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의이야기(문주란) [ 꽃말: 정직, 순박 ] 손자를 걱정한 할머니의 넋 멀고 먼 옛날. 대여섯 살쯤이나 되었을까 한 남자 어린이가 토끼섬 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일하러 나간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지요. 이 어린이에게는 부모나 형제가 모두 없었고 다만 환갑을 넘긴 할머니 한 분이 유일한 가족.. 아늑함이있는곳 2006.11.27
비워야 한다기에 비워야 한다기에 설 연 화 / 낭송 허무항이 비워야 한다기에 가슴에 가득 채워진 당신 이름 비우고 나니 그리움이 가득 차더이다 버려야 한다기에 추억도 사랑도 그리움 마저도 떠나는 가을 바람에 걸어 두었더니 빈 술병과 담배꽁초만이 방안에 가득 차더이다 잊겠다고 잊어 버리겠다고.. 아늑함이있는곳 2006.11.27