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 주세요 한 남자가 길거리에서 허그를 요청하고 있습니다.사람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이상하다는 표정… 경계하는 몸짓… 무관심한 눈빛…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흔들며 거부를 합니다.이번엔 노숙인 들에게 다가가 허그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러자 아까와는 다른 .. 작은 공간 2014.11.01
아름다운 꼴지들 아름다운 꼴지들 가을 운동회날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내내 꼴찌만 했던 아이가 있습니다. 6학년 기국이입니다.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지체장애 6급의 병을 앓고 있는 기국이.. 또래들보다 작고 통통하다보니 다른 아이들보다 체육 성적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초등학교 마지막 .. 작은 공간 2014.10.29
1달러의 친절 1 달러의 친절 미국 네바다 주 사막 한 복판에서 낡은 트럭을 끌고가던 '멜빈 다마'라는 한 젊은이가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어디까지 가십니까? 타시죠!" "고맙소, 젊은이! 라스베이거스까지 태워다 줄 수 있겠소?" 어느덧 노인의 목적지에 다다르자, 부랑자 노인이.. 작은 공간 2014.10.29
"수덕사의 여승"에 얽힌 일화 "수덕사의 여승"에 얽힌 일화 김일엽의 본명은 “김원주” 다. 일엽(一葉) 이란 필명은 춘원 이광수가 그녀의 아름다운 필체에 반해 지어준 이름이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때,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 세분이 있었으니,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요로 불리는“사의 찬미”로 너무나 유명한 .. 작은 공간 2014.10.28
할머니의 보따리 할머니의 보따리 한 남루한 행색의 할머니가 보따리 두 개를 들고 거리를 헤매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한 시간 째 왔다갔다...할머니가 좀 이상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이것저것 여쭤봤지만, 할머니는 자신의 이름도 딸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고 보따리만 꼭 끌어.. 작은 공간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