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방

2019.1.1

왕자별 2018. 12. 27. 15:59

한달 여만에 컴정리를 마무리 했다. 티스토리로 바뀐뒤 잘 되지 않은 컴 잡고 씨름하기 싫어서 그리고 집수리 한다고 바쁘기도 하고. 이제 새해맞을 준비가 끝난셈이다. -22.12.21-

 

누가 이겼을까?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닌, 서로의 감정 문제인가? 어제는 전화 받고 집수리 내내 오지 않드니 제볼일이 있으니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더니 오늘 다리가 아프다고 들리지않고 바로 가니 그 또한 궁금하다. 아무리 아프다고 해도 여기는 왔다 갈수 있을 것인데 아리송 하지만 그냥 지낼 수밖에 굳이 캘 필요도 없이 지나가는거다.  -22.12.20-

 

 

영난이가 김장을 했다고 김치와 고춧가루를 갖고 왔다. 이제 철이 드나보다. 보용이가 그렇게 김치를 좋아 하는데 좀 담아주지 싶었는데 드디어 시간이 흐르니 담게 되는구나. 영준이랑 같이와서 사상 아파트 구경하고 점심먹고 오랜만에 얼굴보고. -22.12.17-

 

생질녀가 상품권 5만원을 보내서 그것으로 무얼 할까 하다가 오늘 구청 볼일 보러 간김에 앞에 이마트에서, 성의가 고마워 내가 조금 보태서 괜찮은 것으로 메는가방을 샀다. 돈의 액수 보다 성의에 감동 받고 마음이 찡하다. 우리 애들 일년가야 과일 하나 고기 한근 들고 오는놈 없는데 먼곳에서 잊지않고 챙겨주니 고맙기 그지없고 인생을 헛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설자고모와 통화 하고, 마음 편안히 쉬련다. -22.12.15-

 

지난번 영완아재동서가 준 깍두기가 하도 맛있어 오늘 실습을 해봤는데 인물은 괜찮은데 맛은 제대로 되지 못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에 한번 더 시도 해봐야지. 막장도 만들고 반찬 몇가지 만들고 허리도 말을 듣지 않고 무릅도 나중에는 발목까지 삐뻑거린다. 금년 겨울의 일은 여기서 마무리 할려고 한다. -22.12.9-

 

필순이가 허심청 가자고 해서 구경도 할겸 따라 나섰다. 난생처음 이런곳에 와보니 별천지 같지만 나만 그런지 모두들 익숙해서 잘도 논다. 약 3시간 정도 놀다보니 기운도 빠지고 배도 고프고 해서 서면 사미헌으로 가서 갈비탕으로 배를 채우고 천천히 집으로. -22.12.7-

 

**아버지 우리가 목숨같이 여기던 돈 2천만원 할수없이 2백을 뽑아서 집수리 했어요. 내가 얼마를 살지 모르지만 지난해 까지는 그런대로 지낼만 했는데 금년들어 너무 추접해서 혼자 있기가 싫어졌어요. 마치 귀신이라도 나올것 같아 큰맘먹고 시작했는데 결과는 잘 한것 같아요. 앞으로 내가 힘이 떨어지면 도리없이 그대로 지내야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집과 사람이 같이 늙어지면 그땐 어떻게 해요? 이번에도 영민이 한테 의논 했는데 내가 살 집이니 내마음대로 하라고 해서 얼마나 서러웠던지. 돈 때문에 그러는지는 몰라도 참으로 냉정하데요. 이렇게 집 수리를 하고 몸이 아픈데도 누구하나 어떠냐고 물어 보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살아도 헛살았구나 하는 자책도 들고요. 하지만 그것이 인생살이거니 하면서 마음비우려고 애써봅니다. 우리 그돈 목숨만큼 지켜온것 이젠 쓰야 할것 같아서 조금 짤라 쓰고 나머지도 유용하게 쓸려고 해요. 그것도 없었으면 어쩔번 했을까요? 쥐꼬리만한 그돈, 그돈이 얼마나 귀한것인줄 알것만 같아요. -22.12.5-

 

오늘 월요일 쓰레기 비우는 날이라 나머지 쓰레기 모두 정리하고 바닥 스팀으로 밀고 허리와 발목에 파스로 도배하고 마지막 정리를 했다. 역시 주위가 밝으니 마음도 밝다. 내가 힘이 이만큼이라도 있을때 잘 한것 같다. -22.12.5-

 

약 2주만에 거실과 주방의 벽지를 새로 바꿨다. 처음엔 쉽게 할것 같아 시작 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생각과 달랐다. 경비도 더 들고 힘도 많이 들고. 처음엔 아재와 의논해서 100만을 얘기 하길래 화장실 두 개를 포함해서 20만을 더 주고 잘 해달라고 했는데 벽지가 너무 오래되어 초벌을 다시 해야 된다고 30만원을 더 달라고 해서 그러기로 하고 또 아재가 그동안 수고를 많이 해서 20만원 주고 모두 (120+30+20+폐품 버리고 점심 먹고)190만원이다. 자기들 시간 봐서 하기 때문에 시일이 2주가 걸렸다. 아무턴 하고 나니 깨끗하고 밝고 좋다. 진작에 할걸. 아버지 있을때 이렇게 했음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해도 소용 없다는것을 알면서도 후회가 된다.

지난밤에 잠을 잘못잤는지 허리가 뒤척이지도 못할정도로 불편하다. 아주옛날 무궁화에 살 때 이렇게 아팠는데 지금이 그때와 같아 지켜보며 나름 조리를 해야겠다. 일은 거의 마무리 상태지만 쓰레기 버리는것과 바닥청소가 남아있지만 천천히 쉬어가면서 해야겠다. 허리가 아프더니 발목까지 새큼거려 겨우 밥 챙겨 먹는정도밖에 할수가 없어 이틀을 딩굴며 월요일까지 낳지 않으면 병원엘 가 봐야 할것 같다. -22.12.4-

 

21일 집 수리 시작, 25일 건강검진 마치고 26일 도비하러 온다고 해서 모임도 못가고 피곤한 몸으로 하루를 버티고, 30일 오전 아재랑 정사장이 와서 마무리 해주고 같다. -22.11.26-

 

경산회에서 거제를 다녀 왔다. 바람의 언덕, 열대식물원, 꽃박람회는 1주일전에 철거를 해서 끝났고. 포로 수용소는 얼마전에 불이 나서 포기하고 이리저리 구경하고 날씨 좋고 옆짝지 좋아 즐겁게 다녀 왔다. 멍게 비빔밥과 더덕주 대구탕 꽃게무침 생선구이 등 푸짐하게 먹고 순생언니의 이야기 보따리도 풀고. 언니가 날더러 자신을 가꾸지 않는다고 자신에 투자를 좀 하란다. 잘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나의 생각을 좀 바꾸어야 될것 같다.  -22.11.18-

 

필순이랑 애자랑 몰운대를 다녀 왔다. 필순이가 찰밥하고 애자가 과일사고 나는 족발사고. 숲속에서 밥먹고 팔각정에서 과일먹고 얼마나 좋은시간 보냈는지. 걸어서 한시간 정도의 거리여서 왕복걷고. 오늘은 2만보를 걸었다. -22.11.16-

 

집이 너무 칙칙해서 영완 아제에게 의논해 보고 영민이에게도 의논을 하는데 내가 살집이니 내 마음대로 하라고 하는데 왜이리 섭섭 한지. 내가 의논할데가 없어 제한데 의논하는데 돈 때문에 그러는지 신통한 대답이 아니다. 매번 마음을 다짐하지만 다시 묻게되고 또 상처 받고. 속이 편하지 않아 밖에 나가 헤매이다 돌아와도 역시다. 이제는 생각하고 말고도 없이 스스로 일어나자. -22.11.15-

 

영완아재가 동서랑 같이 와서 집전등을 LED로 완전 고쳐주고 같다. 동서랑 손이 맞고 기술이 완벽해 쉽고 빠르게 잘 손봐 주었는데 별도로 인사도 못해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다음으로 미루어 두었다. 22.11.8-

 

심인당에서 통도사를 간다기에 동참해서 한바퀴 돌았다. 20여년 전에 가보고는 이번에 가보니 건물들이 많이 탈색 되어 좀 그랬고 단풍도 다른곳만 못하고 약간 실망했지만 세월의 흐름을 알게 해 줬다. -22.11.3-

 

목욕탕 물이 새어서 아래층에서 연락이 왔는데 밤이 늦어 네일로 약속하고 뒷날 아재 친구를 불러 수리 해 줬다. (수리비 십만원)    집이 오래되다 보니  여기저기 고장이 난다.   -22.11.1-

 

대구 오빠집을 다녀서 오빠와 함께 전라도 순천 갈대밭 구경하고 보성벌교 홍교(무지개)소화다리, 홍암나철선생 기념관, 태백산맥의 조정래의 문학관, 생가터, 낙안읍성,전라도의 유명한 꼬막정식, 호남의 음식맛 등 하루의 여행 마치고 하동까지 간김에 영자집에서 일박하고 선산과 예날 살던 집과 여러곳 들러 횡천에서 점심먹고 진주언니 병문안 하고 진주에서 각자의 집으로 헤어졌다. 산천이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어서 오빠 덕분에 이번 가을 나들이는 아주 멋지게 한 셈이다. 순필이의 차로 한바퀴 잘 돌았다. -22.10.30-

 

3년여만에 26기 야외 나드리를 했다. 내연산 보경사와 경북수목원. 보경사 옆계곡과 경북수목원은 처음인데 단풍도 절정이고 한번 가볼만한 곳이었다. 워낙에 산을 좋아해서인지 허리 아픈줄도 모르고 즐겁게 다녀왔다. 순생언니와 짝지해서 멋진 하루였다. -22.10.26-  

 

오랜만에 범어사에 아버지와 조상님께 인사 하려 갔다. 순서가 한참위로 올라가서 제대로 보이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찍어 확대해서 찾았다. 겨우 인사만 드리고 주위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와 노포동에서 지하철을 타려는데 어떤 할머니가 부산과 지하철이 처음이라 헤매면서 도움을 청한다. 별로 바쁜것도 없고 또 볼일은 내일 봐도 될것같애 마음 바꾸고 같이 하기로 했다. 우선 노포동에서 오뎅과 계란 하나씩 요기를 하고 지하철로 서면까지 다시2호선으로 바꾸어서 사상까지 사상터미널에서 의령가는 차표를 구입하니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하기에 그기까지만 해드리고 헤어 졌다. 하루의 인연도 이렇게 뜻하지 않게 이루진다. 이정도 하는것도 신경 쓰이고 피곤 하니 뭘 해먹고 살겠는가!! -22.10.20-

 

진구청 건강관리센터에 부속품 받으려 가면서 걸어봤다. (선물로 온누리 상품권 만원 받고, 모자라는 부품 받고) 날씨도 좋고해서 걸어서 볼일보고 부전시장까지 갔는데 한시간 넘게 걸린것 같다. 다리가 무겁고 힘들어 더 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과랑 고구마 사서 택시로. 이렇게라도 걸어볼려고 시작은 했지만 작심삼일은 안되어야 할텐데, 저녁에는 녹초가 되었다. -22.10.18-

 

영민이가 와서 정수기 필터 갈고 미싱을 고쳤는데 가지고온 제 바지는 고치지 못하고 되가져 갔다. 미싱이 완전 하지 못해서다. 이래저래 컴퓨터 V3 깔아주고 핸폰 손봐주고 반찬없는 저녁이지만 함께먹고 용돈주고 오늘은 운수대통한 날이다. -22.10.17-

 

요즘 날씨도 좋고 운동을 좀 해볼생각으로 지금 3일째 나다니고 있다. 오늘은 종조님 열반절이라 심인당을 다녀 왔다. 예전에는 일을 모아 한번에 다녀 왔는데 요즘은 하나씩 일을 만들어 매일 나갈려고 한다. 다리가 무거워 예전의 절반정도 밖에 걷지를 못하니 지금부터 운동을 할려고 한다. 몸무게가 60을 바라보고 있어 많이 걱정된다. -22.10.16-

 

아침에 인간극장 “지윤이의 두엄마“를 보고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손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서 대성원이란 보육원에서 한국인의 가정에 입양되어 30년이란 세월을 잘 자라서 지금은 어였한 하나의 작은 사업을 하며 지내다 지금에야 입양된 사실을 알고 생모를 찾아 상봉하며 양부모와 생모와의 만남이 이루어 진다. 양부모의 인자한모습과 사랑으로 키워주신 그은혜를 어찌 헤아릴수 있겠으며 생모역시 우선 보기로서는 어질어 보인다. 생모는 LA에서 직업을 갖고 살고 있다. 지윤이가 손에 장애도 있을뿐더러 숨쉬는것도 어렵고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애기만 듣고 그대로 다른 사람의 손에서 이만큼 자랐으니 그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수 있을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사람의 운명이란것을 가만히 생각해 보게 되며 나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인연이란 인(因)도 좋아야 하지만 연(緣)또한 좋아야 된다는생각이다. 어떻게 그 수많은 인연속에서 지금까지 잘 버티며 지내왔을까? 요즘은 무봉선생의 ‘젊은날의 내면여행’을 읽어려고 시작은 했다. 날씨가 시원 하니 뒷방에는 자주 안가게 되지만 차려 놓으면 언젠가는 읽게 되겠지!     -22.10.14-

 

연휴끝나고 치아문제로 치과를 다녀왔다. 이뿌리를 뽑은후에 1주일 있다가 실을 뽑고 2~3개월 뒤에 인플란트를 하자고 한다. 할수 없이 그렇게 하기로 하고 오랜만에 건강약국 들러서 약5일분 타고 날씨가 좋아 양정에서 부전까지 걷기도 할겸 걸어서 농협에서 먹거리 좀 사서 택시타고 집으로. 집에 오는도중 순필이가 전화가 와서 엄마가 전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병원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해서 모레쯤 오빠와 함께 다녀 올려고 한다. 아마도 떠날려나 보다. 옴 마 니 반 메 훔. -22.10.11-

 

 

제습기로 물도 빼고 이제 일이 거의 끝나는가 싶드니 윗니가 빠진다. 이것도 다시 하려면 돈이 좀 들텐데. 마침 연휴가 끼어서 화요일에나 가 봐야겠다. 사는게 끝이 없다는말 맞는것 같다. -22.10.7-

 

뒷날 뒷방에서 다시1통 더해서 뒷방에서 모두 3통, 문간방에서 합이 5통, 큰방에서 3+2+3 합이 8통. -22.10.4~6-

 

문간방에 2일째 가동을 했드니 다시 2통이 나왔다. 방도 작은데 상상이 되지 않는다. 네일은 다시 뒷방에 한번 더 해볼려고 한다. -22.10.3-

 

30일 제습기를 가동 했다. 큰방에서 하루종일 가동했는데 물이 3통 나왔다. (물통은 화장실에 쓰는 통) 어떻게 어디서 그런 맑은물이 나오는지 신통방통이다.

뒷날 10월 1일 뒷방에서 가동 2통. 2일 문간방에서 가동 3통. 좀 쉬었다가 다시 한번 더 해 봐야겠다. -22.10.2-

 

이번 제사에서는 분위기가 괜찮은것 같다. 음식도 간이 맞고 갈비를 만들었는데 맛있었다. 간김에 종헌이 용돈 한푼 주고. 보용이가 와서 제습기 가동 할수있게 손봐주고 마치고 집까지 데려다 주고. 애들이 언제 이렇게 커서 내가 호강을 한다.

옴마니반메훔    -22.9.29-

 

영민이가 제습기를 보내왔다. 집이 하도 습해 옷장의 옷들이 축축하고 탈색이 되어서 저희들것을 잠시 빌리자고 했드니 기어히 사서 보냈다. 그만큼 필요한것은 아니기에. 아무턴 쓰고 볼 일이다. 오늘은 아버지 기일이라 잠시 다녀 올려고 한다. 아들집이 조금은 부담스럽다. 영준이가 같이 가자고 하니 안갈수도 없고.  -22.9.29-

 

어제 옥이한테 차가버섯과 계피 등 부쳐주고 오늘은 머리 파마를 하고 와서 오랫동안 별러든 소파와 운동기구 나무의자를 정리 했다. 구청에 연락해서 신고를 하면 네일 가져 간다고 한다. 집과 가구와 사람이 같이 늙어간다. 집 꼬라지가 꼭 나를 보는듯 하지만 도리가 없고 그래도 사는데 불편은 없다고 자위하면서 지내련다. 운동기구를 꺼내는데 힘들어 하니 청소 아줌씨가 도와주어서 고맙기도 했다. 뒷날 일찍와서 가져 갔다.(3만원)  -22.9.28-

 

오늘은 바쁜 날. 오전 일찍 약 타러 갔다가 경헌 월례회 참석 하고 오다가 부전 들러 명태 대가리 사와서 장만 하고 키위가 엄청 싸서 만원주고 사고 게도 사고 저녁엔 여러곳 전화하고. 홍인심 보살님, 강두임 보살님, 박순생언니, 서언선도. 빠듯한 하루였다. -22.9.26-

 

몸이 가볍지 않아 경산회도 불참하고 집에 있는데 필순이가 집앞까지 와서 전화를 한다. 고춧가루 부탁한것과 조선간장 사과랑 가지고 와서 이런저런 얘기로 한나절 놀다가 갔다. 사는게 팍팍한것 같아 안타깝다. -22.9.23-

 

2~3일 이렇게 쉬고 나니 한결 가볍다. 날씨도 시원해 졌고 앞으로 운동을 좀 해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가을 계획을 잘 세워야 할텐데. 이제 선경이 문제가 남아 있지만 적당히 넘어 가야겠지? 오늘은 몸이 가벼우니 마음도 가볍다. -22.9.20-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집안 일을 서둘러 손봐 드리고 오빠는 책 싸인회가 있다고 먼저 나가시고 나는 대강의 집정리를 마치고 서둘러 왔는데 마침 택시에서 내리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이렇게 타임이 잘 맞을까?를 생각하며. 옴 마 니 반 메 훔을 외어 본다. -22.9.18-

 

KTX로 대구 가서 이런저런 시간 보내고 저녁은 횟집에서 오빠가 한턱 쏘고 뒷날은 중앙통으로 작은 오빠 납골당으로 다녀 오다가 송해 공원 다녀서 어느 한적한 곳에서 거룩한 점심먹고 나오다 순철이는 하동으로 나는 인규가 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다. 두 조카 덕택에 뜻있는 하루 를 보냈다. -22.9.17-

 

어제 저녁은 된장국과 생선구이로 저녁을 먹고 오늘은 갈비탕으로 아침을 먹고 해운대 100층 빌딩을 구경 했는데 입장료가 27,000원 65세 이상은 30% 할인 해서 순철이가 계산을 하고. 생각만큼은 아니고 그냥 한번 봐주는거라 생각 하면 될것 같았다. 나오다가 감자탕으로 저녁을 하고 집으로. -22.9.15-

 

코로나 앓은 뒤가 개운치 않아 영양주사(51,800) 를 하나 맞았다. 별일은 없겠지만 기억력이 직접 느낄정도로 떨어진다. 내몸관리는 자신이 해야 한다. 순철이가 온다고 해서 농협과 사미헌에 가서 먹거리 좀 준비하고. -22.9.13-

 

영완아재가 동서랑 다녀가고 한일 없이 보낸 추석이 마무리 된듯하니 피로해서 한나절을 누워서 보내고 나니 눈이 조금 띄워진다. 이렇게 한명절을 보낸다. 세월은 잘도 흐른다. -22.9.11-

 

추석이라고 파라다이스에서 가족모임을 했다. 범이 가족은 불참하고. 경제가 어렵다는것도 빈말이다. 이곳에서도 빈자리가 없다. 주희도 오랜만에 만나고 온 식구들이 나름 잘 지내고 있는듯 해서 좋았다. 영준이가 좀 어려운것 같지만 표현은 하지 않는다. 갈때는 지하철로 가서 바닷가를 거닐어 보기도 하고 올때는 보용이가 집까지 데려다 주고 차 세울데가 없어 바로 갔다. -22.9.10-

 

태풍 전후로 순철이 전화가 세 번이나 왔다. 추석전에 한국으로 온단다. 그때 만나자고. 아무턴 고마운 조카다. -22.9.7-

 

간밤에 생난리를 치루고 나니 몸이 휘청거린다. 시간이 되면 회복 되겠지! 오늘은 날씨가 화창 하다. 자연의 섭리를 누가 알랴. 꽃밭정리를 해주고 거름도 주고. 밤늦게 미스박이 전화가 와서 이런저런 얘기로 세시간 넘게 전화를 했드니 자는 시간을 넘겨 많이 피곤하다. 나이는 어쩔수 없는건가? 옛날에는 어떻게 지냈을까? 되돌아 보기 싫은 시간이다. -22.9.6-

 

수퍼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 부산쪽으로 온다는 보도가 매스컴마다 난리다. 지난번 준비없이 당한것이 경험이 되어 이번에는 영민이가 와서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오늘은 거실에서 보내기로 했다. 새벽 3시20분부터 시작해서 3시45분 절정이 오는것 같아 신경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지나는듯 하다. 뒤쪽 산을 쳐다보니 나무들이 살아 남을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것이 애처롭다. 나무들의 울음 소리를 들으며 그래 참고 견뎌야 한다. 그래야 강해 진단다. 이런것도 내가 당해보니 느낄수 있는 것이다. 나름 준미를 했기에 더 이상 할수있는것은 없고 탈없이 지나가기만 바랄뿐이다. 문단속은 잘 한것 같아 흔들림은 없고 한폭의 공포영화를 보는것 같다. 지난번엔 유리와 싸우느라 얼마나 떨었든지! 밖을 내다보보니 주차된 차들이 완전 물세차를 하고 있다. 우리 창문도 같이. -22.9.5-

 

경산회와 월례회가 겹쳐 서로가 고집을 부리는바람에

경산회 총회에 참석하고 동사무소에 코로나확진 등록하고

기분좋은 하루 보냈다. 농협들러 돼지양념고기 세일해서 2팩에 만원주고 샀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아침저녁으로는 많이 시원 하다. 그렇게도 덥더니만 계절은 속일 수 없나보다. 기침을 계속해서 나름 원인을 찾아보니 본인이 환자라는것을 잊어버리고 계속 같은 마스크를 쓴것 같아 오자마자 당장 버렸다. -22.8.26-

 

어제 격리 해제하고 오늘 영민이 한테 가서 x레이 찍고 결과는 괜찮다고 하고 계속 2~3일 더 약을 먹으라고 한다. 주위에서 걱정이 되어 전화가 많이 온다. 이만하기 다행이라 생각하며 건강에 신경을 쓰야겠다. -22.8.25-

 

내가 코로나 걸린것을 영아 한테 들었다며 과일이랑 먹거리 잔뜩 사가지고 오늘 영준이 내외가 다녀 갔다. 겁도 없이 이렇게 다녀 가니 반갑기는 한데 괜찮겠지만 위험한 일을 해서 걱정이 먼저다. 이렇게 받아 먹으니 기분은 좋다. 그렇지만 아프지는 말아야겠지? 밖에 나가는것과 못가는것이 이런줄도 체험하고. 몸은 아무래도 편하지는 않아 지켜 볼 뿐이다.  -22.8.21-

 

잘 낳는듯 하드니 지난밤에 기침이 심해서 오늘 확진을 받았다. 코로나라는 이게 조금은 이상하지만 견딜만은 하다. 시장을 다녀서 먹거리 사다 챙겨 먹으며 시간을 보내본다.  내 마음속에는 천사와 악마가 있다. 천사가 활동이 강하면 마음이 편안한데 악마가 활동하면 불안하다. 순간순간 변하는 이 마음 언제 또 고요가 찾아들지!  -22.8.18-

 

칩거 한지도 일주일이 넘는다. 먹거리가 모두 떨어져 이제 밖에 나가볼 생각으로 날씨를 보는데 늦은 장마라 비가 오락가락해서 하늘만 쳐다보고있다. 영민이가 전화 한번 오고는 소식이 없고, 아마 죽어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든 이겨내서 멋지게 살아야지.  2.8.17-

 

기침과 목이 조금 아파서 집에 있는 약을 먹으며 영민이 한테 물었는데 제나 나나 알수는 없는일 그렇다고 검사하려 가기는 싫고 또 가봐야 별것도 아닐 것이고 요즘 나간적이 없기에 그냥 감기로 생각하고 열심히 약을 먹으며 기다려 보기로 한다. 집에 있어도 별로 하는것이 없기에 그냥 쉬면서 지내는데 조금은 힘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 났겠지. 오늘이 4일째다. -22.5.13-

 

서울과  중부지방에 제2의 장마로 물난리기 나서 난리다. 서울에는 물난리 남부지방은 찜통더위, 서울의 나쁜것들 몽땅 쓸어 갔으면 좋겠다. 그 핑계로 숙이랑 통화해서 여러소식 듣고. 이틀 동안 내린 비가 115년만의 큰 피해라고 한다.   -22.8.9-

 

날씨가 많이 덥다. 이번 일주일 더위와 이렇게 결사적으로 싸워 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하기야 갈수록 더 하겠지만. 밖에 나가기가 범 보듯 하다. 어제 오늘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 오늘 은행에 세금과 정리 좀하고 올라오니 역시 내집이 최고다. -22.8.8-

 

28~30일 대구를 다녀 왔다. 많이 덥다. 이 무더운 때에 대구의 더위맛을 단단히 본다. 체감온도 37도의 더위지만 집안에서는 견딜만 하다. 이런저런 손봐드리고 오빠는 외사촌 49제에 가시고 나는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부산으로. -22.7.30-

 

숙자가 순자도 만날겸 부산에 왔다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만나지는 못하고 전화로 목소리만 들었다. 순자, 금자, 숙자. 필순이 넷이서 부산에서 제일 높은 100층 빌딩 구경하고 회먹고 잘 놀았다는 필순이 전화다. 오늘도 만나자는데 가지않고 자기들만 만난다고 한다. 무언가 뜻이 맞지않아 인사만 하고만다. 모두가 자기자랑, 자기고생 이야기하기 바쁘고 시시콜콜 세상 돌아가는 얘기로 귀가 아프다. 생각은 자유니까!!! -22.7.24-

 

경헌경산회에 배냇골 하루 나들이에 참석해서 소고기전골과 내가 좋아하는 팟빙수 먹고 시원한 냇가에서 물에 발 담그고 하루 보내고 왔다. 순생언니가 갑자가 불참해서 빈의자와 동행한 셈이다. 집에 와서보니 모자위에 손수건이 얹혀 있었다. 낮에 발 물담글때 발딲은 손수건을 말린다고 모자위에 얹었는데 눈에 보이지않아 그대로 온것 같은데 아무도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는것에 씁쓸한 기분이 든다. -22.7.22-

 

여유있는 한가로운 하루였다. 약타러 갔었는데 영민이가 어인일로 카드를 주어 결재를 했고 기분 좋은김에 영광도서에 들러 ‘개벽‘ 한권 사고 10층에가서 점심도 먹고 오다가 시장들러 애콩을 사는데 개벽을 보고 자기는 이미 읽었다고 한다. 동지를 만났다고 애콩도 덤으로 한주먹 더 주고 오늘은 재수 좋은 날이다. -22.7.21-

 

아주아주 오랜만에 초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순자가 서울에서 해운대 딸 집에 다니러 와서 그김에 금자, 필순이, 나랑 순자집에서 만나 순자가 만든 점심 먹고 놀다가 뒤에 영무 내외가 합석해서 밖에서 저녁 먹고 영무가 한턱 냈다. 모습은 변했어도 만나니 옛날로 돌아가 반갑고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22.7.20-

 

바깥의 체감온도는 34도인데 나는 뒷방에서 아버지 컴퓨터를 정리하고 둥근탁자를 갖다놓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없다. 여기서 ‘끝나지 않은 길’이라는 빌려온 책을 읽으니 선풍기도 필요없는 알맞은 날씨에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주위의 환경이 좋으니 내마음도 한결 편하고 여유롭다. 항상 괜히 무언가 할 일을 안하는것 같은 쫒기는듯 그런 마음인데 아마도 나의 지나온 세월이 그래서인가 싶다. 잠시라도 이런시간을 갖는다는것이 나의 행복이라 생각하며 종종 이런 시간을 갖자.   -22.7.15-

 

소리없이 내리는 봄비 줄기에
매화꽃이 한잎두잎 떨아지고요
강남에서 봄을 물고 돌아온 제비
삼천리 이강산에 봄을 뿌리네.
*

이 가사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 오랫만에 조용히 비가 내리고
날씨가 조금 시원해 지니 이렇게 어릴때
부르던 동요가 떠올라 한번 적어 본다. 

      -22.7.11-

 

자고나니 날씨가 좀 시원한듯해서 갑자기 과일사려 부전시장을 갔는데 감자,양파등 조금사고 농협에 들러 사과와 라면2통 과자랑 사서 누구에게 쫒기듯 집으로 오는데 다행히 오늘은 택시가 바로 잡혀 쉽게 왔다. 정말 나다니기 힘들다는 생각이다. -22.7.6-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리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나이가 있어선지 감당이 안된다. 어떻던 여름을 이겨 내야 하는데 과연 잘 이겨 낼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시장갈 엄두가 나지않아 냉장고에 있는것 있는대로 주어 먹고 나중에 가든지 말든지다. 이쪽으로 온다던 태풍4호는 다행히 일본으로 갔지만 더위는 더욱더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이다. -22.7.5-

 

우연히 시작해서 작은방 두 개를 정리를 하고 뒷배란다 물통과 쓰지않는 통들도 정리 하는데 쉽지 않았다. 가는날이 장날이라 날씨가 30도를 오르는 더운날씨에 중간에 그만 둘수도 없고 마치는데 더위를 먹은것 같다. 워낙에 더위와 모기에 약하다 보니 감당히 안된다. 그럭저럭 마치고 큰방에 에어콘 켜고 한잠 자고나니 머리가 좀 가볍다. 금년들어 최고로 더운날이다. “건강 조심, 방심은 금물 "      -22.7.2-

 

필순이랑 진시장 갔다가 고기먹고 현대 백화점에서 신발 사고 인터넷으로 사볼려고 했지만 잘 되지않아 포기 하고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왔다. 이제 친구나 나나 이것마저도 힘이 붙힌다. 이러면 되는것을 이제는 절대로 애들한테 부탁하지 말고 혼자 일어나야 한다.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마음 다잡고 일어서자. 세월이 너무나 빠르게 변해서 감히 따라가기조차 힘이 든다. 오늘도 이렇게 잘 보내고 있지 않은가!!!    -2.6.25-

 

요즘 왜 이런지 모르겠다. 아무런 생각도, 의욕도, 움직임도 없이 덧없는 시간만 흘려 보낸다. 뭐 특별한것을 원하는것은 아니나 괜히 우울하고 서러웁다. 이것이 늙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냉장고에 잔뜩 사 넣기 만하고 먹지는 않고 들여다 보기만 한다. 오전 내내 맥없이 있다가 겨우 일어나 그때부터 먹기시작 하고 질서가 무너진다. 좀 더 두고 볼까? 일어나 질려나! 요즘 생활패턴이 달라져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놓고 지켜 봐야 겠다. -22. 6.20-

 

지난밤에 잠을 설쳐 몸이 무거워 오늘 종일 딩굴었다. 하루쯤 잠 못자서 아렇게 피곤한걸 보면 이젠 어쩔수 없는 노인인가 싶다. 별로 할 일이 없으니 탈은 없지만 이러면 안되는데 별도리가 없다. 마음이 일어설때까지 기다려 보자고요. -22.6.16-

 

마음이 가라앉아 이러면 안되지 싶어 한영희 학원에 놀러가서 아는분들과 저녁먹고 즐겁게 놀다 왔다. 지난번에 진 빚도 갚을겸. -22.6.15-

 

대구 외사촌 오빠께서 열반에 드셨단다. 지금 불공중이어서 큰오빠께 인사만 부탁드리고, 지난시절에 지난 세월도 있고 하지만 다음에 한번 만나 인사를 할까 한다. -22.6.10-

 

전국노래자랑 MC  송해씨가 열반에 드셨다.  1927년생으로 만95세다. 만인의 오빠로 일요일의 남자로 온 국민을 즐겁게 해주시고 떠나 가셨다. 최 고령  최 장수MC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 되었다.  -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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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몹시 피곤해서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한쪽눈이 빨같에 충혈이 되어 보기가 흉하다. 오늘 네일이 연휴라서 병원도 휴진인데 소금물로 씻어가며 기다리다 화요일 안과에 갔드니 생각만큼은 심각하지 않아서 안심이다. 영민이 한테 얘기 했드니 참아 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눈이어서 간김에 검사를 했다. 결과 황산변성이 의심 된다며 지켜 보자고 했다. 잘 다스려서 죽을때 까지 유지하도록 해야겠다. 아들 말 듣지 않아 거금 2만2천냥 떡 사먹었지만 그래도 검사는 잘 한것 같다고 위안을 한다.   -22.6.7- 

 

아주 오랫만에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린다. 어제 대구(1~4) 다녀온 피로를 풀기 알맞은 날씨어서 종일 딩굴며 하루를 보낸다.  오빠나 나나 걸어보니 확연히 지난날보다는 못한것 같지만 그만큼이라도 감사하며 잘 유지해 주실것을 염원한다. 비오는 날이어서 창문 청소를 하고 쉬고 있다. -22.6.5-

 

어제 울산장미 축제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혼자 다녀 왔는데 꽃은 2~30% 졌고 날씨는 덥고 사람반 꽃반이다. 더위에 약한 내가 더 머물수 없어 오전7시 출발해서 11시 50분차로 바로 내려 왔다. 내려서 역전 식당에서 냉면으로 허기 면하고 바로 집으로. 5년전에 너무 멋있어서 한번 더 가본것인데 실망만 하고, 이렇게 다닐날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 보며 오늘은 종일 딩굴면서 피로를 삭힌다. -22.5.30-

 

영민이가 스마트폰 새것을 사와서  만들어 주고 갔다. 어떻게나 세심하게 손봐주는지 원래도 그랬지만 자상해서 고마웠다. 오랫만에 저녁을 먹고 정수기 필터 갈고 컴과 구석구석 손봐 주고 참 착한 아들이다. 그런데 오늘도 혼자 왔다. 그러려니 하고 살자. 저희들이 편하다면 난 상관은 없다. 여러가지 기분에 얽매여 밤 늦게까지 생각에 잠긴다.  -22.5.25-

 

필순이랑 애자랑 고향친구 셋이서 울산을 다녀왔다. 동해선 전철 무료에다 울산도착 씨티투어가 활인해서 천원 족발과 김밥 커피를 준비해서 갔드니 돈만원 정도 들었는데 푸짐하게 먹고 저녁에는 친구동생이 저녁을 사준다고 해서 또 거나하게 먹고 오늘은 아주 즐겁고 알찬 하루를 잘 보냈다. 이제 쉽게 나설수 있겠다 싶다. 처음 길이라 망서렸는데 나서 보니 다닐만 해서 종종 나들이 계획을 세울 생각이다. 오늘은 꽃축제와 대밭숲만 걸었다. 일찍 출발해서 일찍 내려오니 자리도 앉아서 편하게 왔다. *옴 마 니 반 메 훔-  -22.5.19-

 

오랫만에 집 청소를 한다고 시작해서 빨래하고 목욕하고. 지난날은 아무것도 아닌 이것도 어찌나 힘이 드는지 정말 완전 늙으니가 다 된것 같다. 마음은 청춘인데. 하고싶은것도 있고 가고싶은곳도 있고 먹고싶은것도 있고. 하지만 마음을 비우면서 지금에 감사하며 잘 지내려고 애쓰면서 하루하루를 덧없이 잘 보내고 있다.  -22.5.17-

 

어제 경헌26기 모임하고(총 통 관계로 날자를 바꿨다), 오늘은 이회장과 하는 우리 4명 모임을 했다. 서언선이 이곳저곳 모임의 재무를 하고 있어서 아는곳이 많아 한우집을 갔는데 맛이 최고였고 이회장님이 많은지출을 해서 미안하기도 했다. 순생언니가 망고를 가져와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감히 내가 낄 자리도 아닌데 언니덕분에 호강하는것 같아 고맙기만 하다. 오다가 동사무소에 뭐 배울게 있나하고 갔더니 아직 시작하지 않았고 간김에 당검사랑 침해검사 하고 왔다. 아직은 약 먹을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안심하고 이곳에서는 무료여서 한번씩 들리려 한다. 오다가 한아파트사는 이를 만나 자기밭(조그마한 텃밭)에 심은 상추도 얻고. 힘들게 키운 상추를 주는데 거절하기도 그렇고 해서 조금 받아 왔다. 이틀연속을 다니니까 많은 피로를 느끼며 이제 별볼일 없는 사람이 되어가는것을 느낀다.  -22.5.13-

 

필순이 만나 우리 단골집에서 점심먹고 진시장 가다가 우연히 그린조이에 들려 잠바와 티를 샀다. 이번주에 모임도 있고 또 의복이 너무그래서. 지난번에 롯데에서 마음에 드는것을 찾지 못해 본김에 하나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하얀티도 하나 있는데 생각없이 한것같지만 어쩔수없이 그냥 입기로 했다. 내가 물건사는것이 별로여서 이럴떄마다 아버지 생각이 간절하다. 신발도 하나 사야 하는데 이렇게 망서리고 있다. 뭐 이러면서 사는거지 여기에서 만족하자. -22.5.10-

 

월초불공과 부처님 오신날 그리고 어버니날 이렇게 합동으로 심인당 다녀서 떡과 김밥 타올을 선물받고 대지정 아들 결혼축의금 내고, 두루 마치고 푹 쉰다. -22.5.8-

 

코로나19가 좀 풀려서 오랫만에 롯데에서 가족모임을 했다. 영민식구3명, 영준식구3명, 그리고 나. 범이식구가 불참했고 주희와 유정이가 불참했고. 시간이 맞지않아 마지막시간 7시에 만났는데 그런데도 사람들은 많았다. 어렵다는 말도 거짓말 같다. 듣기로 1인당 십이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활인하면 조금은 싸겠지만! 아무턴 만나서 영아한테 용돈(20)받고 보용이도 할머니 용돈(10)주고. 나도 종헌이와 보용이 용돈(10)주고. 이렇게 한번 만나니 참 좋다. 아버지 우리만 만나니 새삼 지난날이 생각나고. 그것이 인생살이 겠지요. 영아가 아니면 감히 생각이나 할지? 영난이도 이제 살만하니 밥이라도 한번 사도 되겠지만 아예 생각은 안하는것 같고. 아무턴 이번 어버이날은 잘 보냈다. -22.5.7-

*롯데 간김에 조금 일찌가서 백화점 쇼핑을 했다. 입을게 마땅찮아 힌번 둘러보는데 그것도 피곤해서 옥상에서 한참쉬고  내려오면서 다시 봐도 모두 별로이고 신발도 모두가 비싸고 마땅한것이 없다. 아버지가 사준 나이키운동화 얼마나 잘 신고 있는지 새삼 고맙고 미안하고. 왜 나는 이런것도 제대로 사지 못할까? 아마도 시장이나 마트로 가야할까보다. 모두가 딸이나 자녀들이 모시고 다니면서 쇼핑을 하는것이 부럽기도 하지만 분수대로 살아야 한다고 마음 고쳐먹는다. 

 

생질려 박미희가 전화가 와서 그동안 마산 큰댁 소식이 궁금했는데 여러가지 들었고, 자신의 생각과 호흡이 맞아 근 한시간넘게 통화를 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모두 그렇게 사는가 싶다. 마산 큰댁이 재산은 많은데 형제가 많아 복잡한것 같고 형님 떠나시고 아주버님도 잘 계신다는 소식이다. 다들 그렇게 사는거다. -22.5.2-

 

반년만에 경헌26기 모임을 했다. 산성마을 대성집, 음식도 먹을만했고 오랫만에 만난 회원들도 모두 건강하고 여전했다. 순생언니가 자리를 잡아줘서 편하게 즐겁게 보내고 5월에는 삼천포로 나들이 간다는 약속을 하며 헤어졌다.  -22.4.27-

 

비슬산 다녀오고 뒷날 쉬고 오빠가 곰국을 좋아해서 조금 만들며 하루쉬고 이렇게 해서 일요일에 집에왔다. 그런데 마음을 놓아서인지 평소에도 좋지 않은 허리가 많이 불편하다. 기침을 해도 결리고 움직이는게 영 아니어서 병원 갔었는데 보험이 안되는 주사(5만원+치료비 2만4천) 하나를 맞으라고 해서 우선 불편을 해소 하려고 맞고 왔는데 밤을 보내고 나니 조금 차도가 보인다. 1주일에 2번 치료하니 견딜만 하다. 역시 병은 치료를 해야 되는가 싶다. 오늘은 종일 비오는 날에 나들이 갔다온 사진 정리도 하며 하루를 보낸다.   -22.4.26-

 

저녁에는 개구리 우는소리 새벽에 닭우는소리 아침에 걷다보면 까치소리 까지 그냥 이것이 힐링이다. 아침 공기 마시며 한시간정도 걸으며 운동하니 더 이상 무엇을 바라리요. 이것이 오빠집에 오는 유일한 즐거움이다. -22.4.23-

 

비슬산 참꽃이 한번 볼만하다고 생각이 있으면 오라고 해서 19일 대구로 향했다. 뒷날 20일 시내 진천에서 급행 8번 버스를 타고 유가면으로 가서 택시로 비슬산 주차장까지 갔는데 평일인데도 표사는 사람이 장난이 아니다. 약 8~9줄정도로 왔다갔다를 해야 해서 이줄을 서서 올라가야 하나 하고 생각끝에 그래도 끝은 나겠지? 하고 줄을 서는데 표 사는데 2사간 정도 다시 기다려서 투어버스를 타는데 1시간 20분 걸렸다. 대견사를 지나 뒤능선을 넘어니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와 과연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했다. 우리나라에서 첫번째는 지리산 바래봉, 여기가 두번째인데 오빠는 여기 꽃이 더 예쁘고 곱다고 하신다. 지난 어느해 황매산 철쭉을 봤었는데 그 보다도 훨씬 순수한 우리나라의 곱고 순수한 참꽃이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다시 표사서 내려와 택시를 잡는데 도무지 콜이 되지않아 차없는 서러움을 겪어며 옆에 젋은 엄마의 도움으로 간신히 차를 불러 갈때는 7,000원 인데 올때는 1,0000원 달라고 해서 그대로 주고, 다시 유가읍~진천~집으로. 약간의 간식으로 요기를 했으니 시장도 하고 그래도 집이 편안할것 같아 집에서 저녁을 먹고 하루의 즐거움과 피로를 풀었다. 오빠 덕택으로 좋은곳 구경 잘 해서 많은 감사를 드린다.  -22.4.20-

 

지금 자숙하는 시간이다. 어제 작은오빠 기제에 불참한것이 큰오빠가 불편했나 보다. 나 나름대로이 생각이 있었는데 그게 통하지 않는 큰오빠.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여러가지들. 옥이와 한참을 통화해서 조금은 푼듯 했다. 날씨는 따뜻한데 갈곳은 마땅찮고  편하게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보자.  -22.4.18-

 

7년여 만에 지난날 다녔던 컴퓨터 학원을 다녀왔다. 한선생, 정미자샘, 최양자씨, 김의환씨 모두들 하나도 변한것 없이 그런대로 건강하고 여전했다. 다른분들도 몇명. 지난날 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럭저럭 운영은 하는것 같다. 마치는 시간을 기다려 식사를 하려 갔는데 기어코 김의환씨가 내겠다고 해서 난 다음에 한번 더 가서 갚기로 하고. 역시 배움으로 만난 벗은 그냥 좋은것 같다. 이렇게 하면 되는건데 왜 그렇게 발걸음을 못했는지. 시간되면 한번씩 들러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2.4.13-

 

올라 간김에 광주 518묘역을 간다기에 기다려서 4.3일 38명, 80세 이상과 18세 미만은 무료로 해서 정말 잘 다녀 왔다. 지인이 안내를 해서 묘지 관장님과 518 회장님 소쇄원 종가18대 손이 함께 하면서 아마도 최상의 대접을 받은것 같다. 고령군 진보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 한것 참으로 고맙고 감사 했고 오빠 덕분이라 생각 하며 이번 나들이길은 뜻깊은 추억이 될것이다.  -22.4.5-

 

28일 늦게 대구에 가서 뒷날 이재명 생가터에 갔다. 오빠가 언젠가 가고싶어 해서 지인이 차로 또 길을 잘 아는분과 함께 조상 묘지까지 갔다가 생가터로 다니던 학교(분교)까지 날씨까지도 따뜻해서 좋은 하루를 보내고 집까지 데려다 주어 편하게 왔다. 어린 나이에 30리길을 어떻게 걸었을까 해서 한번 걸어 본다고 했었는데 멀기도 하고 일정들이 바쁘니까 중간에 차로 잠시 이용하고. 현지에서 점심을 먹는데 별로 였지만 요기할곳이 마땅치 않았다. -22.3.29-

 

오늘 병원 다녀서 필순이 만나 옛날국수집에서 점심먹고 부전시장 다녀서 집으로. 그런데 오늘 영민이가 카드를 주어 결재를 하고 전화기 이야기도 상세하게 해주고. 더도말고 덜도 말고 지금만 같기를 소망해 본다.  -22.3.24-

 

이회장님, 박순생언니, 서언선, 언니와 내가 부담을 하고 기장에 대게 먹으러 갔다. 맛있게 잘 먹고 오다가 이회장님으로부터 알밤도 선물받고. 코에 바람 좀 넣고 오니 기분이 짱이다. 그래 이렇게 사는거야 남은 시간이 얼마나 남았다고, 아둥거림은 내려 놓자.  -22.3.23-

 

오빠 생신이라 숙이가 못간다해서 내가 다녀왔다. 뒷날이 내생일(양력)이라 둘이서 그런대로 잘 보내고 박근혜가 달성군으로 온다고 해서 가까우니 한번 가보자 싶어 갔는데 오지 않아 주인없는 행사를 치르고 왔다. 진천에서 급행 8번을 탔는데 시간은 20분 내외로 걸리고 가는길에 터널이 6개를 지나야 했다. 내가 보기에는 주위가 좋게 보이지는 않았다. 이틀을 보내고 오빠가 볼일이 있어 대실역까지 가신다기에 따라 나서서 1시간 반 정도 걸었는데 몸만 가벼우면 걸을만 했다. -22.3.16~19-

 

마산 큰댁형님이 돌아 가셨단다. 좀 고생은 하셨지만 집에서 간호받다 그렇게 가셨으니 복받으신 분이시다. 8남매를 두시고 고생은 하셨지만 사는것이 넉넉해서 온 주위에서 부러워 하고 성격 또한 속 없어셔서 편안한 분이다. 산지는 산청 선산으로 하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화장장이 만원이라 사정에 따라 5일장도 한단다. 영민과 영준 영완아재까지 참석 못할 사정이라 내가 대신해서 다녀왔다, 마치고 오다가 터미널에서 오랫만에 정선이 만나 얼굴보고 바로 집으로. 와서 모두에게 다녀온 인사하고. -22.3.15-

 

대선이 0.73 포인트 차이로 이제명이 떨어졌다. 사전투표부터 개표가 진행되는데 (63.3~33.3) 이재명이 앞서서 기분 좋게 보는데 점점 내려가다 마침내 동점에서 머물더니 결국 47.8~48.3로 윤석열 당선확실이란 단어가 나온다. 정말 치열했다고 본다. 이번 대선처럼 신경 써보기도 처음이다. 결과에 승복해야겠지? 많이 허탈하고 맥이 풀렸다. 시간이 지나면 괜칞겠지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나도 이런데 본인과 다른 옆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를 생각했다. 앞으로 어떤 정치가 펼쳐질까 우려스럽다. 좋은마음으로 기다려 보자. 그뒤 윤석열 꼴보기 싫어 오빠는 텔레비젼도 철거해 버렸단다.  -22.3.10-

 

오늘 큰아들 바깥사돈께서 열반에 드셨단다. 갑자기 목욕탕에서 쓰러져서 병원가서 그렇게 가셨단다. 뒤에 코로나 양성이 나와서 안사돈도 불참했다고 하고 가까운 가족만으로 장례를 치른것 같다. 보내는쪽도 가는쪽도 얼마나 외로웠을까. 장례 마치고 영민이가 연락을 했단다.  요즘 시국이 많이 시끄럽다. 코로나가 최고치로 치솟고 산불에다 선거가 네일모래다. 정신 바짝 차려야 겠다. -22.3.5-

 

오늘 하루동안 산불이 다섯군데가 났다. 그중에서 제일 큰곳은 경북 울진에서 난 불이 강원도 삼척으로까지 번졌단다. 초속 2500까지 부는 강한바람때문에 축구장 만오천 여개의 면적이 불에 탔다고 하고 아직도 잡힐기세가 안보여 재앙중에 큰 재앙이다. 울진 친구에게 전화 하니 다행히 무사하기는 한데 바로 자기집 가까이까지 불이 와서 많이 놀랫다고 한다. 어제 투표 마치고 시장가서 여러가지 사왔기에 오늘은 쉬고 있다.  -22.3.5-

 

이번주에 친구언니와 원각선 시어머니가 열반에 드셨다. 두분다 (89~93) 넘긴분이라 그렇게 억울하지는 않지만 별고통없이 떠나셔서 다행이라 여겨진다. 친구언니는 자기손으로 119먼저 불러 병원가면서 자녀들 한테 연락해서 모두가 바로 병원으로 바로 갔기에 임종이라도 한것같다. 얼마나 복된죽음이가! 평소 약간의 신병은 있었지만 큰고통없이 떠나서 서로에게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누구나 피할수 없는 이길! 이렇게 하나 둘 서서히 떠나간다.  -22.2.27-

 

지난주에 치과 예약한것이 의사가족이 코로나 걸려 일주일 연기해서 오늘 다녀왔다. 나선김에 시청뒤에 있는 컴퓨터학원 들렸는데 코로나 때문에 문이 잠겨져 있었다. 다시 전포동 종합사회복지관을 들렸는데 역시나 문이 잠겨있었다. 봄이되면 뭐라도 배워볼까 했는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안되는것 같다. 세상물정 모르고 있었는데 많이 심각함을 느끼며 그냥 집콕이 상책이다.   -22.2.22-

 

20여년전에 상조 하나를 넣어둔것이 있어 영민이 한테 물었더니 그냥 찾아 쓰라고 해서 해약하러 갔더니 이런저런 이유를 대길래 생각해본다고 하고 왔었는데 얼마후 아무래도 찾아야 할것같아 자기들 계약대로 80% 받기로 한것이 오늘 들어 왔기에 찾은김에 홈플 들러 잠바도 하나사고 포도랑 과일도 사고 피자도 한판사서 택시로 집에 와서 편하게 배불리 먹고나니 세상 부러울것이 없다. '그래 이렇게 사는거야' 사는게 별거드냐 마음먹기 달렸드라. 행복까지는 아니드래도 편안하게만이라도 살아야겠지!!!  -22.2.18-

 

갑자기 순생언니가 연락이 와서 경헌 우리 네명 모임을 하자고 해 서언선 차로 용인까지 가서 점심을 먹고 왔다. 언선이가 감투를 쓰고있어 윗사람들을 따라 자주 다니는 바람에 아는곳이 많다.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가지는 못할것 같고 한번은 가 볼만한 그런 곳이었다. 바로앞 주택공사 앞에서 타고 그곳에서 내려주어 편하게 다녀 왔는데도 많이 피곤 한것은 가는도중 정치 이야기가 나와 모두가 윤석열 지지자인것 같아 입도 벙긋못하고 있자니 속이 부글거렸다. 생각은 자유이겠지만 어찌 그나이에 대학까지 나온 사람들의 생각이 저럴까 싶기도 하고. 어느교수의 말이 태어날때는 영리하고 똑똑한 최고의 머리를 갖고 태어나지만 유치원 가면서부터 바보가 되기 시작해서 점점 더 바보가 되는교육으로 대학까지 가면 구제 불능의 바보가 된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생각은 자유란것을 새삼 느끼면서, 또 내가 조리있게 설득을 시키지 못하는것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기분을 바꾸려고 애써봐도 별도리가 없이 잠을 청했다.  -22.2.17-

 

2월 월초와 새해 49일을 3자성으로 줄여서 함께 마치려고 심인당을 다녀 왔다. 내일모래가 음력 보름이라고 떡과 두유도 받고.  이젠 시간 지키는것도 힘겨워 내힘에 맞게 쉬엄쉬엄 하려고 한다. 걸어서 올라 오는것도 힘겹고 그렇다고 매번 택시를 이용하는것도 그렇고 아직은 그냥저냥 지내 보려고 한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많이 피곤해 잠으로 피로를 풀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22.2.13-

 

**우연히 지난날이 떠올라 몇자 적어본다. 

1)주희업고 진구청 예절교육 다닐때 옆의자에 앉혀놓고 수업하는동안 너무나 조용히 예쁘게 놀아줘서 직원이 데려가 같이 놀다오곤 했던 기억, 마칠때면 고사리손으로 의자 정리까지 하면서 귀엽게 놀던 그 모습,

2)비오는날 주희업고 자비콜 불러서 심인당 가는데 기사님이 까다로운 길을돌아 골목길의 집앞에 내려 우산까지 받혀주던 일, 25~6년이 지난 지금도 내 가슴속에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다. '아름다움은 영원 한것'

3)영감님 백내장 수술하고 한쪽눈을 가려 불편해서 자비콜 불러 개금역까지 가는데 거리가 가까워 탈때부터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계속 투덜거려 그때부터 자비콜 아웃이었다. 지금은 자비콜이 아닌 다른이름으로 바뀌었다. 위의 두 사례를 볼때 많이 비교 되는 사례인것 같다. 

 

엄마 기제여서(5일)대구를 다녀왔다. 설이라고 선물들이 많이 들어와서 정리하고 유과가 많이 들어와 놔두면 많이 드시고 당뇨라도 올까봐 부드러운것은 두고 단단한 것은 가지고 왔다. 과일, 홍삼, 꽂감, 생들기름등 귀한것들이 많이 들어 와서 그것으로 제사를 하고도 부족함이 없었다. 요즘 새삼 엄마생각에 가슴 찡하며 눈물이 나는게 이제 철이라도 드는걸까? 2월 불공이 있어 바로 뒷날 집으로 오는데 갈때는 사람이 많았는데 오는날은 한산했다.   -22.2.6-

 

영완이재가 동서랑 다녀갔다. 여러가지 소식도 듣고 오직 우리집에 드나드는 유일한 사람이다. 나도 소식들은 김에 고모랑 동서랑 사촌한테 전화해서 한참을 노닥거렸다. 모두 잘들 지내고 있고 일본에 있는수덕이 고모가 아마도 한국으로 올것 같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서로 자주 만날 수있을것 같다고 한다. 몸이 아픈 아재가 이렇게 찾이 주어 고맙고 반가웠다.  -22.2.2-

 

어제 설 그믐날 영준이 식구들이 다녀 갔다. 내 힘든다고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고, 통닭 3마리를 시켜와서 먹고 남겨 놓은것  뒷날 나의 몫으로 두고.  이렇게 다녀 가니 얼마나 훈훈하고 좋은가 모두가 시간이 쫒기다 보니 그것이 잘 안된다. 와서 여러가지 손봐주고 다음에 오겠다고 한다. 그 다음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진영이 종헌이 주희가 전화오고 이렇게 설은 잘 넘어 간다. 아침에 순철이 전화오고 그 먼곳에서 잊지않고 챙겨주는 성의에 많이 고맙다. 오늘은 편안히 잘 지나간다. 날씨마저 쌀쌀은 하지만 화창하다.  -22.2.1-

 

치아가 심하지는 않지만 조금 상처가 생겨 동의에 다녀 왔다. 치료하고 사진찍고 스켈링하고 3주후로 예약도 해놓고. 이제는 조금 아플때 치료 해야지 지난날 처럼 미련하게는 하지 말아야지.  22.1.27-

 

부산대옆 순자딸 집에서 필순이, 순자, 순자아들 이렇게 만나 회 시켜가서 먹으며, 참으로 오랫만인데도 옛날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모두 많이 변했어도 옛날의 정은 그대로 남아 있는듯 했다. 여러 소식 듣고 지금까지 버티어 온 세월들의 무게가 보였지만 지금은 편안한 노후여서 편한것 같다. 이제 또 언제 만날지도 모르는데. 이렇게라도 만나게 된것은 필순이가 다리를 놓은 셈이다. -22.1.26-

 

오늘 영민이가 정수기 필터 갈아 주고 전구도 바꾸어 주고. 온김에 부엌에 쓰든 칼이 고장나서  좀 고쳐주라고 하니  구제불능이라고 해서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알아보고 다음에 내가 알아서 사기로 했다. 또 설명절 잘 쉬라고 하면서 용돈(50)도 주고 갔다. 큰마음 먹은것 같다. 영아는 무소식. 제오면 주려고 준비해 둔것 따뜻한 밥 해서 혼자 먹었다.   -22.1.24-

 

불공 마치고 처음으로 심인당에 갔는데 모두가 열심히 다니고 있었고 새로운 소식도 듣고, 어쩌면 올봄에 울릉도를 갈지도 모른다고 한다. 아주 옛날에 엄마 모시고 갔다온적이 있어서 얼마나 설레이던지. 약밥도 얻고, 오다가 홈플 들렸더니 문을 닫아 시장 하기도 해서 피자집에 들려 스파게티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 20살 전후의 남매가 피자를 시켜 먹으며 '할머니 피자 한쪽 드실래요?' 하면서 접시에 담아 준다. 안그래도 피자가 먹고 싶었지만 너무 양이 많아 스파게티 시켰는데 고맙다고 인사하고 맛있게 먹으며 꼭 주희를 보는듯 했다. 피자한쪽에 이렇게 마음이 행복 할수도 있다는것도 알수 있었다. 쉬엄쉬엄 걸어 오면서 많은생각을 하게 된다. -22.1.23-

 

순철이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잊지않고 외삼촌 용돈을 부쳤다. 특별히 하는것도 없이 저도 힘들텐데. 이곳 내노라 하는 여러 조카들이 있지만 아무도 인사하는사람 없는데, 아무턴 기특하고 고맙다. 이번 설에 올라갈때 갖다 드리려고 한다. 나간김에 매달 타는약 타고 부전시장 들러서 구경만 하고 너무 복잡해서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사과와 키위만 사서 집으로.   -22.1.21-

 

필순이랑 구포 대목시장을 다녀 왔다. 시장도 잘 만들어 놓았고 물건들도 많고 사람도 많고 옛날 시장이 아니다. 한참을 돌아 다니다 호박죽집에서 요기를 하고 무거워서 별로 사지도 못하고 돌아왔다. 내가 많이 한가 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제사장을 안보는것에대한 고마움이 새삼스럽고 지난날의 생각들이 떠 오르며, 이렇게 또 한 해가 지나간다. 저녁에 큰오빠가 백신 3차를 맞았다는 전화가 왔다. 가보지 못해서 마음만 쓰이며 잘 이겨 내시리라 믿는다.   -22.1.18-

 

별러고 별러서 태규에게 카톡을 보내고 통화를 했지만 별로 신통하지는 않다. 아무턴 할말은 해야 하니까! 반응은 다음으로. -22.1.17- 

 

오랫만에 쌀도 살겸 홈플들려 간김에 천마차 한통과 빵을 사서 성실각보살 병문안도 다녀왔다. 쌀값이 많이 올랐고 물가가 에사롭지 않다. 나야 워낙에 씀씀이가 없지만 식구가 있는집은 걱정 되겠다. 쌀 (34,000~41,900) 택시 (33,000~38,000) 지금은 비싸다고 느껴지지만 이것도 조금있으면 예사가 되겠지!  -22.1.11-

 

7~9일 대구를 다녀오고 불공도 마치고 새해출발을 잘 시작 했다. 가는도중 밀양쯤에서 순철이가 전화가 왔다. 열심히 걸어 보자. 마음을 놓으니 몸이 녹초가 되어 하루를 딩굴며 피로를 해소하고 컴에 앉았다. -옴 마 니 반 메 훔-   -22.1.10.

 

2022년 새해불공을 앞당겨서(12.30~1.5) 마쳤다. 7일이 아버지 기제여서 오빠가 혼자 하시기 힘들어 거들까 해서다. 굳이 제사가 문제는 아니지만 오빠생전에 함께 하고 싶어서다.  이번 새해불공은 31일저녁 언니가 혈압이 떨어져 위험직전까지 가서 미국 순철이한테 전화까지 했는데 이틀만에 회복되어 안심하게 되었고, 마지막날에 이유없이 올 밤을 새우고  몸이 약을 먹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고, 다른것은 그런대로 순조롭고 평온한 상태였다.  새해인데도 영민, 영준은 아예 문자도 없고 범이 내외만 문자 오고 세상이 갈수록 개별적으로 변하고 있다.  4일 영난이가 자의인지 타의인지 오랫만에 안부전화 오고 . 변해가는 현실에 적응하려니 힘이 든다. 참을 수 있을만큼 참아도 보고 기다려 보자.  우리 가족들 이만하면 만족 해야겠지  잘 지내줘서 고맙기도 하고, 저들도 나름 이유가 있겠지. 나만 마음 바꾸면 되는 것을 그게 쉽지 않네.  2022년 한해 내주위의 모듣 가족들 건강하고 평안한 즐겁고 보람된 해가 되기를 기도 한다. -2022.1.5-

 

어제 오늘 크리스마스 한파가 대단하다. 어제도 문밖을 나가지 않았고 오늘도 영하9도 체감온도 영하 15도라고 해서 꼼작없이 집콕이다. 바람도 제법 강하고 낮기온도 영하권이다. 이런날은 꼼짝없이 컴에 앉아 천지를 헤맨다. 무소식이 희소식인가? 애들도 조용하다. 나름 잘 살고 있으리라 믿고 신경을 안쓰려고 노력 한다. *21.12.26-

 

오빠의 3차 접종이 걱정되어 대구를 다녀왔다. 오전에 비가 와서 포기 하고 있다가 오후에 비가 그쳐 바로 나섰다. 예전보다 많이 정돈된것 같고 건강도 괜찮아 보인다. 마침 서울에서 지인이 온다고 해서 그래도 내가 있는게 낳을까 싶어 머물기로 하고 있는데, 2명은 서울에서 대구에서 2명 오다가 연락이 된것 같다. 식사가 마땅찮아 회와 회덥밥, 물회등을 포장해서 가져 왔다. 밤 늦도록 놀다가 대구 사시는 분은 돌아 가고 서울분은 자기로 하고. 뜻이 맞는 분들이라 얼마나 얘기꺼리가 많은지. 옛날 시골에 있을때가 생각난다. 저녁이면 동네 오빠와 청년들이 모여 얼마나 재미있게 놀았는가. 지금의 오빠 생활이 외롭지만은 아닌것 같아 흐뭇하다. 이래저래 손봐 드리고 (16~20)5일만에 집에 오는데 언제나 아쉬움은 남는다. -21.12.20-

 

어제(13) 대행정 검사하는데 가서 하루를 보내고 집까지 가서 놀다가 죽과 귤까지 얻어서 왔다. 옆에 있어주는것도 쉽지는 않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 3차 접종 하고 쉬고 있으며 먹을거리나 찾고 있다.   -21.12.14-

 

지난번 코스트코에 한번 같이 가자고 했더니 언제 갈지 모른다기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인일로 같이 가자고 해서 다녀 왔다. 가서 보니 생각했던것보다 별로 였고 내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고기와 딸기만 얻어서 왔다. 모든게 싸기는 한데 양도 많도 나같은 사람에게는 별로였다. 다이소가 서민층을 파고들듯 코스트코는 능력있는 부유층을 상대를 하고 아무나 사용할수 없는 제도를 만들어 놨다. 각자의 능력대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며 된대로에서 편하게 살자.  -21.12.7-

 

영민이가 집 손봐줄게 있어서 오는김에 종헌이 불러서 함께 다녀 갔다. 애들과 식구들 보기가 참으로 힘들었는데 얼굴도 볼겸. 그런데 다른때 보다 까칠했다. 왜일까? 생각을 하게 한다. 내가 귀찮은 존재가 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겠지 신경 쓸일도 많은데 나까지 신경을 쓰야 하니까. 하지만 이정도면 잘지내는것 아닌가? 크게 아픈적도 없고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데 이정도는 감사해야 하는거지. 지금은 아무생각 하지말고 쉬면서 시간을 보내자. -21.12.3-

 

정사님이 새로 오셔서 방문을 오셨다. 졍사님 내외분, 대지정, 신정각 그리고 나. 밖에서 점심을 하고 집으로 와서 불사보고 홍시로 후식하고 쿡키 하나씩 인사하고 보행원(김해) 집으로 갔다. 김해 생태공원 옆인데 전망도 좋고 사는것도 내가 본것중 최상이다. 가구나 사용하는 그릇, 집안도 대리석으로 되어있고 집안에 작은 극장도 있다.  그런데 너무 바빠서 사용이나 할까? 집이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오로지 장식인가 싶다. 대접 잘 받고 늦게 집으로 오는데 백양터널 지나는데 차가 밀려 장난이 아니다. 도반들과 어울려 하루 잘 보냈지만 좀 피로를 느낀다 역시 세월을 이길수 없나보다.  -21.12.1-

 

컴에 앉았다가 심심하면 냉장고와 냉동실 뒤져서 먹을거리 찾아먹고, 이러니 배가 나올수 밖에. 하는것도 없는데 앉으나서나 눈이 감긴다. 영아가 주희한테 있다기에 영민이 밥한끼 먹이려고 오라고 하니 다음주에 연락 한다고 한다. 오늘은 날씨가 따뜻하니 목욕이나 해야겠다.  -21.11.27-

 

치질수술 16일만에 오늘 마지막으로 다녀 왔다. 4번 외래로 치료하고. 지금도 약간은 불편 하지만 시간이 지나야 낳는다고 하니 기다릴 수 밖에. 수술 할때도 그랬고 외래도 진료비를 받지 않아 인사하는데 신경을 써야 했다. 진료비와 비슷해야 되니까 생각끝에 개금 신동석베이커리에서 쿠키3통(1,6000원)을 사서 마치고 나올떄 인사 하고, 그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편했다. 알음이 좋기도 하고 신경도 쓰였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해결 되리라 믿어본다. -21.11.24-

 

코로나가 약간 풀려서 경헌경산회 모임을 했다. 다대포 해수욕장 분수대에서 집합 몰운대 산을 한바퀴 돌고 바닷가 자갈밭옆에서 점심식사 (단체70명을 받아주는데가 없어서 음식을 주문해서) 를 맛있게 마쳤다. 최고의 날씨에 잔잔한 바다와 벗들과 룰루랄라 하면서 모처럼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오다가 양정 창문병원 들러 치료 받고 부전 들러 과일 사고. 오랫만의 걷기를 해서인지 다리가 뻐건 하다. -21.11.19-

 

2년여 만에 경헌 모임을, 그것도 3파트로 나누어서 모임을 했다(총 31명, 10명씩 3파트,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 마치고 이방저방 다니면서 서로 인사를 하고. 회장과 순생언니가 귤을 사와서 나누고. 나오다가 김길자가 따로 자기차로 순생언니와 나와 현대 9층에서 팥빙수와 단팥죽으로 후식하고 별볼일 없는 얘기들로 시간보내고. 모두가 자기이야기에 여념이 없다. 길자가 순생언니의 지난일 인사 하려나 하고 동행을 했는데 그말은 없고 가슴에 싸인 그무엇을 풀려고 난리 부르스다. 하지만 이런수도 저런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저녁 핑계로 서둘러 집으로. 집에오니 왜 이리 피곤한지 편하지 않은 자리의 참뜻을 알게 해 주었고, 그래도 오늘은 즐거운 하루였다. -21.11.17-

 

'착각은 자유'라 했던가! 별 어려움 없이 수술이 끝났다고 좋아하면서 진작 할껄하고 생각했는데 뒷일이 작난이 아니다. 하루세번 좌욕을 하라고 하는데 왜 좌욕이 필요한가 더군다나 아픈부위를 물에 담근다고 하니 성실하게 하지 않았는데 지금에 와서보니 그런게 아니었다. 앉기도 불편하고 분비물도 나오고 하루 두번 대변과 자주소변을 보고 난후 상처부위를 건드렸으니 쉽게 나을리 없었다. 열심히 치료 해준 의사님께 미안해서 지금부터라도 시키는대로 열심히 하리라 생각하며 듣고 본 경험도 없이 쉽게 시작한, 모르면 용감하다는 말이 새삼 떠 오른다. -21.11.16-

 

여태까지는 이렇지 않았는데 앉기도 불편하고 상처부위가 부운것 같고 낳는 과정인지는 모르겠으나 편하지가 않다. 개금에서 5일 치료하고 많이 편했는데 그냥 둘걸 하는 생각도 든다. 아니 어차피 수술은 해야 했으니 기다려 보기로 하자.    -21.11.14- 

 

수술 후 병원을 가면서 선물을 사려고 이대명과를 갔더니 문을 닫았다. 본점에 연락을 하니 다른데 모두 문을 닫았다고 해서 하는수 없이 광안리 본점을 가기로 하고. 상품권을 사려고 롯데 들렸드니 신용카드로는 안된다고 해서 내려와 은행들려 다시가서 상품권 사고 광안리로 갔다. 항상 여전한줄 알고 오후에 시간 여유없이 나섰다가 얼마나 바쁘게 움직였는지 마감시간 5시까지 가야하니까. 영민이가 30만원을 부쳐주고 의논도 해주고 그렇게 모든것이 시간전에 잘 해결하고 집에 오니 녹초가 된다. -21.11.10-

 

별러던 치질 수술을 하려고 영민이와 상의 해서 양정에 있는 항문외과에서 수술하기로 했다. 영민이 친구라서 미덥기도 하고. 상의끝에 지금상황은 권하지도 말리지도 못하는 정도라고 해서 참기도 많이 참았고 또 대변을 못봐서 힘들까봐 내가 결정을 내렸다. 집에 오면 또 마음 변할까봐 그자리에서 결정하고 바로 수술해서 다음날 바로 퇴원 했다. 이렇게 간단한걸 왜 그렇게 참고만 지냈을까!! 혼자 밤을 보내면서 지난날들이 스쳐 간다. 다리 정맥 수술 할때 아픈 영감님과 함께가서 영감님은 침대에서 수술한 나는 보조 의자에서 그렇게 지냈던 일이. 지금은  영민이가 신경을 써주어 편하게 혼자서 수술도 간단히  무통주사를 달아 아프지도 않고 잠 좋은 세상이구나 싶다. 뒷날 결재를 하는데 치료비도 원장이 통크게 많이 활인해서 (활인 20만원, 카드 13만원) 돈도 적게 들고 마음편하게 했다. 네일 갈때 이대명과 2통 사서 원장과 간호사들에 선물할까 한다. -21.11.8-

 

24일 정사님의 이동소식을 듣고 오전 잠간 심인당 다녀서 대구로 갔다. 뒷날  충청도 영동옆 황간에 있는 "월유봉"이란곳을 가서 월유정(관리를 하지 않아 멀리서는 보기 좋은데 판자가 빠지고 무너져서 보기 흉했다)과 반야사에 있는 문수전 (설악산의 깔닥고개 같은 곳, 밧줄을 매어 놓아 편리하게 해뒀다)의 계곡 지나 알맞은 가을 날씨에 하루를 잘 보내고 오다가 진천에서 삼계탕으로 저녁을 하고 집으로. 산을 좋아 하는 오빠 덕분에 좋은곳 구경하고 뒷날 집청소와 반찬거리 좀 정리해 드리고 28일 집으로.  (기차 7500원*2, 택시 3번 3만3천원) -21.10.28-

 

경헌 장미반 모임을 사미헌에서 했다. 임온순이 점심을 냈다. 순생언니와 원영총무가 불참하고. 이제 앞으로 모일것 같아 점심만 먹고 바로 헤어져 오다가 다이소에서 시계 사고 독감 주사맞고. 내내 별러던 항문병원가서 진찰 받고. 두어달 전부터 변보기가 어려워 혹시나 하고 진찰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우선 치질이 심해서 수술해야 된다고 한다. (하루입원에 경비 38만원정도)5일간 약먹고 나서 보자고 한다. 그래도 다행이다 싶다 혹시 나쁜병일까 하는생각으로 약간 불안했었는데. -21.10.20-

 

10월의 기온으로는 64년만의 처음 최저기온이란다. 어제까지 한낮에는 반팔로 땀을 흘렸는데. 그러나 오늘은 했살이 두꺼운 좋은 날씨다. 추우니 모두가 방콕하는지 밖이 조용하다. 나름 조용한 하루를 보낸다.   -21.10.17-

 

친구의 권고로 인삼을 주문해서 홍삼을 만들려고 시작했다. 그것이라도 만들어 놓으면 급한대로 사용할려고. 진작에나 알았으면 영감님계실때 조금이라도 해 드렸을텐데. 조금 미안 했지만 그땐 몰랐으니 어쩔수 없었고 지금 자신한테라도 좀 먹을려고 한다. 걷는거나 모든게 세월의 흐름에 따르니 더 버틸 힘도 없고. -21.10.15-

 

오랫만에 필순이 만나 동래 둥지에서 점심먹고 부전시장 들러서 왔는데 다리가 많이 무겁다. 필순이가 흰면양말을 5개나 주기에 오빠 주려고 가져 왔다. 오빠가 굳이 흰양말을 고집 해서다. 요즘은 날씨도 견딜만해서 집에 있어도 지낼만 하다.   -21.10.13-

 

오늘이 영감님 6주기다. 불참한지 3년만에 범이에게 전할일도 있고, 또 보용이가 와서 같이 가자고 해서 다녀 왔다. 애들이 크니까 저들이 알아서 잘 한다. 주희가 좀 힘든것 같지만 알아서 잘 하리라 믿고. 범어사와 심인당을 다녀왔기에 불참하려던것이 애들도 보고 요즘 근황도 듣고 잘한것 같다. 영준이 식구, 나, 범이, 영민식구3명. 저들은 힘들었겠지만 잘 마친듯 보인다. 영아도 여전하고 영민이가 많이 도와주니까, 이번 제사도 영민이가 시장을 봤다는 얘기를듣고 세상의 흐름을 짐작 할수 있었다. 주희가 아파서 영아는 서울 다녀 왔다고 한다. 내면은 잘 모르지만 보기엔 모두가 행복해 보여서 흐뭇 했다. 어제의 일이라도 모두 잊고 현재만 생각하자. 누구라도 생각은 있기 마련이니까!!  -21.10.9-

 

꼭 15일 만에 완전 집에 왔는데 난과 선인장은 괜찮은데 다른 꽃은 반쯤 말랐다. 따뜻한 아침햇살을 받고 얼마나 더웠을까? 좀 미안 했다.  오빠도 그럴만하고 옥이 한테도 쌀과 알밤 부쳐주고, 몸은 무겁지만 손볼만큼 하고 와서 마음은 편하다. 좀 쉬고 일상으로 돌아가리라. 날씨는 여름으로 되돌아가는지 좀 덥지만 이 더위도 얼마 남지 않았으리라.  -21.9.6-

 

추석을 그런대로 잘 보내고 오빠에게 안부전화를 하니 숙이, 영규, 원아가 다녀 갔다기에 반가운 마음에서 숙이 한테 전화를 하니 오빠가 고양이 한테 물려 열이나고 손이 부어 응급실에 갔다는 말을듣고 급하게 다녀올려고 나섰는데 가는도중 파티마병원으로 오라고 한다. 누구 병문안 가는줄 알고 갔더니 자기가 입원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수속 밟고 검사하고 또 코로나검사도 해야 한다고 한다. 몇시간(9시간)을 걸려서 저녁 늦게 입원해서 금식하고 MRI 찍고 뒷날 수술을 한다고 한다. 수속 밟는중에 오빠지인이 와서 항생제 사다주어 먹은것이 효과를 본것인지 뒷날 수술을 하지않고 미루기에 토, 일요일이어서 그런가하고 있었는데 기다려 보자는 병원측의 말을듣고 조금 안심하면서 기다리니 수술은 하지않아도 된다고 한다. 되게도 겁을 주더니,  5일만에 받침대와 붕대도 풀고 손을 움직여도 된다고 한다. 그와중에 통풍이와서 전에 다니든 병원에 갔는데 대리는 절대로 약을 줄 수 없다기에 병원측에 얘기해서 자기들이 알아서 한다고 한다. 요즘은 대리로는 약을 탈수없다고 한다. 6일만에 꽃에 물도 주고 먹는 약도 가져가야 하기에 집에 들려 이렇게적고 있다. 네일 다시 올라가서 퇴원할때까지 있다가 올 예정이다. 지난날 엄마에게 못다한것 지금 오빠에게라도 하고싶어 나름 애쓰고 있다. -21.9.23~28-

 

추석날 아침, 진영이가 안부전화 오고. 아침먹고 염송하고 TV를 보니 가수 이선희와 아나운서 이금희가 친구인듯 둘이서 나들이 하는것을 보면서 마치 내가 구경 하는것처럼 흐뭇하게 대리만족을 하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낸다. 지금 밖에는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다. 마치 조용한 추석을 보내라는듯. -21.09.21-

 

이번 추석도 집콕하는 추석이다. 하기야 그만큼 풍성하게 돌아다녔으니 이제는 좀 쉬어야 할때도 온것이겠지.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네. 알맞은 날씨에 한가히 있으니 자연히 지난날이 떠오를수 밖에. 참으로 바쁜시간들을 보내고 나니 이런날이 오기도 하네. 코로나도 그렇고 마스크를 해야하니 숨아차서 나다니기도 힘들고. 이만큼이라도 건강이 허락해 혼자서도 잘 지내고 있으니 감사할 뿐이로다.  -21.9.20-

 

오늘 추석인사를 한다고 영완아재가 다녀갔다. 해마다 설, 추석인사를 빠지지않는데 이번에는 미리 다녀가는것 갔다. 건강이 너무 안좋아서 자기말처럼 언제죽을지 몰라서란다.  몇차례 죽을고비를 넘기면서 몸이 쇠약할대로 쇠약한 상태여서 보는순간 눈물이 날정도다. 그 상태로 인사한다고 다녀간 아재, 보내놓고 한참을 마음달래느라 애를 먹었다. 동서와 통화를 하고 나니 그래도 조금 가라앉는다. 안그래도 이번 추석에 다녀올려고 이대명과 준비해 둔것을 주고나니 마음이 조금 편안하다. 요즘 날씨가 서늘해져서(20~27,8도) 지내기가 수월하다.  -21.9.18-

 

이번주에 14호 태풍 찬투가 온다는 소식에 13일 매달 타는 약을 미리 타고, 14일 동사무소에가서 국민지원금 신청 하려 갔더니 사람이 많아 추석 지나고 오라고 해서 거래은행에 가면 된다고 하기에 그기 가서 신청 해 놓고, 15일 심인당에 고추가루가 왔다기에 겸해서 다녀오고, 16일 한의원에 침을 4일 계속 맞고. 이번주는 매일 나다니다보니 늘치가 난다. 온다던 태풍이 상해부근에서 2~3일 머무는 동안에 이렇게 많은 일을 했다. 오늘밤엔 바람이 많이 분다고 방송을 하는것을 보니 이제 찬투가 오나 보다.  -21.9.16-

 

순철이 심부름 겸해서 대구를 다녀(3~5)왔다. 그런대로 잘 계셨고 마침 초상이 나서 그로 인해서 조금 바쁜것 같아 내가 할수있는 정도만 대략 정리 해 드리고 내려 왔다. 날씨도 시원하고 편하게 다녀온 셈이다. 고령보를 걸어보니 오빠나 나나 예전 같지않아서 조금 씁쓸한 기분이들지만 세월이 흐르는것을 누가 막으리오. 지금에 감사하자. -21.9.5-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좀 시원해진것 같아 일을 하나씩 정리 하기로 마음 먹고 오늘은 범어사를 다녀 왔다. 4월에 모셔놓고 여태 한번도 찾지못해 죄송한 마음에서다. 갈때는 마을버스를 타고 갔는데 어떤 일행이 가르쳐줘서 올때는 사찰버스로 왔다. 역시 나서니 길은 열린다. 이런곳은 처음이라 모셔놓은 곳만 겨우 알고 비도 오고 버스시간도 빠듯해서 많이 둘러보지못하고 왔지만 이젠 자주 갈 수 있을것 같다. 나선김에 자갈치들러 침조기 사고 농협들러 감자 양파와 사과도 샀다. 집에오니 계란찜기와 영난이가 보낸 선물이 와 있었다. 옴 마 니 반 메 훔.  -21.9.1-

 

그동안 별러던 성실각을 방문할려고 나섰는데 한번 가본집인데도 많이 헤매다가 겨우 찾아서 얼굴보고 영민이가 온다고 해서 바로 나왔다. 집에와도 먹거리도 그렇고 해서 오복 미역국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집에와서 이런저런 손봐주고. 그런데 영아가 주희한테 가있다고 한다. 주희가 적응이 잘 되어야 할텐데, 알아서 잘 하리라 생각은 하지만 조금 걱정스럽다. 영민이가 계란 찜기도 사주고 용돈도 주고. 미국 유순진이가 큰와삼촌 드리라고 용돈을 부쳐 줘서 찾았는데 다음에 갈때 전해드릴려고 한다.   -21.8.30  -

 

오랫만에 필순이와 사미헌에서 점심을 먹었느데 기어히 제가 낸다고 우기더니 잠간의 공간이 생길때 제가 지불하고 만다. 다음에 내가 사면 되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농협에 들러 휴지와 필수품 좀 사고. 식당에서도 사람은 많았다. 다들 요령껏 잘도 사는것 같다. -21.8.26-

 

가을장마속에 12호태풍 오마이스가 함께 난리를 치더니, 낮은쪽은 침수가 되기도 했지만 조금 부드럽게 넘어 갔다. 지난해에 너무 놀라서 이번에는 각오를 했기에 잘 넘어 간겄 같다. 오늘도 장마라 비는 계속 된다. -21.8.24-

 

언제 그랫냐는듯 오늘은 햇살이 눈부시다. 공기는 가을냄새가 나고 낮에는 30도를 웃돌고 또 내일 모레는 태풍12호가 한반도 여수, 삼천포와 부산을 통과 한다고 한다. 일본과 중국은 물바다를, 세계적으로 산불이 난리를, 이러니 정신이 헷갈릴수밖에. -21.8.22-

 

한동안 시원하더니 오늘부터 가을 장마란다. 종일 비가 퍼붓더니 잠기고 무너지고 혼란스럽다. 다행히 높은곳이라 걱정은 없지만. 그덕에 앞뒤 창문씻고.  -21.8.21- 

 

조금 시원해진 날씨가 몸과 마음을 갖어가 버렸나? 핸드폰 들고 마음가는대로 5일째 딩굴고 있다. 그래 이렇게 할수 있는것에도 감사 하자. 때가되면 일어설 날이 오겠지. -21.8.13-

 

설자고모와 통화중 많이 아픈것같다. 건강도 안좋은데 지난번 백신 맞고 결과가 안좋다고 하더니 계속그런것 같다. 오직 대화할수 있는 한사람인데. 빨리 회복 되기를 기도 한다.  -21.8.10-

 

밤에 소나기가 한줄기 퍼붓는 호우경보까지 문자가 오고, 어제까지 전국이 펄펄끓더니 오늘은 구름낀 시원한 날씨다. 일본쪽으로 오는 태풍10호의 영향인듯, 아무턴 오늘은 살만 하다. 이리저리 딩굴면서 여독도 풀고 시간을 보낸다. -21.8.8-

 

몇번을 망서리다가 대구를 다녀왔다. 일찍 나서서 화원에 내려 장날이라 채소를 조금 사려고 들렸는데 날씨가 장난이 아니라 허둥 댔나보다. 햇고구마와 조선파를 샀는데 집애 와서 보니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그곳에서 빠트렸나보다. 오빠 보고 마중 오라 하고 수박을 한통 샀다.  집에 와서보니 왼청년이 있었는데 오빠를 도와주는 사람인것 같아 날씨도 덥고 잠자리도 불편해서 냉장고 정리만 대강 해주고 저녁7시12분차로 내려 왔다. 그렇게라도 다녀오니 나는 마음이 편한데 오빠는 불편한것 같지만 그렇게 하는것이 최상인것 같아 그렇게 다녀왔다. -21.8.6-

 

하루의 나의 피서.  자고나니 왼지 몸이 무겁고 날씨는 푹푹 찐다. 그러려니하고 아침을 챙겨먹고 거실에 있으려니 자신이 없어 10시경 에어컨을 켜고 방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다 점심을 먹으러 나왔는데 도저히 견딜수없어 다시 방으로. 종일 에어컨을 켰다 끝다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하기는 생전 처음이다. 다행히 하는일이 없으니 누가 뭐랄까만 완전 노인행세를 한다. 이러면 안되지 싶어 5시경 나와서 꽃밭에 물도주면서 정신을 가다듬어 본다. 저녁때 영완아재가 전화가 왔다. 그동안 많이 아팠다고 하는데 문병도 못가고 이렇게 지낸다. 제발 지금만큼만이라도 유지해 달라고 기도 해본다. 좋은 사람인데~ 옴마니반메훔  -21.8.2-

 

보용이가 군제대를 해서 아빠 엄마랑 다녀 갔다. 늠름한 대한의 아들이 되어 건강도 알맞게 튼튼한 체력으로 잘 가꾸어 왔다. 취직도 되었겠다 몸건강하고 이제 멋진 인셍이 펼쳐지리라. 날씨가 더워 밥도 한끼 못해주고 있는 과일만 먹여서 보내 섭섭했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이제 영준이 가정은 한동안의 고생은 있었지만 완벽하게 정리가 된 셈이다. 21.7.29-

 

오전부터 날씨가 장난이 아니라서 방에 에어컨 켜고 오랫만에 편한시간 좀 갖자고 커피 한잔 준비해서 침대위에 앉았는데 순간 커피를 발로 차버렸다. 아뿔사!  0.1초의 실수로 이틀동안의 노동을 감당해야 했다. 그래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것이라 다행이라 생각은 하지만  처음 화가 났다가 지금은 웃음이 나온다.  이불 2개와 홋이불까지 빨아서 풀먹여 손질하고 나니 땀도나고 힘도 들고.  지난번 욕실 사고와 이번사고 나이든 탓인가 전에 없던 일들이 생기니 아마도 조심하라는 전조인듯 앞으로 많은 조심을 하라는 징조이리라. 옴 마 니 반 메 훔.  -21.7.28-

 

무더운 날씨와 코로나19 확산문제로 2주만에 하산을 했다. 심인당을 다녀 마트에 들려 날씨가 너무더워 수박이 간절해서 우리수박은 23,000원 하길래 모처럼 개랼종수박을 15,000원주고 하나 사고 닭도 한마리 샀다. 군것질거리가 없으니 허전해서 과자와 월드콘도 사고 고구마도 샀다. 이렇게 사다 놓으니 부자 부럽지않고 집에 먹고 놀면서 방콕의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21.7.26-

 

2~3일 시원하드니 본격적으로 여름맛을 보여 준다. 집안에 있어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눈이부셔 집에서도 썬그라스를 쓰고 있다. 지닌해에도 잘 견뎠는데 갈수록 힘이드는것을 보면 나이는 속일수없는것일까? 연일 촤고기온을 갱신하면서 열대야까지. 집콕 하면서 적당히 지내고는 있으나 몸과 마음이 게을러져서 허황한 시간만 보낸다. 무엇을 찾아 일어서야 할텐데. 하긴 언제 한가한 시간 한번 보낸적이 있었는가 허구헌날 쫒기듯 살아왔으니 습관이 되어버린것이겠지. 아무턴 지금은 마음이 한가하다. 이 더위에 애들은? 대구오빠는? 주위 여러친구들은? 하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을 믿고싶다. 오늘 코로나19 전국 1700명(부산106명) 많이 혼란스럽다.  -21.7.22-

 

어제오늘 날씨가 시원하다. 어디서 부는 바람인지는 몰라도 선풍기를 켜지않아도 지낼만 하다. 더우면 더워서 집콕, 시원하면 시원해서 집콕 그냥저냥 집안에서 맴돈다. 이리저리 전화(원자,효자) 하다가 상처만 받고. 손에 잡히는것도 없이 멍떼리는 시간이다. 언젠가는 일어설날이 오겠지!!  -21.7.18-

 

희자가 머리하려 집앞 미장원에 온다고 얼굴보자는것을 너무 더워 거절했다. 낮에는 왼만하면 집콕이 상책이다. 저녁때 날씨가 너무더워 에어컨을 켜보니 작동이 안되어 영민이 한테 물어 겨우 해결하고 밧데리 사러 간김에 현대수퍼 들러 쌀과 부식사서 배달시켜놓고 편하게 왔다. 그래 이렇게 편하게 살자.  -21.7.13-

 

정기 약타러 갔다가 나간김에 잠간 진시장 들리고 부전시장 잠간 들렀는데 너무 더웠다. 금년들어 제일 덥다. 오늘부터 열대야가 시작된다고 하니 잡안에 가만히 있는게 상책이다. 왜 이렇게 더위를 이기지 못하는지 갈수록 여름이 무섭다. -21.7.12-

 

온종일 비가 억수같이 쉬지않고 내린다. 남부지방이 더 많이오고 저지대에 사는사람들은 마음을 졸인다. 산사태가 나고 전남에서는 물이차고 넘친단다. 이모든게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것인가 보다. 높은곳에서 비오는 구경을 하며 보내는것도 또한 행복이리라. 코로나는 하루확진이 1200명을 넘는다고 하며 4차재난이 온다는 얘기다. -21.7.7-

 

오늘부터 금년장마가 시작이란다. 종일 비가 오고 할일은 많은데 왼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않고 빈둥대기만 한다. 마음을 가다듬고 정리를 하도록 노력 해보자. 말이 많으면 쓸말이 없다고 했던가! 심심해서 원자랑 통화(1시간 50분정도)를 했는데 지난날들의  자기 가정사와 여러가지 알게 되고 하다보니 한순이 이야기까지, 결국에는 마음이 상하고 만다. 왜 무슨일로 연락을 안하고 사는지를 알려고 하다가 결국 스스로의 수양이 부족하다고 결론짓고 지금에서 끝내기로 하고 만다.  때가되면 알게 되겠지!!! -21.7.3-

 

요금제 전화를 쓰다가 무제한 전화로 바꾸고 나니 마음껏 전화를 할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오늘은 지난날 전화를 하지못했던 여러곳(해운대언니, 최귀자, 윤정자, 신원영, 대행정, 성실각, 미스박, 박순생)에 전화를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그놈의 돈이 뭐길래 전화한번 마음놓고 할수 없었던 생각을 하면 마음이 씁쓸 하다. 이젠 마음놓고 노닥거려도 되겠지?  -21.7.2-

 

장마가 온다기에 과일 좀 사려고 부전시장들러 사과, 참외, 자두와 전복도 좀 샀다. 입맛 없을때 죽끓여 먹을려고. 확실히 이곳에 오는것보다 싱싱하고 싸다. 한낮의 더위가 오기전에 왔는데도 집에오니 땀이나서 결국 목욕하고 짐 정리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21.6.30-

 

인터넷전화를 바꿨다. 10년 넘게 사용해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인데 바꾸고보니 전만 못한것 같아 좀 그렇다. 그것도 영민이가 와서 잘 해주었기에 가능했다. 하는도중 전기가 나가서 잠시 당황했지만 영완아재와 경비실에 문의해서 원만 하게 해결했다. 대구다녀온 여독도 풀고 전화도 바꾸고 또 영민이가 전화기 값도 주어서 기분 업된 날이었다. -21.6.28-

 

21~25일 대구를 다녀왔다. 큰오빠가 코로나2차를 맞는다고 해서 불안한 마음에 다녀온것이다. 2일정도까지는 힘이 없어하시드니 3일부터는 괜찮아 지셨다. 괜찮아지면 산을 가자고 했는데 날씨도 무덥고 계속 상태가 별로여서 다음으로 미루고 돌아왔다. 시원할때 내려 온다고 일찍 나섰는데 대구역에 오니 역시 대구의 더위를 실감케 한다. 이번에는 여러날 있어면서 여러가지 손봐 드리고 오니 마음이 흐뭇하다. 개금에 도착해서 택시를 잡는데 도통 잡히지 않아 뒤돌아가 중간에서 타고 왔는데 택시값에 차질이 생겨 다음부터는 꼭 확인하고 내려야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21.6.26-

 

비가 올듯말듯한 날씨지만 시원해서 자갈치 겁데기 열합사려 갔다가 부전시장 들러 오는데 좀 시장끼를 느껴 둥근나무밑 분식집이 생겨 팥빙수하나 먹고 고추튀김2개를 사서 왔다. 오자마자 영민이가 온단다. KT에서 전화와 인터넷 정리 해준다고. 한나절 손봐주고 오랫만에 저녁먹고 보내고 나니 흐뭇하고 가슴이 편안하다. 원래 이렇게 편안하게 해주는 아이인데 불편할때는 왜그랬을까 싶기도 하지만 인간사 세상사가 다 그런것이겠지 한다.  -21.6.17-

 

어쭙잖게 시작한것이 하루가 빡빡하게 마쳤다. 매실10kg(3만원)를 채소차에서 사서 씻어서 꼭지떼고 물기를 말린후 설탕을 넣어 독에 담그고, 무슨 마음이 내켜서 열무한단 5000+배추 2000원을 주고 사서 국물김치와 짠지를 담그고 나니 저녁때다. 이젠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여서 이렇게 하는것이 하루일이다.  바쁘게 저녁에 머리도 짜르고. 마치고 나니 허리는 아프지만 마음은 개운하다. 다들 그렇게 사는거야. -21.6.15-

 

창교절이라 근 한달만에 심인당엘 갔었는데 신도들은 별로 없고 기념으로  멸치를 한포 선물받고 또 토마토와 떡도 받았다. 나간김에 볼일 보고 올려고 했다가 무거워서 바로 택시타고 왔다. 요즘앤 택시를 많이 이용한다. 지난날에는 돈이 아까워 택시를 타지 못했는데 이제는 걷기도 힘들고 또 짐도 있고 해서 이렇게 종종 타고 다닌다. -21.6.14-

 

종일 내리는 비속에 치과 검진이라 나간김에 이리저리 다니다가 kt 대리점에서 핸드폰 케이스 공짜로 준다기에 들렀는데 역시나 해드폰을 바꾸라고 꼬신다. 지금 쓰고있는것과 얼마차이도 나지않고 불편한것도 해소되고 그럴듯해서 결정하려다 영민이 한테 물었드니 그곳까지 와서 그렇게까지는 할필요가 없다기에 포기하고 돌아 왔다. 고객 끄는것도 가지가지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하루였다. -21.6.11-

 

경헌4조 모임(5)을 김원영과 서언선 해서 7명이 근 1년만이에 모였다. 시작할때는 순생언니와 내가 부담할까 했는데 액수가 많아 눈치만 보다가 n분으로 정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 졌다. 정말 반갑게 만나 즐겁게 소고기전골로 점심을 하고 2차로 정통찻집에서 모두는 쌍화차로 나는 대추차로. 우연히 그기서 강홍렬씨를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강홍렬은 26기 1번이자 우라조의 조장이었으니 모두가 아는 사람이라 더욱 반가웠다. 마치고 부전 농협에 들려 과일좀 사서 더운 날씨라 택시로.  저녁에 순생언니가 전화 했는데 종일 기분이 언짢아서 결국 집에 도착해서 배알이를 했다고 한다.  순생언니는 내가 최대로 아량을 베풀지만 약간 피곤한 성격의 소유자인데 지난번 영감님 떠나보낸 후유증이 남은것은 아닌지 싶다. -21.6.9-

 

걱정만 하다가 4~6일 대구를 다녀 왔다. 별다른 이상은 없고 건강은 그럭저럭 유지 하는 편이시다. 사는곳이 조용한 주택지여서 아침운동 하기도 좋았고 날씨는 더워도 공기가 맑아 지내는데는 괜찮은듯 했다. 언제나 지금만큼만 유지하시길 서원 합니다.  -21.6.6-

 

31일 큰오빠가 백신을 맞는다고 하는데 가보지 못하고 애만 쓴다. 월초를 미리 땡겨서 하기 때문이다. 잘 한다고 한것이 오히려 역이된 셈이다. 워낙에 가정에 둔하여서 걱정이지만 잘 되리라 생각할려고 한다.  -21.6.1-

 

백신 2차를 맞았는데 동사무소에서 버스를 내주어 편하게 다녀 왔다. 지난 1차때보다 사람이 적어서 빨리 맞았다. 집에와서 타이레놀 먹고 조심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21.5.24-

 

코로나 핑게로 초파일인데도 가지 않고 이번주는 내내 칩콕하다가 오늘 필순이와 사미헌에서 점심먹고 진시장 들려 덧버선 사고 한바퀴 돌았다. 이젠 이 정도도 다리가 아파 더이상 다닐수도 없다. 별볼일 없는 세월이 된것 같다. 친구도 모두가 몸조심 한다고 꼼짝도 않고. 이렇게 시간도 많은데 게으럼 때문인지 할만한게 없어 컴하고만 노닥거린다. 체감온도가 30도를 넘으니 집에 있어도 기운이 빠지니 금년 여름이 걱정된다. -21.5.23-

 

14~16일 대구를 다녀 왔다. 오빠의 치아치료로 식사를 못하는것 같아 백신 맞기전에 한번 다녀 오려고 한것이다. 산소일 할때부터 지금까지 3주정도 식사를 못해서인지 많이 수척 하셨다. 그연세에 기운을 잃어면 안되는데 걱정된다. 내가 가서 죽을 좀 끓여 놓고, 또 지인께서 본죽을 2통이나 사들고 오시고 아무턴 주위에서 많은 보살핌으로 그럭저럭 버티고 계신지도 모르겠다. 흐린 날씨에 내려오는 내내 마음이 무겁다. 빨리 건강을 회복 하시길 염원 한다.  -21.5.16-

 

필순이 만나 둥지에서 밥먹고 된장 만든것 얻고 그동안 움추렸던 마음 수다 떨고~~  사는게 모두가 그기서 그기다. 세상 가는대로 물흐르는대로 그렇게 사는거다. 막상 도인이 된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고. 어제는 영민이가 와서 부엌 현광등을 LED로 바꿔주고 갔는데 왜 이 마음은 이리도 허전 한지?  -21.5.12-

 

어버이날을 왜 만들었는지 효도(?)받기도 좀 그렇다. 범이내외가 전화오고 영민이가 봉투들고 찾아오고 영난이도 선물준다고 전화오고. 이왕 영민이 온김에 나도 영민이 돌이라서 날자는 지났지만 준비한 봉투하나 주고, 벌써 영민이가 회갑이다. 시간은 왜이리 빨리 가는지 붙잡을 수도 없다. 영아는 소식이 감감이고 이번달에도 건너 뛰려나 보다. 사정은 누구나에게 있는법. 이마음 그대로 표현 할수없는게 한스럽다. 여기서 평화를 찾아야겠지?  *21.5.8-

 

경헌26기 4조 모임을 했다. 순생언니 부군잃은 위로도 할겸. 우리 4조(임온순빠짐)와 서언선, 김원영도 힘께. 약 1년이 넘게 만나지 못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모두 반가워 했고 모두가 건강했다. 나만 비실이다. 오는길에 부전시장에서 견과류 조금 사고. -21.5.7-

 

백신 맞은지 3일 거의 지난날로 돌아 온것 같다. 2일간은 해열진통제를 먹고 조심을 했다. -21.5.5-

 

백신을 맞았다. 많이 긴장 되었지만 그래도 맞는쪽을 택했다. 저녁때는 팔의 진통이 있었고 몸이 많이 무겁고 피로했다. 21.5.3-

 

설자고모로부터 백신맞은후에 일어난 부작용 이야기를 듣고 백신을 맞아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서리게 한다. 설자고모 얘기는 3~4일 후에 의식이 없고 사지마비가 와서 119를 불러 병원을 갔다고 하는데 지금도 몸이 편하지 않다고 한다. 사람 마음이 헷갈린다.  -21.4.29-

 

작은오빠 듀번째 기일이다. 큰오빠편에 인사를 했기에 집에서 염송하고 시간을 보내지만 지금도 작은오빠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고 눈물이 난다. 부디 모든걱정 접으시고 편안 하시길~~~

  순생언니와 언선이와 동래 음식점에서 만나 위로하고 식사를 하는데 언니친구가 한명 와서 합석까지 했다. 화환한것 얘기하고 한참을 놀다가 부전시장 들러 마늘, 땡초, 포도를 사서 집으로. 요즘 많은 피로와 허리 통증으로 연산동 통증 클리닉에서 주사 맞았는데도 피로가 심하다. 별일은 아니겠지!?  -21.4.28-

 

22~25일 하동 산소 이장문제로 다녀왔다. 큰오빠께서 치아 치료중이라 식사를 못해서 죽으로 대신하며 일을 마쳤는데 하고 나니 증조부모님 안치된 장소가 3색이 나는 아주명당이라는 얘기를 들어니 기분이 너무 흐뭇했다. 제일 명당은 5색까지 난다고 한다. 일을 무사히 잘 마치고 오니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흐뭇한 기쁨으로 가득하다. 유서방, 병무오빠, 영무내외가 다녀 갔고 동네사는 석래내외와 용주엄마가 다녀갔다. -21.4.25-

 

필순이랑 자갈치 열합사러 갔다가 온순이로부터 순생언니 남편의 부고소식 들었다. 생각보다 쉽게 가신것 같다. 저녁에 집에와서 여러군데 전화하고 순생언니와도 통화하고 인사하는것을 빠트려 다음으로 미루어놓고.

 큰오빠와 통화중 하동에 산소일을 시작하려고 비석을 만들어 가져다 놓고 온다는 소식에 반가웠고 업체에 전부를 맞기는걸로 정했다고 한다. 역시 큰오빠의 처리가 대단히 잘 된것이라 생각되며 오빠의 능력을 존경 한다.  -21.4.17-

 

영민이가 세탁기 호스 고쳐주고 갔다. 지난번엔 화장실 변기 고쳐주고. 약속이 있다면서 그냥 갔다. 오늘은 말쑥하게 하고와서 마음이 흐뭇하다. 가끔씩 이렇게 다녀가니 나는 기분 괜찮은데~~~ 옴 마 니 밤 메 훔. -21.4.8-

 

오늘 "가시고기" 란 책을 읽었다. 순생언니가  이정식회장님으로 부터 받은 책인데 자기는 있어서 책을 촣하는 내게 준다고 했다. 그러려니 하고 읽었는데 읽다보니 꽤나 감동받는 내용이다. 읽는내내 눈물도 흘리면서 지금도 감정은 남아 있었는가!! 이틀에 걸처 끝마쳤다. 근래에 이렇게 감동받은 책은 없었다. 아버지가 각막까지 팔아서 아들을 살리고 자기는 떠나는. 한참동안 내머리에 남아 있을것 같다. 그런데 다 읽은후에 보니 싸인이 있어서 아마도 돌려드려야 할것 같다. 아무턴 나는 책을 읽었다는것에 감사한다. -21.4.6-

 

큰오빠 생신이라 그냥 넘기기 섭섭 해서 26일 출발해서 29일 도착 했다. 원래 발이 넓어 주위에서 많이들 챙겨줘서 나는 들러리 역활만 한것 같다. 딸가족들(지숙이가 아들과 함께 왔고 김서방도 함께) 이 다녀 갔고, 음력을 아는 사람은 음력으로 챙겨주고 주민등록이 기록된곳에서는 양력으로 챙겨주고, 생일 축하 받기에 여념이 없는것 같아 흐뭇하다. 적당히 손봐주고 내려오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 11년만의 최악의 황사라 내려 오는데 강건너 산에 나무가 보이지 않고 집에오니 목이 컬컬하다. 오다가 심인당 들려 청도미나리 받고, 침맞고, 네일을 푹 쉬어야 겠다. -21.3.29-

 

오늘 목욕하고 머리 짜르고 침 맞고. 지난날엔 샛일정도인 이일이 지금은 하루의 일이다. 몸이 불편하니 행동도 느려지고 오가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아렇게 늙어며 사는가 싶다.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는말이 맞는것 같다. 먼저 가신분들 모두 이렇게 사셨는데 그땐 왜 그렇게 몰랐을까? -21.3.24-

 

오랫만(4개월)에 경헌 우리4식구 모임을 했다. 똑소리나는 서언선씨가 이회장님을 차로 모시고 동래로 와서 박순생언니와 나를 합석해서 호포에 있는 메기매운탕을 먹었는데 먹을만 했다. 이름있는 집이라 예약제로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다. 코로나19라 해도 식당은 만원인데 우리만 집콕 했나 싶었다. 오다가 단술까지 대짜로 큰것 한병씩 사주고 순생언니가 '가시고기'라는 책도 한권주고 오늘은 운수대통한것 같다. 순생언니는 서면서 내리고 나는 오다가 허리 침 맞고.-21.3.22-

 

비가 내리는 날에 정한 날이라 고조부모님 산소를 정리 하기로 하고 출발 한다. 영민이와 영준이 내외, 마산 동수가 부모님을 모시고 참석했다. 생전 처음 접해보는 일이라 궁금 하기도 하고. 마산 식구들은 제사만 지내고 돌아 가셨고 우리는 기다렸다가 마치고 돌아 왔다. 젊은두사람이 와서 일을 하는데 잘 하는것 같았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4시간 정도 걸렸고 영난이는 출근한다고 일찍 가고. 뒷날 영민이가 범어사에 위패를 모시려고 갔다가 고조부모님, 조부모님, 부모님을 나란히 함께 모셨다고 연락이 왔다. 너무 잘 한것 같아 칭찬 해 주고 앞으로 제사문제는 정리가 된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다. 영민이가 큰 일을 했다. 옴 마 니 반 메 훔 -21.3.20-

 

지난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이번주는 고조부님의 산소 이전문제가 있어서 불공을 하며 산소일도 마무리가 된다. 지난날 종종 법을 대는 조상님이시라 영위는 사찰에 모시기로 했다. 영민이가 마음을 내어서 마음 편하게 마친다.

 화장실이 문제가 생겨 관리실 기사가 와서 수리 하고 마무리 한다. 너무 수고가 많아 딸기2팩을 사주었드니 여럿이서 잘 나누어 먹었다는 인사를 하며 기사 고향이 하동 화개장터라고 해서 정감이 더한다. -21.3.16-

 

어제 월초와 49일 이러저런 금년 농사는 마친 셈이다. 이젠 힘이 들어 앞으로는 조금 줄여야 할것 같다. 오늘은 정기적으로 약타는 날이라 간김에 안과에 들리고 오다가 무릅이 아파 별러다 별러다 침 맞고. 나는 안아플줄 알았는데 어쩔수 없이 세월따라 살아야 되는가 싶다. 날씨는 지내기 딱 좋은데 코로나 때문에 꼼작달삭 못하고 지낸다. -21.3.8-

 

영민이가 바지 단 올리려고 다녀 갔다. 지난번 고친것이 조금 길다고. 설에도 그냥 있었다며 용돈도 10만원 주고 갔다. 이런저런 손봐주고 저녁도 먹지 않고 그냥 갔다. 이렇게 다녀 가니 힐링이 되는데 왜 이러지 못하고 살까? 조용한 3월을 맞는다.  -21.3.1-

 

할아버지 기일이라 대구를 다녀 왔다. 어쩌면 기제사의 마지막이 될수도 있기에 내년에는 묘사로 올리자는 생각으로. 오빠도 연세가 있어 힘 들고 나도 그렇고. 아마도 올해는 산소 일을 시작할것 같다. 작은올케도 소식 없고 나도 하지 않았고. 뒷날은 오빠가 다니는 낙동강 둘렛길을 걸어면서 작은오빠 생각도 하고. 이런곳을 한번 걸어보고 가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 마음이 찡 하다. 큰오빠도 예전만은 못한것 같지만 나름 건강을 잘 챙기신것 같다. 뒷날은 오빠랑 같이 나와  오빠는 총회모임으로 나는 역으로. -21.2.23~26-

 

가슴아픈 날들을 보내고 오늘 심인당 다녀서 볼일도 보고 머리도 짜르고 나가려  하면서 손으로 드는 가방을 드는데  무심코 넣어본 가방속 주머니에 내가 그렇게 그리던 안경이 그곳에 있지 않은가!!! 놀래고 반가워서 눈물이 왈칵 난다.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그래도 생각은 있어 안전한 곳을 찾아 그기에 둔것 같다. 그런데 왜 그렇게 생각이 나지 않았을까? 그안경은 모셔두고 다른안경을 끼고 다녀왔다. 심인당에 있는데 영민이가 정수기 필터갈려 온다기에 오랫만에 나간일이라 밖에서 만나 열쇠주고 나는 볼일보고 왔다. 안경 찾은 기분 좋은 날이라 닭고기 배달 시켜서 라면하고 먹고 영민이 보내고 옥이랑 통화해서 이 기쁨 나누고.  -21.2.23-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설 대목에 시장구경도 할겸 시장에 갔다가 올라오는길에 항상 쉬는곳에 잠간쉬고 오는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쉬면서 성애 낀 안경을 딱아 옆에두고 올때끼고 온다는것이 아마도 그냥 온것같다. 그것도 10일이 지난 오늘에야 알았으니 모르는게 약이라고 까맣게 잊고 설을 잘 보내고 오늘 나갈려고 안경을 찾으니 아무리 찾아도 있을리 없지! 그것이 어떤것인데 아버지가 일본에서 오래 사용하라고 거금을 주고 또 안경 알도 다초점이라 비싸기도 하고. 길거리에 두고 왔으니 누굴 탓하랴. 일손이 잡히지 않고 맥이 풀려 아무생각도 일도 할수없고 가슴만 아린다. 얼마만큼 지나야 마음이 풀릴까? -21.2.20-

 

사촌올케인 거창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큰오빠로부터 전해 듣고 마음이 무척이나 슬프다.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지만 우리는 참으로 잘 지냈다. 골격이나 체격이 건강해서 오래 살 줄 알았는데, 하긴 92세 나와는 띠동갑이다. 큰 고통 없이 지내다가 약 한달정도 아프다가 떠난것 같다. 원자와 2시간20분 정도 인사전화 하면서 지난이야기 주위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 등등~~이래저래 심신이 피곤해서 한숨하고 뒤에 일어날 여러가지를 생각하며 정신차리고 일어난다. -21.2.17-

 

게으름을 피우다 허리가 너무 아파 허리를 좀 땡겨 보려고 놀이터에 갔더니 매화가 피어 있다. 그것도 강풍 특보가 내려진 날에. 금년겨울 한번도 운동을 하지 않고 넘겼다.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지만 아무것도 하기싫고 딩굴고만 있었다. 몸도 마음도 예전같지 않고 무겁고 숨차고 힘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시작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1.2.16-

 

참으로 조용한 설날 아침이다. 지난해만 해도 차들로 인해서 경비 아저씨들이 고생이 많았는데 금년은 코로나 덕분인지 아니면 코로나 탓인지 많이 조용하다. 오후에 종헌이와 주희가 다녀 갔는데 알바해서 번돈 거금20만원을 주고 가서 마음이 무겁지만 또 고맙다. 벌써 손주들이 크서 용돈을 받는다. 난 겨우 세배돈 5만원씩 주었는데, 보용이가 문자오고 범이 전화오고 영민이 영준이도 카톡오고, 원영이도 전화오고 설은 설인가 보다.  금년 한해도 온가족 건강과 가정화목 하고 만사형통 하기를 서원한다.  옴 마 니 반 메 훔 -21.2.12-

 

어제 영난이랑 사상아파트 관계로 만나 볼일 마치고 점심먹고, 오늘은 대구로 향했다. 13번째 엄마기일이라 날자나 안잊고 엄마한테 못한것 오빠에게 해드리고 싶어서다. 오빠도 요즘은 많이 적응된것 같고 건강도 그만그만 해서 마음이 놓인다. 지난 일년 가보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얼마나 마음 졸였던가? 한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아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든다. 몸이란 물체는 알맞게 쓰야 하는데 그동안 너무 게으럼을 피웠다. 곰국을 좋아해서 만들어 놓고 이런저런 손봐드리고 작은 올케와 통화도 하고, 할수 있을때 이렇게 움직여 주니 나도 상대도 좋은것을.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흐뭇하다. -21.2.5~7-

 

세상인심 좀 파악하려고 8일만에 손수레 끌고 필순이랑 자갈치시장에 껍데기 열합사려 갔다가 부전시장 들렸는데 날씨가 따뜻해선지 대목시장을 방불케 했다. 오다가 택시를 탓는데 기사의 마음찡한 효도에 그동안 억눌럿던 감정이 터져서 눈물이 핑 돌아 집에와서 한곡조 뽑았다. 글쎄 어떻게 살았느냐 보다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 하다. 그냥 사는대로 사는 거란 대답이다. 누구나 이렇지는 않는가 보다. 아무리 세상이 어쩐다해도 이건 아니다 싶은데 이건 나만의 생각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아무턴 지금 마음은 멍한 허탈한 상태다. 애들이 나한테 바라는게 뭘까? 아니 내가 애들에게 바라는건 뭘까? 서로가 말이 없으니 알수 없는 노릇이다.-21.1.27-

 

부모님 기일이라 일년여만에 대구를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열차도 한칸에 한사람씩 앉아가고 차에서는 물도 마시지 못하고 마치 딴세상 같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다. 오빠는그런대로 잘 계셨고 지내는것도 조금은 익숙된것 같아 보여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이런저런 손봐드리고 정리 해드리고. -21.1.17~19-

 

코로나19 덕분에 금년 새해불공은 집에서 편안(?)하게 했다고나 할까! 마치는날 잠깐 들렸을 뿐이다. 세상따라 법도 바뀌는것 같다. 나름 열심히 했다고는 하지만 항상 마치고 나면 건진게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영아가 3개월 소식이 없어 연락 할까 하다가 지난번 아버지처럼 당할까봐 참기로 했다. 내 주제에 참는게 약이란 생각이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없으면 없는대로 있어면 있는대로 마음 삭이고 된대로에서 살지 않았던가! -옴 마 니 반 메 훔- 21.1.11-

 

아침 7시반에 옥상에 올랐다. 해마다 1월1일에 옥상에 올라 사진을 찍어 보는데 지난해는 해가 뜰때 구름의 조화가 너무 멋있어서 감탄 했지만 그 감탄이 좋은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지금 든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근 1년 정도를 온 지구와 우리 국민을 묶어 놓았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뒤로는 둥근 새벽달이 있고 앞으로는 밝은 태양이 떠오르는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에 날씨는 차가운 영하의 날씨지만 고요하고 조용한 아침이다. 아마도 금년은 모든것이 잘 해결 되는 좋은 해가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21.1.1-

 

지난밤에 약간 비가와서인지 땅에 먼지 잘만큼은 되는데 낙엽에 비가 오니 촉촉한것이 단풍 향기가 내마음을 휘어잡아 한참을 산에서 놀다왔다. 참으로 오랫만에 맡아보는 단풍의 향기였다. 날씨가 마치 봄날같고 내일부터는 추워진다고 한다. 어제는 비가 올려고 해서인지 종일 몸이 무거워 꼼짝 않고 있었는데 오늘은 괜찮다. 날궂이를 하는걸 보니 이제는 속절없는 늙은이가 되었나 보다.  -20.12.28- 

 

오랫만에 외분이가 전화가 와서 그쪽 소식을 조금 듣는다. 별로 궁금한것도 없고 어떤말이 진실인지는 모르나 그래도 새로운 소식을 듣는다. 노서방(제부)도 20여일전에 세상을 떠나고, 모두들 잘 지내고 있나보다. 영준이도 배즙복용 잘 하고 있고 코로 더운김 쐬는것도 잘 하고 있다고 한다. 노력 하는 만큼 얻는것이니까!  -20.12.24-

 

오늘 필순이랑 동래 둥지에 돼지양념불고기 먹으로 갔더니 정기휴일이라고 해서 다시 내려와 사미헌 가서 매생이갈비탕 먹고 부전시장 구경하고 오다가 top마트 들러서 생필품 조금 사서 배달 시켜놓고. 코로나 2단계라고 해도 사람들은 재법 다녔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나 참으로 애타는 세월이다.  날씨는 온화 했다. -20.12.22-

 

오랫만에 경비실에 인사를 좀 할까 하는 생각에 이대명과 가서 과자 6통 주문하고 관리소에는 오다가 들려 전해 주고. 지난번 수도 공사로 기사가 애를 많이 쓰고 해서 미안도 하고 경비실에도 인사한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이번에 마음 먹었다. (경비 남2, 여2, 관리소 1, 하나는 다른데 인사 할려고) 이렇게 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안하다.  -20.12.21-

 

일주일을 밖에 나가지 않다가 오늘 옆산책로에서 바람을 쏘였다. 이제 전날처럼 운동하는것도 힘이들고 집에 있는것이 편하다. 날씨도 춥고 섯불리 운동 한다고 하다가 감기라도 들면 나만 고생이니까. 그럭저럭 꾀부리며 사는거지 뭐! -20.12.20-

 

단골 노점상에서 고구마를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꼬라지가 별로여서 다시는 사지 않을려고 마음먹고 며칠후에 삶아서 먹었는데 맛은 괜찮다. 섯부른 나의 판단을 뉘우쳐 본다. -20.12.13-

 

유정이가 최종 합격을 했다는 소식이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오늘 확인하고 축하 멧세지를 보내줬다. 보용이와 유정이가 공무원시험에 합격 그것도 둘이 모두 일등으로. 영준이의 힘이 대단하다. 이제 둘째는 모든 걱정이 없다. 건강만 챙기면 된다. 유정이는 98점이 두명인데 유정이가 자격증이 하나 있어서 유리 했단다. 장하다 가문의 영광이다. 이번달에 영아가 소식이 없어서 속상했는데 기분전환이 되었다. 이래서 자식이 하나보다는 여럿이 좋다는건가? -20.12.11-

 

영준이가 비염이 심해 코가 가끔 막힌다고 해서 오대장에게 배즙을 어렵게 부탁해 가져가라고 했더니 갑자기 저녁에 온다고 한다. 아무런 반찬 준비가 되지않아 마음은 아프지만 그냥 다녀가라고 했다. 와서 컴도 손봐주고 유정이도 보고. 영난이 편에 보낸다는것이 출장때문에 영준이가 다녀간것 같다.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할텐데~~~"옴 마 니 반 메 훔" -20.12.8-

 

요즘 수도권 3단계 부산은 2일부터 2단계다. 세상이 어찌되려는지 여기저기서 난리다. 오늘은 마음도 산란해 두문불출이다. 내가 좋아하는 top6 중에 이찬원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서 주위의 여러 친구들이 검사를 받고 동선을 캔다고 한다. 2주 격리를 하고 나면 공연이랑 모두 연기나 취소하고, 뭐 그런것 등등~ 아무턴 세상이 혼란스럽다. -20.12.5-

 

안방 화장실 수도가 고장이 났다. 물이 한방울씩 새어서 조절하려고 한것이 벽에있는수도꼭지가 그대로 삭아서 떨어져 물이 펑펑 쏟아지는데 감당이 안되어 개량기를 잠그고 밤을 새웠다. 큰고장이 나지나 않았나 하고 걱정하다 아침에 관리실에 연락해서 부속 사다가 쉽게 고쳤다. 영민이 한테 연락하려다 급해서 고쳤는데 다행히 쉽게 고친셈이다. 하루도 아니고 반나절인데도 물이 없어서 얼마나 불편 했는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당한 일이라 날이 새고나서 밖에나가 수도를 받아서 조금은 해결한셈이다. 평상시 하는대로가 가장 편안한것이다. -20.12.3-

 

코로나19 때문에 3개월동안 월례회도 경산회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다행히 우리 4명은 한번씩 만나는 모임이다.  이회장이 이번 차례다. 연세가 있는데도 모두 건강하고 오히려 나이적은 내가 비실이다. 점심먹고 차마시고, 언선이가 약속이 있어서 바로 헤어져 오다가 부전시장 들러서 집으로.  -20.11.30-

 *가끔 느끼는것이지만 오늘의 지하철 내부 모습은 마치 도깨비나라 아니면 저 먼 남의 나라 모습이랄까? 모두가 마스크를 하고 고개숙여 핸드폰 보고. 이상한 풍경들이다. 얼마나 몹쓸 말들을 많이 했길래 하늘이 저렇게 입을 막을까 싶다. 언제까지 이 상태가 갈지는 모르지만 하루속히 평온한 시간이 오길 바란다.*

 

심인당에서 김치를 가져가라기에 부리나케 다녀왔다. 이대명과 한통사서 들고. 옥천에 계신 노보살님께서 농사를 지어서 보내주신 무우로 동침이도 담궜는데 또 김치까지. 전수님께 감사 했다. 김치가 있으니 부자 같다. 동치미, 알타리, 배추김치와 무우깍두기 까지. 고추한근 사지않는 상태에서 이렇게 김치풍년이다. 나의 모든 인연에 감사한다.  -20.11.28-

 

약 3주만에 컴에 앉는다. 컴퓨터가 자주 고장을 이르켜 이번에 하나 장만 햐려고 했는데 그것도 영민이가 부담을 하게되어서 마음은 편하지 않지만 너무 고집을 부리는것도 그렇고 해서 그냥 넘어 가기로 했다. 우연찮게 청소기까지도 이번에 같이 하게 되어 나는 고맙지만 영민이가 부담은 되었겠지. 아버지가 계셨으면 영민이 한테 부담을 주지는 않았겠지만 내가 워낙에 사물에 둔해서 민이 한테 물어본것이 이렇게 되었다. 이래서 자립이 안되면 가야하는가 보다. 그래도 이것을 붙잡고 노는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대부분 노인이 되면 병원에 갔다주는 돈이 얼만데 나는 아직 치과 말고는 크게 아프지는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영민이가 와서 정수기 필터 갈고 전선줄 정리 해주고 둘도 없는 착한 아들이다. -20.11.26-

 

보일러 스윗지 교체 했음. 가격은 13만원. 이렇게 하면 되는데 왜그렇게 망서렸을까?  -20.11.23-

 

요즘은  편안함인지 고요함인지 무료함인지 뭐 그런것, 며칠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탓에 조심하느라 집에 있으며 하늘만 처다보고 산다. 집에 있으려니 군것질만 해서 배는 자꾸 앞으로 나오고 몸은 둔해져서 옆 산책길 걷는것도 게으럼피우고. 그래도 이렇게 컴친구가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생애 제일 잘 한것이 큰오빠의 권유로 컴퓨터 배운것이다. 컴 안하는 친구들은 얼마나 심심할까? 요즘의 이 무료함을 컴으로 달랜다. -20.11.4-

 

오늘 약타는 날이라 간김에 독감 예방주사도 맞았다. 부작용 때문에 말썽이 있지만 설마 어떠랴 싶어서. 약간 겁도나고 해서 바로 집으로 직행했다. -20.10.30-

 

박순생언니와 합작으로 동해선 타고 대게를 먹어려 갔다. 이정식회장과 서언선 순생언니와 나. 식구가 오붓해서 안을 냈는데 날씨도 좋았고 분위기가 괜찮았다. 이정식회장이야 말로 경헌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알아주는 내노라 하는 분이고 순생언니 또한 모든것이 완벽한 원만한 분이며 서언선 역시 똑소리나는 사람으로 감히 내가 함께할 팀이 아닌데 이제 나이 이정도 되니 부와 지식과 모든것이 평준화 되는건지 나도 함께 할수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번엔 언선이가 냈고 다음은 이회장님께서 한턱 쏘신단다. 경헌식구가 되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감사할 뿐이다.  -20.10.28-

 

대통령의 글쓰기로 알려진 '강원국' 작가가 진구청에 온다기에 얼굴이라도 한번 보려고 갔드니 예전 방송에서 보는것보다 건강하고 보기가 좋았다. 50명 제한에 철저히 방역하고 좋은사람 만나니 힐링되고 즐거웠다. 강연을 하려 다녔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많아 생각끝에 온라인 강연을 시작해서 오히려 지난날 보다 수입도 괜찮고 일하기도 수월해 졌다고 한다. 사람살곳은 돌곳마다 있다는 말이 꼭 맞는것 같다. 우리 영준이에게도 방향을 한번 바꿔보면 어떨까 얘기 해 봐야겠다. -20.10.23- 

 

순필이가 질부랑 딸이랑 데리고 다녀 갔다. 왼일인가 했드니 딸이 앙정에 있는 부산여대에 편입이 되어 여기서 당분간 있었으면 하길래 서로가 불편할것이니 처음부터 만들지 말자고 헀다. 내가 이렇게 있으니 생각할수도 있는 일이라 여겨적당히 말로서 거절을 하고 가까이 있으니 가끔씩은 연락하면서 지내자고 했다. 지금은 캠핑차로 삼락공원 캠핑장에서 3박을 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차도 엄청 좋은것으로 차한대에 모든것이 준비된 거의 작은 아파트만 하다. 차 두대가 같이 움직인다. 사는것도 가지가지 별난세상에 별난 삶이다.  -20.10.21-

 

오늘이 아버지 5주기네요. 지나고 보니 엊그제 같은데도 벌써 5주년이 되었어요. 범이가 올런지 잘 모르겠고 나는 심인당 다녀와서 안간다고 문자보내고 이렇게 앉아 있네요. 영아랑 요즘 사이가 별로여서 얼굴본지가 제법 되었어요. 두 사이에서 영민이가 잘 이끌어는 가는데 마음이 많이 불편 하지만 그런대로 지내고 있답니다. 어느쪽이 고집이 세어선지 모르지만 어째 이런일이 나에게도 있는지 가족이 이렇게 불편해서야 어떻게 살아요. 아버지는 불편한 내마음 조금은 알겠지요? 아버지가 좀 해결해 주세요. 그리고 영준이가 만성 비염 때문에 아마도 폐가 나빠지지나 안했는지 영난이 말로는 만성폐쇄증 어쩌고 하는데 걱정이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않고 미루고 있나봐요. 지금까지는 유정이 시험때문에 그랬다치고 앞으로 치료를 헤야될것 같은데 어쩔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요. 아버지가 좀 도와 주세요. -20.10.20-

 

유정이가 시험을 잘 치른것 같단다. 아직 결과는 안났지만 영준이가 합격할것 같다고 하니 거의 틀림없지 싶다. 이제 둘째는 걱정 없고, 남은것은 송희 수능만 잘 치면 될것 같다. 셋째가 열심히 많은 신경을 썼으니 잘 되리라 생각한다. -20.10.17-

 

어제 필순이 만나 사미헌에서 점심먹고 부전시장 들러 생강 사서 오늘 생강 썰어 말리고 생강차 절이고 더덕장아찌 만들고. 이제 이정도가 힘이 들어 이렇게 컴에 앉아 피로를 풀고 있다. -20.10.14-

 

한글날 공휴일이어서 영민이랑 영준이랑 창원가서 동수 만나 고조부모님 산소를 다녀 왔다. 언젠가 불공때마다 법을 주셨지만 깨닫지못하고 지냈는데 이제야 모든것을 조금은 알것 같다. 다행히도 영민이가 제이름 찾게 되었다고 기분 내주어 얼나나 다행인지. 모두 끝난줄 알았는데 아직 할일이 남아 있었구나 싶다. 이제 산소 문제가 해결 되었으니 모두 감사. 2 대(증조부모님, 아버님내외분)에 걸친 산소를 해결 하고 범어사에 모실 작정이다. 옴 마 니 반 메 훔  -20.10.9-

 

오늘 중동역에서 이정식회장과 서언선 박순생 그리고 나. 돼지양념불고기 먹고 왔는데 이회장이 낼려든것이 잘못되어 서언선이 내면서 약갼의 착오가 있었다. 순생언니가 고민 좀 해야겠다. 내말을 들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20.10.8-

 

사랑! 이런 느낌을 무엇이라고 할까! 고민끝에 생각한것이 편안함과 따스함의 배려 즉 자비!!! 자주 느껴보지못한 이기분. 아~나에게도 이런감정이 살아 있었구나!! 많은 이들에게 이런 감정으로 베풀어 주는 그분이 바로 부처님이시다.-20.10.5-  

 

연휴5일동안 두문불출 했다. Tv보다 낮잠자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보고 딩굴고 이러다보니 5일이 훌적 지났다. 네일부터는 움직여야 될텐데 게으름만 늘어서 큰일이다. 뱃살도 빼야하고 다리근육운동도 해야 한다. 네일은 항상 있는것 실천이 문제로다. -20.10.4-

 

추석 전날 kbs2에서 나훈아쇼를 잘 보았고, 추석날은 tv조선에서 4시간짜리'2020트롯100년기념'이란 프로로 재미있게 조용한 추석을 보냈다. 

산소문제로 마산동수한테 전화 하고, 울산동서와 양산동서한테도 전화 했지만 통화는 안되었다. 설자고모랑 통화하고.  -20.10.2-

 

코로나19로 인해서 금년추석은 움직임과 거리두기 때문에 고향가는것과 가족들의 모임을 최소화 하라는 정부방침으로

너무나 한산하다. 지난해 같으면 사람들이 많이들모여서 아침에 경비들이 교통정리하느라 많은 애를 먹었는데 금년에는 사람들이 모이지않아 한산하다. 우리집도 각자가 집에서 보내기로 하고  갈비탕과 소고기 양념무침으로 추석선물로 받아서 집에서 먹고 그런대로 편하게 보내니 세상이 많이도 변하고 있다. 저녁에 마산 시숙님으로부터 산소 이전문제로 전화가 왔는데 생각지도 않은문제여서 많이 당황했지만 영민이가 생각을 잘 해서 아마도 정리가 잘 될것같다. -20.1-10.1-

 

옆 산책로에서 걷기 3일을 하고 오늘은 순생언니의 주선으로 이정식회장과 서언선을 만나게 해주려고 사미헌에서 점심을 했다. 매생이갈비탕(14,000)이란걸 먹었는데 먹을만 했다. 이회장이 참으로 부드럽고 편안하게 대해주는 좋은 분이었다 .나간김에 부전시장 구경하고 파스와 모기잡는데 뿌리는약 사고. 집에와서는 컴에앉아 이렇게 피로를 푼다. -20.9.24-

 

드디어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 핑계로 헐렁한 고무줄 바지에 헐렁한 티샤스로 컴에 앉으면 과자로 군것질 하고 계란이랑 고구마랑 요즘 포도가 제철이라 먹을만큼 먹고 하다보니 허리가 33을 넘돈다. 이래서는 안되겠지?빠른시일안에 걷기운동이라도 해야겠다. 더위 핑게 모기핑게로 약 2달가량 걷기도 안하고 먹고만 지냈으니 그럴만도 하겠지?  살찌는것도 순간이다. -20.9.19-

 

부전시장 나들이를 했다. 오랫만이기도 하고 물난리를 겪은 뒤라 어떤지 궁금해서이기도 하다. 아쉬운대로 시장은 되고 있고 사람들도 제법된다. 이런저런 시장을 보는데 물가가 장난이 아닌 거의 배의 수준이다. 시장골목을 나설무렵 손수레가 바퀴가 달아났다. 생각끝에 시장에서 손수레를 거금 14,000원을 주고 하나샀는데 모양이나 크기가 마음에 들지 않치만 다른 방법이 없어 짐을 옮겨실고 전철타고 오다가 택시로.  -20.9.14-

 

한달여만에 심인당을 갔었는데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낯선 풍경에 처음에는 웃음이 나왔지만 가만히 앉아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돈다. 얼마나 쓰지못할 말들을 많이 했기에 이렇게 입들을 꽁꽁 묶어 둘까?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마스크를 쓰면 숨이 차서 걷기는 힘들지만 나갈때 화장을 하지않아 편한점도 있다. 어느보살님과 전수님의 추석 선물을 받고 집에 와서 마스크를 벗으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다. -20.9.13-

 

이번 추석은 가족이 모이지 않고 선물을 하나씩 보내기로 했다더니 영민이 한테서 사미헌갈비탕2팩과 소고기1팩이왔다. 나도 tv보다가 이종임이 선전하는 La갈비8팩든것을 주문 했는데. 금년에는 먹거리가 풍성 하겠네. 지난번 놀랜후로 몸이 시원찮아 기분이 영 아니올시다인데 잘 먹으면 기분도 살아나겠지!! -20.8.11-

 

날씨는 시원해 졌는데 밖에서는 깨진 창틀 수리 한다고 꽤나 시끄럽다. 24층에서는 높은 사다리차가 와서 수리를 하고

여기저기 작은 수리차가 와서 야단들이다. 난 여기 이정도에서 감사 하자.  -20.9.10-

 

맥이 빠진다고나 할까! 온통 의욕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아무 생각도 없는 머~엉한 상태다. -20.9.8-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더욱 강하다고 Tv에서 보도를 해서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기다렸는데 스쳐 지나간다. 다행이기는 하지만 약간 힘이 샌다. 지난번에는 너무 어리석게 지냈지만 이번엔 영민이가 와서 손봐주고 친구로 부터 많이 배워 철저히 준비했었는데... 비온 뒷날이라 했던가? 오늘은 바람이 부는 시원한 날씨다. 이제 여름은 지나간듯.  -20.9.7-

 

또다시 태풍'하이선'이 올라 온단다. 지난번 '마이삭'이 많은 피해를 입히고 떠난지 일주일도 안되는데. 너무 불안해서

영민이 한테 연락 했드니 오늘 와서 여러가지 잘 챙겨주고는 영준이 한테 간다고 떠났다. 영준이가 형과 잘 얘기가

되어서 올바른 치료를 했으면 한다. -20.9.5-

 

저녁 11시반 넘어 정리하고 자려고 창밖을 보니 비바람이 작난이 아니다. 내 생애 제일 불안하고 무서웠던 밤이었던것

같다. 비가 위에서 내리는것이 아니고 옆으로 누워서 날리며 하얀 물보라를 이루며 되돌아 날아 오른다. 큰 유리창문이

휘어져 울렁이며 그러다 곧 터질것 같아 두손으로 버티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러다 곧 그치겠지 하며 보낸시간이 1시간도 넘는다. 새벽 2시20분이 되니 아주 적게 차이를 보이더니 조금 수월한듯 해서 손을 뗀다. 하지만 잠은 오지 않고 염송하며 뜬밤을 새우다 5시경 잠간 잤는데 몸이 예전 같지 않다. 스스로 추서리려고 몸을 움직여도 휘청거린다. 그리고 이유없이 눈물이 자꾸난다. 많이 불안 했었나보다.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말고 푹 쉬자. 오후에 밖에나가 보니 우리빌딩에서

3군데나 사고가 나고, 1라인바로 옆집과 24층은 밑에 철구조물까지 찌그러지고 다른라인 2층, 주차되어있는 차들이 거의 파편을 맞아서 흠집이 생기고 정말 악몽같은 밤이었다. 뒷날은 바람 많은 맑은 하루였다. -20.9.3-

 

지난 밤에 열대야가 해소된듯 편하고 시원하게 잠을 잤다. 이대로 시원해지려나? 지금 태풍이 온다고 해서 그런가.

아무턴 시원해서 좋다. 기온이 내려가서 그런지 마음도 가볍다. 머리도 짜르고 내려간 김에 수퍼도 다녀오고 저녁엔

설자고모와 통화도 하고. -20.9.1-

 

컴이 됬다말다를 거듭해 열이 받혀 택시를 타고 삼성엘 갔다. 적당히 손 봐주고는 그냥 가라고 해서 왔는데 또 언젠가

고장이 나겠지. 그 때는 돈이 조금 들것 같고 무엇을 갈아야 된다고 한다. 삼성이 서비스는 친절하게 잘해주는것 같다.

이러면 되는것을 괜히 미련을 떨고 불안해 했다. 그래도 컴퓨터는 나의 유일한 친구다. -20.8.31-

 

영민이가 컴퓨터 고쳐준다고 왔었는데 가야삼성과 부암 삼성본점을 가도 모두가 휴무다. 할수없이 제나름대로 적당히

고쳐 주고는 그냥 갔다. -20.8.27-

 

서언선의 초대로 청사포 '향유재'에서 점심을 먹고 오다가 경헌에술단장 이정식님집에 들러 과일과 차를 대접받고 여러가지 예기 나누고 본인이 소속되어 있는 문인협회에서 발간한 책도 한권 선물받고. 무엇보다 감명 받은것은 집정리가 너무 잘되어 있고 전망이 좋아 부산 앞바다가 한눈에 보였다. 요즘의 최신식으로 된 집인것 같았다. 천장에 달린 에어컨에서 제습기작용도 된다고 하고 모든게 어리둥절 했다. 세상 사는 구경 한번 잘 한 셈이다.(참석자: 박순생, 김정자. 임온순, 서언선) -20.8.25-

 

보용이가 첫휴가를 나와서 동래롯데옆에 있는 돼지갈비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치아가 약간 고장이 나서 그날이 토요일이고 월요일 귀대날이라 급하게 치과 보내고 혼자 백화점 구경하고 돌아왔다. -20.8.22-

 

코로나 때문에 5월달에 정해진 모임을 오늘 박순생언니의 주선으로 동래별장에서 만났다. 동래별장의 유래와 전통과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여러가지 얘기도 듣고 멋진식사도 하고 또 나오다 롯데마트에서 내가좋아하는 팥빙수도 먹고 좋은 하루를 보냈다.

날씨도 덥고 모기한테 물리기도 했지만 기억에 남을 하루를 보낸것 같다. 박정희와 문재인과 전두환도

다녀간곳인데 그곳은 다음에 보여 주겠단다. 순생언니 덕분에 좋은곳 구경했다. -20.8.20-

 

금년장마가 장장 54일만에 오늘 중부지방을 마지막으로 끝나고 나니 전국이 폭염특보다. 기후도 옛날기온이 아니고

세계적인것 같다. 방역대책이 제대로 먹히지 않아 국내 코로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여름피서다 휴가다 해서 참으로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지난주 내내 두문불출하고 집에만 있으니 군것질 하느라 배만 나오고. 그래도 이정도면 잘

지내는 것이겠지?? -20.8.16-

 

무슨 조화??? 컴이 다시 열렸다. 이제는 오래 하지않고 아끼면서 잠시 열어보는 정도만 해야겠다.

오늘은 택배없는 날. 코로나로 인해서 택배 기사들이 과로로 사망하는 일이 생겨서 이렇게 정했단다. 20.8.14-

 

어제 겨우 열였던 컴이 다시 닫겨 오늘은 아들을 불러야지 했는데 또 열렸다. 무슨 조화일까?? 애기처럼 살살 다뤄

가며 쓰야겠다. 이제부터 불볓더위가 시작 되려나 보다. 햇볕에 약한 내게 햇살이 무섭기만 하다. 다행이 컴이 열려

이렇게 노닥거릴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이래저래 둥글게 살면 되는거지!!!  -20.8.13-

 

어제 오후부터 컴이 되지않아 푹 쉬라고 그냥 뒀다. 컴 하루 안한다고 클 일날것도 아니고. 그런데 좀 심심했다.

컴 안하는 사람들 어떻게 지낼까? 아침에 기도 하는 마음으로 컴을 여는데 컴이 열렸다. 반갑기도 하고 약도 오르고.

무슨 이유인지, 왜 되었다 말았다인가! 아버지가 계실때는 이 정도는 문제없이 고칠텐데. 어깨넘어 배운것을 나름

시도 해보니 컴이 열렸다. 그래 그렇게 사는거야.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지금은 '띵호와'이다.  -20.8.12-

 

오늘하루도 소나기가 왔다 햇볕이 났다를 몇번을 거듭하고 다시 지금은 쌩쌩이다. 또다시 5호 태풍이 남쪽으로

온다고 한다. 이번에는 남쪽 부산을 통과 할것 같아 걱정이다. 전례없이 섬진강 둑이 붕괴되고 화개장터가 물바다가

되고 화심리가 물에 잠기고 남원과 구례가 물과 산사태로 역대급 피해를 본것 같다. 침수 유실피해 1천600건 이라는

보도와 경기 강원 충청 중부지방도 산사태와 마을이 침수되고 인명피해가 지금 현재 사망30 실종 10이상 재산피해는

말할것도 없고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 할려는지 감감하다. 내년 경제는 어찌될까???  -20.8.9-

 

오늘이 입추라는데 아직도 여름장마가 끝나지 않고 계속 물난리를 친다. 아마도 금년 여름은 이렇게 끝나려나???

앞으로의 경제가 어떻게 될지 암담하기만 하다. 오랫만에 설자고모랑 통화 했는데 별일없이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는듯 하고. 영아가 무슨 일이 있는지 아직 입금 되지 않았다. 줄건지 말건지!!. -20.8.7-

 

남쪽지방은 폭염으로 서울 충청도 중부지방은 물 폭탄으로 그와중에 4호태풍이 중국으로 오는데 많은비를 더하면서

전국이 난리중의 난리다. 이 참에 코로나19나 쓸어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그럴것 같지는 않고. -20.8.4-

 

오랫만에 부억 일을 했더니 팔이 영 말을 듣지 않는다. 이만한것도 이정도면 앞으로 어쩔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배추김치, 깻잎김치, 정구지부침, 잡채등. 영준이가 이사를 해서 갈때 가저갈까 해선데 이젠 그것마저도 힘들어서

포기를 해야겠다. 컴도 왔다갔다 깨스도 되다말다 그래도 용하게 잘 마쳤다. 다음주엔 한의원엘 가봐야 할것 갔다. -20.8.1-

 

필순이가 점심먹자고 해서 갔었는데 도가니탕이란걸 사겠다고 해서 따라갔다. 테켓이 하나있어 같이먹자고 한다.

약간 거북했지만 굳이 못먹는것도 아니고 해서 약간 억지로 먹다싶이 했다. 여름장마라 비가 왔다갔다를 하지만

용하게 피해가며 부전시장 들러서 김치거리 좀사고 택시타고 집으로.  -20.7.29-

 

경헌26기 월례회를 다녀 왔다. 새로운 집행부 시작이라 비가 온다는 소식인데도 갔었는데 박순생언니가 귤한박스

큰것 사가지고 와서 나누고 산대장님도 만나고 맛난것 실컷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다가 부전시장 농협에 들러

사과 사서 비온다는 핑게로 택시타고 집으로~~ -20.7.27-

 

비는 왔다갔다 하는데 집에 있어니 마음이 꿀꿀해서 필순이 불러 동래에있는 양념돼지갈비 먹고 왔다. 나나 필순이나

오랫만이어서 맛있게 점심먹고 누룽지탕이 먹을만 했다. 필순이가 주는 떡과 깨볶은것 받고 한바퀴 돌고 오니 마음이

조금 가볍다. 저녁에는 대구 친구들과 부산 비 피해와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범이가 전화 왔는데 별일없고 목소리가

맑아 마음이 놓였다. -20.7.25-

 

지난밤에 많은 비가와서 부산전체가 난리가 났다. 3명 사망에 해운대시장, 부산역 지하철역이 물바다가 되고 산 옹벽이 무너지고 등등....

그래도 다행인것은 바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산꼭대기에 사는 나는 아무일도 없었지만. 참으로 시끄러운 세상이다.

정신 바짝 차라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20.7.24-

 

요즘은 더위와 모기때문에 걷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다. 지난번에 나가서 모기한테 흡신 뜯기고나니 정말 나가기 싫다.

대구에도 한번 다녀올까 했는데 굳이 올 필요없다기에 궁금은 하지만 그냥 있기로 한다. 아직까지 장마라서 큰더위는

없었는데 장마가 끝나면 얼마나 더울지! 컴퓨터도 되다가 말다가 깨스렌지도 되다가 말다가 하드니 오늘은 핸드폰까지

말썽을 부린다. 애들 한테 전화 하려다 네일 삼성으로 가서 고치기로 하고 하루 핸드폰 안쓴다고 큰일날일도 아니고. -20.7.18-

 

오늘 해탈절이라 심인당을 갔었는데 시간 마치고 산성마을에 오리고기 먹으려 갔었다. 정사전수님, 그리고 바쁜사람들은 불참하고

9명의 보살님들과 함께해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전수님이 삶어준 옥수수도 받고 하루를 잘 보냈다. -20.7.15-

 

오늘 박원순서울  시장이 실종후 북악산 부근에서 숨진채 발견 되었다. 또 아까운 한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성추행 파문이 있어서인가 싶다. 서울시 장으로 장례를 치뤘는데 말이 많았다. -2020.7.9- 

 

오늘 근 4년여만에 치과 마무리를 한것같다. 김과장이 많은 애를 써주어 미안하고 또 고맙다. 많은 시간과 돈이 들었다.

치아가 오복에 든다는 말이 맞는 말같다. 그로 인해서 영아와의 관계도 그렇고, 누구하나 의논할수 있는 상대가 없었다.

그럭저럭 마무리는 했지만 씁쓸한 마음은 남아있다. 이제부터라도 몸관리 잘해서 아프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20.7.2-

 

어제 장마비를 맞으며 영난이의 초청에 갔었다. 영난이가 직장에서 받은 특별휴가로 광안리 켄싱턴(캔터)호텔에서 하루 숙박하고
근사한 조식먹고 여러얘기하며 잘 놀다왔다. 어제저녁에는 영민이와 영아랑 함께 언양불고기와 후식도 먹고. 이만큼이라도 애들
사는것 보며 흡족하게 생각한다. 영준이가 내 심부를 한다고 일부러 와서 이대명과가서 과자사서 치과에 갔다주고 오다가 부전시장들러
수박한통사와서 한쪽먹고 갔다. 점심을 먹여 보내지 못해서 마음이 짠하지만 아무것고 준비된게 없어서 어쩔수 없었다. 와서 컴퓨터도
손봐주고. 오늘 날씨는 비온뒷날에 바람까지 불어서 정말 멋진데 뭐한날에 하루쓸날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영아가 유정이와 나에에

생각지도 않은 용돈10만원씩을 준다. 반가운 마음보다 생각을 하게끔 한다. -20.6.30-

 

필순이가 그 아픈다리로 한짐 잔뜩 지고 아파트 정문까지 왔다가 그대로 가버려 마음이 무겁다. 찹쌀 팯트병에 두병하고
묵은지와 쑥떡 건빵 시래기 무친것 등을 가져다 주고 그냥 갔다. 받아서라기보다 여러가지로 고맙게 해준다. -20.6.21-

 

아침에 눈을 뜨면 염송과 몸풀기로 시작해서 식사와 집정리, 컴에 앉아 한참을 쉬고 오후 늦게 집옆 산길을 걷는다.
걷기를 시작하면 땀이 나고 그 땀을 말려주는 바람과 새들의 노래 들어며 숲의 고마움에 흠뻑 젖는다. 찐득하니 온
몸을 감싸는 땀 덕분에 나무 그늘속 바람이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는 싫지 않은 초록의 길. 구면인 사람들과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함께 걷는 사람과도 인사하는 길, 놀이터에 운동기구가 있어 걷고 운동하고 한참을 보내고 와서
샤워하고 쉬는 이 맛, 정신없이 시간에 떠밀려 살아가든 젊은 시절을 지난 나이들어 이제는 쉼의 시간을 보낼수 있고
나의 시간을 가질수 있음에 감사하며 초록의 향기에 이 작은 마음을 실어 보내며 가끔은 이런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2020.6.16-

 

지난밤에'사랑의 콜센타'라는 프로그램이 TV조선에서 방영했다. 10시부터 12시반까지 했었는데 5월달이 가정의 달이라 효를 받고 싶은 사람과

연결 해 주는 프로 였다. 각자의 사연이 많아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보내는 사람도 울고 옆에 TOP7 팀원들도 눈물 짓고

나도 따라 울고~~참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봤다. 누가 구성 했는지 모르지만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다.(매주 목요일) -20.5.15-

 

이번주는 대구를 한번 다녀올려고 했는데 또다시 클럽이라는데서 코로나19가 터졌다. 오빠힌테는 미안 하지만 어쩔수 없이 다음으로

미루어야만 했다. 그로 인해서 학교 등교가 다시 미루어 졌고 모든게 미루어진 상태다. 언제 어떻게 될지 답답하고 애가 탈 노릇이다. -20.5.12-

 

종조 탄생절과 월초불공을 겸해서 심인당을 다녀오는데 거의 여름날씨다. 와서 샤워하고 머리가 너무길어 머리도 좀 짜르고 

여름 준비를 한다. 팔은 여전히 불편 하다. -20.5.10- 

 

동의에 가서 CT를 찍었다.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해서 마음 놓인다. 좀 걱정 했기에  다행이다. byc 에서 쎄일 한다기에 들려 런닝2개와

여름 반바지 하나를 사고 왔다. 저녁에는 필순이와 긴 전화(2시간)를 하고.  -20.5.8-

 

오늘 영민이가 와서 정수기 필터 갈아주고 홈플러스 한걸음 해주고 갔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가는것도 해주고. 그런데 은행에 예금 되어

있는것도 다 알게 되어 마음이 좋지 않다. 목숨처럼 생각하는 그돈을 설마 달라고는 않겠지만 우리가 그것을 얼마나 아끼고 간수 했는가!

아버지가 좀 쓰자고 했을때도 쓰지않고 지키고 있었는데. 속을 보인것 같아 편치 않다. 궁금해 하던 그것을 알고나니 속이 편할까?

네일이 어버이 날이라고 용돈 20만원 주고 갔다. 받을 복이 그뿐인 것을 감사하며 받자!1-20.5.7-

 

사람이 실수를 할수 있다는것을 알고는 있어면서 막상 내앞에 닿이면 잊어 먹는가 보다. 오늘에야 주희가 실수로 인스타드램에서

빠져나가게 된것을 알았다. 이해와 오해의 차이를 바로 느끼게 한 이번의 일을 잊지말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20.5.5-

 

어제는 여름날씨 같더니 오늘은 비가 온다. 날씨가 고르지 못하니 몸도 마음도 나른하다. 코로나가 끝난다 해도 뾰족한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놓고 다닐 수는 있지 않는가! 침체된 나날과 싸우는것도 참는것도 지루하다 못해 짜증이 난다.

주희가 인스타그램에서 빠져 나갔다. 왜 일까? 조금은 알것 같다. 꼭 그렇게 해야만 할까? 그것이 편하다면! 갈수록 골이 깊어지는 느낌이다.

그곳에서 애들의 동향을 보곤 했는데 할수 없는 일이지뭐. 그렇게 밖에 할수 없다면. 현실은 급속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20.5.3-

 

정기적으로 약 타는 날이라 병원을 갔더니 입구부터 검사를 하고 겨우 들어갔는데 영민이가 휴진이다. 할수없이 다른 의사에게 처방을 받고

팔 아픈것을 이야기 했더니 자기가 영민한테 연락해 놓겠다고 한다. 아마도 목에 이상이 있을거라고 예측 하는것 같다. 집에 와서 영민이와

통화 하고 다음 동의 치과에 갔을때 검사 하기로 했다. 뭐 별거는 아니겠지? 물리치료 정도에서 마무리 될거라 생각 해 본다.  -20.4.28- 

 

근 두달이 넘어 심인당에 불사를 보려 갔는데 사람도 몇명 없고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모두(정사, 전수님은 제외)가 마스크를 쓰고

찬불가를 부르고 경전을 읽고 처음에는 웃음이 나왔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싶어  나중에는 마음이 찡 하다. 30일이 초파일인데 코로나가

아직 종식이 안돼서 한달후 윤사월에 전 불교 종단에서 불사를 보기로 했다고 한다. 다시 한달을 기다려야 된다. 나자신이야 이러나 저러나

상관 없지만 종단에서는 문제가 되는지도 모르겠고 나라가 시끄러우니 따를 수 밖에 도리가 없다. 성실각보살님 각자님께서 열반에 드셨다

해서 겸사로 심인당을 다녀 왔다. -20.4.26-

 

필순이 만나서 부전시장 돌아 양정 내려 족발 사서 하나씩 나눈후 바로 헤여졌다. 지난번 사고 이후 많이 수척해진것 같아 안타깝고

쌀과 이런저런것들 많이 챙겨주는데 마음은 무겁다. 어제는 영준이 만나 내마음 알리고. 날씨는 바람이 세차서 정신 없고. 팔 침맞는것도

그만 두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 2주를 했는데도 아무런 효과도 없으니 하나마나이다. -20.4.25-

 

이집저집(인터넷카페) 돌아다녀 봐도 별 신통한게 없고, 하산해서 침도 맞고 한바퀴 돌고 와야겠다. 날씨가 더워지면 다닐수도 없을텐데 

지금 좋은계절에 방콕을 하자니 몸과 마음에 우울증이 손짓 한다. 요즘 정동원 노래 듣는 재미로 그럭저럭 잘 보냈는데 그것도 시들해 진다. 

사람의 욕심이 이런건가. 그렇게 쉬고 싶을땐 언제고 지금은 또 나다니고 싶아진다. -20.4.20-

 

오늘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사전투표를 해서 오늘은 한가하게 쉬며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

정자야 고생했다. 그리고 장하다. 그 몸으로 지금까지 아플여가도 죽을수도 없었던 지난세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알아주면

되는거야. 정말 장하고 잘 살아왔다고 칭찬 해 줄게. 내게 무슨 용기가 있어서 그랬을까? 이제는 슬슬 몸이 고장나기 시작한다. 팔이 아파

글쓰는것도 불편해서 경전 사경 하다말고 지금은 쉬고 있다. 그나마 컴퓨터에 앉아서 이렇게 노닥거리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가!

아마도 배움을 갈망하던 그무엇이 남아서 이렇게라도 하는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이 잘 사는 기준이 다들 다르겠지만 나 자신은 하나의

부끄러움 없이 살아 왔다고 자부 한다. 때로는 나태해 지기도 하지마는 지금 만큼만 유지하다 가고 싶다. -20.4.15-

 

모습이 너무 추하고 머리까지 지저분 해서 오늘 거금 3만원을주고 미장원에서 염색하고 머리 짜르고 했는데 17일 모임을 취소 한다고

한다. 뭐가 맞지 않아도 한참 안맞는다. 아마도 이달 모임은 모두 취소 되는가 싶다. 어제 가까운 동네 병원가서 혈압, 당뇨검사를 하고

팔 통증으로 한의원가서 침을 맞았는데 별로 차이가 없다. 며칠 다녀 볼 생각이다.  -20.4.13-

 

영난이와 통화중에 보용이가 입대를 했다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오고가지는 못하지만 전화라도 해주지. 섭섭 하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고. 보용이를 마지막으로 세 손자놈이 군대에 간 셈이다. 첫째는 제대를 했고. 군생활 건강하고 즐겁게 잘 마치기를 바란다. -20.4.12-

 

이런것을 황당하다고 해야 하나? 작은오빠 첫기일을 양력으로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음력으로 한다고 한다. 그렇게 정했으면

연락이라도 해주지. 지금 갈수도 없고 큰오빠만 다녀 오셨단다. 미워서 전화도 하기 싫다. 내가 그렇게 껄꺼러운가! 생각해 볼 문제다.

(음력 3월 17일=양력 4월21일) -20.4.9-

 

필순이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도 가보지 못하다 오늘 큰 맘먹고 다녀 왔다. 빈손으로 갈 수 없어서 과일하고 족발을 사갔는데

오히려 내가 받은것이 더 많다. 쌀과 참기름, 콩,국수, 떡등 등...내가 가지고 올 만큼만 담아 왔다. 멀리 있는 형제보다도  좋다.

한순이 효자가 그렇게 잘 지내다 지금은 멀리하고 대신 필순이가 그자리를 메꿔준다. 그도 언젠가는 떠나겠지? 그날까지 잘 지내도록

노력 해 보려는 생각이다. 불공 중이지만 차별로 대신하고. "옴마니반메훔" -20.4.6-

 

정확히 37일만에 심인당을 다녀 휴통증클리닉 병원에 들려 팔 치료 받고 가야삼성에 들려 핸드폰 수리 하고 오다가 피자한판 사와서 

맛있게 먹었다. 그래 이렇게 사는거야! 사는게 별건가! 나라가 주는 휴가라 생각하고 잘 지내 보자. -20.3.30- 

 

주희가 서울 올라가지전에 한번 들린다더니 그냥 간것 같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가족의 울타리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다. 가족!! 가족이란 참 좋은 단어이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피를 나눈가족과 그렇지않는

족으로 구분 할수 있다. 이 이치를 깨닿는데 7~8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럴수가 있을까! 하지만 이럴수도 있다. 얼굴 보는것은 재처

두고라도 목소리 듣기도 힘든 세상이 되었다. 세월은 변한다. 변해도 너무 빨리 변해서 정신을 차릴수 없고 한치앞도 모른다.  -20.3.29-

 

이틀째 봄비가 내리고 있는데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일손도 잡히지 않고 멍청한 시간만 보내고 있는데, 오늘은 채소차 오는 날이라

쪽파 반단을 사서 파전을 구어 먹었더니 허전한 속이 좀 메꾸어진것 같다. 자신을 챙기려 해도 잘 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운다. 20.3.28-

 

손수레 끌고 자갈치에 가서 바지락, 큰조개, 꼬막을 샀다. 그런대로 시장은 운영되고 있는것 같고, 고스란히 집으로 되돌아 왔다. 

갑자기 기온이 올라 산책로에 벗꽃은 피기 시작하고 강서뚝에 벗꽃사진들도 날라 오는데 코로나는 언제쯤 물러날 것인지!! -20.3.24-

 

고요인지, 편안함인지 한달정도 칩거생활을 하고보니 정신과 전신이 몽롱하다. 날씨는 따뜻한데, 이것도 다행이라 생각해야 되겠지?

금년봄은 이렇게 지나가나 보다. 두더지처럼 먹을거나 챙기고 하다보니 배불데기로 향하고. 내가 연락 안하면 애들 목소리 듣기 힘들고,

무소식이 희소식으로 알고 그렇게 지내보자. -20.3.20-

 

오늘이 내 생일인데 진영이가 빠짐없이 챙겨주고, 더욱 고마운것은 독일에서 물망초님께서 전화와 멧세지로 축하 해 주었다. 참으로 고맙다.

그냥 보내기 뭐해서 찰밥과 미역국 간고등어 구어서 먹고. 날씨도 따뜻해서 슬슬 하산해볼 심사다. 일년동안의 무사태평을 원한다. -20.3.18-

 

오빠생신이 지나가도 코로나19 때문에 가보지 못해 마음이 쓰여였는데 다행히 양여사께서 반찬과 여러가지를 가져다 주었단다. 평소에도

자주 들러주어 고맙게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많이 고맙다. 내가 갈수도 없고 복지사도 오지않고 워낙에 음식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많이 걱정 되었기에 얼마나 고마운지. 한 2주는 버티리라 생각된다. "사람 살곳은 돌곳마다 있다"는 말이 새삼 생각나는 날이다. -20.3.11-

 

이틀에 걸려 국제전화가 세번이나 걸려와도 사기전화인줄 알고 받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독일에서 물망초님이 전화를 했다는것을 오늘

카톡으로 통화를 하고서야 알았다. 한국이 코로나19로 난리여서 걱정도 되고 또 생신이 닥아와서 안부차 연락한것이라고. 참으로 고맙기

그지 없다.  이래서 살맛이 난다. "옴 마 니 반 메 훔"-20.3.9-

 

방콕10여일만에 손수레끌고 개금 시장에 갔다. 그것도 외출 허가를 받은 후에. 이젠 무거운것을  들지 못해 우유랑, 고구마 양파를 사고,

시장이나  길거리가 한산해서 코로나19가 심각 하다는것을 느끼게 한다. -20.3.4- 

 

오늘 미국에서 순철이가 마스크를 보내 왔다. 제동생 순관이 한테 2000장 보내온것을 태규가 받아서 나눈것이란다. 일회용 25장, 별것 아닌것

같지만 성의와 관심이 고맙다. 처가, 외가, 친가에 나눌려고 하면 많이 힘들었겠다 싶다. 저녁에는 카톡으로 목소리도 듣고. 지난번에 영민이도 마스크를 가져왔는데. 지금 마스크를 사지못해 야단인데 나는 마스크 부자다. 나누어 줄수도 없고. 모두에게 평화와 안전을 기원 하며 하루속히 종식 되길 바란다.  -20.3.3-

 

어제 영민이가 매달먹는 약을 타왔는데 집에서도 마스크를 하고 2미터 안으로 오지 말라고 해서 좀 충격(?)받았다. 철저히 하는것이 상책이긴

하지만 낯설기도 하고 현실이 보통이 아니란것을 깨닫을 수 있었다. 중국, 일본,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고 아직도 수그러들 기색은 보이지 않고 날로 퍼지고 있으니 이 일이 언제 끝날지 암울 하기만 하다. 종헌이와 주희가 알맞게 돌아와서 집에서 쉬고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운이 좋으면 재앙도 물렀거라"인가 보다. -20.2.29-

 

방콕 6일째. 마비인지 고요인지 뉴스를 보지않고, 이 시간을 제대로 보내 보려고 가만히 생각속에 잠겨본다. 다행히 내주위의 모든 이들은

변함없이 생활 하고 있고, 밖에 나가지 않으니 다른 소식은 듣지 못하고, 모든 모임들도 취소가 되었으니 편한 마음으로 쉬고 있다고나 할까.

아무턴 하루속히 코로나19가 해결 되어서 모두가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래본다. -20.2.28-

 

난리중의 난리다. 전국의 대, 소 도시가 거의 마비 상태다. 영 유아원부터 대학까지 휴원 하고 확진자가 다녀간곳은 병원도 백화점도 음식점도 폐점되고 길거리에는 사람도 차도 헐렁하고. 대구에 있는 신천지라는 이단 예수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산되어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

섰다. 사망도 10명을 넘고...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밖에 나가지 못하고 사람을 만나도 경계해야 하고. 아무턴 정신이 혼란하다. 20.2.25-  

 

오늘부터 두문불출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마음 다져먹고 시행이다. 어제 기다리다 애가타서 영민이한테 카톡으로 애들 근황을 물었다.

3일전에 돌아와서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다는 정도만 듣고, 그나마도 얼마나 큰 다행인가!! 오늘도 계속 확진자가 나와서 동선을 알리는 문자가 계속된다. 바깥세상이 시끄러우니 일손이 안잡힌다. 날씨는 봄날같이 따스한데 오후늦게 청소와 목욕하고 하루를 보낸다. -20.2.24-

 

자성일이라 심인당을 갔더니 세상이 시끄러우니 심인당에 오지않아도 된다고 집에서 그 시간에 하라고 한다. 요즘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난리를 친다. 대구는 대구폐렴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상가가 거의 문을 닫고 시내거리는 사람이 거의 없고 사람이 없으니 차도 없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것 또한 지나 가리라"를 생각하며 기다리리라. 신천지라는 이단 예수교에서 퍼졌다고 한다. -20.2.23-

 

어제 경헌4조 모임을 즐겁게 잘 마치고 다음을 약속하며 집에 왔는데, 아침부터 부산에도 신종바이르스가 2명이 생겼다고 시에서 문자가

몇통이나 날라 왔다. 총무에게 월례회 미루자고 문자로 전하고. 난리가 따로 없다. 빠짐없이  두루 전화로 연락하고 방콕 하면서 쉬고는 있는데

괜히 마음이 울렁거린다. 지닌날 처럼. 이러면 안된다고 마음으로 다짐하면서 여기를 빠져 나가야겠다고 애써 다짐해 본다.  -20.2.22-

 

요즘 유행하는 신종 바이르스가 부산과 대구까지 퍼저서 야단이다. 대구는 하루만에 30여명이 생겨 종합병원 4곳이 폐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60대 여인이 균에 걸린줄 모르고 여러곳을 다녀 확산 되었다는것이다. 연세가 높은 오빠가 염려되어 전화 하고. 조심 하는수밖에 도리가

없다. 부산에도 부산대 양산병원, 개금 백병원 이 폐쇄 되었다가 음성으로 나와서 재개되었다. -20.2.20-

 

수요불사 마치고 대지정보살집에 처음으로 방문을 갔다. 사는것은 중상층은 되는듯 했고, 점심과 다과 대접도 잘 받고 점심을 식당에서

먹었느데 반찬을 절반도 넘게 남아서 도저히 그냥 버릴수 없어 돼지수육과 잡채 김치등을 싸서 왔는데 내가 너무했나 싶지만 그래도 집에

와서 먹으니 잘 했다는 생각도 든다. -20.2.19-

 

봄날씨 같았던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며 윗쪽과 제주도 서해안쪽에 눈이내려 장관을 이룬다. 어느 방향에 몸을 맞출지 정신이 없다.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부는지 그 소리에 겁먹고 핑게로 방콕 하면서 잘 쉬고 있다. -20.2.17-

 

이것도 살림이라고 간장은 아예 사거나 얻어먹고 된장과 막장은 없는 솜씨로 만들어 먹는다. 어제 오늘 이 두가지를 만들고나니 부자만 싶다.

그래 이렇게 사는거야!!! 홈플 간김에 성실각 보살님 병문안 하고.  -20.2.14-

 

오늘 영상 3도~영상 10도 라고 한다. 금년 겨울은 이렇게 끝나나 보다. 봄을 타는 나는 나른한 봄이 제일 싫다. 20.2.11-

 

엄마기제(양력2.5)와 조부님기제(음력1.13)가 있어서 대구를 다녀 왔다. 금년들어 최강추위(고령 -11도)라는 보도를 들어며 그래도 가야겠기에

나섰는데 마음무장을 해서인가 교통편이나 집이 따뜻해서 잘 지내고 왔다. 설명절이 있어서인지 모두 인사를 해서 생긴게 많아 내가 덕을 본 셈이고, 이번제사는 간단하게 지내서 조금 수월하게 지낸편이며 앞으로는 간단하게 하기로 했다. 오빠도 나도 이젠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작은 올케와 애들도 불참하고. 요즘 신종바이러스 문제로 시끄러워 나다니기도 불편하다. -20.2.7- 

 

앗차! 또 엄청난 실수를 했다. 그렇게 꼼꼼히 챙겼는데, 내가 작품 만들때마다 쓰는것을 손쉽게 찾을려고 시작 버턴안에 넣어둔것을 까마득히

잊고 지금 쓸려고 찾으니 없어진걸 알았으니 이런 상황을 어쩌란 말인가! 이젠 배울수도 없는데...시간이 흐르면 이 기분 얇아지려나. -20.2.3- 

(usb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해서 하루만에 결국 찾았다. 찾고보니 이렇게 반가울 수 가 없다. 이제부터 잘 간직 해야지!)

 

오늘 영민이가 와서 컴퓨터를 거의 새것처럼 고쳐 주고 갔다. 하드디스켓 갈고 윈도우10 설치하고 프로그램 몇개 깔고. 이렇게 야무지게

고쳐주고 가니 참으로 좋다. 그런데 오늘도 혼자 다녀 갔다. 언젠가는 올 날이 있겠지 서둘지 말자. -20.1.31-

 

설 지내고  따뜻한 날씨속에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는데, 요즘 코로나바이르스라는 병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서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다. 언제가는 메르스라는 병으로 세계가 시끄럽더니, 우리나라도 4명의 확진 환자가 있다고 해서 당분간 외출을 자제해야 될것 같다.

빨리 마무리 되어야 될텐데...나라는 나라대로 세계는 세계대로 시끄럽고 불안 하다. -20.1.30-

 

오늘이 음력 설이다. 온 식구 12명이 모여 송정에있는 힐턴호텔에서 식사하고 주위경관이 좋아 한바퀴 돌고 인증샷 하나 남기고

나오는데 광안대교가 너무 밀려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시내 호텔뷔페는 거의 다 가봤지만 이곳은 처음이라 가보고 싶었는데 잘

됬다 싶었다. 음식은 롯데만 못하고 다른것은 꽤 멋지게 꾸며졌다. 처음은 기분 별로 였지만 나올때는 확 풀고 멋진 마무리가 되었다.

* 아버지, 오늘 설인걸 알고 계시죠? 아버지 가신지 어언 4년을 넘어 5년으로 접어드네요.그동안 많이도 변했어요. 기제만 집에서 하고

명절은 밖에서 하기로. 이제 12명이 모이면 영아가 힘이들고 또 제가 이렇게 하는것을 크게 부담을 하지 않아 그나마 조금은 편한 마음입니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할수 있을 만큼 하겠지요. 아버지,그곳에선 편안하세요? 그런데 범이가 조금 아파요. 홀로 타국 생활 하느라

힘들었나 봐요. 우울증과 간이 조금 안좋대요.그런데도 진영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애들이 다 큰데도 저렇게 놀고 있네요. 저들 일 저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보고 있으려니 애가 타요. 아버지, 올 한 해도 온가족 건강하고 가정 편안하고 만사형통 하도록 도와 주세요. 아참, 그리고

종헌이가 제대를해서 복학했고 주협이는 올해 입대 했고 보용이는 한계급 승진 시켜놓고 금년에 입대 한다네요. 애들이 많이 성장해서 종헌이 보용이가 제 아빠차를 운전하고 다녀요. 이런 모습 보았으면 참으로 좋았을 텐데 부모는 자식이 효도 하는 것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아버지가 얼마나 아쉽고 그리운지 아실까??? "옴마니반메훔"-20.1.25-

 

효자 남편이 하늘나라로 가셔서 금자랑 다녀 왔다. 요양원에서 1년 남짓 있다가 떠났다고 한다. 또 하나의 생명이 떠나고. -20.1.23-

 

명절이 다가오니 머리가 하도 지저분해서  파마하고, 목욕하고 네일은 스팀으로 청소 하려고 한다. 모두 많이 편하게들 산다. 두루두루

설 인사 하고. 금년겨울은 아직 큰 추위 없이 보내고 있는데 언젠가 한번은 추울거라 생각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화가 나지 않는다.

왜일까? 아량이 넓어져서 일까?  아니면 ??  치매가 오면 성격이 바뀐 다는데! 요즘 금방 한것도 자주 잊어 먹는데. 시간 될때 보건소에

한번 가 봐야 할것 같다. -20.1.20-

 

손수레 끌고 부전시장을 갔었는데 역시 대목이라 밀리고 밀린다. 명절제사를 하지 않는게 다행이라  여긴다. 물론 애들이야 재래시장은

오지 않겠치만. 고구마랑 양파 무거운것 몇가지 사고  지난날 생각하며 세상이 참 많이도 변했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제사 4번에 명절 2번.

넉넉잖은 살림에 참으로 힘들게 살았구나 싶은데 그때는 누구나 그랬듯이 그게 사는것이 었으니까. 지금에 감사 할 뿐이다.  -20.1.16-

 

어제 윈도우 까는 동안에 시간이 있어 영민이와 대화를 조금 했는데 영아가 나를 무섭게 생각한다는 말에 그것도 두얼굴이란 말에 조금

충격을 받았다. 늦게까지 염송하며 생각 했다. 내가 과연 그런 인간이었던가. 성격상 적극적이지 못하고 항상 생각하는게 늦고 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생활 했기에 그런 소리를 듣나 싶기도 하고 아무턴 생활패턴을 바꿔야 하는데 그게 참으로 잘 안된다. "인생살이가

세상살이가 고추보다 맵고맵다"라는 노래말이 떠오른다. 이제 바꿔지면 좋고 안그러면 그냥 된대로 살련다. -옴마니반메훔-  -20.1.15-

 

컴이 열리지 않아 영민이한테 전화 했더니 오늘 와서 삼성 써비스에 가서 수리하고 집에 와서 윈도우10을 오늘까지 깔아야 한다고

늦게까지 마쳤는데 잘 되지 않아 다음에 다시 하기로 우선 급한대로 쓸 수있게 해주고 갔다. 부엌수도 꼭지가 녹이 쓸어 보기가 좀

좋지 않았는데 그것도 새로 완벽하게 고쳐주고. 아무턴 영민이가 왔다가니 모든게 해결이다. "더도 말고 지금만 같아라" 이다. -20.1.14-

 

6~12일 새해대서원불공을 따뜻한 날씨속에 무난하게 잘 마쳤다. 우리 온 가족들과 친정 남매 모두 건강 하고 편안한 한 해 되기를

서원 불공 올립니다.- 20.1.12-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내고.  오빠가 부산에 오셨는데 바로 가신다고 한다. 정홍영씨 전화오고 동대병원에 입원 중이란다. -20.1.4-

 

1~2일 편안히 잘 쉬고 3일은 4조 모임으로 사미헌에서 6명이 점심 먹고  서언선이 불참하고 김길자만 참석하고 헤어져 오다가 홈풀 들러 쌀과 여러가지 kt에서 준 상품권으로 사서 택시로 왔다. 그냥 무덤덤한 하루라고 하고 싶다. 모임 할때 인사말을 제대로 못해서 마음 께름직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뿐이다. 원래 변변치 못해서 그런것을 누구를 탓하랴. 순생언니로부터 수필적은것 받고. -2020.1.3-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아침에 옥상에 올라가 사진찍어 글그램에서 적당히 만들어 카톡으로 인사 하고. -2020.1.1-

 

ㅗㅏ

 

 

-

 

 

 

 

어제 진각종 금강회가 주최하는 연말모임에 참석하고, 오늘은 아버지 제사로 대구를 다녀 왔다. 작은 올케는 불참하고.

이제는 큰오빠도 조금은 정리가 되는듯 할일이 전보다 적다. 빨래며 냉장고 정리도 거의 정리가 되고 겨우 제사 문제만

해결한 셈인데도 피로를 느껴 오빠랑 쉬어 가며 적당히 마쳤다. 서둘러 내려 와서 내먹거리 장만하고 치우고 씻고. -19.12.31-

 

경산회에서 사천에 있는 한국 항공우주박물관과 진주성을 다녀 왔다. 연말이라서인지 차는 2대로. 따뜻한 날씨속에 즐겁게

잘 놀다왔다. 진주성을 한바퀴 돌았는데 맨날 겉에서만 보다가 성안에 들어가 보니 꽤 볼만했고 의암바위도 그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 다른 사람들은 바위에 건너가는 사람도 있었다. 저녁에 설자고모랑 통화하고. -19.12.27-

 

경헌 월례회 마치고 집에오니 영민이가 저녁에 부엌 싱크대 고치려 온단다. 그러라고 하는데 종헌이랑 같이 와서  오랫만에

손자 얼굴 보고. 그동안 많이 예쁘지고 어였해졌다. 갑자기라 용돈한잎 주지도 못하고. 영민이가 빈틈없이 수리해 주고 갔다.

-19.12.28-

 

영준이 생일이라 찰밥 해준다고 집에 오랬더니 영난이가 챙겨 준디기에 그렇게 하라고 하고, 나는 이렇게 노닥거리고 있다.

어쩐일로? 영난이가 생일을 챙겨 줄까? 오랫만의 일이다. 이제 철이 드나보다. 옥이와 통화 하면서 "모든적은 바로 가까이에 있다"

(대행정)는 말을 새삼 떠올리며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 원영이가 전화오고. -19.12.25-

 

약간의 맞섬(?)이 보인다. 왜(?)일까? 이전에는 없던. 생각의 시간이 필요 하겠지? 여기까지 오는데 나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정말 편안하게 살고 싶다. 큰 죄 짓지 않고 옆 주위 신경 좀 덜 쓰고 된대로에서 그렇게. 밖에 일 두루 마치고 영민이가

온수 고쳐주고 날씨도 따뜻해서 집에서 염색하고 목욕하고. -19.12.23-

 

요즘 나갔다 올때마다 빈터에 피어있는 들국화가 서리를 맞아 잎은 시들어가고 꽃만 남아 있는것을 꺾어 집안곳곳에 두었다.

먼저 갖고 온것은 시들어서 냉장고 속에, 싱크대위에, 아버지 방에 내 책상위에도 3개의 꽃병이 놓여 향기가 코를 유혹 한다.

소소한 이 향기를 맞는  즐거움을 그 누가 알까? -19.12.22-

 

오빠친구 여호덕씨 사망소식 듣다. 상대의 졸음 운전이라고 한다. 한사람의 실수로 한생명이 떠난다. -19.12.20-

 

아버지, 오늘이 아버지 생신인데 한번 갈려고 했는데, 어제 싱크대가 고장이 나서 오늘 영민이가 와서 임시 쓰도록 해주고 갔어요.

4가지 주문해놓고 물건 오면 와서 마쳐 주겠다고. 온수 나오는것도 고쳐 주고 여러가지가 해결 되네요. 영민이 온김에 아버지 좋아하는

찰밥 해 먹었어요. 그런데 무엇이 잘못되어 영아는 아직 발걸음을 하지 않고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건지 암담하기만 하네요. 나도 아직은 

이해는 하지만 용서까지는 안되요. 우리 능력 없다고 무시도 많이 당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지난 세월이네요. 물론 잘 한것도 많았지만.

그때는 둘이서 서로 위로하며 지냈건만 지금 나는~~ -19.12.19-

 

오랫만에 진시장 나드리를 했다.  옛날 생각하며 고무밴드도 사고 옛날 3층 아줌마 양말가게에 들러 덧버선과 양말도 사고. 중앙시장

들러 당면도 사고. 날씨가 포근해서 다닐만 했다. 서면 오다가 전화를 보니 영민이 전화가 와 있었다. 바로 전화를 했드니 집에 오겠단다.

먹을것도 없는데...서면에서 만나 저녁 먹고 오기로 하고 사미헌에 가서 갈비탕 먹고 제먹으라고 포장 해가랬더니 기어히 날 주고 간다.

영아가 베트남 여행을 가서 시간을 낸 모양이다. 와서 이런저런 손봐주고 갔는데 반갑고 고맙고 또 허전헌것은 왜일까?  범이가 우울증을

앓는다고 한다. 타국에서 혼자 생활하느라 많이 외로웠든것 같다. 하지만 어쩌랴 주워진것은 짊어져야 겠지. 옆에 가족과 형제들이 있으니

잘 이겨 내리라 본다. 아무렴 아버지 만큼은 아니겠지. 모든 여건이 아버지 보다 낳으니까. -옴 마 니 반 메 훔-   19.12.16-

 

별러고 별렀던 일 중의 하나, 바로 옆 주례에 사는 사촌오빠를 찾아갔다. 바로 옆인데도 특별한 일이 없어 직접 만난적이 없었다.

가서보니 그동안 여러번의 수술과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투병 중이란다. 다행인것은 보기는 건강해 보였다. 사는게 모두가

그렇게 사는가 싶다. 질녀 귀자는 만나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뤄 놓고. -19.12.15-

 

어제 대구 갔다온 피로도 풀겸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냈다. 요즘 온수 고장으로 집에서 씻을수 없어 찜질방을 갔는데 꽤나 괜찮다.

가서 보니 웬 여자들이 동네 사랑방처럼 별별이야기와 수다로 머리가 아플정도다. 하지만 귀 딱 막고 소금방에서 이리저리 딩굴다

다시 땀낸것 마저 씻고 개운하게 집으로. 산다는게 이런거구나! 나름 자기 생각대로 사는거구나 싶다. -19.12.12-

 

12,9~11 대구를 다녀 왔다. 큰오빠집 들러 작은 오빠언니도 만났는데 팔에 금이가서 기브스를 하고 있었다. 몸이 아파서인지 몰라도

수척해 보였다. 남문시장에서 대구역을 걸었는데 가다가 염매시장들러 오뎅도 먹어보고 명가떡집 구경하다가 안에들러 대접도 후하게

받고보니 묘한 기분이 든다. 날씨도 포근해서 편안한 나들이가 되었다. 관동 홍기가 울산에 있는 병원에 있다는 소식이다. -19.12.11-

 

경헌실버 Happy Choir (해피콰이어)제 2회 정기 연주회에 참석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다. 참으로 대단한, 부산의 내노라하는

명품(?)들로 구성된 이모임에 어쩌다가 내가 함께 할 수 있었는지 고맙고 감사 할 뿐이다. 비록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것이지만, 아무턴

이런곳을 알수 있어 함께 한다는것이 다행이라 생각할 수 있다. 인품이 괜찮아 내가 존경하는 어느분은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아직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기는 하는데 손이 떨려 제대로 할수 없어 마음이 상한다. 그래도 지금에 감사 해야겠지!!! -19.12.7-

 

어제의 여독도 풀겸 찜질방에가서 하루 잘 보내고 오다가 피자 한판 사와서 저녁 때우고. 사실 보이라가 온수 작용이 되지 않아서

집에서 샤워하기는 틀려 목욕탕을 이용 할 수밖에 없다. 목욕탕 안간지가 15~6년은 된것 같다. -19.11.30-

 

경산회에서 현대중공업과 장생포 고래마을을 다녀 왔다. 인원을 많이 받지않아 차 3대만. 울산공단 말만 들었지 그렇게 큰 줄 몰랐다.

정말 대단했다. 해설자의 설명도 들으며 고래마을도 처음 가보는 곳이다. 뜻밖에 영무댁과 동행을 해서 반갑기도 하고. -19.11.29- 

 

손수레 끌고 부전시장을 갔었는데 별 살것도 없고 고등어만 3마리 5천원주고 농협들러 단감사고 수레가 아까워 무우 하나 1500원주고

샀는데 여기서는 2000원. 500원 아껴서 집마련 하려고? ㅎㅎㅎ저녁엔 효자와 긴 통화 했는데 많이 안정되고 편안 한것같다.-19.11.27-

 

경헌 월례회라 오시리아에 있는 "일등가"에서 오리고기를 먹었다. 맛도 분위기도 만족했다. 지난번에 실수 했던 쿠키 산것 만회 하려고

이번에는 내가 직접 사서 순생언니 하나주고 다음에 사용하려고 내것도 하나 사고. 계산을 하고 보니 20%활인해서 가격도 괜찮았다.

그럴줄 알았으면 더 사도 될것을. 김길자 차타고 광안대교 맨윗층을 달려 범일도 내려서 지하철로 영산동 byc들러 언니 물건사면서

내속옷도 하나선물 받고. 이래저래 기분 좋은 날이었다. -19.11.26-

 

이런저런 마음이 산란해서 찜질방에 갔다. 왼사람들이 그렇게 많이들 오는지, 마치 동네 사랑방 처럼 모여서 수다떨고 간식먹고,

옆에서 동냥귀로 세상인심을 알수있다고나 할까. 가저간 과일로 점심때우고 5~6시간 잘 보내고 왔다. 몸이 편하니 마음도 편하다. -19.11.18-

 

울산국화축제가 대단하다고 댜녀온사람들이 얘기를 하는데 가고는 싶은데 동행할 사람이 없다. 할수없이 혼자가기로 하고 나섰다.

노포동에서 울산행타고 공업탑앞에서 하차 동광병원가는 버스(413)를 타고 동광병원앞 하차 걸어서 7~8분 거리다. 꽃은 한물 간듯했고

규모가 대단한 축제다. 꽃향기에 취해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또 갈길이 있는지라 되돌아 올수밖에. 버스로 12시도착해서 시내버스로

목적지 도착 이곳저곳 둘러보고 사진찍고 의자에 앉아 간식먹고 혼자의 여행도 괜찮다고 느껴진다. 3시버스로 부산행. 지난번엔

경주왕벗꽃 구경도 혼자 갔었지.  -19.11.13-

 

오랫만에 설자고모랑 통화했다. 모두가 그럭저럭 아야지야 하면서 사나보다. 세상이 그러니 그저 세상탓이려니 하면서... 그 모든것도

우리가 만든것이니 누구를 탓할까? 자식들은 고생 하지 말라고 그렇게 해서 키웠건만 저들은 부모 알기를 뒤로 하고 저들이 우선이다.

영자가 키우던 개가 죽어 심란한것 같은데 아무런 위로도 주지 못하고 나름 해결 하라고 하니 마음이 무겁다. "옴마니 반메훔" -19.11.9-

 

경헌실버에서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다녀왔다. 40여년전에 구도회원들과 설악산으로 둘러서 갔던곳이다. 항상 마음속에

그리던 곳이어서 힘들어도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요즘 길이 좋아서인지 당일코스로 갈수있어서 다행이다. 단풍은 별로였고

산은 옛산이지만 추억이 남은 곳이라 마냥 좋았고 앉은자리와 짝지가 좋아서 편하게 잘 다녀왔다. 집에 도착이 12시15분 전이었다. 19.11.1- 

 

어제 예방주사를 맞지못해 오늘 동네 병원에서 접종하고 머리파마 하고. 머리가 하도 지저분해서 전에 하던집이 아닌 건너편 집에서

했는데 미용사가 괜찮아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09.10.29-

 

약 타는 날이라 영민이 한테가서 약 타고 오다가 핸드폰 바꾸고 오랫만에 서면 옛날국수집에가서 국밥 한그릇으로 점심 때우고 필순이

만나 인삼 받아서 홍삼 만들고. -19.10.28-

 

자성일을 지키지못해 수요불사 갔드니 총금강회장님이 참석해서  점심공양 같이하고 잘 쉬고 왔다. 영자문제로 마음이 편치 않지만

어쩔도리가 없고  지켜 볼 따름이다. 이젠 한고집 꺾을만도 하지만 아직은 아닌가 싶다. 할수 없는 일이다. -19.10.23-

 

시민공원에서 불교축제가 있어 진주팀에 끼어 영자가 와서 하룻밤 자고 갔다. 아버지 떠난후 친정식구 다녀간것 미국 순철이 말고

처음인가 싶다. 이제 나이가 들어 기력이나 여러가지 많이 기울어 졌다. 어려운 걸음 했으니 좀 쉬어가도 되련만 할일이 많아 바로

뒷날 일찍암치 떠나고 나니 허전한 마음 달랠길이 없다. -19.10.21-

 

토요일 대구를 다녀왔다.(12~14) 근두달만이어서 그런지 할일이 좀 많았다. 된장 만들어 놓고 단술 만들고 냉장고 청소며 도우미가

온다지만 손가는데가 많다. 오빠는 볼일이 있어서 나가시고 혼자 종일 정리하고 청소하고 하루가 빠듯하다. 뒷날은 집에가서 쉴려고

일찍 내려왔다. 오가며 가을 구경도 하고 집에 오니 전신이 녹초가 되어 몸살을 한다. -19.10.14-

 

유정이가 시험을 잘못치룬것 같다. 결과는 나지 않했지만 거의 확실 한것 같단다. 1년을 더 고생 해야 할것 같아 마음 쓰인다. -19.12.12-

 

필순이가 다니는'청춘대학'에서 제6회 청춘100세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연산동아줌씨랑 다녀 왔다. 5만명 관중에 꽤 괜찮은것을 

그것도 공짜로 선물까지 받으면서 잘 놀다 왔다. 여기저기 가을이라 축제가 많다. 그것도 나이라고 오후되니 피곤해서 다 마치지도

않았는데 뒤로 슬거머니 빠졌다. 연산동아줌씨가 김밥싸고 친구2명까지 합세해서 즐겁게 놀았다. 출연진이 뽀빠이를 비롯해 남일해,

한병찬, 김인경 국제신문사 노래강사, 이름은 모르지만 유명인사들이 많고 대단 했다. -19.10.8-

 

자성일 시간 마치고 덕천초등학교에서 낙동문화축제가 있다는 소식을 시각지 보살님의 권고로 가봤드니 예외로 운동장에서 하는것이

아까울 정도로 훌륭했다. 끝까지 보지는 못하고 중간에 나왔지만 괜찮은 축제였다. -19.10.6-

 

진구청에서 혜민스님' 마음치유콘서트'가 있다는 진구신문을 보고 지금 이 우울한 마음이 좀 풀리려나싶어 참석했다. 그런대로 재미있게

보고 '고요할수록 밝아지는것들'이란 책 싸인을 하기에 전부터 하나 사고 싶었던터라 카드로 한권사고 그래도 마음이 풀리지않아 집까지

걸었다. 오다가 주공에서 쉬기도 하고 생각도 하고 쉬엄쉬엄 약 1시간정도 걸렸다. 이 책을 읽으므로 마음이 안정되기를 기대해 본다.

어디에서 무엇이 어떻게 꼬였기에 지금이 이런지 도무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옴마니반메훔' -19.10.4-

 

하늘의 뜻인지 두사람의 뜻인지  태풍이 너무나 강해서 영민이와 영준이 한테 제사에 참석하지 못하겠다고 전화하고 집에서 염송으로

대신 하면서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참회와 회한으로 조용히 시간을 보낸다. -19.10.3- 

 

영감님 기제(시부모님도 함께)여서 심인당에 갔었는데 지난 월요일(9.30) 부산 경남지방 정사, 전수님들 모임이있어서 대접하고 남은것

여러가지 잘 먹고 (거들지 않아서 미안 했지만)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서둘러 집으로. 무슨 가을 태풍이 이렇게 자주있는지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태풍은 전라도와 영남지방을 통과 한다고  한다. 큰 피해 없기만 바란다. -19.10.2-

 

필순이와 애자랑 만나 사미헌에서 점심먹고 롯데가서 연산동 아줌씨 만났는데 바로 옆에서 서로가 알아보지 못하고 전화를 해서

만났다. 봄에 만났는데 내가 많이 말라서 알아보지 못했다고 해서 약간 충격이다. 내가 그렇게 말랐나!! 사실 요즘 우울에 잠겨 해어나지

못하기는 하다. 정신 차리고 몸관리 잘하자. 감상은 금물이다. -19.9.29- 

 

비오는 날에 어제그제 이틀을 돌아다녀 피곤한몸을 쉬기에 알맞은 날, 아무리 돌아 다녀도 기분은 그대로다. -19.9.28-

 

매월 마지막 금요일이 경헌 경산회 날이다. 이번에는 성지곡 수원지 숲체험학습센터에서 도시락 지참하고 즐겁게 놀다 왔다.

생전 처음 가보는 곳이다. 아래 둘레길을 한번 가봤었지만 편백나무가 있는 여기는 처음이다. 조금 힘들어 연세있는분들은 많이

불참 했다. 마치고 순생언니와 광안리 '이대명과'에서 언니의 선물용사는데 같이 가서 나는 덩달아 쿠기 하나 얻고. 2호선으로 언니는

서면에서 내리고 나느 집으로. 약간 높은 곳을 걸어서인지  다리가 제법 뻐근 하다. -19.9.27-

 

26일 부전역에서 동해선 타고 오시리아역에 내려 식당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일등가로 갔다. 크고 깨끗하고 새로운 건물에 꽤 괜찮다.

바닷가에 위치하고 가까이 힐튼호텔이 있어 전망이 좋게 보이는 이곳에서 경헌 월례회를 했다. 경헌 덕택에 여러곳을 다니게 된다.

마치고 5층으로 이동 차를 마시는데 쿠키값을 잘못알고 7자를 1자로 착각하고 쿠키를 먹었는데 계산할때 보니 엄청 비싸서 서로 눈치만

보다가  그렇게 큰 돈이 아니기에 서로 공부한셈치고 순생언니가 지불 했다. 맛이 괜찮고 저렴해서  뒷날 싹쓰리 하려 갈려고 했던것이

생각나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19.9.26-

 

아주 오랫만에 효자를 만났다. 그동안 많이 아팠는데 이제 거의 정상이다. 모두가 건강에 유의하자. -19.9.25-

 

지난밤에 태풍"타파"가 바람과 비를 몰고와서 시끄럽게 하더니 아침에는 깨끗하다. 지난주 시골갔던 후유증으로 며칠 쉬고 나니 이젠

정신이 든다. 몸은 피곤 했어도 잘 다녀 온것 같다. 8대~5대 까지를 생애 처음 성묘하고. 올라갈때는 힘들었어도 산소의 위치가 너무

좋아 앞으로 길을 내던지 생각을 좀 해야 될것 같다. -19.9.23-

 

18일 7시 출발 진주 언니있는병원 들려 하동으로 가서 형부랑 점심먹고 영자랑 같이 적량으로 가서 아버지 산소랑 두루 성묘하고 관동

들려 옛날 살던집 둘러보고 홍기내외 만나 여러 소식듣고 거창언니보려 갔다가 뜻밖에 원희를 그곳에서 만났다. 온지 한달정도 된것

같은데 애들 데리고 부산까지 다녀 갔는데 전화 한통 없었다. 세상 인심을 다시 확인 한다. 삼밭골 산소와 긍갱이등 산소, 댓터 증조부님

산소 다녀 하동으로 가서 너무피곤해 영자집에서 오빠랑 자고 뒷날 쌩기로 가서 그곳 8, 7, 6, 5대조 산소 두루 다녔다. 철이 가을이라

알밤이 곳곳에 널려 정신없이 그것 줌느라 힘들었다. 내가 가지고 올 만큼만 챙기고 오빠는 다시 하동으로가서 대구로 가시고 나는 횡천으로

가서 하룻밤 새우고 아침 7시 첫차로 집으로. 이틀 밤을 뜬눈으로 새우고 나니 머리가 띵하다. 당일로 온다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가서 3일 만에

돌아온 셈이다. 영자문제로 약간 머리가 아프지만 별도가 없고. 차후 오빠와 의논해서 할일이다. -19.9.18~20-  

 

참으로 오랫만에 찜질방을 갔었다. 5~6년전에 설자고모왔을때 한번 가본 곳이다. 자꾸만 우울에 빠져들려고 해서 탈피해 보려고 갔었는데

쓰고간 모자를 옷장에 넣지 않았는지 나올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 주인에게 물어봐도 모른다해서 3년정도 썼던것이니 나를 떠날려고

하나보다 싶어 포기했다. 몸은 좀 개운한것 같애 한번씩 사용하고싶다. 오다가 머리 짜르고. 별다른 하루를 보낸것 같다. -19.9.16-

 

세상이 많이도 변해서 금년추석은 서면 롯데호텔에서 온식구가 모여서 점심먹고 돈은 좀 들었겠지만 편하게 보냈다. 그런데 가서 보니

그곳에서 식사 하는 사람이 꽤나 많았다. 쓰는사람은 쓰고 굶는사람은 굶고다. 용돈받아 손주들 주고 겉으로 보기는 좋았다. 다만 나만

마음이 좀 불편할 뿐이다. 내색을 하지않으려 해도 자연 얼굴에 나타나서 사진한장 찎었는데'비오는날 장닭'이다. 지금부터 표정관리에

신경 좀 써야 할것 같다. 작심3일이 되지 않기를 ~~-19.9.13-

 

범이가 몸이 좋지않아 돌아와서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별이상은 없다고 한다. 이제 모두가 건강관리를 해야 할것 같다. 장마에 태풍에

날씨가 좋지않아서인지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다른때 같으면 시장구경도 할만한데 이번에는 가만히 방콕 하는게 상책이다.-19.9.10-

 

심인당에서 중간크기의 마늘을 모두에게 한접씩 추석선물로 주었다. 오다가 무게도 약간있어 피자한판을 포장해서 택시로 왔다. 피자에

얽힌사연은 아버지와의 추억도 있고, 또 하나 섭섭했던 사연도 있다. 이렇게 사서 먹으면 되는데 왜 그걸 못했을까! 집에와서 두쪽먹고

나머지는 냉동시켜놓고 쉬엄쉬엄 먹어련다. 저녁에 이성호교수의 관계를 들으며 반성하며 깨우쳐 본다. -19.9.8-

 

태풍(링링)이 오기전에 손수레를 끌고 시장을 갔다.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댄다. 열무와 배추사고 이런저런

갈치 고구마 양파 등등. 그런데 집에와서보니 배추하나가 속이 비었다. 속이 상해서 바로가서 따질까 하다가 힘도들고 수업료 낸셈치고

나의 헛점을 고쳐야 한다고 마음먹고 포기했다. 세상을 믿는나도 그렇지만 아직도 남을 속이려한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 -19.9.6-

 

가을장마라 계속 비가 찔끔거려 아무것도 못하다가 오늘 큰맘먹고 이불이랑 입던 옷 정리를 한다. 네일쯤 태풍 링링이 온다고 하니 이번

여름은 마지막으로 강한 태풍을 남기면서 그럭저럭 지나갈것 같다. 수십년전에 백로 무렵 사라호(?)라는 큰 태풍이 지나간것을 기억 나게

한다. 8일이 백로다. 아무턴 큰 피해 없기를 바란다. -19.9.5-

 

경산회 11차년도 정기총회를 연산동 해암뷔페에서 성대히 마치고, 순생언니와 김길자씨랑 우연히 같이하게 되어 부전동 한국은행본점에

새돈 바꾸러 간다기에 구경삼아 갔는데 그런곳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살았다는게 좀 그랬지만 아무턴 구경한번 잘하고 다시 현대로

가서 순생언니가 차를 사고 3~4시간 오후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앉아있는데 좀 피로를 느끼더니 입술이 가렵고 간지러워 만졌더니 부풀어

오는것을 느껴다. 집에와서 꿀을 바르고 쉬어도 입술은 가라앉지 않는다. 아마도 한등 하려나 보다. -19.8.30-

 

정기적으로 약 타는날, 간 김에 아들 얼굴도 보고. 헌데 많이 바쁜지 내가 할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 아니 말은 했는데 대책은 세우지

못했다. 나름 길을 찾아야겠다. 발이 이런지 근 반년도 넘었으니 이제는 치료를 해야 할것 같아서다. 섭섭은 하였으나 사정이 있겠지.

양정가서 족발 사고 집에 와서 배부르게 먹고 나니 마음이 좀 누그러 진다.(혈압110~60 맥박 80) 날씨는 제법 시원한데 가을 장마와

더위가 아직 남아서 이기지 못하고 힘이 나지 않는다. -19.8.28-

 

26기 월례회라 구서동 삼형제쭈꾸미에서 잘 먹고, 오다가 순생언니랑 서면 전통찻집에서 많은 얘기 나누고. 요즘 며칠 나다니지 않아

올라오는데 다리가 후들거린다. 시원해지면 운동을 해야 할텐데 힘이 없다. -19.8.26-

 

필순이랑 애자랑 동래에 있는 돼지양념고기 먹으려 갔었는데 오랫만이라 아주 맛있게 6인분 먹고 된장찌개에 밥까지, 이번에는 애자가

한턱 내고, 바로 롯데 옆이라 시원한 롯데에서 편안한 자리 찾아 종일 노닥거리다 올무렵 팥빙수먹고 옛날 고향의 향수에 뭍혀서 하루를

보냈다. 가끔 이런 시간을 갖고 싶다. 날씨가 조금 시원해 진것 같다. -19.8.24-

 

어제 비가 안오면 밖에 나가려고 별러다 하루를 보냈다. 가을 장마인지 훤하다가 비가 오고, 해가 나고. 지난밤엔 제법 많은 비가 왔다.

날씨가 온도는 낮은데 습기가 많아선지 영 몸을 가누기 힘들다. 오늘 방송에서 돼지고기를 먹어야 하는 이유를 말해 주는데 그러고 보니 

고기를 먹은지 꽤 된것같다. 네일은 마음먹고 시장엘 가서 돼지고기와 먹거리를 좀 사야겠다. 오늘도 종일 비가 온다. -19.8.22- 

 

두문불출 한지 10일만에 창원 두리초상에 다녀온것 말고는 없다. 무슨 탓인지 오전 내내 기운을 못차리고 헤매다가 오후가 되면서 조금

눈을 뜬다. 곧 나아지겠지 하며 한없이 퍼져본다. 겨우 일어나 메일 정리 하는것 말고는 하는게 없다. 이것 마저도 안하면 어쩔번 했을까?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네! 싶다. 그렇게 시간에 쫒기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할일이 없다. 오늘은 바람도 불고 시원하다.  -19.8.20- 

 

창원 두리고모가 열반에 드셨다는 소식이다. 영민이 한테 연락해서 당일 늦게 다녀 왔다. -19.8.15-

 

태풍'레끼마'가 중국 산둥반도를 따라 지나가는데 그로인해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늘은 선풍기를 켜지 않아도 지낼만 하다. 어제까지

대구의 일 마무리 하고 오늘은 쉬면서 오전에 한숨하고 일어나니 마치 다른 곳에 와 있는 착각이다. 어제까지 체감온도 39도를 기록하면서

그렇게도 덥더니 오늘은 딴세상에 온 느낌이다. 큰오빠가 8일동안 만주와 백두산 여행을 마치고 오셔서 건강과 뒷손좀 봐드리고 어제 왔다. 

아마도 금년여름 일은 이것으로 마무리 했음 싶다. 이제 내건강 챙기면서 조금은 수월하게 지내고 싶다.-19.8.11-

 

태풍 프란시스코가 한반도 부산쪽으로 향하고 있어서 오늘은 비와 바람으로 좀 시원하다. 새벽까지는 에어컨을 켰는데, 요즘 더위로 인해

택시를 자주 이용한다. 어제 부전시장 들러 열무와 배추사고 혹시 오빠한테 들리게되면 조금 갖다드릴까 해서다. 안부르면 그만이고.

고마운 태풍덕에 땀나지 않는 하루가 된다.   -19.8.6- 

 

오늘 11시경 에어컨 가동 27도로 4시까지. 기온 25=34 체감온도 39도. 햇살이 무섭다는 느낌, 일단은 피하는게 최선책. 꼼작없는 방콕신세.

집에 있어도 머리가 무거운데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큰오빠 어제 공항에서 이륙할때 문자오고 오늘은 소식 없어 궁금했는데 밤 늦게

문자왔다. wifi가 뜨지 않아서란다.  -19.8.2-

 

오늘 큰오빠께서 백두산으로 출발 하신단다. 연세도 있으신데 무사히 잘 다녀오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한다.

지금 세종, 부산, 대전,

경상, 충청일부 폭염경보다. 햇살이 대단하다. 그야말로 불볓더위다. 햇살이 배란다를 벗어 날때까지 가리개로 내리고 기다린다. 밖에서

5분만 있어도 쓸어질 정도다. 아직은 에어컨을 켜지않고 그나마 집이 시원해서 다행이다. -19.8.1-

 

어제 대구에 가면서 일요일이란걸 생각않고 나섰더니 입석뿐이다. 기다릴수 없어 승차 했는데 휴게실도 만원이다. 휴게실 좌석이 

3인씩 창가로 의자가 놓여 있어 그중 애빈사람이 앉은곳에가서 양해를 구해 한뼘의 자리를 얻어 내궁둥이 반쪽을 앉았다. 금방은

편했는데 조금 있어니 허리가 많이 불편했다. 다행히 옆 승객이 밀양에서 내려 나머지는 편하게 갈수 있었고 창가를 바로보고 앉아

마치 관광열차를 탄 기분이다. 큰오빠가 백두산을 가신다기에 한번 들렀는데 워낙에 성격이 곧아 따로 준비할것은 없고 반찬 먹거리

조금 챙겨주고 바로 뒷날 내려오는데 이번에도 역시 입석이다. 기다리는 시간에 절반을 올수있으니 한번 경험도 있고 바로 타고 오는데 

갈때와 꼭같은 그자리에 청도까지 가는승객을 기다려 편하게 올수 있었다. 별 경험을 다해 본다.고령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19.7.29-

 

경산회에서 물만골 여름 나들이를 갔다. 계곡에 발도 담구고 큰 홀 빌려서 노래 자랑도 하고 상품과 경품 추천도 하고. 더운 날씨속의

시원한 하루 나들이었다. 윗쪽에서는 많은 장마비가 오는데 여기는 괜찮은 날씨여서 벗님들도 모두 즐거운 하루 힐링이었다.

오다가 순생언니와 동래롯데 들리고. -19.7.26-

 

기순이 졸업이 있어서 옷까지 준비했는데 희자가 안가려고 해 결국 내가 포기 해야 했다. 선물도 마땅찮고 날씨도 덥고. 어제 오늘 장마와

함께 찾아온 더위가 최고를 기록 한다. 나간김에 사미헌 들러 갈비탕 한그릇 먹고 그것도 혼자서, 이제 나도 많이 뻔뻔해진것 같다. -19.7.23-

 

필순이가 복달음 하자고 범일동 홍삼삼계탕에서 애자와 함께 만나 점심 잘 먹고 롯데 들려 윗옷 하나 건지고. 심인당에서 선물로 멸치를

줬는데 그걸 들고 종일 돌아 다녔다. -19.7.21-- 

 

종일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있다. 덕택에 창문 유리도 딱고 ~~ -19.7.20-

 

아침 7시를 전 후 해 호우경보가 내릴정도로 많은 비가 약 1시간정도 내렸다. 네일쯤 태풍 '다나스'가 바로 올라오고 있어서 남부지방에

비상이 걸린다. 아무쪼록 큰 피해 없기를 ~~~ -19.7.19-

 

나가봐도 집에 있어봐도 별볼일 없는 한주를 보낸것 같다. 왼만한 일은 접어두고 장마라서 비도 오락가락 하고 기분도 그렇고. 애들은 

무소식이고 연락이라도 하고 싶지만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않아 참고 기다려 본다. 오로지 전화만 나의 유일한 친구다.-19.7.13- 

 

오랫만에 동수한테 전화가 와서 시숙님과 형님 목소리 듣고 정기적으로 동의병원에 약타려 오셨단다. 두리고모 소식도 듣고 두리고모는

몇년전 침해로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는데 지금 폐암4기로 창원파티마 병원에 입원중이며 아마도 오래가지는 않을것 같단다. 마음이

울적해서 설자고모랑 통화하고. 이렇게 한 세대씩 물러나는것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받아들이고 감수해야 한다."옴마니반메훔"-19.7.8-

 

지난 일요일 피자헛에서 스파게티 먹고 피자 한판 사와서 이번주 점심으로 먹고, 화요일 수박한통과 자두도 사고, 수박먹는 재미로

즐겁게 보낸다. 이번주는  더워서 아무데도 못가고 방콕 신세인데 역시 배가 부르니 마음도 편하고 이것이 최고의 감사!! -19.7.5-

 

기순이팀 미팅이 있어 희자 만나 동래에서 기순이 만나고 자경이 집뒷편에 있는 예향 한정식에서 정홍영씨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모두들 여전은 한데 모두가 조금은 야윈것 같고 정홍영씨도 나름 건강 잃지않고 여전하다. 오다가 건강보험공단에서'사전연명신청'

하고. 희자와 부전시장 들러서 버스로 집에왔다. 희자가 어찌나 행동과 실천이 빠른지, 내가 워낙에 느려 함께 하기가 힘이 든다.

다른 여러면은 좋은 점이 많지만 조절 해가면서 지내야 할것 같다. 이달의 여러모임은 잘 정리가 된셈이다. -19.6.28- 

 

장마 시작이라 비가 오는데도 총회라서 연산도 해암뷔페에 갔다. 25년전 큰애 결혼식 피로연할때 가보고는 기회가 없었다. 지난날

아버지가 사준 여름 윗옷을 한동안 입지 않았는데 맨날 잠바만 입어서 이번에 한번 바꿔 입고. 총회 마치고 김길자씨가 차로 현대

백화점 10층에서 밭빙수 먹고(박순생언니, 손선희랑)그곳까지 간김에 약을 타려고 병원 들렸는데 영민이는 퇴근하고 다른의사에게

처방 받아 일마치고 오는데 퇴근시간에 비까지 엄청 내려서 택시를 잡는데 40분도 더 걸렸다. 집에 들어서니"내집이 최고야"이다.-19.6.26-

 

26일 총회가 있어 윗옷하나 사입을려고 롯데에 갔었는데 정말 입을만한게 없어 그냥 돌아 왔다. 있는것 마춰입고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가격도 문제지만 모두가 너줄너줄하고 요즘유행이 기장이 길고 그냥준다고 해도 입을게 없다. 그렇게 디자인을 바꿔야

팔수있기때문이라 생각하면서 정치나 경제나 끝장이 나야 정신을 차리겠다 싶기도 하고. 첫째는 국민성이 깨어나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옷한벌에 수십만원씩 하는것을 예사롭게 여긴다. 그래야만 대접밭는 세상이라고들 한다. 그게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19.6.23-

 

꿀마늘을 담는다고 필순이랑 같이 부전시장가서 마늘 (1접 2만원 농협가서 꿀 25,700원*2)사고 시장보고 둘이서 칼국수먹고.

어제오늘 이틀이 빠듯했다. 필순이를 통해서 많은것을 배우는 고마운 친구다. -19.6.22-

*마늘까서 10분찌고 유리병에 담고 꿀을넣고 식은후에 냉장보관 한다.*

 

 매실10k를 씨를빼고 담았다. 지난해 씨를뺀 매실은 과육까지 먹으니 더 좋은것 같아서다. 오른손새끼손까락이 조금 불편한것을

그냥 모르고 하고나니 많이 불편해서 약바르고 장갑을 끼면서 쉬어주고 있다. 이것이 하루종일 일이었다. -19.6.18-

 

지난번 식사대접 받은것 갚으려고 심인당 다녀서 필순이 만나려 명륜동을 갔는데 예쁜아줌마는 오지않고 강애자가 왔다. 고향

한마을에서 자랐고 아는사이라 상관없이 식사하고 옆에 롯데백화점 쇼핑을 하는데 그친구 보통 닥스와 금강 이동수같은 메이크만

상대하고 아는곳도 많다. 빽, 신발, 양산, 옷등등...조금 자신이 내려다 보이지만 눈 딱감고, 쉴곳도 많아 싫컷 구경하고 하루 잘 보냈다.

'부자행동을 해야 부자가 되느냐? 부자가 되어야 부자행동을 하느냐?' 어느누가 이말을 가지고 약간의 논쟁을 한 기억을 되집어보며

마음을 달랜다. 나는 왜 이렇게 밖에 안될까! 무엇이 문제일까? 가진쪽이 조금 더 배려 해 줄 수는 없을까? 나도 그 입장이 되면 같은

행동을 할까? 깊은 외로움에 빠진다.-19.6.16- 

 

휘자가 요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서 바람쐬어줄려고 뒷산에 갔다왔다. 그런대로 괜찮은데 성격이 조금 급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3시간 걸려서 산행한번 잘하고  내일을 약속하며 헤어지고. 기순이가 종강을 했다고 통화하고. -19.6.13- 

 

부영아줌마한테 3년전에 통화하면서 곧 만나자고 했던것이 오늘 만났다. 원래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 생각보다 좋았다.

막내와 같이 지내는것이 힘들어서 원룸얻어서 독립 했는데 위치가 좋아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동래롯데백화점 바로 옆.

점심먹고 쇼핑하고 하루 잘 보내고 왔고 점심한끼 잘먹었는데 저녁을 걸러도 지낼만 했다. 부영아줌마는 내가 어려울때 많은 힘이

되어준 고마운 사람이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과연 내가 진시장에서 버티고 지냈을까!!! 해서 항상 마음이 가는 나의 멘토의

한사람이다. -19.6.12-

 

토요일 작은오빠49일을 마치려고 대구를 가다가 최상천교수의 강의가 있다기에 큰오빠와 합세해서 짐은 지하철에 맡기고

오후 3시부터 3시간가량 강의듣고 고령가서 적당히 손봐드리고 뒷날 희락심인당으로 가서 잘 마쳤다. 언니 친정식구들도 참석하고,

언니식당에서 점심을 마치고 납골당으로 가는데 길을 잘못들어 제법돌고나니 차타는것도 피로를 느낀다. 외사촌 올케와  마산에서

숙이와 원이도 참석하고. 차타고 오면서 숙이와 원이랑 영규이야기도 있었는데 나와는 차이가 있는것 같고. 숙이가 아버지 용돈도 주고.

반월당까지 와서 언니와 숙이와 오빠랑 헤어지고  나는 역으로 갔는데 마침 차가 있어 입석으로 바로 탔는데 두번정도 바꾸고 계속 앉아

왔다. 다음차 새마을을 타려다가 휴일에는 활인도 안되고 해서 입석으로 했다. 집에 오는데 개금역에서 김의환씨를 만나 학원과 개인

사정을 들었는데 부인이 간암으로 투병 중이란 이야기를 한참듣고 작은오빠 이야기도 하며 모든게 남의 이야기만은 아닌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집에와서 옥이랑 통화하고 씻고 자리에 드니 12시가 다되었다. "옴마니 반메훔"  -19.6.9-

 

6월 월초불공과 작은오빠 49일을 나름대로 마치고 오는 자성일엔 대구에서 합석 할려고 한다.가고싶지 않지만 그럴수 없어서다.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 마음은 가라앉지 않는다. 사람의 생명을 그렇게 쉽게 보낸것 같아 마음이 아리고 또 아린다. 어제는

마음 돌리려고 열무김치를 담았다. 그렇찮아도 없는 솜씨가 별맛도 없고 시간만 끌었다. 이젠 음식 만드는것은 포기 해야 하나?

요즘 초여름 날씨라 건강 관리에 신경을 좀 쓰야 할것 같다. -19.6.5- 

 

오랫만의 단비(약간의 강풍)를 맞으며 경헌 월례회(범일동 장어숫불갈비)에 참석하고 순생언니와 롯데 들렀는데 마침 월요일

이어서 안에는 못가고 밖에 조금 앉았다 헤어지고 올라오다가 이왕 비맞고 나간김에 미장원들러서 눈섶 수정하고. 손도 떨리고

눈섭그리는데 신경이 쓰여 눈섭 문신을 했는데 아니함만 못하다. 몇번을 수정해도 영 "아니올시다"이다. -19.5.27- 

 

심인당 다녀서 필순이란 예쁜아줌마랑 명륜동에서 만나 동래롯데 뒤에 있는 돼지 양념불고기 먹었다. 맛도 가격도 좋았다. 식사후

서면롯데에 들렀다 부전시장 들러서 먹거리 서로 나누어 사고 듣든하게 먹었으니 저녁은 걸러고 일찍암치 자리에 들었다. -19.5.26-

 

몸이 편하니 마음도 편안하다. 이틀을 두문불출하고 쉬고나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머리가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지난날 그많은

일들을 어떻게 처리하며 살았을까! 어느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만의 열정과 보람으로 이겨 낸것 같다. 이젠 체력이 전보다 많이도

줄었고 생각도 역시. 이젠 정리 하면서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것을 보면 나도 피할수 없는 노인임에 틀림없다.-19.5.25-

 

월요일 큰오빠집에 가서 곰국 만들어주고 목요일  진주에 가신다기에 같이 갈려고 하루 늦추어 진주까지 다녀 왔다. 언니 상태는

조금은 낳은듯하나 아직 말은 하지 못하고 어느정도 사람은 알아는 보기도 한다. 이렇게라도 살아 있으니 가서 보기라도 하지만

작은 오빠는 어디에서 만나보나 싶어 눈물만 난다. 병원에서 큰오빠와 헤어져 곧장 집으로 오다가 심인당에서 한참을 마음 달래고 

오던길에 작은 수박 하나를 사와서 속풀이하고 저녁에는 이렇게 다닐수 있음에 감사 하면서 며칠간의 여독을 푼다. -19.5.23- 

 

경헌실버 18차년도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하고 지난날 부산대학 교정을 걷든 추억도 살리면서 잠시 추억속의 시간을 가졌다.

입을게 마땅찮아 지난해 입던것을 입었는데 순생언니는 괜찮다고 좋게 보인모양이다. 제눈에 안경 이겠지! 저녁에 순생언니와

긴 통화 하고 다음을 약속하며, 그늘이 되어주는 고마운 인연이다. -19.5.17-

 

불공과 초파일 지내고 오늘은 집안 청소와 이불 빨래하고 영민이 와서 전구 갈아 주고. 아직은 영민이 혼자오지만 언젠가는

둘이 올때가 있겠지!  배란다 방충망(4만. 로라,털 갈고)과 부억(1만)방충망 갈고.  -19.5.13-

 

오늘 부처님 오신날 전수님도 참석하고 그런대로 지냈다. 이틀정도 그들고 먹거리도 얻고, 하나의 행사를 잘 마무리 했다.

전수님이 유방암 투병중이란다. 작은오빠일도 마음이 슬픈데 전수님까지. 이것저것 생각하면 눈물 마를 시간이 없다. -19.5.12-

 

이번 어버이날은 영민20, 영난10, 진영10, 보용 5만. 치과땜에 부담이 된것을 다소 해결 된셈이다. 치과 치료 마무리하고. -19.5.9-

 

영준이 식구들 다녀가고 보용이가 용돈도 주고, 한우 사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고, 내가 족발사고 이래저래 즐겁게 지냈다.  -19.5.6- 

 

오늘 최고기온 25도. 집안에 있어도 나른한게 기운이 없다. 유독 여름을 심하게 타서 금년여름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된다. 오빠 장례

치른 사진 블로그에 올려 숙이, 인규, 순복이, 순철이에게 보내주고 멍한 시간을 보내면서, 지금도 전화하면 목소리를 들을것 같은데

정말 우리곁을 떠났는지 실감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려 본다. 연등행사도 불참하고 조용한 시간을 보낸다. -19.5.4-

 

오늘은 두문불출이다. 오랫만에 강정자와, 옥이랑 통화하고나니 마음이 조금 가볍다.  4일하는 불교행사에 불참한다고 문자 보내고

아무런 생각없이 하루 푹 쉬련다. -19.5.2-

 

치과 다녀서 byc 다녀 오다가 희자 불러내어 스파게티 먹고 피자 한판 시켜서 둘이 나누고 다이소 들러 찜기 사고 개금4거리에서

딸기사고, 희자가 찜기와 딸기를 사 줬다. 지난 28일 위 5층에서 화장실 수리한다고 다녀 가드니 바나나를 큰것하나 사주고 갔는데 

지금은 과일 부자다. 19.4.30-   

 

매일 먹는 약도 탈겸 치과에서 혈당검사를 하라고 해서 일찍 병원을 찾았는데 우연히 영완아재를 만났다. 이런저런 소식듣고

거의 쫒기다싶이 병원을 나섰다. 오늘이 제 생일인데 그것도 음력과 양력이 같은 날이다. 이런날이 평생 몇번이나 될까? 하지만

나올때는 아무런 생각없이 나오고 말았다. 내가 아니라도 축하해 줄사람은 많겠지! 비를 맞으며 서면 까지 걸어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19.4.29-

 

2019.4.21(음력 3.17) 저녁 10시경 작은 오빠가 열반 하셨다. 너무나 아쉽게 너무나 빨리 우리들의 곁을 떠났다. 장례가

4일장으로 24일 출상하고 삼오제가 4일로 27일 납골당에 모시고 점심식사후 3시 32분 차로 집으로 왔다. 오빠를 보내는 또다른

아픔을 격으며 인생의 허무함과 이 무어라 말할수 없는 감정을 다스려야만 한다. 참으로 여러가지를 경험 한다. 두 동생만 빼고는

모두 참석했다. 오빠의 한 생애를 돌아 볼때 나름 열심히 사셔서 성공한 셈이다. 자녀들 4남매 모두 보란듯이 살고 있고. -19.4.28-  

 

경헌 4조 모임을 사미헌에서 정해선이 참석하고 순생언니가 한턱내고. 다음 기회가 오면 나도 한번 쏘면 되겠지. -19.4.19-

 

15일 대구가서 하루밤 자고 온다는것이 상태가 별로여서 하루 더쉬고 17일 내려왔다. 치과 예약과 경헌4조 모임이 있어서다.

언니가 장사를 접고 오빠를 돌보면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하는대로 보고 내가 대신으로 할려는 마음에서다. 애들도 그렇고.

혼자서 외로워 하는 오빠를 그냥 볼수가 없어서 당분간 내가 하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한들 얼마나 하겠으며 지난날 오빠가

우리에게 한것을 생각하면 그 은혜가 태산인데 내가 힘들드라도 은혜갚는다는 생각으로 할 생각이다. 작은 오빠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평생 짊어진 짐이 지금 자신을 힘들게 짓누르고 있는것이다. 얼마나 힘든 날들을 보내셨을까? - 19.4.17

 

9일 작은오빠를 만나보려 대구에 갔었다. 상태는 별로 달라진것 같지 않고 옆에서 동무 해주고 하루밤 새우고 뒷날 저녁에

큰오빠집에 갓다가 11일 병원을 간다기에 같이 가서 의사 만나보았지만 별다른것은 알지 못했고, 그런데 초카들 행동이 예전같지않아

의아 스러워 지켜 볼 따름이다. 무슨 숨기는것이라도 있는것일까? 두분 오빠가 기력이 많이 떨어진것 같애 마음 무겁다. -19.4.11-

  

작은오빠가 퇴원을 했단다. 평생을 부모 형제 자매와 자식들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런가 싶어 마음 아리고 슬퍼다. 지켜보면서

기다릴수밖에 없고, 빨리 회복되기를 두손모아 간절히 기도할뿐이다. 생노병사의 길을 가는거지만 , 누구나 겪어야 하는거지만,

가는쪽이나 보내는 쪽이나 어슷비슷 별반 차이가 없는듯, 별다른 고통 없는 편안한 마음이었음 하는 마음 간절하다. -19.4.3-

 

심인당 다녀서 사상 벗꽃 축제 갔었는데 꽃은 경주보다 못햇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런것도 구경거리였다. 이제 부산도

국제도시다. 일본, 중국, 베트남 등등~~말하는것을 듣지않으면 정말 국적도 모를 정도다. 그래도 예년보다 조금은 질서가 

잡힌듯 하다. -19.3.31-

 

며칠 강행군에 오늘은 두문불출 하고 푹 쉬는 하루였다. -19.3.30-

 

경산회 경주나들이 다녀왔다. 벗꽃이 꽃잎은 하나도 떨어지지 않으면서 꽃은 아주 싱싱 그 자체로 꼭 알맞았고 날씨하며, 안압지

야경하며 너무 잘 맞는 하루, 진수성찬 소고기전골과 음식들이 맛갈스럽고 모두가 감동스런 좋은 하루 잘 보냈다. -19.3.29-

 

작은오빠가 입원해 있는 대구 영대병원을 다녀왔다. 네일 경산회 산행때문에 저녁에 내려와야 했기에 10시15분차로 가서 저녁

8시45분 ktx로 내려오니 동대구에서 1시간정도 밀양서고 바로 구포다. 돈 3000원정도 더주니 참으로 편안한데 굳이 무궁화를

고집하고 살았구나 싶다. 오빠상태는 그만그만 하고. -19.3.28-

 

오늘 경헌 월례회라 순생언니, 손선희씨랑 동래서 만나 온천천 걷고 구서동 1번출구 삼형제쭈꾸미에서 점심먹고 자갈치 다녀서 왔음.

-19.3.26-

 

20(수)일 늦게 대구가서 뒷날 오빠생신 보고 곰국과 단술 만들어 놓고, 금요일 의성 산수유 축제 갔었는데 의성마늘이 유명하다더니

온 들이 마늘 밭으로 새파랐다. 산수유가 열매를 따주지못해선지 열매가 달린나무는 꽃이 피지못하고 가을처럼 빨갛다. 오다가 쑥도

캐고 하루 잘 놀고 왔다. 오빠가 경비를 모두 부담하고. 뒷날 토요일 작은오빠 입원한데 들러서 시간 보내고 막 나서려는데 소나기가

내려서 태규가 우산을 사줬는데 역에 오니 비가 그쳤다. 무슨 조화일까? 4일만에 집에오니 피로가 밀려온다. -19.4.23- 

 

피자헛에서 스파게티 먹고 피자 한판 포장해 왔다. 아버지 떠나시고 처음으로. 이렇게 하면 되는것을 왜 그동안 하지 못했을까?

"나 자신은 자신이 지킨다." 는 황찬영신부님 말씀을 따라 이제부터는 철저히 자신을 돌보며 살아야겠다. 자신을 사랑하며 살기도

바쁜데 다른데 신경쓸 겨를이 있을까? 추억을 더듬으며 하루를 보냈다. -19.3.17-

 

건너편 산에 나무가 선명하게 보이는것을 참으로 오랫만에 본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없나보다. -19.3.13-

 

얼굴 때문에  밖에 나갈수도 없고 불공도 끝나고 해서 정말 오랫만에 편안한 낮잠을 잤드니 몸이 한결 가벼운것 같다. 이래서 휴식이

필요한가 보다.  -19.3.12-

 

근 한달여만에 점을 빼기로 하고 오늘 실행했다.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지만 잘 한것 같다. 시작이 반이라고 끝이 나겠지? -19.3.11-

 

오늘은 치과로 안과로. 그런데 치과는 신경치료해서 기둥을 심은후 씨워야 한단다. 기둥심는데 15만원. 씨우는데 35만원 치료4번.

이래저래 돈이든다. 안과는 다래끼라고 해서 약먹고 약바르고해서 안아프면 가지않기로 하고 왔다. 오다가 머리 짜르고.-19.3.7-

 

영민이가 와서 전구갈고, 정수기필터갈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전기밥솥 안에 밥통를 바꿔야 한다고 했더니 인터넷에 찾아서

밥통하나 바꾸는데 7만원정도 고무팍킹 갈고 하면 십만원은 들것같아 조금 더 보태서 새것으로 하자는 결론이나서 제가 하나

주문해주고 갔다. 아버지가 계셨음 활부로 천천히 하면 되는데 내가 할수없어 영민이한테 말을했는데 결국 영민이가 짊머지게 됐다.

그럴려고 한게 아닌데 그렇게 되었다. 이번에도 혼자와서 이런저런 손봐 주고갔지만, 마음고생을 하는것 같아 괜히 안스럽고 미안하고

또 고맙기도 하고 이러면서 사는게 인생살인가 보다. 마음은 쓰이지만 기분좋은 그런 날이다. -19.3.5-  

 

제2차 북미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있었는데 결렬됬다. 언제 또다시 회담이 있을지 많이 아쉽지만 기다려야 한다.

치과를 갔었는데 이가 갑자기 많이 나빠져서 혈당검사를 하라기에 영민이 한테 물어서 적당히 대답하고 치료시작 했다.

신경치료를 며칠하고 보잔다. -19.2.28-

 

정사전수님과 보살님 5분이 방문을 다녀 가셨다. 이렇게 한번 다녀가시는것도 조금은 신경 쓰이지만 막상 지나고 나니 잘한것 같다.

점심은 내가 부담하고. 이쪽 개금에 세보살(성실각, 육행수, 나)집을 함께 방문 마치고 정사님차 돌려보내고 우리는 성실각집에

조금 머물다 곧바로 집으로 걸어서 왔다. -19.2.27-

 

날씨도 따뜻하고 정사님이 방문오신다 해서 대청소를 했다. 항상 별러기만하든 거실 전등과 창틀 먼지도. 가끔은 이렇게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오전 내내 하고 나니 허리는 아프지만 기분은 매우 좋다. 원영이한테서 오랫만에 전화가 와서 이런저런 소식듣고

해운대 사촌언니가 전화 안한다고 하길래 한통화하고. 원희가 왔다고 하는데 소식도 없이 다녀 간모양이고 우리사촌들 하나같이

말들이 상스러워 정말 말섞기가 싫다. 나이가 들면 좀고치면 하지만 그건 내맘이고. 아무턴 원희가 말없이 다녀간건 많이 섭섭하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이 떠오르는, 괜히 들어서 기분나쁜 그런기분이다. -19.2.25-

 

경헌실버 산악회에서 금정산동문에서 금년 시산제를 지내고 순생언니와 여러친우들과 즐겁게보냈다. 지하철역에 모여 관광버스로

이동 했는데 올때는 내려오는 길이라 동행할 한사람 만들어 걸어서 내려 왔다. 날씨도 포근한 좋은 하루였다. -19.2.22-

 

할아버지 제사 겸해서 대구를 다녀왔다. 큰오빠집에서 이런저런 손봐드리고 작은오빠집에 들렸는데 작은오빠가 좀 아프다.

당뇨에 폐도 좋지않고 늑막염도 있고, 입맛을 잃어 몸이 많이 허약해 기력이 없다. 꼭 지난해 큰오빠 같다. 그래도 언니가 있고

옆에 애들이 있어서 조금 안심은 되지만 이제는 모두 연세가 있어서 아프다는 소식을 들어면 불안하다. 오늘 영민이한테 약타러 갔는데

피검사와 약값을 영민이가 결재했다. 영아 약도 함께 타서 그런가? 기분 좋은 흐뭇한 마음이다. 항상 이렇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희망사항으로 남기고.  -19.2.20-

 

효자가 많이 아프단다. 일주일전에 전화 했드니 받기가 힘들다고 딸과 통화하고, 오늘 다시 딸과 통화했는데 좀 힘든것 같다.

평소 몸관리도 열심히 했는데 몸이 망가 지려니 그냥 무너진다. 이것이 효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올수있는 상황으로

받아 들여야 될것이다. 나이들어 가까운 친구가 심각하게 아프니까 나도 힘들어 이틀밤이나 불면으로 지낸다. 그러지 않으려고는

하는데 마음대로 잘 안된다. 지금은 안정하는 단계라 조금 지켜보면서 면회를 가려고 한다.  -19.2.15-

 

어제 영준이 식구들  다녀 갔다. 심인당 다녀 시장들러 먹거리 사와서 간단하게 저녁먹고 갔다. 이렇게 한번 다녀가면 젊은 기를 받아

기분이 업된다. 그런데도 잘 안되는건 무엇때문일까? 지난번 설에 만나지도 못하고 또 용돈도 받고 했는데 이번에 잘 다녀간것 같다.

보용이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서 둘째는 마음 놓으며, 유정이만 올해 잘 넘기면 금상첨화다. 아버지에게 드리지 못한 향수 주고.

그것도 일이라고  어제는 몰랐는데 몸이 무겁다. 감기가 올려는지 콧물 재치기가 심해서 생강차 한잔하면서 쉰다. -19.2.10-

 

한가한 여행 끝내고 정상복귀? 얼굴이 너무 칙칙해 점빼려 피부과에 갔다가  할수도 안할수도 없는 덤테기(?) 쓰고 오다.  -19.2.8-

 

지금 조용한 방콕 여행중!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 -19.2.4-

 

오전부터 내리는눈이 종일 한결같이 내리고 있는데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땅에 쌓이지는 않고 제법 한박눈에 가깝다. 눈이오면 괜히

즐겁기만 하다. 이리저리 전화도 하고 옥상에가서 사진도 찍고, 하는것을 보니 아직은 젊음이 남아있나? 지금 오후 2시가 넘었는데도

그치지 않는다. 윗쪽에서는 눈때문에 걱정을 하겠지!! 오랫만의 눈을 보니까 마음이 들뜬다. -19.1.31- 

 

경헌 예술단 사정으로 1월 월례회를 오늘 28일 월요일에 했다.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장전동 오리고기집에서 했는데 내 입맛에는

딱 맞았다. 가정이나 작은 모임이나 나라나 회칙 가지고 의견이 달라 약간 소란스러워 일찍암치 뒤로 빠졌다. 그런데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라 잘들 차려입고 와서 약간 주눅이 들었지만, 잘 버티면서 그동안 나의 삶을 뒤돌아보게 한다. -19.1.28-

 

경헌 경산회에서 관광버스3대로 태고의 신비 창녕 우포늪과 고분을 다녀 왔다. 날씨도 맑고 따뜻해서 편안한 하루 보냈다.

박순생언니가 불참하고 임온순과 함께 했는데 조금 못마땅한점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잘 지내고 만덕에서 내려 지하철 타려는데

내가 덕천동으로 착각하고 한참을 헤매다 결국 물어서 잘 왔다. 착각은 자유라 했던가! 왼지 종일 기분은 업 되지 않았다.

이렇게라도 다닐수 있는것과 많은 애를 쓰준 경산회 임원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19.1.24-

 

오늘 사미헌에서 경헌 4조 모임을 가졌다. 박순생, 김정자, 최무환, 손선희, 임온순. 최무환씨가 한턱내서 다음에 다시 모이기로

하면서 헤여 지고, 많은 얘기들로 좋은 시간 보냈지만 요즘 순생언니가 자꾸만 깐깐해 지는것 같아 신경 쓰인다. -19.1.18-

 

주희가 내려와서 영민이랑 사미헌에서 맛있는 고기 먹고 집에와서 컴과 여러가지 손봐주고 갔다.  이렇게 한번 다녀가니 봄눈녹듯 한데

사람들은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산다. 영아는 아직 나보기가 역겨운지 함께 하지 않았다. 잠간의 기쁨 뒤에 오는 이 허탈감 어떻게 언제까지 감당해야 할까? 요즘 며칠 마음편하게 지냈는데~~ 착한 우리 주희 덕에 조금은 마음이 녹는듯 하드니 지금은 다시 원점. 아무리 파고 들어도

대책이 안선다. 다시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 한가보다. 이로 인해서 영민이가 마음 쓰는것 같아 안스럽지만 나름 잘 헤쳐 나가리라 생각하고. 또 자중의 시간을 보내보자!!! 알음알음이란 무엇일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올때 갈비탕 선물 받고.  -19.1.17-

 

오늘 대서원불공 마치는 날이라 심인당에 갔었는데 정사, 전수님이 부드러운 표정을 한다. 아리송송!이다. 스승이라 좀 다른건가?

최고기온 10도여서 시장 다녀서 편안하게 왔다. -19.1.13-

 

새해불공을 청결하게 마치고, 뒷날 부모님 기제에 참석하고 이번에는 순규와 작은오빠내외 참석으로 분위기 좋게 마쳤다. 날씨도 따뜻했고

또 집안이 따뜻해서 추위를 모르고 지내는것이 너무 감사 하며 몸은 피곤해도 잘 했다는 생각이다. -19.1.11-

 

강도 쓰는 문제로 전수님과 약간의 신경전이다. 그냥 하든대로 하면 될텐데 왜? 무슨 뜻일까? 두고 볼 일이다. 역시 나라는 존재를

이기고 싶어서? 그 누구?와 같은 알송달송이다. 연구재료로 남기고~~ 날씨도 온화하고 편안한 하루다.  -19.1.7- 

 

새해불공을 앞당겨 오늘부터 시작 했는데 정사님이 감기로 전수님과 함께 했다. -19.1.3-

 

새로운 도전을 꿈꾸면서 한해를 시작하자. 내사랑 주희랑 통화 하고. -2019.1.1-

 

 

떠오르는 저 태양처럼 찬란하고 아름다운 삶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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