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은 인격을 단련 시키는 대장간
고난은 인격을 단련시키는 풍로와도 같다.무의식 속으로 가라앉은 인간의 행동력을 일깨워 주며,떨치고 일어나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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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간의 쇠도 수없이 망치로 두들기고 쇳물에 녹여서 단련시켜야 쓸모 있는 연장이 되듯, 인간도 단련을 통해 보다 성숙해지는 것이다. 고난이라는 일시적인 충격이나, 완만하게 끌고 가는 질병, 계속되는 실패….
이 모두가 알게 모르게 인격을 고양시키는 촉진제가 된다. 만약 그 사람의 환경이 넉넉하다면 그나마 지니고 있던 재능도 그 환경에 묻혀버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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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게 다 가능하리라 믿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땐 심각한 좌절감에 빠지기도 한다.
환경이 불우하고 고난에 단련된 사람의 재능은 몇 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고난의 종류도 여러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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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무기력, 실업, 가난 등. 만일 세르반테스가 지독한 가난과 궁핍에 시달리지 않았더라면 돈키호테 같은 작품이 씌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스페인 사람들은 그의 가난을 다행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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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로 작가의 반열에 올라 한창 유명세를 타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세르반테스를 만나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때 세르반테스는 늙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게다가 워낙 가난한 생활에 찌들려 있어서 사람 만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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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분의 독자들은 왜 유명한 작가가 아직도 가난 속에 허덕이고 있는 것인지, 어째서 국가가 보조해 주지 않는지 의아해 했다. 그러자 대주교가 의미 있는 말을 했다. "가난이 세르반테스로 하여금 붓을 들게 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할 일은 그를 그대로 놓아두는 것입니다. 세계 문학을 풍요롭게 한 것은 그가 가난하기 때문이지요. 아마 우리가 돕는 것을 신은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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