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7주기를 앞두고 봉하마을 사저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올해 한 두차례 더 시범 개방을 한 뒤 내년쯤 완전 개방한다는데, 최병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유일하게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집을 짓고 살던 곳입니다.
귀향한 노 전 대통령이 살던 사저가 1일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노무현재단이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앞두고 사저를 시범 개방한 겁니다.
[오상호 /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기자분들을 노무현 대통령님이 여기서 맞이했다면
아마 요런 표현을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시민들에게 야! 기분 좋다."
자연의 품에서 인간의 삶이 이어져야 한다는 노 전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사저는 일명 지붕 낮은 집으로 불렸습니다.
사저동은 노 전 대통령이 손님을 맞이하던 사랑채, 업무를 보던 서재, 권양숙 여사와 기거하던 안채로 구분됩니다.
사저에는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 글을 남겼던 컴퓨터, 안경, 손녀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이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정선희 / 전남 여수시] "그분 그대로 간결한 곳이에요. 화려하지 않고 그런 곳이네요. 더 그리워졌네요."
권 여사 등 유가족들은 언젠가는 사저를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뜻에 따라 2013년 가을 노무현재단에 기부의향서를
사저는 5월 한달간 토ㆍ일요일에 한해 하루 3차례 관람객을 맞습니다.
노무현 재단은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시범개방을 한 뒤 내년쯤 완전 개방할 계획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삶이 그대로 새겨진 봉하마을 내 사저마저 국민들에게 활짝 열렸습니다.
연합뉴스 최병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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