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풍경

하동 쌍계사 벗꽃 십리길을 따라...

왕자별 2007. 4. 8. 20:14

 

하동 쌍계사 벗꽃 십리길을 따라...

(작년 4월6일 찍은것)

술은 자신을 알아주는 자를 만나 마실 것이요.

시는 알아주는 사람을 향하여 읊을 것이니라.

서로 알고 지내는 자가 천하에 가득하다해도

마음까지 알아주는 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오두막에 살고 있어 비록 耳目이 묶어 있다 해도

神精은 스스로 확트여 있게하고

山翁과 친구로 삼아 사귀고 있어 儀文이 비록 소략하다해도

意念은 항상 진솔하게 가져라

물 가까이 사는 사람은 물고기의 습성을 알게 되고

산 까까이 사는 사람은 새우는 소리를 알아듣게 된다.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수가 있고

일을 오래 껵어야 사람의 마음이 드러나는 법이다.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바보이기 때문이 아니다.

바보는 남을 용서한 줄을 모른다.

자신의 두레박 끈 짧은 것은 탓하지 아니하고

남의 집 우물 깊은 것만 원망한다.

여러사람과 함께 할 때는 입을 조심하고

홀로 앉아서는 내 마음을 방비하라

둔한 새일수록 먼저 날아야 하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

만남이 잦을수록 예를 잘 갖추어야 하고

물건은 박하지만 정은 두텁게 여겨야한다.

가난하게 살때는 시장바닥에 살아도 묻는자가 없더니

부자가 되고보니 깊은 산속에 살아도 찾아오네...

삼 심은데 삼나고, 콩 심은데 콩 난다.

하늘의 그물이 恢恢<회회>하여 성긴 듯하지만 새지는 않는다

술마시고는 담이 커지고, 돈은 귀신과도 통한다...

황하가 협곡을 만나면 물결이 거세지고

사람이 급해지면 제 살길을 도모한다.

권력과 돈 있는자 옆에는 항상 웃움소리가 나고

돈없는 자의 말은 진실을 말해도 믿는 자가 없고

종교도 헌금액수로 신앙심을 저울질하는 세상이라고...<파스칼>

배부르고 등 따스하면 음일한 마음이 생기고

춥고 배고프면 도적의 마음이 일어난다.

친구와 만나서 한잔 마시지 않고 헛되이 돌려보내면

동구 밖 복사꽃도 비웃으리라.

어제 꽃 피었다가 오늘 지고있는데...

인생 백년 사는데, 만년사는 것처럼

기고만장하는 사람이 많다네...

화와 복은 따로 문이 잇는것이 아니다.

오직 사람이 스스로 불러들이는 것이다.

부귀에 급급하지 아니하고

빈천에 척척해 하지 않는다.

집안의 추한 꼴을 밖으로 퍼뜨려서는 안 되며

떠도는 말을 절대로 가볍게 믿어서는 안 된다.

남이 보고있다고 군자인척 하지 말고

남이 보지 않는 곳이라도 타락한 행동을 해서는 않이된다.

군자의 사귐은 담담히 하여야 성취되고

소인의 사귐은 달콤하여 허물어지고 만다.

득의하였을 때 자신의 능력을 과장하지 말것이며

불우하다고 해서 세상을 질투하지 말라

만물은 성하면 반드시 쇠하게 마련이고

융성한 성공도 교체가 있게 마련이다.

문안에 군자가 있으면 문밖에 군자가 찾아오고

문안에 소인이 있으면 문밖에 소인이 찾아온다.

<썅계사 입구>

<쌍계사 입구>



앞서 나갈 때는 물러설 때를 생각하고

일을 시작할 때는 그일을 손에서 놓아야 할 때를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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