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종이지만, 한 번 밖으로 나오면 당신의 상전이 된다. 종을 부리는 사람을 상전이라고 한다. 상전은 종에 대해 절대적인 권리가 있다. 죽이든, 살리든, 팔아먹든, 내다 버리든 상관이 없이, 상전 마음대로 처분할 수가 있다. 이 말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무슨 말이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아직 밖으로 나오지 않았을 때를 말한다. 그러나 한 번 말이 입 밖으로 나와버리면 나는 내가 말한 그대로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내 말의 종이 된다는 뜻이다. 그러니 내가 말을 얼마나 조심해서 해야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 탈무드 중에서 - <설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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