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삽시다

감 이야기

왕자별 2007. 12. 1. 18:31

감이 있었다

감 할아버지가 감한테 놀렸다

넌 배다...

 

놀란 감이 엄마한테가서

엄마 나 감 맞지?

그러엄 당근이지

 

감은 더 황당했다

할아버지는 배라고하고

엄마는 당근이라하고

 

형한테 가서 감이 물었다

형 할아버지는 나를 배라고 하고

엄마는 나를 당근이라하는데 나 감맞지?

형왈..오~이~잉

 

아니

할아버지는 배 엄마는 당근 형은 오이

정체성에 혼동이 온 감이 드디어 병원에 입원을 했다

 

의사왈

몹시 혼란한 상태이니 집에 데려가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감은 집으로 와서 조용히 안정을 취했겠다

 

조용한 방

궁금해진 엄마

감이 자는 문 빼꼼이 열고 왈

감자니?

 

드뎌 감은 모든걸 포기하고 목을 메어 죽었다

그 감의 시체가 꽂감이라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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