이 있어서 오전 심인당 다녀서 참석하고 왔다. 90명중 45명 참석, 반가운 얼굴들이다. 나의 차림새를 걱정하다가 지난번 진시장 가서 산 13000원짜리 모자를 쓰고 갔는데 처음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내가 모자가 잘어울리는것 같아 다행(?)이다. 사람은 가끔은 변신을 해야 할것같다. 나 편한대로만 생각한것에 조금 반성해야 . 아무턴 지금 기분은 괜찮다.-14.11.26-

 

아버지가 물을 마시다가 사래가 들려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가 열이나서 찬물수건과 해열제를 먹고, 새벽3시경 한숨자고 나니 열이 조금내려서 약간은 안심이다. 응급실은 면한것 같고 지켜 볼것이다. 아침에 영아한테 지난밤이야기를 했더니 '양치기 소년'이야기를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걱정이되어서 한 말이었는데 조금은 귀찮다는 느낌이 든다. 이젠 더 이상 의논 할것도 없다. 아프면 병원으로 가면서 전화하면 된단다. 힘없이 사는 우리의 노년이 한심하기만 하다. -14.11.25-

 

오랫만에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모든 일손 놓고 나만의 시간을 보내며 친구들께 전화도 하고....-14.11.6-

 

일본(자유여행)을 다녀왔다. (2014.10.22~2014.10.25) 지난해에 다녀왔던코스여서 별 준비없이 나섰다. 조금 저렴한 일본항공을 이용했고 뉴부산 박미령이 안내하준대로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잘 찾았다. 나리따에서 요코하마행 철도를 타고 중간에서 한번 바꾸어탔고, 다시 간나이(요코하마에서 2구역)로가서 역에 내려 소바로 저녁을 먹고 호텔로 직행. 뒷날은 아버지의 옛날 살던곳과 절 두곳 그리고 요코하마백화점 구경하고 출구를 찾지못해 결국은 한국인의 안내를 받았고, 셋째날은 동경으로 가서 신주꾸에있는 도청, (전망대 올라가 봄) 신주꾸거리 구경하고 다시 동경으로 와서 유락조역에 내려서 그 유명한 긴자거리 구경하고 마지막날은 바로 나리따로 향해서 그곳에서 점심먹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너무 방심하다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번 했다. 김해도착해서 바로 영민(영아가 서울가서)이 집으로 갔다가 자고 뒷날 귀가. -14.10.25-

**해외여행에서 중요한 한가지 비행기타는 Gate를 확실히 알아둔후에 다른볼일을 볼것**

 

조선경이 다녀갔다 (9.24~27). 25일 롯데에서 만나서 피부과 다녀서 영아가 예약 해준 중국관에서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군만두. 맛도 좋았고 분위기도 최고였다. 그기에다 좋은 친구랑. 오다가 쇼핑하고 집으로. 뒷날은 용궁사로 센텀시티, 신세계에서 간단히 순대먹고 시민공원 다녀서 송상현광장 잔디구경하고 한순이 집에서 잘 차려준 저녁 먹고 집으로. 뒷날은 진주로 떠났다. 오랫만의 만남이 참으로 반가웠고 약간은 아쉽기도하고..... 좀 더 잘 해주지못한 아쉬움만 남는다.  떠나면서 200불의 팁도 받았다. -14.9.27-

 

컴도 고장나고, 제사도 신경쓰이고, 불공도 해야하고, 경헌에도 가야하고, 선경이도 미국에서 왔고..... 그래서인가 요즘 조금 우울하다.

정신도 옛날 같지않고 몸도 그렇고, 아무턴 지금은 좀 그렇다. '이것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되새겨 본다.-14.9.21-

 

**팥죽

영감님이 치아를 빼고 식사를 하지 못해 팥죽을 끓였다. 본래 죽을 싫어하는 편이지만 이번경우 먹을것이 마땅치않아 하는 수 없이 죽을 끓였는데, 죽을 끓이는방법이 옛날보다 많이 쉬웠다. 팥을 압력솥에 푹 삶아서 믹스에 갈고 찹쌀을 불려 끓이니까 쉽게 수월하게 끓였다.
죽을 끓이면서 잠깐 지난 생각을  했다. 지난날 시골에서 대 가족을 이끌던 우리어머니,식구가 많아 죽을 끓여도 큰 가마솥에 가득, 저녁먹고도 남으면 뒷날까지 먹었던 일, 그 맛은  그 어떤것과도 비교할수없는 그 맛을 영원히 나의 가슴에 간직 하고 있다. 그많은 농사일과 그 식구 거느리시기에 얼마나 힘이드셨을까.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도는 말이다. 이 말이 내 가슴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내가 왜 지금에야 철이들까? 가만히 죽을 끓이면서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멍하고 눈시울이 떠거워지며 가슴이 아린다.-14.9.15-


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를 잘 보냈다. 범이 다녀가고, 보용이 자고 가고, 추석날은 그냥 몸만 가서 때우고, 먹거리 잔뜩 가져와서 잘 먹고 놀고 있다. 영아는 몸은 고달프지만 마음은 편했을것 같고, 나는 몸은 편했지만 마음은 신경이 쓰였지만 그런대로 잘 하고 있는 영아를 보니 안심해도 될것같다. 영아가 수고가 많았고, 아무나 할수 없는 대단한 통이 큰 며느리다.-14.9.8-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구나! 오늘이 추석전날 이렇게 컴에앉아 노닥거리기도 한다. 영민이가 제사를 모셔갔다. 이유는 다른데 있지만 아무턴,

신경이 안쓰이는것은 아니지만 우선 몸이 편하고 비용이 들지 않아서 좋다. 오후에는 보용이가 온다고 하니 저녁이나 해먹고 네일 메트로로

가면 된다. 영아가 지금은 재미있게 잘 하고 있는데 얼마나 갈지? 는 두고 볼 일이고, 시대따라 시장에서 사기도 하고 영민이가 도와주니 안심 해도 될것 같다. 영난이를 보면 마음아프지만 그것도 자업자덕이 아닐까? 지금 이 시간의 편함을 즐기련다. 날씨 또한 쾌청하다.-14.9.7- 

 

아버지 치아관계로 치과를 찾았다. 왼만하면 그냥 지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해야 될것 같아 영아에게 전화했드니 자기아는데 가서 견적을 내보잔다. 그 뜻에 따르기로 하고 오늘은 메트로를 다녀서 개금 프러스치과에 가서 설명 듣고 여기서 하기로 결정 하고 피자먹고  마무리.

 지금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 아버지 치아 관계로 영아와 만났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석연치 않다. 해주는 저희 마음을 모르는것은 아니나 받는쪽의 마음을 조금이라도알까? 참으로 받는다는것이 편하지 않다. 남들은 모르는 소리한다고 할지모르지만 정말 싫다. 언제까지 자식의 도움을 받고 살아야 할런지. 자식에게 학대받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은 알것도 같다. 우리자식들이 못하는편은 아닌데도 마음이 이런데 하물며 대놓고 학대받는 사람들의 마음은 오죽할까!  옴 마 니 반 메 훔 -14.8.27-

 

2014년 8월 25일 부산에 물 폭탄이 쏟아졌다. 시간당 100m가 넘고 최고 270m까지 와서 물난리가 났다. 경로당이 무너지고. 동래에는 물이 지하차도를 넘쳐서 길위에서 허벅지까지 차고 차가 둥둥떠고, 기장쪽으로는 가옥과 인명피해가 나고, 창원덕동에서는 시내버스가 떠내려가고, 김해에서는 농지 비닐하우스가 지붕만 보이고, 인명피해에  실종까지 이재민도 많고......아무턴 난리중의 난리였다 -14.8.25- 

 

경헌실버 임시총회를 한다고 해서 옷을 하나 샀다. 어제 효자랑 가서 골라놓고 그래도 아버지 허락을 받고 싶어서 오늘 아버지랑같이가서 사고,

점심먹고, 롯데수퍼 들러서 왔다. 정말 옷들도 내마음에 드는것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닥스에 들러서 윗옷하나를 골랐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30%활인한 가격이 37만원이다. 하기야 그보다 훨씬 비싼옷들이 많지만, 내형편을 고려해볼때 엄청 비싼것은 틀림없다.

그옷을 입고 그만큼의 가치를 할런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일로 많은 반성을 한다. 내가 똑똑하지못해서 항상 효자나 남편을 데리고 다니는데 이번 기회에 좀 고쳐가며 살기로 했다. 남의 도움을 받는다는것이 부담이 간다는것을 이제야 깨닿게 되니 과연 나는 둔하기만 한가보다. 그저 남 피해주지 않고 내 편하기만 산다는것도 잘하는 일은 아닌가 싶다. (스스로 일어나고 스스로 해결 하자-오늘의 결심)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비로소 자기 자신을 이겨낼 수 있고, 자신을 이겨내야만 비로소 자기를 완성할 수 있다** -14.8.20-

 

영민이랑 함께 창원 다녀옴. 저녁이어서 모두 다녀가고 우리만 있어서 혜정이네들과 지난 이야기로 바쁘다. 오다가 요양병원 두리 만나고 오는데  두리가 사람을 몰라 봐서 착잡 했다. (뒷날 혜정이를 통해서 두리랑 통화했다. 상철이오빠도 알고 영민이도 기억하고 있어서 마음이 더괴롭다.) **우리도 그랬지만 영민이가 이모 일로 기분이 별로인것 같다.-14.8.7-

 

오늘(14.8.6)새벽에 창원 시누남편 (박기찬)이 돌아 가셨단다. 두내외가 같은병원에서 요양중이었는데 박서방이 먼저 가셨다. 마침 불공중 수요불사에 가려고 한것이어서 강도 불사 해드리고 나니 마음 조금 가볍다. 이분과는 참좋은 인연으로 잘 지냈기에 마음이 더욱 아프다.-14.8.6-

 

1주일만에 나갔다 왔다. 2,3일전 좀 시원하다 싶더니 그야말로 불볕이다. 이리저리 볼일보고 점심으로 오랫만에 피자먹고, 시장보고 왔는데 오후 내내, 뒷날까지 몸을 가눌수 없다.  워낙에 더위에 약해 맥을 못쓴다. 별로 할일도 없어니 쉬면서 풀련다. -14.7.30-   

 

컴퓨터학원 2주간 여름휴가다. 학원 마치고 홈풀 들러서 집에 오는데 그야말로 불볓이다. 이런저런 좀 쉬게되어 마음편하다.-14.7.22- 

 

동의병원 정기 약타는날. 영민이 만나 이런저런  소식듣고,  미국갔다온 이후 통 개금과는 왕래가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

아버지 치아 걱정할때 나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무심한 것일까? 돈 때문일까? 섭섭하지만 참고 마음을 달랜다. -14.7.21-

 

오늘 경헌실버 수료하는날. 나름 있는대로에서 챙겨 갔지만 역시 부산의 내로라 하는 수준있는 모임답게 대단 했다. 잠깐 주눅이 들었지만, 바로 마음 고쳐먹고 지금에서 행복찾기로 했다. 집을 나갈때 모자가 바람에 날려서 벗겨지길래 별다른생각없이 다시 쓰고 갔는데 그것이 아마도 신호인것을 지나고 나서야 알게됬다. 모자를 쓰서 머리가 눌린데서 학사모를 썼더니 원래도 없는인물이 볼품이 아니었다. 그리고 또하나, 우리조의 회원들이 인터넷을 하지 못해서인지 사진찍는것이 서툴다는 점이다. 그냥 눌리기만 한다. 주위의 사람들을 피하고 모습도 손을 봐주고 난다음에 찍어야 하는데 그냥 샷터만 눌리는 식이다. 집에와서 사진보고 실망했다. 하지만 '지금이나이에'를 생각하며 마음을 달랜다.  -14.7.18 금-

 

영준이집을 다녀왔다. 영난이가 병원에 있으니 궁금해서다. 부침개만들고. 깻잎김치 담그고, 된장찌개 만들고, 종일 준비하고나니 피곤 하지만 가져다 주려고 집을 나서는데 장마비가 온다. 택시비가 아까워 마을버스로 가서 지하철타고 다시 버스로. 간지가 오래여서 한참을 헤매다가 찾았다. 생각보다  눈가는데 없이 잘 살고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 집에 올때는 차로 집까지 데려다 주어서 편안하게 왔다. -14.7.15-

 

요즘 영란이 일로 많이 힘들어 효자를 불렀다. 시청에서 점심먹고, 속풀이 좀 했는데도 마음이 영 풀리지 않아 부전시장 들러서 집으로.....마음만 무거운, 대책없이 하루를 보낸다.-14.7.14-

 

영란이가 우리들병원에서 척추(디스크)수술을 했다. 원래에 조금있었던것이 직장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환자를 옮기는 과정에서 다친것이다. 작은 정형외과에서 치료하다가 효과가 없어서 여기로 와서 수술을 하게 되었단다. 수술이야 치료 하면 되겠지만 문제는 다른데 있다.  영란이가 사기에 걸려서 엉망이됐단다. 두 모녀가 공동으로 몇억을 대출해서 야단이 났단다. 이일을 어찌할꼬? 자신은  조금도 후회하는 기색도 없이 남의 탓만 한다. 저렇게  욕심덩어리를 안고  어떻게 살아 갈것인가! 난감하지만 지켜 볼 뿐이다. -14.7.11-

 

강정자친구랑 벡스코  고령친화제품전시 몸살림운동을 다녀왔다. 지난번 경헌실버에서 강의한 선생이 그곳에서 전시를 하고 있어서, 강의듣고, 체험하고, 처방도 받고, 집에서 3개월을 꾸준히 해야만 몸이 바뀐다고 한다. 약은 쓰지않고 순전히 운동으로 치료를 한다고 한다.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  -14.6.27-

 

하동언니집을 다녀왔다. 언니가 요즘은 일을 하지않고, 옥이도 놀고 있고, 영자도 지난번 대상포진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한 상태고, 이런저런 언니가 안을 내어서 우리끼리 한번 만나자고 해서다. 뭐 만나봐야 별것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끼리 이렇게 만나는것은 생전 처음이다. 만난것 먹고 수다떨고, 언니가 이번에 많은 신경을 썼다. 우리모두에게 차비도 챙겨주고. 나는 당일로 집에오고 옥이는 영자집으로 가고. 집에오니 10시, 이제는 하루왕복으로 차타는것도 무리다. 눈뜰힘도 없을만큼 피곤하다.-14.6.25-

 

경헌실버종강하고, 심인당도 오랫만에 다녀오고, 그래서인가 컨디션이 괜찮다. 집안일과 메일, 그동안 밀린 작품, 블로그도 정리하고, 종일 컴에 앉아 있었다. 아버지도 오늘은 쉬고 있었고, 그럭저럭 편안한 하루였다.이런것이 잘 살고 있는것이겠지??? -14.6.18-

 

아버지가 치아가 부러져서 동의에 다녀왔다. 부러진 이를 뽑고 견적을 내어보니 장난이 아니다. 우리 생각대로는 안되고,

정식으로 할려고 하니 350을 넘는다. 지금에 할려고 하니 애들한테 미안하고, 안하려고하니 음식을 먹기 힘들고, 그렇다고 성한이를 뽑고 틀니를 할려고 하니 돈은 적게 들지만 말이 안되고 아무턴 조금 생각해 볼일이다.-14.6.1-

 

오늘 경헌실버강의를 완전 종강,  앞으로 우리조의 단결을 다짐하며, 저녁에 4조 모임하고,

 7월18일 졸업식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여졌다.

제일 나이많은 박순생님,  자기할말 조근조근 조리있고 교양있게 조용히 잘 전한다.

다음은 나, 보기보다는 자기할말을 하지못하고 서둘러 말을끝내는 서툴고 어리석은 사람.

다음은 우리조장, 자칭 아는게 너무 많아서 말을 시작하면 끝이 없다.

다음은 총무, 나무랄데없는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고, 모든일을 자기가 도맡아 하는 만능꾼.

다음 김정임, 체격이 받쳐주고 노래나 모든게 우리조의 으뜸(?)이라고 할까. 그래도 만만찮은 친구.

다음 손선희, 많이 까칠하다. 한고집으로 자기주장이 굉장하다. 몸이 약하다는 이유로 매사에 따지고 든다.

다음 임온순, 처음에는 매사에 부정적인듯 했는데 지내고보니 이름처럼온순하다. 아마도 나와 둘이 제일 순한듯.

다음 유인선, 똑 소리나는 여인, 들리는 소문에 아들 낳으려고 하다가 딸 7공주를 가졌단다.

다음 김해성, 제일어린, 아직도 사업을 하고있고, BMW을 타고 다닌다. 이번에 조를 위해서 20만원을 기부 했다.-14.6.12-

 

동의에가서 검사를 받았다. 아무래도 어지럼증이 가시지 않아서다. 결과는 괜찮아서 안심이다. 죽는게 겁이나는것이 아니라 헬레레하는게 겁이나서다. 그러한 삶은 사는게 아닐것이다. -14.6.9-

 

오늘 경헌실버 컴퓨터 종강하고 조민예님과 학교정문에서 한컷했다. 조민예님은 호흡이 조금은 잘 맞는다. 밝고, 사진찍기좋아하고,

카페도 여러개 운영하고있었다. 사실 우리조 사람들은 인타넷이 서툴다 보니 사진 같은게 별로 필요하지 않은것 같다.

요즘 나의건강이 별로여서 조금 걱정이된다. 지난번 학원에서 한참을 어지러워었는데 뭐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요즘 약간씩 어지럽고 학원마치고 집에오는데도 시간이 많이걸리고 힘이 든다. 아버지는 계속 여행간다고 하고있고 내가 자신이 없지만 거절할 수도 없고, 아무턴 조금 더 두고 볼일이다.-14.6.7 토 맑음-.

 

날씨가 갑자기 너무 뜨겁다. 경헌실버 공부마치고 나오는데 양산속의 얼굴이 화로불옆에 있는것 처럼 후끈거린다. 교실안은 에어콘을 켜주어서 시원했는데 바깥은 장난이 아니다. 마늘 장아찌담을려고 홈플러스들려서 수박한통과 사이다3병 사가지고 택시타고 집으로와서 더위먹은것 치료도 할겸 수박반통 잘라서 실컷먹고  그대로 뻗었다.-14.5.31-

 

인터넷에서 조민례님을 만났다. 우리같은 경헌실버26기로서 참으로 예쁜 아름다운 여인이다. 그래서 블로그를 찾아봤더니 실제보다 더욱 아름답고 실속있게 잘  꾸며 났다. 그런데  외로운 사람이었다. 외모로봐서는 전연 그렇지 않았는데 짝을 잃은 외로운 여인이다. 아들을 곱게 키워 결혼시키고 나름 취미생활도 하며 잘 살고 있었다. 가슴에 상처가 있는사람이 더 성숙해 보이는가? 아무턴 이곳에서 한번씩 만나고 싶은 여인, 내가 사랑하는 여인중에 한사람이 더한 셈이된다.-14.5.27- 

 

경헌실버 4조 모임을 박순생 맏형님께서 한턱 내셔서 온청장 늘봄에서 점심특선 1인당 12000원(9명) 으로 잘 먹고, 앞으로의 계획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오늘은 왼지 마음이 좀 우울하다. 이제까지는 그렇지 안했는데 뭔가 내가 많이 초라한것 같고 남들보다 부족한것 같고, 뭔가 내세울것이 없는것도 같고, 아무턴 마음이 우울하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만 지금은 생각을 좀 해야할것 같다.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의 얼굴에서 우선 실망이다.웃는것이 연습이 되지않아 항상 묵묵한 표정이 나자신이 생각해도 실증이 날려고 한다. 사실 지난날의 나의삶은 많이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마음이 안정 되었는데도 표정관리는 잘 되지 않고 웃는 모습이 오히려 어색하기만 하다. 지금이라도 연습하면 될까? -14.5.24-

 

우리님들(기순, 자경, 송천,정홍영,나)을 시청에서 만나 시청점심과 자경이와 송천, 기순이가 가지고 온 후식으로 맛있게 먹고 오늘은 바로 헤여졌다. 기순이가 엄마가 편찮으셔서 시간을 오래 머물수 없어서다. 원래는 오후에 시민공원을 가기로 했는데 날씨도 덥고  또 시민공원도 아직은 완전하지 못해서 이기도 하다. 우리가 부산에 사니가 다음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갈수 있어니까 굳이 지금 가지 않아도 되어서다. 또 송천이 우리집의 근처로 이사를 와서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갔다는것도 기분이 좋았다.-14.5.23-

 

효자랑, 필련이랑 부산대학 체육관 앞에서 만나 뒷산에서 놀다가 학생식당에서 식사하고, 내가 공부하는곳도 부여주고, 하루 즐겁게 놀다왔다.-14.5.17 토 맑음-

 

경헌실버 자연보호 수업으로 금정산에서 보냈다. 학교에서 준 연두색조끼를 모두 입고 하나같이 즐거운 마음이다.각조모임으로 각자가 가지고온 음식들로 풍성하게 작은뷔페가 되어 모두가 즐겁기만 하다. 나는 무엇을 할까 하다가 개금표 정구지지짐을 하기로 하고 아침부터 열심히 구어서 넉넉하게 가지고가 2조에 있는 갑장도 주고 다른이들도 나름대로 많이 가지고 와서 그런대로 잘 보내고 왔다. 날씨마저 너무 맑았고 산에 있을때는 몰랐었는데 산을 내려오니 곧 여름날씨같았다. 2조갑장 주석돈씨와 이런저런얘기하며 내려오다가 운동장 옆에 있는 송금조 선생동상 보고 공학부학생들이 하는 UNIPEACE설명듣고 팔찌받아서 집으로 향했다.-14.5.13-

 

참으로 오랫만에 아버지와 부산대를 산책 했다. 내가 교육마치는시간에 아버지가 셔틀버스를 타고 체육관 앞에서 합세해서 내려오면서 지난날을 되새겨 보기도 하고 학교식당에서 식사도 해보고 내가 다니는 경헌당교실도 보여주고, 마침토요일이어서 조용해서 쇼파에서 쉬어가면서 잘 보내고 내려오다가 백화점에서 아버지가 권해 내 썬그래서도 하나 샀다. 생각 했던것 보다 아버지가 잘 다녀 온것 같다. -14.5.10-

 

 어제는 사월초팔일. 심인당 다녀와서 한가롭게 잘 보냈고,  아침에 큰오빠 전화 받고 새삼 지난날이 생각난다. 오빠가 대구 기로원에 계시는 마산전수님을 찾아뵈었다고 한다. 엄마를 보듯이 아마 전수님을 찾았는가 싶다. 전수님은 정신도 맑고 기력은 남의 부축을 받지만 아직도 식사나 여러가지 건강한 편이었다고 한다. 오빠 고맙습니다. 영자자 대상포진으로 입원을 했다고 한다. 가보지는 못하지만 그 정도는 혼자서 해결할것같아 조금은 안심한다. 아버지가 5일만에 단에 나간다. 그동안 연휴라서 많이 쉬었는데 아침에 나가는것을 보니 다리가 휘청거리는것 같아 조금 불안하다. 올 여름을 잘 버티어야 할텐데...오늘은 치아를 마무리 하려고 약속 해 두었다.- 14.5.7 수 맑음-

 

영민엄마 제사여서 메트로를 다녀왔다. 영아가 혼자서 알아서 한다기네 낮에 학교갔다가 9시쯤 갔더니 그런대로 잘 해놓았다. 마침 오늘이 근로자의 날이라 영민이가 집에 있어서 같이 한모양이다. 돈에 얽매이지않고 워낙에 남주는것 좋아해서 수박도 3개나 사서 영준이랑 우리랑  같이 주고 아버지 좋아한다고 맛있는 점병이랑 초코렛, 과일등 많이 가지고 영준이가 집까지 데려다 주어 편하게 왔다. 집이 크니 일하기 수월해서 좋았고  뒷일도 저들이 한다고 해서 밥만 먹고 그대로 왔다. 이젠 안심해도 될것같았고 이번에 영아가 수고 많이 했다.  -14.5.1.목- 

 

경헌실버에서 경주문화답사를 다녀왔다. 지금까지 내가 다녀본 여행중에서 제일 멋진 여행이었다. 첫째는 너무 조용하게 다녀온것이다. 때가때인만큼 (서해안 세월호 침몰사고), 다른사람들은 모든여행을 취소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취소는 하지않고 조용히 다녀오기로 했다고 한다.

지도교수님께서 앞자리에 버티고 계시니 도리가 없었겠지만 나로서는 천만다행이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것이 차 안에서 노래하고 춤추는것이었는데, 함께한 사람들도 좋았고, 지도교수님의 설명도 좋았고, 날씨도 알맞게 너무 좋았다. -14.4.22.화-

 

 오늘 영민이가 와서 이제부터 저희들이 제사를 모신다고 모셔갔다. 나는 동창에 간다고 같이 하지는 못했는데 짐을 챙겨놓고 저들더러 가져가라고 했다. 아버지는 조금 섭섭한것 같았지만 제사 문화도 현실에 맞게 하자는 의논으로 합의해서 했는데 지금은 조금섭섭한 마음이든다.

  적량교 제19회 동창모임이 있어서 나갔었는데 오늘로서 막을 내렸다. 근 35년을 넘게 해왔는데 총무도 회장도 서로가 하지않을려고 해서 하는수없어서 막을내리기로 결정을 했다. 이제 나이가 드니 신경쓰는일은 아무도 하지않을려고 한다. 지금 이만큼이라도 건강한 모습일때 헤여지는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의견들이다. 해운대 중동에있는 본가에서 양념 대패살 먹고 모두 시원섭섭(?)하다면서 헤여졌다. 오다가 효자랑 부전시장들러서 효자입술에 점 빼고 수다좀 떨고 왔다.-14.4.20-    

 

경헌실버 4조는 내가 속해있는 조다. 오늘 조 모임을 하려 정관 '황토마루'를 다녀왔다 오리고기를 시켰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했고,  다시찾고싶을 정도로 맛이 괜찮았다. 정말 우리나라가 이래도 되는건지 산천이 좋은곳은 구석구석 음식점이고 손님들이 북적그렸다. 어떤것이 잘 사는건지는 모르지만 분명 우리나라가 잘사는(?)나라인가 싶다. 조장의 건강상식도 들려주었고, 모두가 좋은인연인것 같았다. 총무가 우리동네에 있어서 집아래까지 바래다 줘서 편하게 잘 보냈다.-14.4.12 토-

 

목요일 수업전에 부산대 지하철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부산대를 한바퀴 돌았다. 날씨는 따뜻하고 벗꽃은 만발하고 철쭉은 아직 피지못하고 봉우리만 맺어 있었다. 새삼 지난날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겨 봤다. 20년도 넘는어느날 영감님과  아들 둘이 다녔던 부산대에 놀러를 갔다. 그래도 카메라를 가지고 갔었다. 쭉쭉뻗은 열대지방의 나무들과 꽃들, 경치가 참 좋았다. 사진을 몇장찍어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현상하는데 외국갔다왔느냐고 했다. 그때는 외국여행은 꿈도 못꿀 때였다. 또하나 영민이 대학원 졸업식날 영감님은 몸이 아플대로 아프고 그기다가 보용이(그때 내가 키우고 있었기에)를 데리고 참석해야 했다. 두아이를 거느린 셈이다. 보용이는 천방지축, 영감님은 의욕이라곤 찾을수도 없을정도로 우울증에 시달렸고. 형편은 말로 표현할수도 없고, 사돈댁에서 점심을 같이 하자고하는데 안갈수도 없고, 그때의 그 심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 시간이 흐르고나니 하나의 추억으로 남느다. -14.4.3-

 

효자랑, 필순이랑 만나서 돌솥밥 먹고(효자가 한턱 쏘다)인디안점에가서 내옷 고르고...요즘에 입을게 너무 없어 친구보고 골라 달라고 했다.나의 옷고르는 실력은 빵점. 항상 아버지와 같이갔는데 다리가 아파서 안갈려고 해서다. 옷은 80%만 마음에 든다. 좋은것은 너무비싸서 싼것을 고르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마음 비우고 이것에 만족하자.-14.3.31-

 

부산에 볼일이 있어서 내려오신 큰오빠를 부산시청역에서 만났다. 지난번에 부탁하신 생태아가미 깍두기를 언니에게 물어서 처음으로 담았는데 내입맛에는 괜찮은것 같았지만 오빠에게는 어떨런지 모르겠다.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 고추장과 파김치를 조금넣어서 가지고 갔다. 그렇게라도 하고나니 마음이 조금 편하다. 건강도 괜찮아보여서 마음이 조금은 놓였고,  여기까지 와서 집에도 오시지 못한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내일 나의 볼일이 있어서 어쩔수 없었다. 내일은 학원갔다가 영민이집에 가야 한다.-14.3.28-

 

오늘은 나의 생일! 영감님께서 맛있는 케잌을 사주었고, 영아가 한테서 전화오고, 진영이가 용돈 보내주며 전화오고. 촛불켜고, 미역국 먹고,팥밥먹고, 이만하면 부자고 행복이 아닌가. 금년 한해 즐겁고 건강하게 잘 보내고 내년에도 영감님과 함께 촛불 켤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난 학원으로 경헌실버대학으로 하루종일 잘 보내고 돌아와 저녁먹고 쉬고 있다.

 오늘 경헌실버로 가기위해 시장에서 간단히 녹두죽 한그릇을 시켰다. 마침 아주머니가 침 맞으로 가고 연세드신 아저씨가 점포를 지키고 있으면서 손님을 받는다. 그 죽을 받아서 먹는데 갑자기 작은 오빠가 떠오르면서 목이 메인다. 언니가 장사를 하는데 거들고 있어서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다. 한참동안 마음을 진정시킨후에 마음을 고쳐 먹었다. 오빠연세에 그렇게 움직이는것도 운동삼아 괜찮다고. 그보다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렇게라도 내마음 편하자고 해보는 소리다.14.3.18-

 

오랫만에 영아와 통화 했다. 그동안 좀 힘들었나 보다. 친정과의 관계와 은행 대출관계 등. 이젠 전화 개통이 되었으니 제사문제나 여러가지가 풀리겠지? -14.3.14-

 

부산대학교 경헌실버 아카데미 제26기로 오늘 입학식을 했다. 인원수는 90명. 모두 10조로 나누어서 한조에 남자2명 여자7명. 나는 4조에 번호는 전체 26번이다. 그냥 좋았다. 내가 언제나 꿈꾸던 대학 생활이었는데 이렇게라도  흉내를 낼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수업은 6월까지 화, 목 오후1시 반부터 5시까지이고, 토요일은 9시부터 12시까지다. 총 수업시단 150시간, 경주문화답사 하루, 금정산 일대 자연보호활동 하루이다.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한다. -14.3.11-

 

치아를 손봤는데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물론 완전히 마친것은 아니지만, 안그래도 입술이 나왔는데 전보다 못한것 같다. 마음이 많이 편하지 않아 계속 우울에 빠지면서 짜증이 심하다. 마음을 가라않혀 보려고 애를 쓰건만 잘 되지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낳아지려나. 이무리 분수에 맞게 살려고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 돈만 있어면 다 되는건데 그놈의 돈이 원수다. 내가 염려했던것이 그대로 나타났다. 다시 할수도 없고, 어쩌지도 못하고 속아리만 한다. 안그래도 웃음이 없는 얼굴인데  많이 어색 해서 이제는 웃음을 웃을수도 없게 되었다. 성형에 실패한 사람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 할것 같다. 시간을 좀 더 흘려보내보자. 49일 3월 월초불고 마지고, 정광심보살님 열반소식 듣고, 참석은 못하고 강도만 해 드렸다 -14.3.9-

 

오늘 49일 마지막 수요불사 마치고 오후에 서둘러 신장내과를 다녀왔다. 아직 투석할 단계는 아니라고 해서 조금은 안심이다. 마음을 많이 조렸는데 다행이다. 처방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늘어지게  한숨하고 정리된 기분으로 쉬고 있다. 아버지가 병도 자주나지만 낳기도 잘한다는 생각이든다. 사실 3월에 있을 부산대학 수업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천만 다행이다. -14.3.5-

 

병원을 다녀왔다. 오른쪽 무릎이 퉁퉁부어 화장실도 못간다. 지난날 수술할때 쓰던 기구가 있어서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 신장이 나빠서 소변이 잘 배설이 되지않아서 통풍 재발이 자주 된다고 신장내과를 추천해준다. 마침 의사가 휴진이라 다음날로 미뤄놓고 집에 왔다. 주사와 약을 먹고나니 어제보다 조금 수월한것 같다. 이렇게 하나씩 망가지는가 싶지만 그래도 지금에 감사하자 하면서 서로가 위로한다. 그래도 영민이가 병원으로 돌아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우선 마음부터 큰 위로가 된다. 이번주는 학원도 쉬고 마지막49일 불공과 3월 불공을 마치련다.

 좋은소식 하나 영민이가 외국인을 진료한다고 적혀 있어서 기분이 짱이다. 미국생활 한것이 헛된것만은 아닌듯, 종헌이와 주희에게도 지금은 힘들지만 반드시 그 영광의 날이 올것이다. -14.3.3-

 

아버지 통풍이 무릅까지 왔다.예전 보다 좀 심한것 같다. 한편 나는 두다리로 걸을수 있어서 감사한다.-14.3.2-

 

이번주는 제사하고, 치아손보고, 또 요즘 '소치'동계올림픽이라 계속 몇밤을 지새우고, 이렇게 하고 나니 또다시 잇몸이 붓는다.

치아가 붓는것은 풍치로서 몸이 피곤하면 그렇다고 한다. 이제까지 그것도 모르고 항생제만 먹었었다.오늘은 머리염색하고 목욕하고 빨래, 청소하고 애써 기분을 챙기려고 노력해본다. 

 치아를 치료하면서 느끼는것 하나, 지난날 엄마가 송곳니 하나로 적당히 우물거려 음식을 먹는다고 했다. 그때는 그냥그런가 했다. 그러나 지금내가 꼭 그지경에 와있다. 어찌 이렇게 그 입장이 되어서야 그심정을 알수 있을까? 내게 깊은 참회를 하라고 꼭 이렇게 되나보다.가슴이 찡하며 속으로 눈물을 삼킨다. 그것도 병원에서 치료를 하면 조금은 수월하겠지만 사사로 하니 많이 불편하다. 그러나 분수대로  내주제에 맞게 살아야지. 여기서 감사하자. 이것도 못하는사람도 있을텐데.....  -14.2.23-

 

 어제 시어머님 제사하고 별러고 별러던 치아를 손댔다. 얼마나 별러던 치료였나? 치과에는 치료비가 너무 비싸서 아는

 친구를 통해 사사로 했다. 그래도 400만원이 예상된다. 병원에서 하면 꼭 배가 된다. 치아만 생각하면 속이 편하지 못하다.

 지난날 영아가 한 말이 내 기억속에서 떠나지 않아서다. 어느날 치아 이야기를 할때 '어머니는 어머니 돈으로 하세요'이것도

 나혼자에게만 한것이 아니라 영민이랑 아버지있는데서 두번이나 되풀이하는 이말! 그때의 그 기분은 지금도 생생하다.

 그러나 아버지도 영민이 어느누구도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 왜냐 하면 그날이 시아버님 기일이어서다. 이제는 옛날처럼 참지

 않으려고 하지만 때가때인만큼 어쩌지도 못하고 참고 넘어가야만 했다. 이것도 나의 못난 핑계이리라. 

  이번 제사에도 영아는 애들 핑계로 오지않아서 영난이를 불렀다. 이제는 종일 준비하고 치우는것 까지는 너무 힘들어

 꼭 하나는 옆에서 도와줘야 하겠다. 영아가 잠깐와서 도와주고가면 저도좋고 나도 덜 힘들고 할텐데 영아가 오지않아

 영난이를 불렀는데 영민이가 좀 불편한것 같드니 마침내 제사를 제가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합의를 봤다.

 언젠가는 저희들이 할것이니까. 어떻게 하든 이번에는 주도록 할것이다. 저들도 해봐야 알수있겠지.

 아니 꼭 그렇게만 생각할것도 아닌것 같다. 영민이에게 말 했듯이 나는 이렇게 하지만 저들이 모셔간 후에는 저들 방식대로 

 알아서 하라고. 나에게 조금만 배려하면 저좋고 나좋고인데 그게 안되나 보다.-14.2.20-

     

 1년여 만에 대구를 다녀 왔다. 매년 아버지 제사는 꼭 참석할려고 했는데 금년에는 새해불공이 겹처서 미루었다가 이번 

 할아버지 제사를 핑계로 다녀왔다. 혼자 계시는 오빠를 자주 찾아보지 못해 항상 죄스러운 마음에서 이번에 큰마음먹고 

 가서 영자가 보내준 수세미효소와 모과효소, 냉장고 정리 등, 이렇게라도 하고 오니 마음이 조금은 편하다. 두분오빠 건강하셔서

 그나마도 좋았고 계속 지금만큼만 유지하시길 바랄뿐이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흐뭇하다. -14.2.12~13-

 

   오전부터 시작해서 저녘때까지 오늘은 종일 눈발이 내린다. 그래도 날씨가 포근해서 땅에 쌓이지는 않는다.

   강원도와 동해안쪽은 4일째 눈이 내려 초등학교가 휴교하고 교통이 제한되고, 1m~ 많은곳은 2m가 넘게 왔다.

   1911년 이후 100년만의 폭설이라고 한다. 산속의 동물들은 어떻게 생명을 유지 할까? 피해도 만만찮다.

   심심해서 훈이엄마와 전화하고 눈사진도 받고, 수다 떨고 지난 설 피로도 풀었다.-14.2.10-

 

   오늘 2월4일 내가 이집에 온지도 꼭 30년. 요즘 마음이 꿀꿀해서 이리저리 달래도 보건만 도무지 기분이 달라 지지 않는다.

   우리집 영감님 나의 마음은 아랑곳 없고, 나름 자기 기분만 챙긴다. 어째 저렇게도 무정 할까? 남자란 다들 저럴까? 아니다 영민이와

   범이는 전연 다르다. 다만 영준이는 많이 닮았다. -14.2.4-

 

   이번 설에도 영아는 참석하지 않았다. 핑계는 영난이 때문이다. 어디 한 두번이던가? 내 힘닿는데 까지는 내가 하면 된다.

   범이와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으나 별일 없이 넘어 가서 이번 설을  그럭저럭 보냈다. 치아가 염증이 있어서 볼이 부었건만

   아무 말도 못하고 진통제와 항생제로 시간을 보낸다. 빨리 치아를 치료를 해야 하는데 병원을 결정하지 못해서 이러고 있다.

   정월 제사 지내고 꼭 치료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3월에 있을 수업을 잘 할수 있을테니까!  -14.2.1-

 

   3월 부터 '부산대학교 실버아카데미'에 신청한것이 4년이 넘은 지금에 연락이 와서 처음에는 다음으로 미루어 놓았다가 다시

   생각해 보니 지금이 아니면 영영 하지못할것 같아서 다시 가기로 결정했다. 서류준비를 해가지고 27일 구청 복지과로 오라고 한다.

   치아도 치료를 해야하고 눈도 좋지않고 아무턴 몸이 전날같이 않고 자꾸만 고장이 난다.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아무일도 하지않했는데 왜이리 피곤할까? 아무래도 내게 이상이 있는것은 아닐까? 주사라도 하나 맞아야 할까하다가

   영난이한테 의논을 했다.-14.1.24-

 

   카드대난(국민,롯데,농협)이벌어졌다. 신용이 유출 되었다나 어쨌다나. 참으로 시끄러운 세상이다.-14.1.22-

 

영민이가 영아랑 다녀 갔는데,(의료보험 서류관계로) 왼지 전날과 같은 마음이 아니다. 영아나 나나 별로 큰 욕심없이

약간은 바보처럼 그렇게 사는데 무엇이 껄꺼러운지, 내가 마음을 열지않는구석이 있는지 아무래도 모르겠다.

좀 다정하게 지내고 싶은데 그렇다고 물어볼수도 없고.

생활비 받는것이 주는쪽도 힘들겠지만 받는쪽도 편하지만은 않다.-14.1.17-

 

2년반만에 영민이가 동의에 복직되어서 진료를 받았다. 역시 가족의 힘이란 어떤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오다가 양정에서 점심먹고 새마을금고 들려 영아일 해결 하고. 약 15일간의 강행군에 마음을 놓으니 피로가 엄습한다.-14.1.15- 

 

효자, 필순이랑 양정에서 돌솥밥 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수다 떨고 놀다 왔다. 필순이는 그렁저렁 남편보낸 외로움

잘 달래가며 살고 있고 효자는 역시 멋쟁이로 자기의 일에 충실하고 있었다.-14.1.14-

 

금년 새해불공은 날씨도 따뜻하고 편안하게 별 탈없이 잘 했다. 정사님 설법이 마음에 와닿았지만 대문을 나서면 

아무것도 생각나는게 없다. 열심히 깨닫고 정진하라는 뜻으로만 생각된다. -14.1.12- 

 

영아가 많이 어렵단다. 돈이 없어서 패물을 판다나 어쩐다나? 살림을 어떻게 하는건지, 그렇게도 펑펑 쓰드니만.

대책없는 가정. 영민이도 그렇지. 그렇게 어려우면 조금이라도 일찍 일을 하든지...아무턴 상관하지 않으려 하지만,

애가 쓰여 대출을 해주기로 하고. 이번주는 새해불공이라 다음주로 미뤄놨다. (9~10월 법문?) -14.1.10 금-

 

 2014년.

**오늘의법문

인과의 이치를 굳게믿고, 나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것들이 추호도 그냥 오는것이 아닌것이니

 이사실을 깊이 깨닫고 내가 부모나 이웃에게 베풀지 못한것을 지금에라도 깊이 참회하고, 보리를 이루도록 정진 할것이다. 

**돈을 많이 모으는 사람보다, 돈을 잘 쓰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항정 정사 법문) -2014.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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