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우정 있을 수 있을까?..."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밤비를 데려다가 그들의 농장주변에서 모두 자기들의 애완동물 처럼 열심히 돌봐 주었다고 한다. (밤비의 엄마가 죽게된 이유는 상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그런데 어느날 농장주변 뜰에서 놀고 있는 밤비에게 들 토끼 한 마리가 찾아왔다고 한다
들 토끼는 아예 둥지를 밤비 가까이에 만들고자나깨나 둘이는 함께 놀았다고 한다여기에서 작가인 타냐는 (작가이며 사진작가 이다) 이렇게 하는것이 서로를 맹수들로부터 지켜줄 수 있고서로의 먹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밤비가 토끼에게 먹을것을 찾아다 주며서로의 각별한 우정이 특이 했었다고 한다.
그 마을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야생 동물은 자연으로 보내져야 한다는 법적인 규정을 아무도 넘지를 못하고 밤비는 어른이 되었다는 이유로 공원으로 보내져야만 했다. 밤비는 이제 더 이상 아기가 아니라 그 커다란 체구를상처없이 잘 이송하기 위해서는 수면제를 맞아야만 했다. 갑자기 조용하던 뜰에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이 웅성거리며 밤비에게 접근하자 토끼는 밤비옆에 꼼짝도 않고 붙어 앉아서 약기운에 그만 너무 졸려 자꾸 고개가 수그러 지는 밤비의 목을 바쳐주면서 쓰다듬어 주는것이 마치 부디 잘가라고 인사를 하는양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한다.
비록 떨어져 있지만 밤비와 토끼의 사랑과 우정이 시간이 다하는 그날까지 건강히 함께 하기를 바래본다...
지금은 남편과 함께 독일의 놀이공원에서 늑대와 함께 살고 있다처음 그들은 그 놀이공원에서 매를 부리며 새들의 묘기와 매가 새들을 잡아먹는것을 쇼로 보여주며 한때를 지내기도 했다. 지금도 타냐는 자연과 동물을 주제로 사진을 찍으며 그에 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서술하고 있다. 얼마나 기막히고 멋진 사진작가인가...이 사진을 보며 모든 생명체는 나서부터 애초 아무런 경계심도 어떤 장애물도 없다는것을 깨닫게 하듯장엄한 하나의 아름다운 서사시 를 읽는듯 했다. |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개 생가 (0) | 2008.07.04 |
---|---|
고려 청자 (0) | 2008.07.01 |
야생화 석부작 / 秋史適居地 (0) | 2008.06.16 |
얼음조각 (Ice Sculpture) (0) | 2008.06.09 |
초 미니 분재 (0) | 2008.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